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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6일] 모닝뉴스 브리핑

12월16일 목요일 모닝뉴스 브리핑입니다. 운전 중이시거나 읽기에 불편하신 분들은 기사 옆 스피커를 누르시면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를 전세계에서 처음 발견한 남아공 의사협회장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16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관찰한 바로는 전염성, 전파 속도는 오미크론이 델타만큼 빠르지만 그 증상은 훨씬 경미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특징으로 굉장히 심각한 두통, 근육통 등 몸살 증상, 피곤함을 든 쿠체 박사는 “특이한 것은 오미크론에 감염이 됐을 때 목이 아프거나,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오거나 이런 증상은 임상적으로 거의 없었다”고 델타 등과 다른 특징을 설명했습니다.

속보입니다. 한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긴급 발표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 조치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시행됩니다.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1그룹인 유흥시설, 콜라텍·무도장은 오후 9시까지 영업할 수 있고, 식당·카페,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 2그룹의 영업시간도 오후 9시로 제한합니다. 영화관·공연장, 오락실, 멀티방, 카지노, PC방, 마사지·안마소, 학원, 독서실, 파티룸 등 3그룹은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자신을 둘러싼 코로나19 음모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15일 CNBC에 따르면 게이츠는 “코로나19 배후에 자신이 있다는 음모론이 미국의 백신 접종량을 낮추고 있다”면서 “해당 음모론이 아니었다면 백신 접종량이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았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게이츠가 2015년 당시 팬데믹 상황을 예측했다면서, 인구수를 줄이기 위해 바이러스를 일부러 유출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전용 백신이 불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15일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만으로 오미크론에 효과적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년 반 동안 문을 닫았다가 다시 활기를 찾아가던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확진자 속출로 공연이 취소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15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을 상징하는 대표적 장소로 꼽히는 브로드웨이 극장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작년 3월부터 운영을 중단했다가 18개월만인 지난 9월 중순 본격적으로 공연을 재개했습니다.

미국 상원이 주한미군 병력 수를 현 상태 그대로 유지하는 내용을 포함한 새 국방수권법(NDAA)을 처리했습니다.
상원은 어제 전체회의에서 7,680억달러의 사상 최대 규모 국방 예산을 포함하는 2022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을 찬성 89, 반대 10으로 가결했습니다. 앞서 하원도 지난주 80% 이상 압도적 찬성으로 법안을 처리했습니다.

이든 미국 대통령이 심대한 토네이도 피해가 발생한 지 닷새 만인 15일 최대 피해 지역인 켄터키주를 방문했습니다.
그는 “붉은 토네이도는 없다. 푸른 토네이도도 없다”면서 올해 미국은 악천후와 기후 변화로 인해 990억 달러(약 117조 1566억원) 이상의 피해를 봤다고 말해 기후 변화가 이상 기상의 원인 중 하나임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캐롤라인 케네디를 호주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했습니다.
캐롤라인 케네디는 1957년생으로 올해 만 64세이며, 아버지인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암살당하던 1963년 불과 6세였습니다. 캐롤라인은 과거 버락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 시절에는 주일 미 대사로 지내기도 했습니다.

이 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사업가로 평가하며 올해의 인물로 뽑힌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5년 내 화성 착륙해 도시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중요한 것은 화성에 자급자족이 가능한 도시를 건설하고 지구의 생물을 화성으로 옮기는 것”이라며 “노아의 방주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화성은 인간이 정착하기 힘든 환경이며 머스크의 계획이 실현 불가능하다는 것이 우주 전문가들의 주장입니다.

176년 뉴욕 경찰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경찰국장이 탄생했습니다.
뉴욕 시장 당선자 에릭 애덤스는 15일 키천트 시웰 신임 뉴욕 경찰국장을 임명했습니다. 시웰은 흑인으로는 3번째로 뉴욕 경찰을 이끌게 됐습니다.

시카고 교육청이 학생과 교직원이 각자의 성 정체성을 기반으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성 정체성 포용적 화장실’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남녀 전용으로 구분돼 있는 학교 내 화장실을 ‘남학생 플러스(Boys+)’와 ‘여학생 플러스(Girls+)’로 재구분하여 본인이 여자라 생각하면 여자화장실에 가라는 것인데, 일부 학부모들은 교육 당국의 조치에 반발하며 온라인 청원사이트를 통해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 대도시 곳곳에서 떼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시카고 소재 고급 백화점 ‘노드스트롬’에서는 지난 6일 하루 2건의 집단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고 시카고 언론들이 15일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매장에 들어가 주머니에서 대형 쓰레기봉투를 꺼낸 후 닥치는 대로 물건을 쓸어담아 달아났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이 지역 루이비통 매장에 14명의 떼도둑이 침입해 12만 달러 상당의 물건을 훔쳐 달아난 바 있습니다.

한국 소식입니다.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으로 54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2019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2년여간 투병 생활을 해왔는데, 투병 과정에서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을 이용한 치료법에 도전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돌연 구충제 복용을 중단한다는 소식과 함께 “상태가 안 좋아졌다”는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 가방을 사기 위해 ‘오픈런'(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물건을 사기 위해 달려가는 것)을 벌이는 한국 소비자들의 모습을 외신이 집중 조명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 매장 앞에 텐트를 치고 대기하는 풍경이 담긴 사진과 함께 매장 문을 열자마자 9500달러(1100만원)짜리 핸드백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백화점 앞에 이른 시간부터 줄 서 기다리는 ‘오픈런’ 현상을 보도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를 촉구했습니다.
안 후보는 16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만하면 충분하지 않느냐”며 이같이 건의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아들의 불법도박 의혹과 관련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다.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허위 경력 의혹 등으로 여권의 집중 공세를 받고 있는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가 “힘들다”며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김 씨와의 전화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 오마이뉴스 구영식 기자는 “저는 쥴리를 한 적이 없다”며 “내가 쥴리를 했다는 그 시간에 정말 노력했고, 악착같이 살아왔다. 내가 쥴리가 아니라는 것이 100%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같이 전했습니다.

초혼연령이 높아지면서 나이든 엄마·아빠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 아이를 출산하는여성의 평균연령도 33.98세로 2000년에 비해 4.49세 높아졌고, 이혼 부부의 평균연령도 높아지고 있어 남성은 평균 51.1세, 여성은 48.3세에 혼자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 같은 내용의 최근 20년 서울시 인구동향 분석결과를 16일 발표했습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수도권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 과대학교·과밀학급이 약 한 달 만에 전면등교를 멈추게 되었습니다.
교육부는 16일 코로나19 방역 대응 강화 조치에 따른 학사운영 조치사항을 이같이 발표하면서, 우선 지역별 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의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의 과대학교·과밀학급은 20일부터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로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강화된 방역 대책의 하나로 영화관 영업시간을 오후 10시로 제한하는 정책을 내놓은 것에 대해 영화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화 관련 단체들은 “극장 영업시간 제한은 영화산업의 도미노 붕괴를 가져온다”면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조정 시 극장 및 영화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예외로 인정해 줄 것을 영화계 전체의 이름으로 강력히 요청한다”고 정책 유연성을 주문했습니다.

5년 만에 공개채용을 시작한 기아의 엔지니어(생산) 직군에 약 5만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약 100명을 뽑는 소규모 채용이지만, 최근 구직난 상황과 그간 생산직군을 뽑지 않던 기아의 정규직 채용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16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