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사 “윤석열, 중국서 되게 유명”..尹 “한중관계 업그레이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요소수 문제 협력 등 한중관계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한국말에 능통한 싱 대사는 과거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예방했던 기억 등을 떠올리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윤 후보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싱 대사 일행을 접견하고 “우리나 중국이나 서로 상대가 가장 중요한 교역 관계에 있기 때문에 또 내년이면 수교 30년이니까 그것을 계기로 해서 더욱 서로 잘 이해하고 발전하자”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제가 집권하면 한중 관계가 더 업그레이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리 엄마 김건희’ 후폭풍..野 “아이 못 낳으면 국격 떨어뜨리는 건가”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산 경험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를 비교한 발언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국민의힘 측은 “아이를 못 낳으면 국격을 떨어뜨리는 것이냐”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野 측 “출산과 자녀로 영부인 자격 운운…경악스러워”
오늘(19일) 김연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난임 및 불임 가정에 상처를 준 이 후보 측의 사과와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부대변인은 “아이가 없다는 게 어떻게 국격과 연결된다는 것인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현대 사회는 자녀의 유무를 포함해 무척 다양한 형태의 가정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근대적이고 낡은 사고방식에 사로잡힌 이 후보 측은 문제시되는 표현을 삭제하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사과를 해야 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대장동 수사팀’ 소속 검사 공수처에 고발..”피의사실 공표 혐의”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산하 ‘성남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수사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장동 분양업체가 남욱·김만배씨 등에게 건넨 돈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과거 성남시장 재선에 사용됐다는 등의 진술을 공식 절차를 밟지 않고 언론에 공개했다는 이유입니다.
돌연 지원금도 철회하더니..’이재명은 한다’→’유연하게 한다’?
‘이재명은 합니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핵심 캐치프레이즈입니다.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시절 보여줬던 ‘추진력’과 ‘실행력’에 대한 자부심이 표출됐습니다. 최근 선대위에 합류한 인사들도 “도덕성이 아니라 ‘일을 잘한 사람’ 그리고 ‘앞으로도 잘할 사람’이라는 기대”(원혜영 국가인재위원장)와 “3실(실력ㆍ실천ㆍ실적)을 갖춘 정치인이기 때문”(정철 메시지 총괄)이라고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 이 후보가 18일 본인이 주장해오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을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그 사흘 전에도 “책상을 떠나, 따뜻한 안방이 아니라 찬 바람 부는 엄혹한 서민의 삶을 직접 체감해보시라”고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압박했던 그였다. 그래서 당장 국민의힘에선 18일 “홍남기가 허용해 주는 한 이재명은 합니다”(김재섭 전 비상대책위원)란 비아냥이 나왔습니다. 이 후보의 자부심이었던 ‘추진력’과 ‘실행력’에 상처가 났다는 게 야권의 지적입니다.
이찬우 수석 부원장 “은행 현장서 대출·예금 금리 점검”
이찬우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은 19일 “은행 영업현장에서 대출금리 산정·운영이 모범규준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석 부원장은 이날 ‘은행 가계대출 금리 운영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금감원 은행담당 부원장보를 비롯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SC·씨티 등 8개 은행 여신담당 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수석 부원장은 “대출금리는 올해 하반기 이후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으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 예대금리차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산건설 매각 완료..두산 ‘재무약정 연내졸업’ 초읽기
두산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두산건설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 컨소시엄에 2580억원에 매각됐습니다.
두산그룹이 구조조정을 위해 내놓은 마지막 매물이 팔리면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과 맺은 재무구조 개선 약정도 졸업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두산그룹은 앞서 지난해 6월 산은 등으로부터 3조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받는 약정을 체결한 뒤 클럽모우CC, 네오플럭스,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두산 모트롤BG, 두산인프라코어 등을 잇따라 매각했습니다.
하림지주, NS쇼핑 완전 인수..자회사 편입 직후 NS홈쇼핑서 투자회사 분할
하림지주가 자회사인 식품전문 채널’엔에스(NS)쇼핑’과 지분을 맞교환 하는 방식으로 NS쇼핑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합니다.
