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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모닝뉴스브리핑

1월 11일 모닝뉴스브리핑입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기온이 최저 21도까지 내려가는 추운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강추위에 건강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미국 뉴스>

뉴욕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더라도 영주권 등 합법 체류자격이 있다면 투표를 할 수 있게 된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전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의회 조례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천 명했다고 밝혔다. 애덤스 시장은 “뉴욕 주민들은 지자체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선거라는 민주적 과정에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는 10일 워싱턴DC 인근의 한 식당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인 그레고리 믹스 민주당 의원은 이르면 오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이슈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 대표에 따르면, 믹스 위원장은 당시 종전선언에 대해 “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 통일로 가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산가족들이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하자는 구상은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하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종전선언에 서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각종 정책적 대응과 백신 확보 등이 강력한 경제 회복으로 이어졌다면서 “오늘날 경제는 수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고 노동 시장은 강력하다”고 평가했다.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공개한 점도표 상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등 강도 높은 통화 긴축 정책을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남성이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의 심장을 인체에 이식 받아 세계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는 수술을 받았다.
AP 통신에 따르면 볼티모어에 있는 매릴랜드대학 의료센터는 지난 7일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시한부 환자의 동의를 받고 이식 수술을 진행해 7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동물의 심장을 인체에 이식했을 때 생기는 즉각적인 부작용 없이 사흘째 심장이 정상 작동하고 있지만 장기 생존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10일 오미크론 변이를 목표로 개발 중인 백신이 3월까지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오미크론용) 백신은 3월이면 준비가 될 것”이라며 “우리미는 이미 수량의 일부를 제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새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뿐 아니라 유행 중인 다른 변이 바이러스들도 예방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한국계 영 김 의원을 비롯해 연방 하원의원들이 잇달아 지난 주말 코로나19에 돌파 감염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공화당 소속인 영 김 의원은 8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코로나 19 감염 사실을 밝혔다. 영 김 의원은 “상태는 좋고 백신 접종을 마치고 부스터샷을 맞은 사실에 감사한다”며 “우리 팀과 나는 업무를 계속할 것이고, 곧 복귀할 것”이라고 적었다.

캘리포니아주가 성인 불법 이민자 모두에게 건강보험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소득요건을 충족하는 특정 연령대 불법 이민자에게만 제공해온 건강보험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것으로, 미국 50개 주 중에서는 처음 추진되는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연방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국(SS)에 수차례 전화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협박을 한 70대 남성이 체포됐다고 AFP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SS는 자신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러한 협박을 한 혐의로 전날 뉴욕에서 이 남성을 붙잡았다. 뉴욕 브루클린 검찰은 이 남성이 계획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납치 및 살해하고 신체적 피해를 가하겠다며 협박했다고 판단하고 기소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0년 10월부터 작년 2월 사이 미국 신생아 수가 평년 수준보다 6만 명 줄어들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브루킹스연구소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작년 1월 신생아 수가 특히 적었는데, 이는 2020년 4월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할 때 임신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번 보고서 공동 작성자인 필립 레빈 웨슬리대학 경제학 교수는 “불안은 임신을 저해한다”며 “사람들은 안전할 때 아기를 낳고 싶어하지, 상황이 나쁠 때는 아기를 낳으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계 뉴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주변국에 이른바 ‘색깔 혁명’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옛 소련에서 독립한 주변 나라의 정권을 대규모 거리 시위로부터 보호해 러시아의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단행할 제재와 관련해 한국을 주요 협의 대상국으로 꼽았다.
미국이 러시아에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 수출을 금지하는 이른바 ‘중국 화웨이식’ 고강도 수출규제와 관련해 유럽과도 “집중 논의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한국에도 러시아 제재 참여를 요구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외교 행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각종 안보ㆍ경제 현안이 세계 곳곳에서 터지고 있지만, 70개 가까운 국가에 미국 대사가 없어 긴밀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대표적이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막기 위해 잇따른 협상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우크라이나엔 긴밀한 소통을 담당해야 할 미국 대사가 없다.

북한이 11일 ‘극초음속 미사일’ 성공 발표를 평가절하한 남측에 보란 듯, 성능이 한껏 업그레이드된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우리 군 당국이 5일 올 들어 첫 시험발사한 북한 탄도미사일을 “극초음속 미사일로 볼 수 없다”고 의미를 깎아내리자 엿새 만에 다시 행동으로 응수한 것이다.

새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에게서 발진이 나타나고 있다고 영국 매체 미러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선 땀띠와 비슷한 유형의 울퉁불퉁하고 가려운 발진이 있다. 주로 손과 발, 팔꿈치 등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유형은 두드러기에 가까운 발진이다. 피부에 마치 벌집 모양 돌기가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며, 며칠 혹은 몇 주에 걸쳐 나타날 수 있는 첫 유형에 비해 지속 시간이 짧은 경향이 있다. 이밖에 동상과 유사한 발진도 있다고 조이는 덧붙였다.

