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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7일 모닝 뉴스브리핑

8월17일 모닝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바이든, ‘기후변화법안’ 서명.. 韓 전기차 美 세금혜택 제외 ‘비상’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세액공제 조건을 새로 정하면서 한국 업체 차종이 수혜 대상에서 모두 제외됐다.
특히 중국산 핵심광물과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를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미국에서 생산되고 일정 비율 이상 미국에서 제조된 배터리와 핵심광물을 사용한 전기차에만 혜택을 적용키로 했다.


미성년 성폭행 미국 57세 남성, 100년형 평결 예감하고 독극물 ‘벌컥’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미국 남성 에드워드 르클레어(57)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 덴턴 카운티 법원 배심원단이 다섯 혐의 가운데 첫 번째에 대해 유죄 취지의 평결을 낭독하는 순간, 흐릿한 액체가 든 커다란 플라스틱 물병을 들이켰다.
변호인은 이어 “만약 그가 30초를 더 기다렸다면 구금돼 물병에 든 액체를 마실 수 없었을 것”이라며 “르클레어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美, 딜레마 빠져..기술 안보 경쟁에도 첨단기술 94% 對中 수출 허가”

미국이 기술 안보 분야에서 중국과 치열한 패권 경쟁을 하고 있지만 반도체, 항공우주 부품, 인공지능(AI) 기술 등에 대한 수출 통제가 느슨해 별다른 제지 없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정부 내에선 “무역 흑자라는 명분 앞에 국가 안보가 희생된다”는 비판과 “수출은 미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홍보하는 일”이라는 반박이 오가며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저격수’ 체니 경선 패배..트럼프 입지 재확인

2020년 미국 대선 결과 승복을 거부하며 벌어진 초유의 의사당 폭동 사건을 조사하는 1•6 청문회를 진행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확고한 반대파로 자리매김한 리즈 체니 공화당 하원의원이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당내 경선에서 패하며 의석을 잃게 됐다. 사실상 ‘트럼프 대 반(反)트럼프’ 대결이 된 이번 선거를 계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더욱 확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美 소비 꿋꿋?..월마트•홈디포 ‘깜짝 실적’

월마트와 홈디포 등 미국 대형 소매업체들의 2분기(5~7월)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월마트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5.2%에서 4.5%로 악화했다.
2분기 월마트 재고가 1년 전보다 25% 늘어난 수준으로 1분기(32%)보다 개선된 이유다.


美 천연가스값 14년 만에 최고..유럽은 올들어 세 배 이상 올라

대서양을 둘러싼 유럽과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올해 세 배 이상으로 뛴 가운데 미국 천연가스 가격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美 트럼프 수사, 신구권력 갈등 양상.. WP “韓 정권교체 주목해야”

미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연방수사국(FBI)이 전직 대통령 자택을 압수수색한 이후 조 바이든 행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진영이 정면충돌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해 불상사가 벌어질 수 있다며 ‘위협성 경고’를 날렸고, 앞서 바이든 정부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부 장관은 ‘상당한 근거’를 토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버드대, 가난한 MBA 학생에 전액 장학금 2억원 지급

하버드 경영대학원(HBS)이 가난한 학생에게는 경영학석사(MBA) 과정 수업료를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올가을 학기부터 재학생 중 10%에 해당하는 ‘재정 지원 필요 학생’은 한해 약 1억원, MBA 과정 2년간 총 2억원의 학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는다.


美콜로라도주 가뭄 계속..남부 멕시코 수도량 제한 방침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심각한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남부 지역 멕시코에 대한 수도 공급이 중단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미국 서부 지역의 강이 메말랐고 이 같은 현상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美, 890억 상당 우크라 밀 15만t 구매..유엔 화물선 첫 출항

미국의 대외원조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우크라이나 밀 15만t을 구입해 저소득 국가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에서 흑해를 이용한 곡물 수출이 재개되며 이 같은 계약이 성사됐다.

<한국소식>
나경원 “尹 경제•외교 방향은 100점, 소통•인사로 점수 깎여”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은 17일 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경제ㆍ외교 정책 기조와 국정 방향을 잘 잡은 건 100점 만점에 100점인데 그동안 소통 방식, 인사 문제 등으로 점수를 좀 까먹은 것 같다”고 말했다.


文정부 문체부, 北도발에도 대북 예산은 계속..”집행율 2.7%에 그쳐”

문재인 정부 시절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서해 공무원 피격 등 북한의 잇단 만행으로 남북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도 대북 관련 예산을 계속 편성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대북 교류 사업의 불발이 예상됐는데도 문체부가 예산 편성을 강행하면서 결국 혈세 낭비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尹 취임 100일, 가처분 심리로 루비콘강 건넌 비대위-이준석

비대위 체제 전환의 무효화를 주장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가 열린 17일 당내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재판부가 이날 바로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서 ‘운명의 날’은 다소 늦춰지게 됐지만, 당 지도부 및 친윤 그룹, 이 전 대표 측은 법정과 장외에서 충돌 양상을 빚으며 이후 시나리오에 대한 분주한 셈법 가동에 들어간 모습이다.


CNN, 윤 대통령 ‘방산 4강론’ 조명 .. “K-방산, 이미 메이저리그 진입”

미국 CNN 방송이 17일 한국을 ‘세계 4대 방위산업 수출국’으로 만들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을 집중 조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미국•러시아•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으로 방위산업을 전략산업화하고 (한국을) 방산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방탄’ 논란 부담됐나.. 민주, 당헌 개정 급제동

‘이재명 방탄용’ 논란을 빚었던 더불어민주당의 당헌 80조 개정 시도에 제동이 걸렸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7일 당직자의 직무 정지 기준을 현행대로 ‘검찰의 기소’로 유지하는 내용의 절충안을 의결하면서다.
현행 민주당 당헌 80조 1항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논문표절? 교수 20년했는데 그 정도는 흔해”..신평 변호사, 김건희 옹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김건희 여사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대학교수를 20년 해봐서 잘 아는데 그런 정도의 논문 표절은 흔하게 있다”며 두둔하고 나섰다.


