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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 모닝뉴스브리핑

1월 4일 모닝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지난 1일 캘리포니아주 나티비다드 메디컬 센터에서 쌍둥이가 2022년 첫날 자정을 기준 15분 차이로 각각 태어나면서 출생연도가 달라진 사연이 화제다.
쌍둥이의 첫째는 1월 1일 자정 15분 전에, 둘째는 정확히 새해 자정에 태어났다. 미국 보건 통계청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만 약 12만 명의 쌍둥이가 태어난다. 그러나 생년월일이 서로 다른 상황은 극히 드물다. 만약 이 쌍둥이들이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 나이로 따지면 쌍둥이지만 서로 한 살 차이가 나는 진기록도 세울뻔 했다.

프랑스에서 돌연변이 46개를 보유한 코로나19 변이가 발견되어 긴장시키고 있다.
첫 감염은 아프리카 카메룬 여행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되며, 최초 확인 이후 현재까지 광범위하게 전파되진 않았다. 해당 변이는 아프리카의 카메룬에서 처음으로 유입된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다른 국가에서도 발견된 바 없으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아직 조사 중인 변이로 지정하지 않았다.

지난 3일 하루 동안 미국에서 100만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동부시간으로 4일 0시 기준 존스홉킨스대 집계 결과 신규 확진자는 106만2000여 명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미국의 종전 최대 기록은 지난달 31일 약 59만 명이었다. 일주일 사이에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미국인 상당수가 자가 진단을 주로 이용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감염자 수는 정부 공식 보고치보다 높을 수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오미크론의 급격한 확산으로 미국·영국 등의 기업·공공기관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다.
각국 정부는 전면 봉쇄조치 도입에 선을 긋고 있지만, 기업·학교·공공기관 등이 코로나19로 인한 인력난에 대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일정 기간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를 상황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 보도했다. 일손 부족 사태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분야는 항공업계다.

뉴욕의 20대 남성이 지하철에 무임승차 하기 위해 개찰구를 뛰어넘다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목 골절로 사망했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크리스토퍼 데 라 크루즈(28)가 퀸스 포레스트 힐스 71번가 지하철역 개찰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 감시카메라에는 크루즈가 무임승차를 하기 위해 개찰구를 뛰어넘는 장면이 촬영돼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4세 아이를 둔 아버지인 크루즈는 개찰구를 뛰어넘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머리부터 떨어졌다.

올해 세금보고 이후 돌려받게 되는 세금환급(Tax Refund) 금액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경제 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자녀 택스크레딧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매달 250~300달러씩 선급금으로 지급돼 올해 세금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자녀가 많을수록 세금환급 금액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이 의사당 난입 1년을 계기로 난입 사태를 둘러싼 갈등이 더욱 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트럼프 지지단체인 ‘룩 어헤드 아메리카’를 포함한 극우단체는 오는 6일 전국적 집회를 예고했다. 이들은 워싱턴DC 교도소 앞에서 구속자 석방 촉구를 요구하는 것을 시작으로 2주간 철야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 진보 단체들은 같은 날 의사당 난입 사태를 규탄하고 극단주의를 경계하는 집회를 예고했다.

바이든 정부가 소규모 육류 업체들에게 10억 달러를 지원하고, 수입된 고기라도 미국에서 가공만 하면 ‘미국산’으로 표기하는 현행 규정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미국 육류 업계를 장악한 대기업들이 시장을 왜곡하며 가격 인상을 조장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국에서 육류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16%가 올랐고 특히 소고기 가격은 같은 기간 20.9%가 올랐다. 백악관에 따르면 대형 육류가공 업체 4곳이 소고기 시장의 85%, 돼지고기 시장의 70%, 가금류 시장의 54%를 장악하고 있다.

한인 앵커가 방송에서 “새해 음식으로 만둣국을 먹었다”고 말했다가 시청자에게서 인종차별적 폭언을 듣는 일이 일어났다.
사건의 발단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NBC 산하 방송국의 뉴스 방송으로, 20년 경력의 한국계 미셸 리 앵커가 미 남부의 새해 음식인 채소·검은눈콩·옥수수빵·돼지고기 등의 의미를 설명하고는 “저는 만둣국 먹었어요. 한국사람들이 새해에 많이들 먹거든요”라고 발언한 것이 ‘문제’가 됐다. 다행히도 이 사건이 소셜미디어에서 널리 알려지면서, 피해 앵커에게 따뜻한 응원이 쏟아졌다.

2일 저녁 애틀랜타 다운타운 웨스틴 피치트리 플라자 건물에서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8명이 3시간 이상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애틀랜타 소방대원들은 신고가 접수된 지 10분만인 오후 5시 45분께 현장에 도착해 27층에서 멈춰버린 엘리베이터를 발견하고 리셋했지만 작동하지 않자 수시간의 노력 끝에 정지된 엘리베이터로 내려가 뚜껑을 열고 사다리를 이용해 구조에 성공했으며 피해자들은 45층까지 사다리를 타고 올라와야 했다.

