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모닝뉴스를 시작합니다. 음성으로 듣길 워하시는 분께서는 기사 옆에 있는 ‘스피커’를 터치하시면 됩니다.
대선후보가 결정되면서, 이재명ㆍ윤석열 두 후보의 행보는 ‘외연 확장’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세대로는 2030, 지역으로는 각각 영남과 호남입니다.
머니투데이 의뢰로 한국갤럽이 조사(지난 8~9일)해 오늘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지역별 지지율을 살펴봤습니다.
광주ㆍ전라지역에서 대선 후보 지지율(누가 대통령이 되면 좋겠는지)이 이재명 후보 62.9%, 윤석열 후보 15%. 대구ㆍ경북 지역에선 윤 후보 52.6%, 이 후보 18.1%입니다.
양 진영으로 갈라졌던 지난 18대 대선을 보면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당선자)는 광주에서 8%(전북 13%, 전남 10%)를 득표했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92%(전북 86%, 전남 89%)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습니다.대구에선 박 후보가 80%(경북 81%), 문 후보 19%(경북 19%) 득표했습니다.
그러니까 현재 나오는 지지율, 윤 후보(15%)의 광주 지지율은 과거 보수 정당 후보들보다는 수치 자체로는 높습니다. 이 후보(18%)의 대구 지지율은 과거 진보정당의 대통령 후보들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치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잇따른 설화에 휩싸이면서 당원들 사이에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갈등 계기는 “음주운전자보다 초보운전자가 더 위험하다”고 말하는 등, 이 후보의 각종 논란성 발언이지만 근저에는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면서 정권이 교체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습니다.
또한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려는 이 후보의 최근 발언에 뿔난 일부 친문재인 지지층들은 후보 교체론까지 거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심지어 당내에서는 “이러다 제2의 정동영 사태”가 터진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윤석열 반듯이’ 논란에 진중권 “후지다”·”생트집”·”유치하다” 맹폭 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광주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남긴 방명록 문구로 정치권이 시끄럽습니다. 윤 후보는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는데,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한글도 모르다니”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윤 후보가 “반드시가 아니라 똑바로”라는 뜻이라고 반박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잘못 쓴 게 아니라면 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른바 ‘반듯이’ 논란을 두고 이렇게 해명과 지적이 오가는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유치하다”, “후져서 못 봐주겠다”, “전체주의적 사고다”라고 말하며 이재명 후보 측을 저격하고 나섰습니다.
진 전 교수는 “방명록 문구 가지고 생트집을 잡는데 문법적으로, 내용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며 “김성회 대변인의 고질적 문제는 종종 괴벨스 논법을 사용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민주와 인권의 5월 정신은 잘 서 있다. 그런데 뭘 반듯하게 세우겠다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비판할 걸 비판해야지, 유치해서 더 못 봐주겠다”며 “여기가 북조선이야. 어법 좀 봐라”고 강하게 쏘아붙였습니다. “이게 전체주의자들의 언어습관”이라며 “하여튼 그 동네 문화가 좀 이상하다”고도 했습니다.
수사 대상, 특검 추천권 놓고 여야 ‘동상이몽’입니다.
여야가 겉으로는 언제든 만나서 협상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특검이 도입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특별 검사는 누가 추천할 거고 또 수사 대상과 기간은 어떻게 할 건지, 정해야 할 게 많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은 대장동 사건 특검을 할 경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검사 시절 수사한 부산저축은행 대출사건도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대장동 특검을 전제로 고발 사주 특검을 받겠다는 윤 후보의 생각에는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가 선을 그었습니다.
윤 후보가 입건된 고발 사주 의혹은 공수처에 맡겨놓고 대장동 특검에는 윤 후보를 끌어들이는 이중 압박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윤 후보는 물타기 의도라고 일축했습니다.
때문에 여야가 특검 협상에 본격 돌입하면 수사 대상이 최대 뇌관이 될 전망입니다.
특검 추천권을 두고도 힘겨루기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정농단 사건의 박영수 특검처럼 여당의 특검 추천권을 배제해야 한다고 선수를 쳤습니다.
하지만 대장동 특검에 윤 후보 사건을 넣자는 과반 의석의 여당이 추천권을 포기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윤석열 “김대중·노무현 정신 계승..국민 통합 배우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어제 광주에 이어서 오늘은 목포의 김대중 기념관, 또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했습니다.
