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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11월12일 이태봉 기자의 모닝뉴스

2021년 11월 12일 금요일 모닝뉴스를 시작합니다.

여가부 ‘與 대선 공약 개발’ 사실로?.. 차관 등 2명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공약 개발에 활용될 자료를 작성,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여성가족부 차관 등 2명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선관위에 따르면 여가부 공무원 A씨는 민주당 정책연구위원으로부터 대선 공약에 활용할 자료를 요구받고 소속 기관 내 각 실·국에 정책공약 초안 작성을 요청한 뒤, 회의를 거쳐 이를 정리한 다음 정책연구위원에게 전달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이 모씨에 대한 정보 요구 재판에서 재판부는 “국가안보실은 ‘피격 당시 보고와 지시’ 내용, 해경은 ‘초동 수사 보고’와 ‘동료 직원들 진술’ 등을 공개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유가족이 군과 청와대 등에 공개를 요구한 북한군 ‘해상 감청 정보’와 ‘시신 훼손 영상’, ‘당일 보고와 지시 사항’ 등 정보는 비공개로 결정되어 유가족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당시 해경은 도박 빚 때문에 월북했다고 발표했고, 유가족은 ‘월북했다’고 판단한 근거 자료를 공개하라며 청와대 안보실, 해경, 국방부를 상대로 정보공개 청구소송을 냈었습니다.

이준석 “한 대 맞으면 두 대 돌려주는 성격..자신감 있게 李 가족 건드리겠다”답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측을 향해 “이 후보가 우리 후보의 가족을 건드렸으니까 저도 앞으로 자신감 있게 이 후보의 가족을 건드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대표는 12일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의 리스크를 본부장(본인·부인·장모)이라고 한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재명, 美상원의원에 “미국이 승인해 일본이 한국 합병”이런 예를 들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한국이 일본에 합병된 이유는 미국이 가쓰라-태프트 협약을 통해 승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존 오소프 미국 상원의원을 만나 “한국은 미국의 지원과 협력 때문에 전쟁을 이겨서 체제를 유지했고 경제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얻었다. 그런데 거대한 성과의 이면에 작은 그늘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이런 예를 들었습니다.

文 공들였는데 윤석열 “종전선언 반대..유엔사 무력화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공들인 북한과의 종전선언에 대해 “현재 종전선언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정치적 선언으로 유엔사가 무력화되기 쉽고 안보에 중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현 정부의 대일관계에 대해서는 “한일 관계를 국내 정치에 너무 끌어들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20·30세대의 높은 지지를 받았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독자적인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을 오는 14일 공개한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 5일 전당대회 이후 일주일 만의 행보로,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현재 홍 의원의 지지자들이 만든 청년의꿈 페이지와 오픈 채팅방 등이 등장했습니다.

홍 의원은 지난 선거와 관련해 “선거 전적이 이제 7승 3패가 됐다”며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다시 텅 비우고 청년들의 광장으로 나간다”고 말했습니다.

“화물운송 빛났다”..대한항공, 高운임 타고 6분기 연속 흑자 입니다.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여파 장기화 국면 속에서도 화물수송 호조로 올 3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선 여객수요 급감으로 글로벌 밸리카고(Belly Cargo·여객기 화물수송) 공급능력이 절반으로 축소된 반면 선복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들이 항공운송으로 눈을 돌리면서 운임이 대폭 올랐습니다.
일찍이 사업의 무게추를 화물수송으로 전환한 대한항공은 물동량 증가와 운임상승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사태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2022년 말까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겠다는 목표를 설정, 내년 업계에 대한 융자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방역상황이 안정적인 국가부터 점진적으로 격리 면제를 확대해 국제관광교류를 정상화시키면서 2025년에는 외래관광객 25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은행 신규 계좌의 하루 출금 및 이체한도를 30만원으로 제한한 규제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내돈 내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신규 통장 발급 고객에게 출금 및 이체한도를 30만원으로 제한하는 금융거래 한도계좌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는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신규 통장 개설시 대포통장(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거래목적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 직접 제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만약 영업점을 통한 자료제출이 없을 경우 인터넷·모바일뱅킹, ATM 거래시 인출·이체 한도는 하루 30만원으로 제한된다고 합니다.

한국상륙 잔칫날에..울고싶은 디즈니!

월트디즈니컴퍼니 주가가 실적 둔화 우려에 7% 급락했습니다. 2011년 9월 이후 10년 만의 최대폭 하락입니다. 공교롭게도 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디즈니+)는 12일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디즈니의 실적 둔화에 관련주들 주가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아파트값 상승률 0%..대구 부동산 시장이 시끌시끌합니다.

한동안 과열 양상을 보였던 대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추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이 시끌시끌합니다. 대구 아파트값 상승률이 0%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5월 둘째 주 이후 무려 1년 6개월 만입니다.

대구 아파트 가격은 올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고 상반기까지만 해도 월간 1%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들어 상승폭이 꺾이더니 결국 오름세가 멈췄습니다.
대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것은 아파트 공급 물량이 급증한 영향이 큽니다.

60대 아파트 경비원이 근무 중 건강 악화로 쓰러지자 아파트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으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입니다.

12일 제보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오전 5시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A(69)씨가 밤샘 근무를 하다가 뇌졸중으로 쓰러졌습니다. A씨는 평소 아파트 단지 내 청결 상태를 깨끗이 유지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먼저 다가가는 성격 덕에 ‘101동 지킴이’로 통했다고 합니다.

