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부한인회연합회(회장 홍일송)가 경북 울릉군과 손잡고 미주 한인 청소년 독도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울릉군과의 업무협약(MOU)을 위해 한국에 온 홍일송 회장은 지난 12일 재외협력센터 김영근 이사장과의 면담에서 이와 같이 밝히면서 재외동포청의 협조를 요청했다.
“재외동포 청년들 사이에 한국인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욕망이 큽니다. 이번 탐방을 통해 다음 세대와 한국 역사를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홍 회장은 이 프로그램의 취지에 대해 이렇게 설명 하면서 내년부터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진행할 예정인 독도 탐방에 재외동포협력센터의 많은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또 “광복 80주년이 되는 내년엔 80개국 인플루언서를 데리고 독도를 방문할 계획이다”고 밝히면서 “한인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국내 청소년들이 함께 독도를 찾게 할 것이다. 서로 교류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워서 한국과 세계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하자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고 했다.
내년 봄 행사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동중부한인회 서재홍 이사장은 현재 울릉도로부터 전달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장 독도에 접도 가능한 때가 5월 중순으로 되어 있어 그때를 맞추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근 이사장은 이자리에서 “동중부한인회연합회가 최근 홍일송 회장이 취임하면서 활성화 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있다”면서 “이런 프로그램은 우리 센터 사업과도 일맥상통하니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2016년 ‘찾아야 할 동해 지켜야 할 독도(찾동지독)’를 편찬한 홍 회장은 같은 날 오전 (주)히얼업과 ‘찾동지독’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맺고 독도 탐방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