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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모닝 뉴스브리핑

제20대 한국 대선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보름 가량 남은 가운데 등록률이 지난 19대 대선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주지역의 경우 미국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전체 85만1941명 가운데 3만114명(3.5%)으로 지난 19대 대선의 6만8243명(8.0%)보다 형편없이 낮은 숫자를 기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3일 머크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전날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FDA 승인을 받은 데 이어서다.
몰누피라비르는 그러나 팍스로비드와 비교해 약효가 떨어지고 부작용도 우려돼 실제적 역할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 확진자 수는 16만8981명으로 델타 변이의 정점이었던 지난 9월 1일 평균 16만5000명을 넘어섰다. 연말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을 맞아 미국 전역으로 이동이 크게 증가하면서 더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대유행에 맞서는 ‘경구용(알약) 치료제’가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오미크론 확산세를 저지하는 데 역할을 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일부 항공사가 승무원들의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감염 등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예정됐던 항공편 200여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2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인구 이동이 많은 24일 이륙하려던 항공편 각각 120편, 90편가량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에 따라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17만 명에 육박하며 지난 9월 델타 변이 유행 당시 수준을 넘어선 상태다.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소비지출이 시들해지는 등 미국 경제가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진단했다.
저널은 강한 전염력을 가진 오미크론이 퍼지는 가운데 그동안 강력한 추세를 견지해온 소비지출 증가세도 주춤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소비지출 증가율은 0.6%로 10월의 1.4%보다 증가 폭이 작아졌다.

미 국방부가 모든 코로나19 변이에 대항할 단일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미국 군사전문 매체가 보도했다.
월터 리드 연구소는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기존 변이 뿐 아니라 모든 변이에 효과가 있는 백신을 개발하는데 주력했다. 연구소는 올해 초 동물실험을 마치고 임상 1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디펜스원은 전했다.

뉴욕시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년맞이 행사인 타임스스퀘어 축하 행사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참가자는 오후 3시 전까지는 행사 장소에 진입할 수 없으며, 참가자 모두에게 백신 완전 접종이 요구된다. 특히 행사 당일인 31일을 기준으로 접종 완료 최소 14일이 도과해야 한다. 발표에 따르면 뉴욕시는 기존 약 5만8000명 수준이던 참가자 규모를 1만5000명 수준으로 줄인다.

미국에서 운항하고 있는 크루즈에서 코로나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크루즈 업체 로열캐리비언은 전날 유람선 ‘오디세이오브더씨’에서 55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받은 뒤 확진된 돌파 감염 사례로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증상이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미국에서 월마트에 이어 고용 2위 기업이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서 첫 노동조합 탄생이 초읽기다.
만일 아마존에서 노조가 결성되면 1994년 창사 이래 ‘무노조 경영’ 기치가 꺾이는 것이다. 최근 창사 50년 만에 첫 노조가 탄생한 스타벅스에 이어 미국 거대 기업 사이에서 노조 설립이 잇따를 것이란 전망이다.

러시아가 벨라루스·폴란드를 거쳐 독일로 연결되는 ‘야말-유럽 가스관’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을 사흘째 중단키로 했다고 타스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유럽연합 천연가스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러시아의 주요 수송로인 이 가스관이 닫히면서, 유럽 내 가스 가격은 연일 치솟고 있다.

스리랑카에서 대형 연을 날리던 한 남성이 바람에 휩쓸려 날아가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등은 지난 18일 스리랑카에서 연을 날리던 나다라사 마노하란이 돌풍에 휩쓸려 연의 줄을 잡고 약 12m 상공까지 날아갔다고 보도했다.

일본이 미국 주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선수단은 보내되 정부 인사 등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보내지 않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문제 없다”고 한국 비웃던 일본의 요소수 가격이 10배나 뛰었다
중국산 수입 중단과 일본 최대 생산업체의 가동중지가 겹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11월부터 일부 지역에서 요소수 부족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은 북한에서는 ‘백두혈통’ 일가의 기념일이다. 선대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군 최고사령관 등극일이자, 김일성 주석의 부인인 김정숙의 탄생일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일 위원장의 군 최고사령관 등극 30주년을 기념하며 그가 어려운 시기에 고난을 뚫고 국력을 강화했다고 찬양했다.

한국정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화이자의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구매계약을 조만간 마무리한다고 발표했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국내에 도입되면 고위험·경증·중등증 환자뿐 아니라 재택치료자에 대해서도 사용할 계획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특별사면으로 풀려난다. 유죄 확정으로 전직 대통령 예우는 박탈됐지만 경호, 경비 예우는 유지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특별사면이 되도 박탈 예우는 회복되지 않는다. 최근 사망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역시 예우는 박탈됐으나 경호는 계속 제공받았다.

국정농단 사건이 환기되면서 박 전 대통령 수사를 진두지휘한 윤석열 후보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과 악연이다. 그는 국정농단 사태 당시 특검팀 수사팀장으로 적폐청산을 진두지휘하고 중형을 끌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홍준표 의원이 정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면·복권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특별 사면대상에서 제외한 것을 두고 “반대 진영 분열을 획책하는 것”이라며 “참으로 교활한 술책”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정치 수사로 탄핵 당한 전 대통령을 임기 내내 감옥에 가두어 놓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보복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정치수사로 가두어 놓고 이제 와서 퇴임을 앞두고 겁이 났던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옛말에 처녀가 애를 낳고도 할 말은 있다고 했다.
내란선동죄 등으로 수감됐던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만기출소를 1년 5개월가량 앞둔 24일 가석방으로 출소를 출소를 하면서 “말 몇 마디로 오랫동안 감옥에 가두는 이런 야만적인 정치적인 행태는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 “공정과 정의란 단어가 존재하는가 싶다”고 비판했다.

달님 영창’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이 24일 자녀 납치살해 협박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김 단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협박범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제가 마침 일 때문에 경찰서에 가는 길인데, 이분은 즉시 처단할 수 있게 신고해야겠다”고 했다. 메시지에 따르면 협박범은 “네 딸들 전부 납치해서 XX살해 영상 올려줄게. 넌 너무 나대고 있어. XX아” “네 딸들 네가 보는 앞에서 XX하고 XX을 적출할 거다. 법보다 범죄가 빠르다” 등의 섬뜩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적어 보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공연을 마치고 개인 일정을 보낸 뒤 어제 귀국했는데, 귀국 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슈가는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고,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재택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또 자가격리 중 확진 통보를 받았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과는 접촉이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