1998년부터 23년간 같은 자리에서 주민들을 맞이한 A씨가 처한 상황이 알려지면서 아파트 주민들은 자발적인 모금 운동에 나섰고 이날 현재 약 409만원 상당의 성금이 모였다고 합니다.

“이러다 다 죽는다”..3중고 덮친 車업계 ‘눈물의 호소’했습니다.

자동차산업 관련 단체 대표들이 한꺼번에 김부겸 국무총리를 찾아가 “부품업계가 생존이 불투명한 상황에 내몰렸고, 계속 방치하면 산업 근간이 흔들릴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자동차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7개 단체 대표들이 한목소리로 총리에게 어려움을 토로한 건 이번이 처음이며 최근 몇 년간 경영환경이 급속하게 나빠진 상황에서 반도체 공급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예상치 못한 악재가 더해지자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읍소한 것입니다.

삼성전자, 5년 만에 인사제도 손 본다..키워드는 ‘유연·수평’입니다.

삼성전자가 올 연말 인사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합니다. 2017년 이후 5년 만에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사내 게시판에 인사제도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사측은 “중장기 인사제도 혁신 과정 중 하나로 평가·승격제도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임직원의 업무와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제도인 만큼 내부 구성원과 외부 전문가의 의견 수렴, 국내외 기업 벤치마킹 등을 거쳐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공식 설명회에 앞서 노사협의회, 노동조합, 부서장 등 임직원 의견을 청취하고, 이달 말부터 부서별 설명회를 열 계획입니다.

시속 148km로 60대 인부 덮쳤다..30대 만취 벤츠녀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늦은 밤 만취한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 작업 중이던 60대 인부를 치어 숨지게 한 30대 여성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됐습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모(31)씨는 지난 5월 24일 오전 2시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LPG 충전소 앞 도로에서 2호선 콘크리트 방음벽 철거 작업을 하던 인부 A(60)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사고 당시 권씨는 차량을 시속 148㎞로 몰고 있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0.188%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고 A씨는 사고를 당한지 10분만에 사망했습니다.

美 청소년농구 중 주먹이 ‘휙’..가해학생 엄마는 “가서 때려!”라고 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린 여자 청소년 농구 경기 중 흑인 선수가 아시아계 선수를 주먹으로 가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가해 학생의 아버지는 한국 경기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는 미국프로농구(NBA)출신 선수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농구 경기를 주최한 에이백 유나이티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하며 “가해 선수와 그의 어머니가 우리 단체가 주최하는 어떤 경기에도 참가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드디어 찾아냈다”..모든 코로나 변이에 효과있는 ‘슈퍼항체’를 확인했습니다.

미국 과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델타 변이들, 또 다른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 등에도 맞설 수 있는 ‘슈퍼항체’를 확인했습니다.
듀크대 인간백신연구소 소장으로 이 연구에 참여한 바튼 F. 헤인즈 박사는 “항체 DH1047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수많은 변이를 거쳐 보존한 부분과 결합하기 때문에 세계적인 유행병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만약 미래에 또 다른 코로나바이러스가 자연의 동물 숙주에서 인간에게로 옮아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또 ‘금요 예배’ 겨냥 모스크 테러..10여명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동부 지역의 이슬람 수니파 모스크에서 폭발물이 터져 최소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아프간 현지매체 톨로 뉴스는 12일 낭가르하르주 아친 구역의 한 모스크에서 폭발물이 터졌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모스크 내부에는 수십명의 주민들이 ‘금요 예배’를 위해 모여있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모스크 내부에서 폭발물이 터지면서 최소 1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AFP통신은 최소 3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고 병원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바이든표 사회복지 예산,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에 발목 잡히나

미국을 덮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야심작 사회복지예산안의 발목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예산안이 처리돼 1조8,500억 달러(약 2,200조 원) 규모의 돈이 또 풀릴 경우 물가 급등세에 불을 붙여 경기 회복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게 공화당과 민주당 중도파의 반대 논리입니다.

“라니냐 올 겨울 미국 덮친다..북부에는 강추위”예상됩니다.

라니냐(저수온 현상)가 올 겨울 기상이변을 불러일으키며 미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미국에서 겨울을 앞두고 태평양의 수온과 대기온도를 면밀히 관찰한 결과 올 겨울에 라니냐가 발생할 확률이 90%, 봄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50%로 예측됐습니다.
앞서 NOAA는 지난 10월 예측에서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미국에서 라니냐가 발생할 확률이 87%라고 밝혔습니다.

식습관이 치매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스 아테네 국립 카포디스트리아스 대학 의대의 니콜라오스 스카르메아스 신경과 전문의 연구팀은 염증을 촉진하는 음식은 치매 위험을 높이고 염증을 진정시키는 음식은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1일 보도했습니다.
매주 과일 20회, 채소 19회, 콩류를 4회 먹고 커피 또는 차를 11잔 마시는 식단이 염증 점수가 가장 낮았습니다.

이에 비해 매주 과일 9회, 채소 10회, 콩류 2회, 커피 또는 차 9회로 구성된 식단은 염증 점수가 가장 높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과일, 채소, 콩류, 커피(또는 차)로 구성된 식단이 염증 점수가 낮았습니다.

이상으로2021년 11월 12일 모닝뉴스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