NS쇼핑은 향후 엔에스홀딩스(투자법인, 가칭)와 엔에스쇼핑(사업법인)으로 사업 분할을 한 뒤 NS쇼핑은 현재의 홈쇼핑사업을, 하림산업 등 자회사를 보유한 엔에스홀딩스는 하림지주와 합병함으로써 하림산업 등 자회사들을 하림지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CJ, 6300억원 들여 SM엔터 인수 눈앞
CJ ENM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지분을 약 63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영화 ‘기생충’의 성공에 힘입어 미국 시장 내 위상이 크게 높아진 CJ ENM은 K팝까지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포트폴리오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월급 많이줘도 싫어요..공장보단 스타트업” 짐싸는 지방 청년들
“젊은 친구들은 공장에서 일하는 걸 무척 암담해 하는 것 같습니다.” 울산의 한 석유화학업체 A부장(47)의 푸념입니다. 이 회사는 직원들에게 적지 않은 수준의 임금을 주고 있지만 20·30대 젊은 직원을 붙잡는 데는 역부족이다. 그가 회사를 그만두는 직원에게 향후 계획을 묻자 “서울에서 스타트업의 사무직을 알아볼 예정”이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제조업 중심 지방경제에서 이탈한 청년들이 서울로 유입돼 구직 활동을 벌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타 지역 대비 일자리가 많은 데다 금융·보험, 정보기술(IT)·통신 등 고임금 업종이 집중돼 있고, 출퇴근 편의성이나 문화·체육시설 등 근로 환경이 비교적 좋기 때문입니다. 이 영향으로 서울이 10년간 높은 청년고용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전체 고용률은 16개 시도 중 하위권으로 추락해 경기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장동 수사팀’ 코로나 집단감염 ‘일파만파’..부장검사까지 교체
대장동 의혹 검찰 수사팀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후폭풍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사팀이 ‘쪼개기’ 회식으로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는 비판과 함께 일부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검찰이 수사팀 부장검사 교체라는 ‘초강수’를 던지며 파문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19일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코로나19 방역지침 논란과 관련하여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에서 유경필 경제범죄형사부장을 배제하는 대신 정용환 반부패강력수사제1부장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내서 34년 만에 다섯 쌍둥이 탄생..의료진 30명 투입
한국내에서 1987년 이후 34년 만에 다섯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19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다섯 쌍둥이가 지난 18일 오후 10시께 육군 17사단 수색대대에 근무 중인 김진수 대위와 정보대대 서혜정 대위 군인 부부 사이에서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산모는 제왕절개로 여아 4명, 남아 1명을 출산했습니다.
아기 4명의 몸무게는 각각 1kg 이상, 나머지 1명은 850g 정도이며 아기들은 일반 태아에 비해 작게 태어났지만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숙명여고 쌍둥이’ 2심서도 실형 구형..동생, 울먹이며 최후진술
검찰이 숙명여고 교무부장인 아버지로부터 정답을 받아 시험을 치른 혐의로 기소된 쌍둥이 자매에게 2심에서도 실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부장판사 이관형 최병률 원정숙) 심리로 열린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쌍둥이 자매의 2심 결심 공판에서 쌍둥이들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명박 부부 논현동 사저 공매처분은 정당” 법원 판결
187억 원 넘는 벌금과 추징금을 안 낸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가 자신의 논현동 집과 땅을 강제로 경매에 넘긴 건 부당하다면서 소송을 낸 바 있습니다. 오늘(19일) 나온 법원의 판결은 ‘정당한 처분이었다’는 겁니다.
논현동 사저와 토지 1곳이 공매 매물로 나왔고, 지난 7월 111억여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씨와 부인 김윤옥 씨는 “논현동 사저는 부부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재산”이라며 한꺼번에 공매 처분한 것은 부당하다고 소송을 냈습니다.