韓美 “北 7차 핵실험시 과거와 다른 강력 조치”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이미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되는 7차 핵실험을 끝내 감행할 경우 과거와 다른 수준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한미가 16~17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개최한 제21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와 한미 억제전략위원회(DSC)에서 이 같은 점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위, ‘5% 룰’ 개선..”보유목적 구체적 기재해야”

상장사 주식을 5% 이상 대량 보유한 자가 변동상황 등을 공시해야 하는 이른바 ‘5% 룰’과 관련, 보유 목적 등을 더욱 구체적으로 기재하도록 금융당국이 제도를 개선한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주식 대량보유보고(5% 룰)와 관련한 ‘기업공시서식’과 ‘실무안내서’를 개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우유, 낙농가에 월 30억원 지원..원유가격 인상 촉발하나

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낙농가에 ‘목장경영 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우유는 낙농가의 사룟값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금이라고 밝혔으나, 사실상 원유(原乳) 가격을 인상하는 효과를 내 다른 유업체의 가격 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병영 추억인데..軍, 군복 입고 몸짱 사진 촬영 금지령

유행처럼 번진 이른바 ‘군복 보디 프로필’.
자기표현에 적극적인 Z세대 군인들은 열심히 관리한 자신의 모습을 SNS에 올리며 열풍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4월 공군은 보디 프로필을 촬영해 온라인에 올리는 것이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이라고 결론 내렸다. “군복을 입고 신체 일부를 부적절하게 노출하는 것은 군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세계소식>
간 큰 전직 대통령 딸, 뇌물 몰수금만 1721억원..누구길래

우즈베키스탄 전 대통령 딸의 뇌물 혐의 사건 소송과 관련, 몰수된 1억2500만 스위스프랑(한화 1721억원)이 유엔 신탁기금으로 조성돼 우즈베키스탄에 반환된다.
스위스 연방정부 외무부는 16일(현지시간) 이슬람 카리모프 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딸 굴나라 카리모바의 형사소송 몰수금을 반환하는데 우즈베키스탄 법무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홍콩, 교사들에 “시진핑 주석 연설 공부하라” 학교에 연설문 배포

홍콩 정부가 학교 교사들에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연설을 공부하고 배우라며 시 주석의 연설문들을 학교에 배포하고 있다고 CNN이 17일 보도했다.
홍콩 교육국은 지난 15일 학교들에게 보낸 회람에서 “(시진핑 주석의)연설이 홍콩에 대해 갖는 중요성을 고려해 모든 유치원과 초•중등학교에 사본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도 탈원전 잠정 포기.. 푸틴 ‘가스 협박’에 “원전 가동 연장”

기후위기 대응을 주도해온 독일이 탈원전을 잠정 포기했다.
올해 말 폐쇄하려던 원자력발전소(원전) 3기의 가동을 연장하기로 사실상 결정하면서다.
원전 가동 연장은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독일 내각의 승인 절차만 남았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


유럽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잇따라..스위스, 탐지견 훈련

유럽 지역의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한 사례가 잇따르자 스위스 가축방역 당국이 전문 탐지견을 훈련시키며 발병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영국 7월 물가상승률 10% 넘어..밥상물가 급등에 40년 만에 최고

영국 7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면서 에너지 요금 인상에 따라 물가 상승률이 연말에 13%가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태국 도피’ 라자팍사 전 스리랑카 대통령, 24일 귀국”

태국에서 도피 중인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스리랑카 대통령이 다음 주 중으로 귀국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스리랑카 현지 매체인 뉴스퍼스트의 보도를 인용해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24일께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럽국 ‘국외 원격근로자 모시기’ 경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재택근무가 활성화하면서 유럽 각국이 디지털 노마드족을 근로자로 잡기 위해 경쟁에 나서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 국가 중 국외 원격근로자를 위한 장기비자를 도입한 나라는 라트비아,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 등 10개국이 넘는다.


애플도 혀 내두를 최첨단 수상가옥 생긴다..친환경은 ‘덤’

빈곤과 고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수상가옥’이 친환경•최첨단 기술과 만나 새롭게 태어난다.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현대적인 생활 방식까지 겸비한, 이른바 ‘미래형 친환경 수상가옥’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파나마에 본사를 둔 해양 혁신 기술 기업 ‘오션 빌더스(Ocean Builders)’는 친환경•최첨단 수상가옥 ‘시포드(SeaPod)’를 파나마 북쪽 해안에 위치한 린튼 베이 마리나에 건설 중이다.


러, 크림 폭발 이튿날 현지 이슬람단체 비밀조직 적발

러시아가 크림반도의 탄약고 폭발 사건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와 협력한 현지 이슬람 정치단체의 비밀조직을 해체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단체는 급진적 이슬람 정치단체인 ‘히즈브 우트 타흐리르'(이슬람해방당)로, 러시아 내 활동이 금지됐으나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의 지원을 받았다고 FSB는 설명했다.


뉴질랜드 집중호우로 200가구 대피..비상사태 선포

뉴질랜드 남섬 넬슨 지역에서 집중 호우로 강이 범람하고 도로와 주택이 침수돼 200여 가구가 대피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17일 뉴질랜드 1뉴스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남섬 북부와 서부에는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상으로 8월17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