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모닝뉴스 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 소식>
BTS 등장에 뒤집어진 美 백악관..’혐오•차별’ 극복 메시지 던졌다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평등은 시작된다.”
세계적인 K팝스타 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을 찾았다.
“백악관에 초청돼 반(反)아시아 혐오범죄, 아시아인 포용성과 다양성의 중요함을 논의하게 돼 영광”이라는 리더 RM의 영어 인사를 시작으로 BTS 모든 멤버의 한국어 발언이 이어졌다.
이에 백악관은 아시아계 톱스타인 BTS와 함께 ‘혐오와 차별’을 막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美•뉴질랜드 “中•솔로몬제도 안보협정 우려”..中 “패권 사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만나 중국이 솔로몬제도와 안보 협정을 체결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美 Fed, 빅스텝 이어 ‘양적긴축’ 시작했다..연내 640兆원 ‘회수’
미국 중앙은행(Fed)이 1일(현지시간)부터 보유 자산을 줄이는 양적긴축(QT)에 들어간다. 연말까지 최대 640조원을 축소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유럽연합(EU)과 영국, 캐나다 등의 중앙은행도 2년간 매년 2400조원씩 자산을 감축하기로 했다.
잠자던 노숙자 몸에 기름 붓더니.. 불붙이고 튄 美20대에 ‘경악’
미국 시카고에서 한 20대 남성이 자고 있는 노숙자 몸에 불을 붙이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5일(현지 시각) 밤 시카고 도심 트럼프 타워 인근에서 일어났다. 범인 조지프 가디아(27)는 길가에 잠들어 있던 노숙자 조지프 크로멜리스(75)를 발견한 뒤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당시 상황은 주변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찍혔는데, 가디아의 범행 후 불길에 휩싸인 크로멜리스가 3분 넘게 사투를 벌이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크로멜리스는 소화기를 들고 뛰어온 트럼프 타워 보안요원 2명에게 구조됐으나 몸의 65%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 초등학교 총기난사범, 안 잠긴 문으로 교내 진입”
미국 텍사스주 소도시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샐버도어 라모스(18)가 학교 건물에 들어갈 때 이용한 문이 잠겨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공공안전부(DPS)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 학교 교사가 당시 문을 닫은 것은 확인했다”며 “다만, 문이 잠기지는 않았고 왜 (규정대로)이 문이 잠기지 않았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美 “수출 블랙리스트에 中기업 추가”
미국이 수출 제재를 피한 중국 기업들을 파악해 블랙리스트에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5월 31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미국의 수출 제재에 대한 중국 측의 회피 시도를 조사 중”이라며 “새로운 중국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작년 11월 국가안보 및 외교 정책상 우려를 들어 12개 중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美 재무장관 “인플레 과소평가..큰 충격 예상못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과거 자신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과소평가했다는 점을 시인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인플레이션을 ‘작은 위험(small risk)’ 평가한 것과 관련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당시 나의 판단이 틀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 대법원 “소셜미디어 콘텐츠 차단 허용한 텍사스 법률 시행 안돼”
미국 연방대법원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가 이용자가 올린 콘텐츠를 멋대로 차단•삭제하지 못하도록 한 텍사스주 법률에 제동을 걸었다.
대법원은 지난 31일(현지시간) 논란의 텍사스주 ‘플랫폼 해제(de-platforming) 법률’에 대해 찬성 5-반대 4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와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이날 결정은 항소심 법원이 텍사스주 법률이 시행되도록 허용하자 주요 온라인 플랫폼들이 이를 막아달라고 긴급청원을 낸 것을 받아들인 것이었다. 한 가지 눈길을 붙드는 것은 보수적인 대법관 셋과 진보 진영의 대법관 한 명이 소수 의견에 함께 한 것이었다.
