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뇨증’이 있지 않다면 잠들기 한 시간~30분 전 물 한 잔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우리도 모르는 새 땀이 난다. 성인은 보통 300mL의 땀을 흘린다고 알려졌는데, 이로 인해 몸속 혈액이 끈적해진다. 문제는 혈전(피떡)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면서 새벽이나 아침에 심근경색, 뇌경색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잠들기 30분 전에 물을 한 잔 마시면 몸속 수분이 보충되고 체액의 균형이 맞춰져 이를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잠들기 전 수분 섭취는 자는 중 발생하는 다리 경련을 방지하기도 한다. 다리 근육이 물을 필요로 하는 과정에서 다리 경련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변비가 있는 사람도 자기 전 물 한 잔을 마시면 장 운동이 촉진돼 아침 배변이 쉬워진다.
같은 이유로 아침 공복에도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자동차 시동을 켤 때 엔진오일이 더 많이 소모되는 것처럼, 기상 직후 물 섭취는 우리 몸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 역시 아침에 잘 발생하는 심근경색과 뇌경색 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혈액과 림프액 약을 늘려 몸속 노폐물을 원활히 흘려보낸다. 장 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에도 도움을 준다. 노인의 경우 만성 탈수 예방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노인은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저하돼 만성 탈수 상태인 경우가 많다. 자는 동안 수분 공급이 안 돼 탈수가 더 심해지는데, 기상 직후 물을 마시면 탈수를 막고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잠들기 전 마시는 물 한잔이 얼마나 좋은 효과를 주는지 확인해보자.
1. 눈 건강 회복.
장시간 모니터, 스마트폰을 주시하는 현대인들에게 눈의 피로는 일상적인 질환이다. 몸에 수분이 충분해야 눈을 보호할 수 있는 눈물 분비가 왕성해지는데, 잠들기 전 물 한 잔으로 눈에 수분을 충전할 수 있다. 취침 전 섭취한 물이 자는 동안 몸과 눈에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다. 물 한 잔으로 작은 질환 하나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두자.
2. 수면 장애 예방.
취침 후 20~30분 이상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잠들기 전 물 한 잔이 보약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수면 장애 치료 방법에는 잠들기 전 따뜻한 물 한 잔, 취침 중간에 깨면 다시 따뜻한 물 한 잔 마시는 것을 권한다.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고 싶다면 잠들기 전에 물 한 잔씩 마셔 보도록 하자.
3. 동안(童顔) 피부 유지.
잠들기 전 수분 섭취가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준다는 것은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이다. 피부 노화를 늦추는 물 한 잔으로 동안 피부를 만들어보자.
4. 피로 해소.
물은 우리 몸에 훌륭한 피로해소제로 자는 동안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함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고, 정상적인 수면리듬을 되찾게 한다. 자는 동안 물이 각 세포에 산소를 운반하는 것을 도와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다. 물 한 잔으로 기진맥진한 몸의 피로를 싹~ 날려보자.
5. 심근 경색, 뇌경색 방지.
잠들기 전 수분 섭취는 심근 경색과 뇌경색을 예방하기로 유명하다.새벽이나 아침에 심근 경색 또는 뇌경색이 잘 발생하는 이유도 자는 동안 많은 양의 수분이 손실돼 혈액이 끈적거리고 탁해졌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려면 잠자기 전 물 한 잔 섭취하는 것이 도움 된다.
6. 취침 중 다리경련 방지.
잠들기 전 수분 섭취는 취침 중에 발생하는 다리 경련을 방지할 수 있다. 다리 경련은 다리 근육이 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데,잠들기 전 물 한 잔이 이를 보충해주는 것이다.
7. 장 운동 (변비 해소, 소화불량 해소).
변비에 물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특히, 잠자기 전 수분 섭취는 장 운동을 촉진시켜 아침 배변을 수월하게 만든다. 아랫배 걱정이 된다면 잠자기 전 물 1~2 잔 정도 마시는 습관을 들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