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월요일 모닝뉴스브리핑입니다.
<미국 소식>
선천적 복수국적을 지닌 미국내 한인 2세들이 한시적으로 국적이탈신고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됐다.
한국 법무부는 6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적신고 업무에 한해 직접 방문을 통한 신고업무와 병행해 한시적으로 ‘선 온라인 신청 후 방문접수’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6월 30일 신고기한이 만료되는 국적보유신고 및 국적선택신고 대상자도 우선 온라인으로 신청을 접수하면 된다.
저소득층이 주로 사는 뉴욕시의 한 아파트에서 큰불이 나 19명이 사망했다.
9일 뉴욕타임스(NYT)와 NBC 뉴욕 등에 따르면 일요일인 이날 오전 10시 5분께 뉴욕시 브롱크스의 19층짜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오후 1시까지 200여 명의 소방관이 투입돼 불길을 잡았으나, 최소 32명의 중상자를 비롯해 모두 6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2∼3층의 한 복층 아파트에서 시작된 화재로 건물 높이만큼 연기가 치솟을 정도로 많은 유독가스가 발생한 탓에 피해가 커졌다.
소방관은 “불은 고장 난 전기난로에서 시작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방화로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한국이 지난해 미국 소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재개한 이후 13년 만에 최대 수출시장이 된 것이다. 이는 기존 최대 수입국이던 일본을 제친 물량이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은 지난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이후 전면 중단됐다가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재개된 이후 매년 증가했다. 광우병 선동을 일삼았던 그 사람들도 미국산 쇠고기 마음껏 먹고 있다는 증거.
오미크론이 급격히 확산하면서 코로나19 검사 업체와 자가진단 키트 업체들도 넘치는 수요에 고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인력 부족과 물류 대란, 정부의 승인 지연 등 어려움을 호소했다.
미국의 한 영화배우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LA 한인타운 식당을 찾았다가 입장을 거부당하자 식당 종업원에게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폭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화배우 피터 단테(53)는 지난 3일 밤 코리아타운의 한 BBQ 식당에서 식당 종업원을 향해 “넌 쓰레기”라면서 폭언을 퍼부었고 “사장은 어디 있냐, 사장을 데려오라”며 ‘갑질 발언’을 일삼았다. 인간 쓰레기는 이 사람이군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의 ‘대선 사기’ 주장에 앞장섰던 보안업체가 회사 문을 닫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둔 민간 보안업체 ‘사이버 닌자스’가 전날 파산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4월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의 대선 투표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표가 도둑맞았다는 공화당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한 재검표와 감사 업무를 담당했다.
미국이 10일 스위스 제네바 회담을 앞두고 러시아에 경제재재를 다시 경고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하면 심각한 경제난을 각오해야 할 것이고 경고했다. 북한, 이란, 쿠바, 시리아 등에 대한 경제제재와 같은 정도의 제재에 맞닥뜨릴 수 있다는 경고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전세계적인 공급망 차질이 미국 주택시장을 덮치고 있다. 짓다만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공장 폐쇄를 비롯해 운송 지연·항만 적체 등 물류 대란으로 자재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미완공 상태인 주택 물량이 늘어나는 등 주택 부문의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WSJ는 현재 건설사들이 공급처 다변화, 대체 자재 사용은 물론 소매 매장까지 샅샅히 뒤지며 필요한 자재를 공급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업체 ‘타코벨’은 월 10달러를 내면 30일간 매일 타코 1개를 먹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지난 6일 개시했다.
회사는 앞서 작년 9월∼11월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구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이용 고객 중 20%가 신규 고객이었고,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20%가 구독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구독 서비스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등 전통적인 콘텐츠 구독 모델이 성공을 거두면서 홈트레이닝, 식음료 업계까지 파고드는 추세다.
<<세계 소식>>
새해 연초부터 카자흐스탄 전국에서 벌어지던 대규모 시위사태가 소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군경의 강경진압과 러시아의 파병 속에 전국에서 6000명 이상이 체포되고 2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당국이 다시 주요 관공서의 통제력을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폐쇄됐던 알마티 국제공항도 곧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이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수도 베이징의 관문인 톈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 방역 당국은 확진자 일부가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의 변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전수검사와 함께 베이징으로 통하는 길목을 사실상 차단하는 등 강력한 방역 정책을 가동하고 나섰다.
