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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경시 대흥구에 위치한 한국문화체험관 ‘오빠낙원(한중동반총연합회 북경지회)’에서 제2회 김치 문화제가 열렸다.[사진제공=중국한국인회]
▲ 북경시 대흥구에 위치한 한국문화체험관 ‘오빠낙원(한중동반총연합회 북경지회)’에서 제2회 김치 문화제가 열렸다.[사진제공=중국한국인회]
모닝뉴스

‘제2회 김치 문화제’ 중국 북경서 열려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를 중국인들에게 알리는 행사가 북경에서 열렸다. 중국한국인회는 “9월10일 북경시 대흥구에 있는 한국문화체험관 오빠낙원에서 제2회 김치 문화제가 개최됐다”고 사진과 함께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열린 이 행사는 당초 10월 말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사드배치로 인해 긴장된 양국 관계가 지속되면서 중국 측에서만 단독으로 진행했다. 중국에서의 행사도 무산될 뻔했지만, 현지 인사들의 지원으로 행사가 성황리에 열릴 수 있었다고 이 행사에 참석한 중국한국인회 관계자는 전했다.

10월에 있을 전국인민대표회의에 앞서 열기 위해 한 달 정도 일정을 앞당겼지만, 북경시 대흥구 여행국, 천진시 무정국 여행국, 랑방시 여행국 관계자, 일반인 참가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에 에어로빅 신드롬을 일으킨 최수진 씨가 김치강사로 나서, 좋은 배추 고르기, 맛있는 고추장 고르기, 김치 속 만들기, 신선도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는 보관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 김치 만들기 강의 후에는 사물놀이 공연이 진행됐다. 된장찌개 등 한국전통음식을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식원식품유한공사는 한국음식세트를 참석자들에게 선물로 증정했다.

주최 측인 한중동반성장총연합회 중국본부 김성학 회장(중국한국인회 부회장)은 “김치문화제는 한중 민간교류를 위한 행사”라면서, “내년에는 양국관계가 호전돼 더 많은 사람들이 이 행사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