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 상권 발전을 위한 연례 행사인 ‘팰팍 거리축제(2021 Palisades Park STREET FESTIVAL)’가 10월 3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팰팍 브로드애비뉴를 중심으로 한 각종 업소와 사업체 소유주·경영자들 모임인 팰팍 상공회의소 (회장 박병찬)주최로 9월 30일부터 10월 3일 까지 4일간 진행 된 이번 축제에서는 브로드애비뉴 타운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상품 판매와 함께 문화·예술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올해 행사는 ‘음식-즐거움-친교(Food-Fun-Fellowship)’를 주제로 각종 상품 및 농산물 옥외 판매, 팬플룻 및 크로마 하프 공연 및 국악공연, 어린이들의 부채춤, 장기자랑 대회, 경품행사, 김치 담그기 시연 및 판매 그리고 거리 전시회 및 그림 행사 등이 펼쳐져 연 인원 3천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강은주 관장이 이끄는 국악 아카데미 ‘우리가락’ 소속 동포 어린이들의 부채춤 공연은 거리축제의 화룡점정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병찬 상공회의소 회장은 Covid-19로 침체되고 위축 되었던 한인들의 마음을 위로함에 있어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지만 타운과의 원할한 협의가 어려웠던 점, 거리 축제를 통한 상권의 활성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등 몇 가지 아쉬운 점들도 있었지만 이를 통해 ‘또 배웠다’ 라며 내년 봄 행사 때 보완하여 더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거리 축제와 더불어 팰팍의 유일한 한인 천주교회인 마이클 성당(주임신부 조민현 요셉)은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로드애비뉴 인근 성당 주차장에서 히스패닉 공동체의 음악 콘서트를 가졌다.
유난히 히스패닉 교우들이 늘고 있는 이 성당은 능숙한 스페니쉬를 구사하는 조민현 요셉 신부의 역동인 지도하에 양쪽 커뮤니티 간의 친선이 잘 도모 되는 곳으로 평가 받아 왔다. 이 날 행사에서도 베사매무쵸 등 한인들의 귀에 매우 익숙한 곡들이 연주되어 양 커뮤니티 모두 흥겨워했다.
뉴욕 하이유에스 코리아 안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