중국 정부가 삼성전자, 대만의 TSMC를 따라잡기 위해 자국 반도체 기업에 약 23억달러를 쏟아부었으나 결국 실패했다고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지난 3년 동안 3조원을 투입했지만 생산된 반도체는 없다고 하면서, 중국에서 추진한 6개 반도체 프로젝트가 모두 좌초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중국 기업과 지방정부 언론 등을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영국 교육부 장관이 9일 영국이 코로나19의 팬데믹에서 엔데믹(주기적 유행)으로 가는 길로 접어들었다는 진단을 내놨다.
자하위 장관은 “영국이 주요 경제국 중에서 처음으로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어떻게 전환하는지 전세계에 보여주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이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방법’을 터득하는 첫번째 나라 중 하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외신은 미얀마 법원이 수치 고문에 대해 무전기 불법 수입·소지와 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 등 3개 혐의를 인정해 금고 4년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수치 고문은 지난해 12월 초 선동과 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 혐의 등의 혐의로 금고 4년이 선고된 바 있다. 미얀마 군부는 2020년 11월 치러진 총선에서 수치 고문이 압승하자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2월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후 수치 고문을 가택 연금하고 뇌물수수, 공직자 비밀 엄수법 위반 등 10여개 혐의를 뒤집어 씌워 기소했다.
영국에서 한 버스 기사가 근속 34년 만에 신장 미달을 사유로 해고당해 생활고를 겪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여론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잉글랜드 북서부 맨체스터에서 34년간 버스를 운전한 트레이시 숄스는 키가 152㎝라 안전한 버스 운행에 지장을 초래한다며 해고당했다. 사측이 새로 교체한 버스가 기존 차량과 구조가 달라졌다는 이유에서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호주 입국 비자가 취소됐던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비자 취소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이겼다.
하지만 호주 정부는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다른 방식으로 조코비치의 비자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그의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국 소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0일 경찰관의 직무 집행 중 발생한 문제에 대해 형사책임을 감면해주는 내용의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은 경찰관이 업무 중 사람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고 구조하기 위해 타인에게 피해를 줬을 경우, 그 직무수행이 불가피하고 경찰관에게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으면 형사책임을 경감하거나 면제할 수 있도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10일 교육 공약으로 수능제도 개편, 대입공정성위원회 설치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시행 30년이 된 수능을 현실에 맞는 수능으로 재검토해야 할 때”라며 수능 제도 개편을 시사했다. 또 “2028년 대입제도를 미래지향적으로 설계하겠다”며 “국가교육위원회가 사회적 논의를 통해 미래지향적 대입제도를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월 승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윤 후보는 1월 중 지지율 반등을 이뤄 안 후보를 떨쳐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확실한 양강 구도를 만들려 한다. 안 후보는 설연휴 무렵까지 ‘트로이카(이재명-윤석열-안철수)’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1월 승부 결과에 따라 보수 야권 후보 단일화 국면의 주도권 향배가 달라질 수 있다.
10일 여성가족부 폐지를 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과 정의당 간 공방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여가부가 남성혐오부로 작용하고 있다”며 폐지를 주장한 반면 정의당은 “정치가 박살내야 할 것은 여가부가 아닌 성차별과 성폭력”이라고 맞섰다.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10일 ‘대장동 의혹’ 첫 재판에서 ‘화천대유에 유리한 공모지침서로 대장동 사업이 진행됐다’는 검찰 측 주장에 “당시 정책 방향에 따라 성남시 지시와 방침을 반영한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간사업자 이익은 고위험을 감수한 투자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신변보호 중이던 여성을 찾아가 그 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석준(25)이 확보한 피해자 집 주소는 구청 공무원으로부터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끔찍한 범죄로 이어진 이 개인정보 유출의 대가로 이 공무원이 받은 돈은 2만 원이었다.
말린 오징어를 바닥에 놓고 발로 밟으며 작업한 식품업체가 적발됐다.
식약처는 경북 영덕의 한 건조 오징어 포장유통업체에서 대해 오징어를 작업 신발로 밟아 펴는 등 비위생적으로 취급한 것과 종사자가 위생모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의 위반 행위를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 업체에서 지난해 10월 말부터 최근까지 작업한 오징어 양은 3천800여kg에 달한다. 지난 7일 한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는 말린 오징어가 수북이 쌓인 실내 작업장에서 흰 신발을 신은 작업자가 오징어 뭉치를 바닥에 깔고 발로 꾹꾹 밟고 있는 것이 올라와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문재인 대통령이 배우 오영수(78)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대해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배우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올린 글에서 “배우 오영수님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반세기 넘는 연기 외길의 여정이 결국 나라와 문화를 뛰어넘어 세계무대에서 큰 감동과 여운을 만들어냈다”고 했다.
이상으로 1월 10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모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