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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천체사진공모전에서 수상한 보름달 사진(촬영 김석희).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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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2일 모닝 뉴스 브리핑

오늘 밤 하늘을 보세요. 올해의 마지막 슈퍼문이 뜹니다. 보름달은 지구를 사이에 두고 달과 태양이 일직선으로 마주보고 있을 때 나타납니다. 이 가운데서도 달이 공전궤도상 지구에서 가장 가까울 때 뜨는 보름달을 슈퍼문이라고 합니다. 슈퍼문은 올해 들어 이번이 네번째이자 마지막이다고 합니다.

<미국 소식>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1일 코로나19 관련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CDC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부터 권고해온 ‘6피트 거리두기’를 삭제했다. 또 접촉자 추적은 병원이나 요양원 등 고위험 집단으로 제한하고, 고위험 집단을 제외한 일반인들의 정기적인 테스트도 권고하지 않도록 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더라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면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

한 무장 괴한이 FBI에 침입하려다 실패하고 도주하던 중 총격전 끝에 경찰에게 사살됐다.
용의자는 42세 남성 리키 시퍼로, 11일 오전 9시15분쯤 오하이오주의 FBI 신시내티 지부에 방문객 출입구를 통해 진입하려다 경보가 울리자 달아났다. FBI는 이 용의자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 단체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루리다주 자택 마러라고를 압수수색한 것은 핵무기 관련 기밀 문서를 찾기 위해서라는 폭로가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자 법무부가 ‘압수수색 영장 공개 요청’이라는 초강수로 맞서면서 전·현직 대통령의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승기를 잡기 위한 후보 간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선거 관련 광고 지출비만 100억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나친 경쟁이 헐뜯기 식의 네거티브 선거로 변질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대책에 나섰다.

미국 육군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여군용 브래지어 도입을 추진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육군 전투능력개발사령부(DEVCOM)가 이른바 ‘육군 전술 브래지어’라는 명칭의 시제품 4종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육군의 피복류 조달 관리를 하는 육군제복이사회(AUB)는 올가을께 해당 브래지어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 건강용품업체인 존슨앤드존슨(J&J)이 베이비파우더 판매를 2023년부터 전면 중단한다.
1894년 출시된 J&J의 베이비파우더는 J&J의 가정 친화적 이미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제품이었지만 발암 논란이 불거지면서 판매량이 급감했다. 활석은 베이비파우더나 여러 화장품 재료로 널리 활용되지만, 발암물질인 석면 근처에 분포하는 경우가 많아 석면 오염 우려가 제기돼왔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일 미국의 2분기 단독주택 평균 판매 가격이 41만3500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한 것으로, 40만 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도시권 185개 지역 중 184개 지역이 오름세를 지속했다. 다만 고금리와 수요 감소로 연말까지 오름세가 둔화하고 다소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상반기 미국 유학을 택한 중국인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전보다 ‘반토막’났다. 미·중 갈등에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미국 대학들에게 유학생들은 핵심 수입원이다. 자국인들에 비해 유학생들이 더 비싼 학비를 지불하기 때문이다. 2019~2020년 학기 기준 중국인은 전체 유학생의 35%를 차지했다. 이 기간 중국인이 대학 등록금 등으로 기여한 액수는 159억달러였다.

11일 하와이주 빅아일랜드에서 산불이 발생해 초목이 불에 타고 있다.
소방 당국은 가옥 피해는 없지만 극도로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 화재로 지금까지 39㎢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 10대들은 활자 위주로 된 페이스북보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같은 영상·사진 중심 소셜미디어를 더 선호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10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최신 보고서에서 미국 청소년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틱톡을 한 번이라도 사용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6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국 소식>

한중 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논란이 이어지자 미국이 한국을 지원하고 나섰다.
베던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전화브리핑에서 “사드는 북한의 무기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고안된 제한적 자기방어체계”라며 “이를 포기하라는 (중국의) 한국 정부 비판이나 압박은 부적절하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에드워드 마키 미국 상원 동아태소위원장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미 의회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3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하원에서, 10여년 이상 상원에서 한미동맹 강화에 애써주신 의원께 국민을 대표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이 배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복권에 외신도 관심을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 “이 부회장 사면에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와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이끌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 복권이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시장 혼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촉발된 물류대란을 겪고 있는 한국 경제를 안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이후 각종 문제점이 지적됐던 홍보 라인의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을 지냈던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의 발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6일을 목표로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히며 비대위 출범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선 수해 복구현장 실언 논란과 함께 이준석 대표의 법적 대응 등 녹록지 않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가처분 맡겨진 이준석 운명…인용돼도 기각돼도 문제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0일 국민의힘과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상대로 법원에 비대위 체제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의 심문기일은 오는 17일로 잡혔다.