‘겨울 가뭄’등으로 美 밀농사도 흉작..식량위기 부추길 듯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곡물 수출이 막히며 글로벌 식량 공급망에 차질을 빚는 가운데 세계 4위 밀 수출국인 미국에서도 날씨의 영향으로 밀 생산이 줄어들며 전세계 식량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에서 밀 가격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세계 밀 수출의 약 3분의1이 줄면서 부셸당 13.60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전쟁 이전보다 50% 급등했다.
美 “핵실험 시 신규 대북 제재안 재추진”.. 北에 경고 메시지
미국이 제7차 핵실험이 임박한 징후가 감지되는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신규 제재안을 재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31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북한이 적극적으로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실제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미국은 반드시 유엔 안보리에서 신규 제재안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소식>
[출구조사] 국힘 10곳•민주 4곳 ‘승패 갈렸다’..경기 등 3곳 접전
1일 제8회 지방선거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장 중 더불어민주당은 4곳, 국민의힘은 10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전과 세종, 경기 등 3곳은 예상 득표율 차이가 매우 적어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오세훈 ‘첫 4선 서울시장’..대권 잠룡 급부상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사상 첫 4선 서울시장’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4•7 재•보궐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오 후보는 이로써 사상 첫 4선 서울시장이 된다.
이재명 54.1%•안철수 64.0%로 각각 앞서..방송3사 출구조사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를 앞질렀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방송협회와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KEP’를 구성해 공동 출구조사를 진행한 뒤 1일 오후 7시 30분 투표 종료와 함께 이 같은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4.1%의 득표를 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윤형선 후보는 45.9%로 예측됐다.
尹 대통령, 지방선거일 靑 깜짝 방문..천안함 모자•셔츠 차림
윤석열 대통령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보궐선거가 실시된 1일 오후 청와대를 예고 없이 깜짝 방문해 시민들을 만났다.
이날 대통령실 대변인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후 4시30분쯤 청와대를 방문했다.
韓관광비자 재개에 주일대사관 앞 장사진..철야 대기도
한국 정부가 개별 관광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1일 비자(사증) 신청서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일본에서 한국에 가려는 이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밀양 산불에 역대 최다 헬기 57대 투입..정부, 총력 대응
정부가 대형 화재로 번진 경북 밀양 산불 진화를 위해 가용한 자원을 모두 동원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1일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손도끼로 위협 장난•성희롱 일삼은 육군 상사..부대 측 “엄정 처리”
육군 상사가 손도끼 등으로 후배 및 동료들을 상대로 위협적인 장난을 치거나 성추행 등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전해드립니다’에는 5사단 예하부대에 근무하는 A상사의 비위를 제보하는 글이 게재됐다.
제보자는 A상사가 “중대 간부들 및 타 중대 간부들에게 손도끼, 정글도, 중대 깃대 부분을 사용해서 정말 위험하게 후배 간부들을 위협하며 실제로 찌르는 장난을 친다”라고 전했다.
김기현, 양산시위에 “문빠가 朴•李에 저지른 짓에 비견 못 돼”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 반대집회에 대해 “과거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소위 문빠•대깨문•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이 저지른 고약한 짓에 비견할 바가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강원소방, 최고 소방관 6명 선정..1계급 특진 영예
강원도소방본부는 올해 재난 현장에서 도민 안전을 지키고 강원소방의 위상을 높인 ‘최고 소방관’ 6명을 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최고 소방관에는 강릉소방서 신중교 소방위, 동해소방서 김흥묵 소방위, 강원도소방학교 백기웅 소방장, 원주소방서 김종인 소방교, 철원소방서 박자혁 소방교, 춘천소방서 유종수 소방사가 뽑혔다.
차세대 ‘소형 모듈원자로’ 개발 박차.. 尹정부, 親원전 시동
‘탈원전 폐기’를 내건 윤석열정부가 원전 관련 대형 연구개발(R&D)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차세대 원전 기술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과 원전해체 경쟁력강화 기술개발사업에 2030년까지 약 7500억원이 투자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사업에 총 3482억원을 투입한다.