윤 후보는 두 대통령의 ‘국민 통합 정신’을 배우겠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검찰의 노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한 질문엔 ‘자신은 더이상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라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김대중·노무현, 민주당 출신 두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선 국민들이 판단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중국 연달아 만난 이재명..한미동맹·요소수 ‘실용외교’를 가동 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주한 중국대사를 연달아 만나며 후보로서 첫 외교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의 김현종 국제통상특보단장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요소수 2000t 수입을 약속받았다는 사실을 알리며 외교적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국정 운영의 ‘초보운전자’로 빗댄 상황에서 ‘실용외교’를 중심으로 한 외교적 역량을 내보이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1일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로의 전환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금 (확진자) 증가세면 2단계로 무난하게 가기 어려울 수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1단계를 지속하거나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를 시작하면서 총 6주(4주 시행+2주 평가) 뒤 2단계 전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주유소업계, 요소수 수급조정조치에 어리둥절..”우리도 못구해”
한국주유소협회는 이날 “긴급수급조정조치로 주유소를 판매처로 일원화한다는 이야기도 당일 처음 들었다”며 “정작 판매처로 지정된 주유소도 판매할 요소수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차량용 이날부터 요소수 판매처를 주유소로 일원화(일부 예외)하고,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물량을 승용차는 10리터, 화물차는 30리터까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무는 내연차시대.. 기아도 전기차만 팝니다.
기아가 오는 2035년 유럽을 시작으로 2040년부터 한국·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전동화 차량만 판매키로 했습니다.
제네시스(2030년), 현대자동차(2040년)에 이어 기아까지 내연기관차 시대의 종료를 선언한 것으로 2045년에는 탄소중립을 완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에 따라 2035년 유럽 시장, 2040년 한국·미국·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전동화 차량만 판매합니다.
“국민이 원하면 원전 늘릴수도 있습니다.”
한국전력이 2050년 석탄발전 중단 비전을 제시한 후 원전 역할에 대해 국민적으로 더 많은 원전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되면 비중을 고민해야 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특히 차세대로 각광받는 SRM 등 신형 원전 기술개발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이 5000억원 이상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새 동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왕릉 경관 해치는 아파트에 “58미터 나무 심어 가려야”
2019년 착공한 인천 검단 신도시의 아파트입니다. 내년에 3천400여 세대가 3개 단지에 입주할 예정인데, 문화재청 심의 기준인 높이 20미터를 넘어 최고 79.5미터까지 올라가 김포 장릉의 탁 트였던 경관을 가렸습니다. 이 아파트들의 처리 방안을 심의 중인 문화재위원회 요구로 문화재청 궁능 유적본부가 기술적 분석을 거쳐 대안을 내놨습니다.
20층 이상으로 짓고 있는 아파트 20개 동을 일부 허물어 경우에 따라선 1층만 남기는 안과 왕릉 입구나 주변 능선 쪽에 최소 30에서 58미터 높이의 나무를 심어 아파트를 아예 안 보이게 하는 안이 제시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크기의 대형 수목은 구하기도 쉽지 않은 데다 옮겨 심으면 금방 상할 수 있다는 반론이 만만치 않습니다.
또 고층부 철거안에 대해선 건설사들이 아파트 안전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다른 대안을 마련하겠단 입장입니다.
‘김포-잠실 15분’ 드론택시 2025년 상용화, 남은 과제는?
사람을 태우거나 화물을 싣고 도심 상공을 날아서 이동하는 드론 택시 시범 비행이 있었습니다. 목표대로 2025년에 상용화되면 김포공항에서 잠실까지 15분 안에 가는 새로운 도심 교통수단이 생기는 건데, 단계별로 남은 과제가 많습니다. 지난해 마련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은 2025년 드론 택시 상용 서비스를 시작으로, 2030년 원격조종, 2035년 자율비행 상용화를 목표로 합니다.
5·18 등에 트라우마..’국립 국가폭력 치유센터’ 설립합니다.
5·18 민주화 운동 등 과거 국가의 폭력과 인권 유린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과 그 가족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치유 대상자는 국가 폭력 등에 의해 사망 또는 행방불명되거나 구금·부상·고문·가혹행위 또는 인권침해 등의 피해를 입은 사람으로 했습니다.
21개월 여아 ‘학대치사’ 어린이집 원장 징역 9년..”엄벌 필요”
생후 21개월 된 아이를 억지로 재우려고 몸으로 눌러 숨지게 한 어린이집 원장에게 1심에서 징역 9년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이 고통을 표현하지도 못한 채 숨졌고 다른 아이들을 학대한 사실도 인정된다며 엄벌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아동 10여 명을 비슷한 방법으로 30여 차례 학대한 사실도 인정된다고 판시했습니다.
교사에 대해서는 한 달가량 이어진 정 씨의 학대 행위를 방치한 것은 가볍지 않은 범죄라면서도 직접 학대에 가담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에게 아동학대 살해죄를 적용해달라고 주장해온 유가족들은 검찰 구형보다도 훨씬 가벼운 처벌이 내려졌다고 반발했습니다.