하지만 오늘 법원은 이씨 부부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검찰, 여교사 화장실에 몰래카메라 설치한 교장 구속기소
여직원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교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A씨는 경기 안양시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 1대를 설치하고 휴대전화로 여성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물로 의심되는 자료를 확인됐습니다.
“신체 사진 유포”..장애 여성 협박한 30대 검거
채팅으로 알게 된 장애인 여성의 신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3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해당 남성을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온라인 채팅으로 알게 된 해당 여성의 신체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美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시사에 中 “스포츠행사 정치화말라”
미국이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가능성을 언급하자 중국이 스포츠 행사를 정치화하지 말라며 반발했습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전세계 선수들의 무대이며, (정치인이 아닌) 선수들이 올림픽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밝혔습니다.
딸이란 이유로 생매장에, 하수구에..인도, 출생 즉시 46만명 실종
인도 뭄바이에서 생후 5일 된 여자아이가 하수구에서 발견돼 경찰에 구조됐습니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한 아이가 하수구에 버려져 있다는 시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해 아이를 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보자는 당시 “동네 고양이들이 소란을 피워 이상함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는 남아선호사상이 뿌리 깊게 박혀 있습니다. CNN은 인도 부모들이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한 사회적 현실 때문에 딸을 원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유엔인구기금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2013~2017년 사이에 인도에서는 매년 46만여 명의 여자아이들이 출생과 동시에 실종됐습니다.
호주, 핵잠 개발 문제삼는 중국에 “웃기고 있네” 조롱
호주 국방장관이 자국의 핵잠수함 개발 계획과 관련해 중국이 날선 반응을 보이자 “우스꽝스러운 반응”이라며 조롱했습니다.
19일 AFP통신에 따르면 왕시닝 호주 주재 중국 부(副)대사는 호주가 스텔스 기능과 장기 작전수행 능력을 갖춘 핵잠수함을 취득한다면 “못된 놈”(naughty guy)이 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왕 부대사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호주가 개발하려는) 핵추진 잠수함은 장거리 공격을 하도록 설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스타 10대 유해성 알고도 묵인”..美 검찰도 ‘메타’ 수사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메타(전 페이스북)가 자회사인 인스타그램 사용이 10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내부 폭로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국 10개 주(州) 검찰은 합동으로 메타가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을 개발하면서 고의적으로 10대에 유해한 환경을 조성했는지 여부를 수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참치·대게 못 먹는다”..’경제대국’ 일본에 무슨 일이
세계 3위 경제대국 일본이 부쩍 가난해졌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일본의 급여 수준은 1997년을 100으로 봤을 때 작년 말 90.3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 158, 미국과 영국은 각각 122와 130이었습니다. 한국인의 급여가 23년 동안 58% 늘어날 때 일본은 반대로 10% 감소한 것입니다.
실질 월급이 줄어들자 일본이 자랑하는 식도락 문화도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참치를 최고 횟감으로 치는 일본인은 세계에서 잡히는 참치의 25%를 소비합니다. 하지만 최근 최고급 참치는 대부분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로 향합니다. 일본 수산업체들이 최고급 참치 경매에서 번번이 패해서입니다.
원두가격 9년 만에 최고..스타벅스 “커피값 올릴 것”
커피 원두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커피 생산국의 이상 기후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물류대란이 겹치면서입니다. 세계 주요 커피업체들은 가격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원두 가격 상승의 원인 가운데 하나는 이상 기후에 따른 흉작입니다.
글로벌 물류대란도 원두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습니다.
암 막는 시간..하루 ‘걷기 45분’
몸을 움직여야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거창한 운동이 아니라 의자에서 일어나 돌아다니는 정도여도 좋습니다. 최근 미국 암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300분의 운동이 암 예방을 돕는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하루 45분 걷기로 환산했습니다.
운동이 암 예방과 치료를 돕는다는 연구는 차고 넘침니다. 연구의 핵심은 신체 활동이 면역체계를 바꿔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능력을 키운다는 것.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에 따르면 운동은 암세포를 공격하는 특정 면역세포의 활동력을 높입니다.
이상으로 2021년 11월19일 이태봉 기자의 모닝뉴스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