미국 국방부는 올해 3월로 예정된 한미연합 군사훈련은 지난해 12월 양국 간 안보협의(SCM) 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합 지휘소훈련이 언제 열리는지, 컴퓨터 모의훈련인 연합 지휘소훈련 외 야외 실기동훈련이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3월과 8월 두 차례 한미연합 지휘소훈련을 각각 9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했었다.

전 세계 호랑이 5마리 중 1마리는 수력발전용 댐 건설로 멸종위기에 처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호랑이는 3500~400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수력발전용 댐 건설로 범람 등 영향을 끼쳐 총 729마리의 서식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체 20.8~22.8%에 해당하는 수치다. 호랑이 5마리 중 1마리 이상이 댐 건설로 인한 서식지 범람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해 집권 중인 탈레반이 판매업자로부터 압수한 대량의 술을 수로에 쏟아 버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현지 카마통신에 따르면, 술 판매와 소비는 이전 아프간 정부에서도 금지됐던 사항이지만, 이슬람 율법에 더욱 엄격한 탈레반은 술 유통에 더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등장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세계 주요국에서는 올해 경제 상황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팬데믹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출산율 감소, 국가부채 급증, 기후변화, 생산성 문제 등 다양한 화두가 제기되면서 올해 세계 경제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우선 세계 각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는 팬데믹이 이어지는 내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이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올해 거래 첫날인 3일 장중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며 새 이정표를 썼다.
로이터통신은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자율주행차와 메타버스 등 신시장을 개척하는 가운데 계속해서 잘 팔리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투자자들 확신에 힘입어 3조 달러 시총을 기록한 세계 최초의 회사가 됐다”고 전했다.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 수출규모가 전통적인 콘텐츠 강국 일본을 넘어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정부가 제조업에 편중된 산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추진한 콘텐츠 산업 육성 정책이 성과를 맺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4일 자 지면을 통해 공수처가 자사 서울지국 소속 한국인 기자 1명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공수처가 일본 언론사 서울 주재 한국인 기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아사히신문, 도쿄신문에 이어 3번째다. 한편 청와대에서는 통신자료 조회 논란 등이 벌어진 것에 대해 “이러려고 우리가 공수처를 만들려 했던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공무원·교원 노동조합에 ‘타임오프’ 제도를 도입하고, 공공기관에 노동조합 추천 이사를 선임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들이 4일 관련 상임위원회의 법안소위 등 첫번째 문턱을 넘었다.
노동계에서 요구해 온 해당 법안들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동시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다.

윤석열 대선 후보가 4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개편을 놓고 이틀째 장고를 이어간 가운데 당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당 내부에선 윤 후보가 김 위원장을 제외한 채 ‘단기필마’를 전격 선언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후보 중심의 조직을 새로 꾸리는 방안이다. 선택에 따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갈라서느냐 마느냐의 기로인데, 윤 후보 측을 취재한 결과 지금 시점에서는 홀로서기 하는 방향에 조금 더 무게가 실려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플란트 업체 오스템임플란트에서 한 직원이 1900억원에 육박하는 회삿돈을 빼돌리고 잠적한 사건이 발생해 주식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 2047억원의 91.81%에 달하는 규모다. 증권업계 등에서는 이번 횡령액이 상장사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 중 역대 최고액으로 추정하고 있다.

새해부터 배달비가 오르면서 자영업자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소비자 물가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쿠팡이츠는 기존에 6000원이었던 단건배달비를 올해부터 인상키로 했다. 3만원짜리 음식을 판매했을 때 자영업자가 쿠팡이츠에 내야 하는 돈은 약 1만원이 넘는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비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게임기를 사기 위해 정성스럽게 모은 돈을 “더 좋은 일에 써 달라”면서 경찰 지구대에 놓고 간 초등학생 형제의 사연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4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충남 공주 금학지구대에 어린이 2명이 종이가방 손잡이를 한쪽씩 들고 찾아와 현관 앞에 두고 사라졌다. 아이들이 놓고 간 종이가방에는 돼지저금통 3개와 손편지 2개가 들어 있었다. 손편지에는 ‘게임기를 사려고 모은 돈인데 어려운 사람을 위해 써달라는 내용이었다. 공주경찰서는 형제가 맡긴 현금과 금학지구대 직원들이 1년간 모은 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한편 초등학생 형제로 확인된 아이들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아직 제설 작업이 끝나지 않은 도로가 많습니다. 운전에 각별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1월 4일 화요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모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