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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 모닝 뉴스브리핑

바이든 대통령은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화이자의 코로나19 가정용 경구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내년 1월에만 25만회분 확보했다고 밝혔다.
22일 바이든 대통령은 “FDA의 경구 치료제 승인은 오미크론 신종 변이에 맞서 입원율과 사망율을 낮출 중요한 치료책”이라며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공격적으로 대응해 1000만회 분량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지구촌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먹는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한 각국의 쟁탈전이 불붙기 시작했다.
사용 승인이 나오기 전부터 글로벌 제약사들과 직접 계약을 맺고 입도선매하는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올 초 백신 확보를 위해 주요국 경쟁이 격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던 국가 간 ‘백신 부익부 빈익빈’ 양상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에 이어 흡입형 치료제도 나온다.
러시아 연방의생물학청(FMBA)은 22일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 미르-19가 보건부로부터 등록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의생물학청은 우선 기구를 이용해 분사 투약하는 방식으로 환자에게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자가 치료를 위해 약국판매용 치료제를 개발중이라고 덧붙였다.

빌 게이츠가 최근 오미크론 확산세와 관련해 “팬데믹의 최악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 확산세가 미국에서 3개월 정도는 이어질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올바른 조치를 하면 팬데믹은 내년에 끝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강력한 전파력을 지닌 오미크론이 전 세계 106개 국가로 확산한 가운데, 중증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최근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낮아 입원율이 델타보다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연달아 3건이 나왔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은 인구 540만 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오미크론의 입원률이 델타보다 3분의 2 가량 더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미국이 크리스마스 물류대란을 간신히 모면했다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물류업체 페덱스의 프레드 스미스 최고경영자가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공급난을 없애려는 정부 조치들로 크리스마스 이전에 물류 대란을 모면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페덱스를 비롯한 민간기업의 CEO들과 회의를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9월 미국 남부 텍사스주 국경지역 델리오에서 말을 탄 국경순찰대원이 말 고삐를 채찍처럼 휘두르며 아이티 이민자들을 쫓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을 불러왔다.
바이든 행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든 이 사진 속 남성을 포함한 아이티 이민자 11명이 신체·언어 학대와 비인간적인 처우 등을 이유로 미국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 “건강이 좋으면 출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A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시 맞붙게 된다면 또 출마할 것이냐’고 재차 묻자, “지금 날 유혹하는 거냐”면서 “물론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후보라면 내가 왜 출마하지 않겠나. 그러면 출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한 화석연료 탈피 정책의 하나로 서부지역 3개 주의 공공 부지를 태양에너지 개발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미국 연방 토지관리국은 21일 이 계획을 발표하면서 콜로라도주, 네바다주, 뉴 멕시코주의 개발 후보지에 ” 태양광에너지 지역”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면적은 모두 합쳐서 무려 360 평방킬로미터에 달한다.

일본에서 이른바 ‘아베마스크’가 쓸쓸한 최후를 맞게 됐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1일 총리 관저에서 실시한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 정권 당시 제작한 천 마스크의 폐기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해 4월 코와 입만 가려지는 천 마스크를 쓰고 정부 대책회의에 등장해 이를 전국 모든 가구에 2장씩 동일하게 배포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코와 입을 겨우 가리는 작은 사이즈와 부족한 바이러스 차단 능력 등으로 일본 국민들의 외면을 받은 바 있다.

중국 훈춘에서 대낮에 출현한 백두산 호랑이의 선명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촬영자는 “산 정상에서 돌아오는 언덕에서 마주쳤다”며 “호랑이를 본 것은 처음이었고, 가장 가까웠을 때는 2m 거리에 불과했지만, 긴장되지는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의 북한과 러시아 접경 지역은 야생 백두산 호랑이의 집단 서식지다.

<<한국 소식>>

호텔롯데가 시카고 도심 요지에 있는 호텔을 인수하고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호텔롯데는 최근 시카고 번화가에 위치한 객실 191개 규모 킴튼 호텔 모나코를 3600만 달러(약 43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계약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란선동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가석방이 허가됐다.
그러나 그는 가석방 조건인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의원은 24일 오전 10시 출소할 예정이고, 2015년 1월 대법원에서 징역 9년 확정 판결을 받고 대전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고강도 방역대책 엿새째인 23일 코로나19로 109명이 숨지고 위중증 환자도 1천8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가 100명을 넘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치명률은 0.85%다.
질병관리청은 23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가 1,083명으로, 전날보다 20명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10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722명으로 집계됐다.

식약처가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절차에 돌입하면서 이르면 연내 승인도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는 선구매한 7만 회분 분량의 치료제에다, 추가구매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매 물량이 더 늘어날 예정이고, 도입 시기도 내년 2월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서해 백령도 방문에 동행한 김정숙 여사가 23일 최전방 해병대 여단에서 여군 및 여군무원들과 별도로 환담을 갖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해병대 여단 식당에서 지휘관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해병대 보고를 받으며 늘 전장 속에 있다는 각오로 근무에 임한다는 ‘항재전장’이란 말을 다시 생각했다”면서 “전략적으로 대단히 중요하고 군사적 긴장이 높은 곳인데 해병대가 이 지역을 맡고 육해공군이 함께 지원하고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참고인 조사 등을 받다가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당시 몰랐다고 언급한 가운데, 이 발언을 문제삼아 한 시민단체가 검찰에 고발했다.
이 후보는 전날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성남시장 시절 김 처장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하위 직원이었기 때문에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15년 대장동 사업 당시 김 처장은 공사 내 주무부서였던 개발사업1팀장이었다.

사망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동생이 “고인은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의 측근이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측근설을 반박했다.
그는 “초과이익 환수에 대해 본부장 등 윗선에 결재 서류를 여러 차례 제출했는데 다 반려되고 통하지 않았다”며 “이런 부분들 때문에 구속된 유 전 기획본부장과 다툼이 있었고 따귀도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형은 상관 지시대로 따르지 않아 고과점수도 최하로 받았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선후보의 장모가 땅 매입 과정에서 통장 잔고증명을 위조한 혐의로 23일 1심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윤 후보 장모에 대해 법정 구속을 하지 않았다.
최씨는 지난 2013년 4∼10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동업자 안모(59)씨와 공모해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역사왜곡 논란에 휘말리며 JTBC 드라마 ‘설강화’가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제기된 가운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2일 ‘블랙핑크의 지수와 D.P의 정해인이 정치적인 내용으로 취소될 위험이 있는 논란의 디즈니 플러스 ‘K-드라마’ 설강화에 출연 중’이라는 제목으로 집중 조명했다.

복부 비만 남성이 혈관 질환을 예방하려면 비타민D 보충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비타민D가 경동맥 동맥경화증도 억제할 수 있다고 생각돼 그동안 여러 연구가 수행됐다”며 “남성이 내장지방 비만이면서 비타민 D가 결핍되면 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