<세계 소식>
러, “EU 제재 전세계에 부정적 영향..피해 최소화 위해 조치할 것”
유럽연합(EU)이 대러 6차 제재안을 통과시키며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연말까지 90% 줄이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크렘린궁은 제재 피해를 최화하기 위한 조치를 이미 준비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미 제재가 시행될 경우 유럽 국가들에 수출하지 못할 원유를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한 정책 전환을 시도 중”이라며 “이러한 조치들로 우리는 제재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요크에서 ‘한국의 날’ 행사..”현지 한국문화동아리 인기”
영국의 옛 모습을 간직한 역사적 도시 요크에서 한식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한국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지난해 요크 한국의 날 행사가 처음 개최된 뒤 이 대학에 한국문화 동아리(Korea Society)가 결성돼서 ‘올해 가장 인기 있는 동아리'(The most improved society)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레이저 빔 방공망 1회 발사 비용 단돈 2달러”
이스라엘 총리가 새롭게 개발한 레이저 방공망의 1회 발사 비용이 2달러(약 2천500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총리실이 이날 공개한 영상에서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지금까지 로켓을 하나씩 요격하는 데 큰 비용이 들었다”며 “이제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한 발에 전기료 2달러만 투자하면 된다”고 말했다.
베네트 총리는 레이저 방공망을 개발한 국영 군수 기업 라파엘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시스템이 내년 상반기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타르 월드컵, 정말 최초의 ‘탄소중립 월드컵’ 가능한가요
국제축구연맹(FIFA)과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올해 월드컵이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탄소중립으로 개최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벨기에에서 설립돼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후환경 싱크탱크 ‘카본마켓워치’는 31일(현지시간) 이번 월드컵이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 보고서 ‘태클 불량: 2022 FIFA 월드컵의 탄소중립 주장에 대한 옐로카드’를 발표했다.
러 외무차관, 美 우크라 로켓 지원 반발..”극도로 부정적”
미국의 우크라이나 정밀 유도 로켓시스템 추가 지원 결정에 러시아가 반발에 나섰다고 러시아 국영 통신 리아노보스티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미국의 첨단 로켓 시스템과 군수품 제공 결정을 극도로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직접적인 충돌 위험을 높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30이 술을 안 마신다”..위기의 아사히, 無알코올 승부수
‘이자카야와 애주가의 나라’라는 이미지와 달리 일본인의 절반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 일본 최대 맥주회사 아사히맥주가 최근 일본의 20~60세 성인 800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이 조사에서 ‘일상적으로 술을 마신다’는 응답자는 2000만 명이었다.
65일 만에 봉쇄 풀리자..상하이 시민들, 거리로 뛰쳐나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봉쇄됐던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가 1일부터 정상 회복에 나섰다.
하지만 두 달 넘게 지속된 봉쇄 여파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남긴 고강도 봉쇄 끝에 상하이의 코로나19 확산세는 확연히 꺾였다.
몸길이 20m 메갈로돈 멸종 이유가..7m도 안 되는 백상아리 때문?
몸의 길이가 최대 20m에 달한 고대 바다의 포식자 ‘메갈로돈(Otodus megalodon)’이 백상아리 때문에 멸종했을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연구의 가설이 맞다면 몸길이가 최대 6.5m에 불과한 백상아리가 메갈로돈과의 먹이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다.
유로폴 “유럽, 마약 밀거래 중심 지역 됐다”..압수량 10% 늘어
유럽이 코카인을 비롯한 마약 거래의 중심지로 떠올랐다고 DPA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로폴과 유럽 마약•마약중독감시센터(EMCDDA)의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최소 수백만 명이 약 105억 유로(약 14조290억원) 상당의 코카인을 사들였다.
정자’ 기증받은 15명의 여성, ‘자폐아’ 출산했다
유전병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정자를 기증한 남성이 “나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주장해 논란이다.
31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맥두걸(37)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여성들에게 정자를 기증해왔다.
실제로 맥두걸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했다는 한 여성은 “아이가 3세가 되도록 말을 하지 못하고 과격한 행동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으로 6월1일 모닝 뉴스 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