‘이재명 방탄’ 논란 당헌 개정 놓고 친명·비명 공방 가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방탄용’이란 당헌 80조 개정 논란을 놓고 친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 간 공방이 12일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해당 조항 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친이재명계는 찬성하고 있는 반면 비이재명계는 반대하고 있다.

이준석‧유승민 신당 창당시, 신당 지지 42.5%에 달해…국힘 29.8%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보수신당을 창당하게 될 경우, 국민의힘과 신당 중 보수신당 지지가 더 높은 응답을 얻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대학교 교수회가 표절 논란이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논문을 자체 검증할지 찬반 투표를 하기로 했다.
앞서 국민대는 지난 1일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논문 3편 등 4편의 표절 의혹을 조사한 결과 3건은 연구부정행위가 없었고 나머지 1건은 검증 불가라는 결론을 낸 바 있다.

신축아파트 사전점검서 인분 발견…”폭염에 에어컨도 못 켜”
입주가 예정된 부산의 한 신축 아파트 사전점검에서 인분이 발견되고 다수의 하자가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전북 익산 장례식장 조폭 집단 난투극’ 사건에 가담한 조직폭력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지난 2월 6일 오전 2시쯤 익산시 동산동의 장례식장 앞 도로에서 각목 등 둔기를 들고 싸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두 조직은 앞서 숨진 조직원의 장례식에 갔다가 ‘인사를 똑바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고 이후 몇 시간 뒤 단체 싸움으로 번졌다.

제7호 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둘로 갈라졌던 북태평양고기압이 제 모습을 되찾기 위한 이동을 시작해 주말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
특히 13일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부에는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어 앞선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지역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세계 소식>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해 6개월째 수많은 인명·재산 피해를 내고 있는 러시아가 우방국인 북한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자국군 파병을 제안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11일(현지시간) 공식 부인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이반 네차예프 러시아 외무부 정보언론국 부국장은 기자들에게 “관련 보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이라고 책임 지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 “그런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규모인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전에 또 포격이 가해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대 소행이라며 서로를 탓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핵 재난의 위험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길어지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를 재건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스위스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국제회의가 처음 열린 데 이어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독일 정부와 유럽연합(EU)이 공동 주최하는 ‘베를린 회의’에서는 사상 최대의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잠정 폐쇄했던 우크라이나 내 매장들을 다시 열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 만인 지난 3월 초, 우크라이나 내 109개 매장을 폐쇄했다. 그러나 해당 매장 직원 1만여 명에 대한 급여는 계속 지급돼 왔다.

기시다 후미오 새 내각에도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관계가 드러난 각료가 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회비 지출, 행사 참여, 취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통일교와 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
예정대로 방문이 진행될 경우 2020년 1월 이후 시진핑 주석의 첫 해외 방문이 된다. 가디언은 이날 중동발로 시 주석의 사우디 방문 계획을 보도하면서 성대한 환영 연회가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했을 당시 조용히 행사를 치렀던 것과 대조된다고도 했다.

홍콩의 인구 감소가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홍콩 인구수는 올 7월 말 기준 729만 명으로 단 1년 사이에 무려 11만 3200명의 인구가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홍콩의 인구 유출 문제는 지난 2020년부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로 지난 2020년 12월에서 2021년 12월까지 인구 변화율은 마이너스(–0.3%)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역시 빠른 인구 유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최고 휴양지로 꼽히는 하이난 섬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실상 봉쇄되면서 관광객 8만여명 가운데 대부분이 여전히 현지에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서는 발이 묶는 관광객들이 당국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호소하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하이난섬은 고급 리조트와 호텔, 면세점 등이 모여 있어 중국 대표 휴양지로 꼽힌다.

폴란드의 주요 하천인 오데르강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당국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폴란드 당국자는 “최근 남서부 로어실레시 오와바 마을 북쪽 오데르강 200㎞ 구간에서 물고기 집단 폐사가 발생해 전날 자원봉사자와 낚시꾼들이 최소 10t에 달하는 물고기 사체를 걷어냈다”면서 “거대한 생태학적 재앙”이라고 말했다. 오데르 강은 체코에서 시작돼 폴란드와 독일 사이로 발트해까지 742㎞를 흘러가며 폴란드와 독일 국경을 형성한다. 폴란드에선 두번째로 긴 강이다.

스위스 산악 고갯길을 수세기 동안 덮고 있던 두꺼운 얼음층이 몇 주 안에 완전히 녹아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건조한 겨울에 이어 유럽을 강타한 여름 폭염으로 알프스 빙하 녹는 속도에 가속도가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