‘대장동 개발 의혹’ 김만배·남욱 구속기간 열흘 연장 했습니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의 구속기간이 10일 연장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김씨와 남 변호사의 구속기간 연장결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이 이날 두 사람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씨와 남 변호사의 구속 기한은 22일까지로 연장됐습니다.
‘게임 셧다운제’ 10년 만의 폐지..내년 1월 1일 적용됩니다.
청소년들의 심야 시간 게임 이용을 제한하던 이른바 ‘게임 셧다운제’가 10년 만에 폐지됐습니다.
정부는 대신 가정 내에서 자율적으로 게임 이용시간을 정하는 ‘게임시간 선택제’로 제도를 일원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시진핑 사상)을 마오쩌둥 사상과 같은 반열에 올려놓는 역사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내년 가을 베이징에서 20차 당대회를 열어 시 주석의 3연임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소 15년 이상 장기 집권으로 가는 길이 더욱 공고해진 것입니다.
마오쩌둥의 신중국 건립,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장쩌민의 홍콩·마카오 반환처럼 시 주석은 대만의 통일을 꿈꾸고 있는 듯합니다. 그는 올해 7월 1일 공산당 창당 100주년 연설에서 “대만 문제를 해결하고 조국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중국 공산당의 역사적 임무이자 중화민족의 염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벨라루스 vs 폴란드·EU ‘이주민 갈등’, 러·나토로 확대되나
이주민을 둘러싼 벨라루스와 폴란드·유럽연합(EU) 간 갈등에 러시아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가세할 조짐입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EU와 미국의 비우호적 행위에 공동으로 접근하기로 했다”며 “책임 있는 유럽인들이 상당히 위험한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길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 동맹의 서부 최전선, 폴란드는 나토의 동부 최전선에서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하야시 외무상 “韓과 소통 강화”..기시다·아베 정치 대립 본격화
하야시 요시마사 신임 일본 외무상이 11일 한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로, 그의 기용을 놓고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끝까지 반대했다고 합니다. 일본 정가에서는 하야시 외무상의 취임을 놓고 불안정하게나마 유지돼 온 ‘기시다·아베 동맹’이 균열하는 결정적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17대씩 채찍질” 인도네시아 불륜 남녀, 공원서 공개 태형식이 열렸습니다.
이슬람 원리주의를 따르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아체주에서 불륜을 저지른 남녀가 공개 태형에 처해졌습니다.
공원에서 청중들이 보는 앞에서 이뤄진 태형식에서 매를 맞던 여성은 고통스러워하며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11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전날 수마트라섬 북부 반다아체의 공원에서 불륜을 저지른 남녀에 대해 공개 태형식이 열렸습니다.
이들 남녀는 지난 8월 호텔방에서 주민들 신고로 체포됐고, 간통죄로 각각 징역 3개월과 공개 태형 17대를 선고받았습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백신을 맞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예계예 ‘백신접종’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임창정에 앞서 가수 김흥국의 백신 관련 발언도 시비를 불렀습니다. 그는 지난 5일 한 유튜브에서 “백신 접종을 왜 하지 않냐”는 물음을 받고 “그 싼 걸 나한테 왜 집어 넣냐”고 답했습니다.
김흥국의 발언은 ‘한 브랜드의 백신 가격이 다른 백신과 비교해 싸다’는 온라인 루머에서 비롯된 것으로, 한편에선 가짜뉴스를 조장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인이라고 무조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것은 폭력적인 생각일 수 있다”면서 “대신 이동이 많고 불특정 다수를 만나야 하는 연예인의 특성상 백신이든 뭐든 자체적으로 방역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 지켜보는데 집단 성폭행”..에티오피아 여성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에티오피아에서 여성들에 대한 집단 강간이 자행되고 있다는 폭로가 공개됐습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국제엠네스티는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 주의 반군 남성들이 지난 8월 중순 인근 마을인 니파스 뮤차와 암하라 지역에서 여성 16명을 집단 강간하고 폭행했다는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피해 여성 A씨(30)는 티그라이 인민해방전선(TPLF) 군인들이 아이들 앞에서 자신을 강간하고 집에서 음식을 가져오라며 뺨을 때리고 발로 찼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차 출입금지” 韓 골프장에..日언론 “저러다 말겠지”라고 보도했습니다.
전북 김제 한 골프장이 내년부터 일본 차량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한 데 대해 일본 언론이 “대외적으로 반일을 어필하고 있는 듯 보인다며 ‘저러다 말 것’이라는 반응도 나온다”고 주장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 계열의 주간지 아에라는 ‘한국 골프장의 일본차 출입 금지는 다양성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나 골프장의 일본차 출입 금지로 고통스러운 것은 일본뿐 아니라 한국도 매한가지”라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정상회담 앞둔 미중..기후 대응 ‘깜짝’ 합의 했습니다.
