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모닝뉴스 브리핑을 시작합니다.
텍사스 주 야외 추모식장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여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40분께 텍사스주 베이타운의 야외에서 열린 한 추모식 현장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최소 13명이 다쳤다고 ABC방송 등이 전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한 여성이 2주 전 숨진 아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참석자 50여 명이 하늘로 풍선을 날려 보낼 무렵 괴한이 차를 타고 접근해 총을 난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7월7일 괴한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다 피살당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모이즈 대통령이 마약범죄에 가담한 정치인과 기업가들 명단을 작성해 미국 정부에 넘기기 직전 암살당했다면서 용의자들의 임무에는 관련 명단을 회수하는 것이 포함돼 있었다고 12일 전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000만명, 누적 사망자가 80만명에 이르렀다고 로이터 통신이 자체 집계를 근거로 12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전체 사망자의 57%에 해당하는 45만여 명이 올해 들어 숨진 사례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이 시행됐지만,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백신 거부 정서가 커지면서 오히려 작년보다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입니다.
코에 뿌리는 방식으로 콧속에 투여하는 백신이 코로나19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주사형 백신보다 호흡기 바이러스에 더 강한 면역력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중국·영국 등도 흡입형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한 남성이 코로나19 백신을 하루에 10여 회 대리 접종한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사람들로부터 돈을 받고 백신 접종 센터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하면서 이를 둘러싼 각종 음모론과 가짜 정보가 확산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2일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확인된 뒤 각국 보건당국은 정보 부족을 이유로 이 변이에 대한 판단에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지만 음모론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보수 진영 일각에서는 정부가 권한을 확대하고 선거 승리를 위해 코로나19의 영향을 부풀리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2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이 질병과 각종 통제조치에 지쳤고, 이 때문에 가짜정보에 더 취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가 미국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물류 창고 직원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애도에 앞서 블루 오리진의 우주여행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올려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일리노이주 에드워즈빌에서는 토네이도로 아마존 창고가 무너지면서 최소 6명의 직원이 사망했고 다수의 다른 직원들도 실종됐습니다.
켄터키 등 미국 중부 6개 주가 겨울 토네이도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기상 전문가들은 겨울 토네이도는 아주 이례적인 현상이다고 합니다.
원래 미국에서 토네이도는 겨울에 잘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따뜻해진 공기가 북부의 찬 공기와 부딪히면서 토네이도가 생겼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일본 정부가 서울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한국 정부에 계속 요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만든 평화의 소녀상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1000차 정기 수요시위에 맞춰 지난 2011년 12월 14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처음 제막됐습니다.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던 총리관저에 입주한 기시다 일본 총리가 “아직까지는 귀신을 보지 못했다”며 농담을 했습니다.
그동안 총리공관에서는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도 끊이지 않았고, 아베 신조 전 총리와 그의 후임자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공저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 총리 공관은 1932년 5월 15일 해군 장교들의 쿠데타가 일어났던 장소로 당시 이누카이 쓰요시 총리가 암살당한 곳이기도 합니다.
일본이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며 한숨 돌리는 가 쉽더니 매독에 감염된 성병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현지 매체 닛칸겐다이에 따르면 일본에서 지난 10월까지 발생한 매독 감염자는 63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감염자수 4728명과 비교하면 34%가량 늘었습니다. 매독은 스피로헤타과에 속하는 세균인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으로, 성관계에 의해 주로 전파됩니다.
교수들이 올해 한국 사회를 표현한 사자성어로 ‘고양이가 쥐를 잡지 않고 쥐와 한패가 됐다’는 뜻의 ‘묘서동처’를 꼽았습니다.
중국 당나라 역사를 서술한 ‘구당서’에 처음 등장한 ‘묘서동처’는 고양이와 쥐가 한데 있다는 뜻으로,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된 상황을 꼬집는것입니다. 한 60대 사회학 교수는 “여야 가릴 것 없이 권력자들이 한패가 되어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고 꼬집었으며, 70대 인문학 교수는 다산 정약용의 우화시 ‘이노행’을 인용해 “단속하는 자와 단속받는 자가 야합하면 못 할 짓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 여부에 대해 “한국 정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에 첫 대북제재 조치를 가한 상황에서의 종전선언 추진 구상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마지막까지 종전선언을 추진한다는 기존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방위산업·방산물자 MOU를 체결하고, 호주에 한국의 K9 자주포를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수출 물량은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규모는 약 1조원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에서는 13일부터 식당, 카페, 학원, 도서관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려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를 증명하거나 감염되지 않았다는 음성 결과 확인이 가능해야 합니다.
시설 운영자가 증명서가 없는 손님을 확인 없이 입장시켰다면 1차는 과태료 150만 원, 2차 이상은 300만 원이 부과되고, 방역패스 위반의 고의성과 중대성 등에 따라 위반시설에 운영중단 10일 등의 행정처분도 내려질 수 있습니다.
방송인 유재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연말 지상파 3사 시상식 참석도 불투명해져 방송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재석은 지난 9월 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소속사는 “유재석은 현재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른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손주 중 유일한 생존자였던 외손녀 황은주 여사가 12일 숙환으로 93세의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자녀와 미국에서 체류했던 황 여사는 2015년 국내로 돌아와 안중근의사숭모회의 도움으로 경기 수원 국립보훈원에 거주해왔습니다. 올봄부터는 고령으로 인한 뇌경색으로 서울 보훈요양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황 여사는 어린 시절 부모가 안 의사의 딸과 사위라는 이유로 일제의 감시를 받게 되자 부모와 생이별하고 중국 상하이에서 외할머니인 안중근 의사의 부인 김아려 여사 손에서 자랐습니다.
이달 말이면 부산에서 전철을 타고 울산까지 1시간 10분여 만에 갈 수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열차가 15분 간격으로 운행돼 부산,울산이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3일 국가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이달 28일경 동대구,영천,신경주,태화강,일광을 복선전철로 연결해 부산 울산 경북을 잇는 영남권 4개 철도사업을 개통하게 됩니다.
최근 배추나 굴 등 식재료값이 크게 올라 서민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농촌에선 배추 뽑을 사람이, 어촌에선 굴을 깔 사람이 부족하여 농어촌 인력난이 물가를 끌어올리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부족한 농어촌 일손을 보태왔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코로나 19로 줄어든 것도 인건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활기찬 하루를 위해 지키면 좋은 아침 습관 3가지를 소개합니다.
잠에서 깼을 때는 몸을 일으키기 전 먼저 기지개부터 켜시기 바랍니다. 잠에서 깨면 갑자기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는데, 이때 기지개를 켜면 몸 곳곳에 혈액이 더 잘 전달된다고 합니다.
일어나자마자 창문부터 여시기 바랍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은 잠을 깨워주는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하고, 잠을 부르는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는 억제해 비교적 빠르게 졸린 기운이 가시도록 도와줍니다.
다음에는 공복에 물을 마시기바랍니다. 장을 부드럽게 자극하면서 소화기관이 활기차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후 아침 식사를 하면 소화가 더 잘 되고 속이 편해집니다.
이상으로 12월 13일 모닝뉴스 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