지난해 이미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부스터샷까지 접종한 멕시코 대통령이 또다시 확진됐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68) 멕시코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증상이 경미하지만 격리하고 있다”며 “완치될 때까지 사무업무만 보고 필요할 경우 화상으로 업무관련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체코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주요 인력의 정상 출근을 허용키로 했다.
당국은 특정 직업군 종사자에 한해 신속항원검사(진단키트)에서 양성이 나오더라도 동료들과 분리된 ‘격리 근무(Work quarantine)’ 상태로 업무 진행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규제 완화로 보건 및 사회 복지사, 운전기사, 발전소 직원 등 필수 서비스에 종사하는 근로자들도 자가격리 대상에서 면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교사들은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른바 ‘주사 공포증’ 때문에 백신을 맞지못했던 50대 남성이 결국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다.
주사(바늘) 공포증은 바늘과 같은 뾰족한 것을 보면 공포를 느끼는 것으로 심각한 경우에는 졸도 등 신체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지난 11일 영국 현지언론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유명 게임 개발자이자 CEO인 스튜어트 길레이(51)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6일 숨졌다고 보도했다. 길레이의 부인은 “남편은 평소 바늘에 대한 심각한 공포를 가지고 있었다”면서 “지난 25년 동안 단 한번 혈액검사를 받았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한국 소식>>>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의 부친(69)이 11일 오후 5시쯤 경기 파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 아버지는 이날 새벽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뒤 자신의 차량을 타고 사라졌다. 아버지 행방이 묘연해지자 가족들은 오전 7시쯤 “아버지가 현재 상황을 비관하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이씨의 횡령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서경찰서는 파주에 있는 이씨의 아버지와 아내, 여동생 주거지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의 주거지에서 1kg짜리 금괴 254개를 찾아 압수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SNS 논란이 정치권으로 옮겨붙은 가운데 여권에서 신세계그룹 불매운동 선언이 나왔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김호기 연세대 교수의 ‘신세계 불매 선언’글을 공유하며 “교수님의 결심을 응원한다. 저도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가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에 ‘대선을 앞둔 시기에 우려된다’ 메시지를 낸 것을 두고 그 의중에 관심이 쏠린다.
역대 선거때마다 되풀이되어왔던 북한의 대선 개입 논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관계부처에 적절한 대응도 함께 주문했다.

민주당은 어제, 대장동 사건 재판에서 김만배 씨 측의 법정 발언을 보도한 언론들에 대해 무더기 제소를 예고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시에 따랐다’는 김 씨 측 변호인의 발언을 충분한 반론없이 보도했다는게 민주당의 주장이다. 무려 60개 언론사가 민주당의 제소 대상으로 지목됐는데, 야당은 “신군부의 보도지침을 연상케하는 언론 재갈 물리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1일 병사 월급 200만원 보장을 약속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공약에 대해 “불가능한 쌍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부사관 월급도 높이고 장교 월급도 높이고 장군 월급도 높여야 하는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이재명·윤석열 후보나 이준석 대표는 군대에 가지도 않고, 총 한번 쏴 보지도 않아 몰라서 그런 것 아닐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반대한 것은 자유한국당 지도부였다’는 자신의 언론 인터뷰 발언과 관련해 “기자의 질문에 팩트를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당시 자유한국당 지도부였던 황교안 전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새빨간 거짓말”, “사실무근”이라고 각각 반발하며 노 전 실장을 향해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반대한 지도부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노 전 실장은 이날 오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것도 순화해서 이야기한 것”이라며 “당시 대화는 육하원칙에 따라서 잘 정리돼 있다”고 자신의 주장을 거듭했다.

11일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 내 건물 1개 동 23~34층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추가 붕괴 위험으로 사고현장 인근 270여 가구가 대피한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저녁 8시쯤 야간 수색작업을 중단했다. 안전진단 결과 타워크레인 붕괴 우려가 있어 수색하지 못하고 있다.사고현장에는 현재 소방 75명, 경찰 100명, 유관기관 25명 등 208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 여부 가능성을 두고 잔해물 해체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추가 붕괴 위험이 커 안전진단 확인 후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한 클럽에서 귀가 잘렸다는 20대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낮 일행과 함께 강남구 논현동 클럽을 찾았다가 귀가 잘렸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입건 전 조사 중이다. A씨는 “술에 깨보니 귀가 잘려져 있었으며 어떤 경위로 잘린 것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확한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A씨를 진찰한 의사도 직접 면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국면을 바꿔줄 것으로 기대되는 경구용(먹는) 치료제가 오는 13일 처음 국내에 도입되고 실제 처방과 투약도 이번 주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우선 투약 대상자는 65세 이상 및 면역 저하자 가운데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이내인 확진자들이다. 먹는치료제가 도입되면 재택치료자들도 집에서 간단히 알약을 복용하며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어 방역체계 안정을 꾀할 수 있다. 코로나19 중증 진행을 방지하고 입원율을 낮춤으로써 일상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이상으로 화요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모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