폐막을 이틀 앞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미국과 중국이 ‘2020년대 기후대응강화’ 공동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세계 탄소배출량의 40%를 차지하는 두 나라가 기후 위기에 즉각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겁니다.
공동선언문에서 미국은 2035년까지 ‘탄소 오염 제로’ 발전을 100% 달성하겠다고 약속했고, 중국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가능한 빠른 속도로 석탄 소비를 줄이겠다고 명시했습니다.
내용으론 기존의 목표와 계획을 재확인한 데 그쳤지만, 양국 실무협의를 정례화한 것은 고무적이란 평가입니다.
특히 메탄 감축 서약도 거부했던 중국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며 깜짝 합의가 이뤄진 데는 다음 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20대, 30대 여성들 끼리 생활 방식이 다르다며 몇 차례 갈등이 있었고, 결국 소음이 원인이 된 칼부림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0일 낮 12시 20분쯤 서울시 노량진동의 한 고시원에서 30대 여성 A 씨가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해당 장면을 본 고시원 총무가 가해 여성을 말리기 시작했고, 목과 손 등을 다친 피해 여성은 황급히 고시원을 벗어나 인도까지 도망쳤습니다.
달아난 피해 여성은 112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과 함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피의자 A 씨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A 씨와 피해자 모두 같은 고시원의 인근 방에 거주하면서 공부를 하던 수험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한 냄새가.. 무리하게 살 빼다 생긴 뜻밖의 일들을 알아 봅니다.
식사를 지나치게 줄이는 방식으로 살을 빼면 여러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에는 음식 조절, 운동, 수면 등 여러 요인이 잘 맞아야 합니다. 특정 음식을 아예 안 먹거나 과도하게 줄이면 몸에 이상이 나타납니다. 살빼기에 성공해도 다시 쉽게 살이 찔 수 있습니다.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다 생기는 일들에 대해 알아봅니다.
◆ 역한 몸 냄새, 입 냄새… “본인만 몰라요”
용모가 단정해도 역겨운 몸 냄새나 입 냄새가 나면 이미지가 망가질 수 있습니다. 샤워를 자주 해도 냄새가 난다면 무척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밥, 면, 빵 등 탄수화물 음식을 아예 끊는 사람이 있습니다. 채소, 과일에도 탄수화물이 있지만 몸에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우리 몸은 에너지원을 탄수화물 대신 지방으로 대체하게 됩니다. 지방 사용량이 크게 늘면 혈액 중에 케톤체가 과도하게 많아진다. 몸속의 중성 지방이 지방산으로 바뀌면서 땀과 섞여 배출될 때 역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케톤체가 냄새의 주범이며 이 냄새는 주위 사람이 지적하기 전에 본인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갑자기 간에 염증 생기는 경우… 살 빼려다 건강 위협
살이 찌면 간에 지방이 많이 쌓이는 ‘지방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술을 안 마셔도 지나친 열량 섭취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나타납니다. 건강을 위해 급하게 살을 빼다 보면 외려 큰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는데도 간에 염증이 생기니 황당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음식 섭취를 극도로 줄여 빠른 시간 안에 급격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간 건강도 해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갑자기 핑~… 낙상 사고로 큰 부상 위험
급격한 다이어트는 저혈압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대개 혈압이 수축기혈압 90mmHg 보다 낮으면 저혈압이라고 합니다. 무력감, 어지러움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졸도할 수 있습니다. 앉아있다 일어설 때 ‘핑~’ 도는 느낌이 있는 기립성 저혈압은 넘어져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여성 저혈압 환자의 경우 20대의 비율이 15.3%로 가장 높았습니다. 무리한 다이어트, 월경과 관련된 철 결핍성 빈혈이 주요 원인입니다.
◆ 성격 변했어? 나도 모르게 짜증내는 이유
다이어트 시 크게 줄이는 탄수화물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생성에도 관여합니다. 체중감량을 한창 진행할 때 민감해지고 짜증이 쉽게 나는 것은 탄수화물 부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피로감도 심해진다. 탄수화물 속 포도당 공급이 줄면 뇌의 기능도 떨어집니다. 공부하는 학생이나 직장인의 업무 효율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시험이나 프로젝트 발표를 앞둔 사람은 유념해야 합니다.
◆ 살빼기… 나만의 잣대에 빠진 것은 아닐까?
다이어트 목표로 6개월에 체중의 10% 감량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체중의 5% 정도만 빼도 혈당 관리를 위한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고 간수치가 호전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건강만 생각한다면 과도하게 살을 빼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과거 좀 말라 보이는 체형이 ‘미의 상징’인 적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3자가 보기에 괜찮아 보이는 체형인데도 자신 만의 잣대에 빠져 지나친 살빼기에만 몰두하면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11월11일 모닝뉴스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