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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 모닝뉴스 브리핑

1월5일 수요일 모닝뉴스브리핑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급등하는 물가 등 경제에 대한 불만 여론이 거세지면서다.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982년 이후 최고치인 6.8%로 치솟는 등 가파른 인플레이션에 대한 책임이 어디에 있느냐는 물음에 미국인의 38%는 바이든 대통령을 지목했다.

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대사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강하게 추진 중인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관련, “종전선언으로 달라지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자문해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해리스 전 대사는 이날 워싱턴타임스 재단이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종전선언은 평화 협상이 아니다”라며 “정전선언은 여전히 훌륭하다. 한국을 지키기 위한 협상 문구도 여전히 훌륭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미 펜실베이니아대(유펜)의 한 로스쿨 교수가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혐오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에이미 왁스 교수는 “대부분의 아시아계 미국인은 민주당을 지지하기 때문에 이민을 제한해야 한다”며 “미국 내 아시아인 수가 더 적고, 새로운 아시아계 이민자 수가 줄어들 수록 미국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까지 주장했다.

미국 최대 백화점인 메이시스(Macy’s)가 1월 한 달 간 월~목요일 영업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백화점 측은 금요일과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영업시간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감염력이 강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서고 인력난이 최악으로 치달았기 때문이다.

미국의 퇴직자 수가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조기 퇴직이 늘어나는 가운데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더 나은 직장을 찾아 이직하는 행렬이 급증한 영향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근로자가 급증하면 인플레이션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암 투병 중인 엄마가 딸이 데이트할만한 후보감을 찾는다며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초대형 옥외 광고판을 내걸어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61살인 엄마 베스 데이비스와 30살 딸 몰리다. 베스는 유방암으로 투병 중이다. 항암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딸이 보금자리를 꾸리는 것을 보고 싶다. 내 상태를 고려하면 서둘러야 한다”며 이같은 광고를 떠올렸다고 한다. 여기에 딸도 동의하면서 맨해튼 고층 빌딩 사이에는 몰리가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담은 엄마표 광고가 당당히 내걸렸다.

유럽에서 오미크론 확진 건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지부는 이처럼 치솟는 확진 건수가 더 위험한 새 변이 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경고는 오미크론이 감염력은 높아도 중증도가 낮아 팬데믹 종식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이 번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90년 만에 처음으로 ‘안방’인 미국 자동차 시장을 다른 자동차메이커에 내줬다.
지난 1931년 경쟁사 포드를 꺾고 미국 시장 판매량 1위에 오른 GM은 이후 89년간 왕좌를 지켜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불거진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의 타격으로 도요타에 1위 자리를 내줬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오염수를 해저터널을 통해 방류하려는 도쿄전력이 터널 건설 예정지의 지반 강도 등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내년 봄 오염수 방류를 위한 터널 건설 공사가 지역 주민들과 한국 등 주변국의 반발 속에 그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해 국제적 비판을 받은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학 로스쿨 교수가 “위안부 강제징용 주장은 거짓”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상당기간 침묵하던 이들이 일본에 배상금을 요구하기로 한 이후에야 말을 바꿨다는 것이다. 특히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서는 “가장 악명이 높다”고 비난했다.

일본 지자체들이 어린이 혼욕 가능 연령을 낮추고 있다.
11세까지 혼욕이 가능했던 도치기현은 1949년 이후 약 70년 만에 조례를 개정했다. 후생노동성의 지침 변경이 계기가 됐다. 그러나 중앙 정부의 규정은 의무 사항이 아니며 혼욕 연령 제한도 지역에 따라 다르다.

<<한국 소식>>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첫 외부 일정으로 오늘(5일) 오전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 건설사업 착공 현장을 찾아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그러나 행사 시작 3시간 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해, 행사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국기자협회가 5일자 기자협회보 사설을 통해 “가로세로연구소에 기존 언론과 같은 높은 수준의 윤리를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80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영향력을 감안하면 우리 사회가 이들에게 베풀어야 할 관용은 없다”면서 “범법 행위가 있을 경우 강력한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협회는 가세연이 돈이 된다면 대상자들의 인권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특히 정치적 목적이 있을 때 ‘사실 검증’이라는 명분을 내걸고 의혹을 자극적으로 부풀린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가 코로나19 피해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과 관련해 “설 전에 당연히 가능하고, 가능하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경 규모는 “25~30조원을 실현 가능한 목표”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또 ‘여력이 있다면’이라는 단서를 붙이긴 했지만, 전국민재난지원금을 다시 추진할 뜻도 밝혔다. 이래저래 나라 곳간 지기만 골치 아프게 생겼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어디에 내놔도 토론을 잘하고 무슨 문제든 대응해나갈 수 있는 훌륭한 이재명을 갖고 있다는 것은 우리 당으로서, 또 나라로서 큰 행복”이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여당은 벌써 문비어천가에서 이비어천가로 갈아타기 시작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일 선거대책위원회 전면 해체·재구성을 선언하면서 부인 김건희 씨의 심신이 많이 지쳐 있고, 요양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 자신이 잘 추스리고 나면 선거운동 중 정치적 운동에 동참하기보다 조용히 할 일을, 봉사활동이든 이런 것을 할 수 있지 않겠나 했다. 조만간 등판은 없을 것이다는 말이다. 영부인 자리가 그리 만만한 자리는 아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4일 “저만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보다 자신으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나타난 것과 관련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단일화 의지는 없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철수 없다”가 될 지 아니면 철수가 단일화 후보가 될 지는 이달 말경에 윤곽이 잡힐 예정이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후보는 5일 “국민의힘이 아사리판이 났는데 거기 뭐라고 얘기하겠느냐”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설 연휴를 전후해 정치적 메시지를 내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특히 이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가 그때까지 간다는 보장이 없다”고도 했다. 그는 TK 민심은 윤 후보 쪽에서 많이 이탈했다고 하면서 현실적으로 후보 교체가 가능하다고도 했다.

서울시가 올해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들에게 입학준비금 20만원을 지원한다.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급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또한 올해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배우 김부선씨가 이 후보의 신체 특정부위에 점이 있었는지에 대한 아주대병원 의료진의 판정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16부(부장 우관제)는 5일 김씨가 이 후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네번째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 양측은 이 후보의 신체 특정부위에 대한 검증을 진행한 아주대학교 병원의 진료기록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의 한 약국에서 마스크와 반창고 숙취해소 음료, 두통약 등을 무조건 개당 5만원에 판매하면서 바가지를 씌우고 있어 민원과 고소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결제 과정에서 가격을 보고 놀란 소비자가 환불을 요구해도 약사가 받아주지 않으면서 일부 소비자는 약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약국은 제품 가격 상한선 없이 자율적으로 가격을 매겨 판매할 수 있는 만큼 행정적 조치를 할 수 없다는 게 관할 지자체인 유성구청의 입장이다. 해당 약국을 이용한 피해자의 호소글은 인터넷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라왔다.
이동식 떳다방 스타일로 약국을 운영하는 이 사람, 다음달에는 또 다른 곳에서 영업하고 있을 것이다.

이상으로 1월 5일 수요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모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