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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모닝뉴스 브리핑

12월11일 토요일 모닝뉴스 브리핑입니다.

11일 켄터키 남서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사망자가 최소 50명, 최대 100명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에 따르면 앤디 베셔 켄터키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히면서, “초기 조사 결과 4개의 토네이도가 켄터키주를 강타했으며 그중 한 개의 토네이도는 200마일 이상 지상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는 무려 160km를 이동하며 5개 주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의 물류센터 일부가 붕괴돼 야근 중이던 근무자 1백명이 갇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9일 워싱턴DC에서 출발해 로스앤젤레스로 가던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술에 취한 한 30대 승객이 술에 취해 마스크도 안 쓴 채 승무원을 협박하여 비행기가 중간에 비상착륙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용의자는 두 손이 묶인 채 경찰에 넘겨지는 순간에도 끊임없이 욕을 내뱉었습니다. 이처럼 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거나 승무원을 괴롭힐 경우 벌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는 거의 전부 가벼운 증상을 보였다고 미 보건 당국이 10일 밝혔습니다.
CDC는 이달 1∼8일 미국 22개 주에서 43명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중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는데도 오미크론에 감염된 1명만 이틀간 병원에 입원해야 했고, 아직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오미크론의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과 피로, 코 막힘이나 콧물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가 내년 2월1일부터 14세 이상인 사람이 백신을 맞지 않고 버티면 3600유로(약 479만원)에 달하는 거액의 벌금을 물린다고 합니다.
청소년과 성인 전체에 대한 코로나 백신 의무화는 오스트리아가 세계 처음입니다.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은 11일(현지시간) 영국 북부 리버풀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하자고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현재 러시아군 9만4000여 병력이 국경에 집결해 있으며, 러시아가 내달 말 대규모 군사공세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남동부 치아파스주에서 지난 9일 이주민을 태운 트럭이 사고로 쓰러질 당시 안에는 약 160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피해 이주민 대부분은 과테말라 출신이며 일부는 도미니카공화국, 온두라스, 에콰도르 출신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조그만 화물차에 160명을 욱여 넣어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음주운전 사망사고 가해자에게 술을 판매한 주점이 유족에게 무려 3010억달러(356조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평결이 나왔습니다.
손님이 만취한 것을 알고도 주류를 판매하는 등 사고 유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인데, 실제로 배상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해당 술집이 폐업했고 이전 소유주도 지불할 능력이 부족해 실제 손해배상액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유족 변호인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0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올랐을 것이라고 CN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월가 전망이 맞다면 인플레이션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집권 초창기 수준만큼 오르는 것입니다. 레이건 집권기 동안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경제는 오랜 침체를 겪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전 세계가 물가가 뛰어올라 고통 받는데 유독 물가 상승률, 0%대인 나라가 있습니다. 한때는 물가 비싸기로 악명 높았던 일본입니다.
언뜻 생활하기엔 더 나아졌을 것 같지만 이렇게까지 안 오르면 그것대로 문제라고합니다. 곡물과 원자재, 원유 등 수입가격이 올라도 기업들이 인건비를 억누르는 방식으로 가격을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경제가 성장해야지만 임금도 오르고 임금도 올라야 물가도 인상되는데 투자를 안 하고. 새로운 것을 지향하지 않으니까. 일본의 장래가 밝다고는 볼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세계 TV시장을 장악했던 일본 전자 기업들이 몰락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지난 10일 보도했습니다.
파나소닉까지 사업을 대거 정리하면서 일본 기업 중에 TV를 온전히 자체 생산하는곳은 소니만 남게 됐습니다. 일본 TV는 2000년대 초반까지 세계 안방을 독차지하다시피 했지만 이제는 삼성전자·LG전자 등 한국 기업과 중국 업체에 밀려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미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탄소중립 선도기업 초청 전략 보고회’를 열고 “2050 탄소중립 선언은 정부가 했지만 탄소중립 시대를 열어가는 주역은 기업이다. 정부는 기업의 담대한 도전과 혁신에 과감한 지원으로 응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포 1주년을 맞아 문 대통령이 우리 산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선도기업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감사를 전하고 탄소중립을 향한 민·관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국제 인권의 날인 10일 북한 중앙검찰소를 비롯해 중국, 미얀마 등의 10개 단체와 15명 개인을 반인권 행위 관련 경제 제재 목록에 포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북한을 향해 첫 제재카드를 꺼냈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립니다. 북한의 강제 노동과 인권 탄압을 이유로 북한 중앙검찰소와 사회안전상 출신 리영길 국방상 등을 제재 대상에 올렸기 때문입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바이든 행정부 들어 북한에 새로운 제재를 가한 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본부장 사망으로 대장동 논란이 다시금 정치권의 핵심 논란으로 떠올랐습니다.
정치권은 일제히 “특검 도입”을 외치며 각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셈법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소상공인 지원 100조를 언제 할 것인가를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하겠다는 윤석열 후보의 말은 안 하겠다는 의미라고 공격하자, 윤 후보는 추경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한국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천 명대, 위중증 환자 수는 800명 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커지며 위중증 환자가 1천 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다음 주에 특단의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단의 대책은 사적모임 인원을 축소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다시 제한하는 방식이다. 11월 이전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입대를 피하려고 2년여 만에 체중을 2배로 늘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그는 2015년 11월 병무청 병역판정검사에서 신체등위 3급 판정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기 위해 고의로 체중을 늘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우유가 여성이 젖소로 변하는 광고를 유튜브에 올려 비판을 받은 가운데, 법정단체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제작했던 홍보 웹툰에서도 여성을 젖소로 비유했던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웹툰 속 밀키는 젖소를 연상시키는 몸에 딱 달라붙는 얼룩 무늬의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미모를 가꾸며, 남성 캐릭터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캐릭터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남성 캐릭터들은 밀키를 보고는 “미녀” “청순 글래머”라고 외치며 그의 외모를 연신 칭찬합니다.

여러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한 대형 리조트 기업 회장 아들이 11일 구속됐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 8일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려던 권씨를 긴급체포했으며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권씨는 수년간 여러 여성과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그가 지니고 있던 불법 촬영물은 최소 수십개고, 피해자도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한국에서 부모와 자식을 살해하는 친족범죄가 연이어 발생해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1일 전북 전주에 거주하는 A(47·여)씨는 전날 오후 7시쯤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한 원룸에서 어머니 B(78)씨를 집 밖으로 쫓아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딸에 의해 속옷까지 벗긴 채 집 밖으로 쫓겨난 노모는 원룸 주차장에서 1시간30여 분 동안 추위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아버지와 금전 문제, 아내와의 이혼 문제 등으로 말다툼 끝에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40대 아들이 체포됐습니다. 또 최근에는 부모처럼 키워준 할머니가 꾸중을 한다는 이유로 흉기로 60여 차례 찔러 살해하고 이를 방조한 형제가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는가하면, 8살 딸에게 3년간 대소변을 먹이고 지속적으로 폭행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의 이야기도 세간에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