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8일 모닝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美CDC 국장 “코로나 대응 미흡했다”..쇄신안 발표
미국 공중 보건을 총괄하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등 전염병 사태 대응이 미흡했다고 시인하며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예고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조직 개편을 포함한 ‘리셋'(reset·재설정)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CDC가 코로나19, 원숭이두창 등 전염병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 속에 나온 것이다.
美 연준, ‘강력 긴축’ 의지 재확인..’속도조절’ 가능성도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p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두 차례 연속해서 밟으면서, 미국 기준금리는 현재 2.25∼2.5% 수준이다. 오늘 공개된 지난달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회의록을 보면 회의 참가자들은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가 나타날때까지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하는 게 바람직하다는데 일단 의견을 모았다. 강력한 긴축 의지를 재피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美 대학 80년 넘게 소장한 17세기 갈릴레오 메모, 가짜였다
미국 중부 미시간대학 도서관이 수십년간 소장해 온 ‘갈릴레오 메모’가 가짜로 드러났다.
미시간 대학 도서관은 이 같은 위대한 발견의 순간이 담긴 ‘갈릴레오 메모’를 기증받은 뒤 수십 년 간 이를 애지중지해 왔으나, 한 장짜리 이 메모는 400여년 전이 아니라 20세기에 제작된 가짜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美국무부 차관보 “中, 대만 압박 지속할 듯..오판 초래 위험”
미국이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압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같은 중국의 시도는 오판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돌아온 ‘밈주식 주의보’..美 베드배스 주가 이달만 4.6배로 급등
온라인상의 소문을 바탕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밈 주식’이 미국 증시에서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생활용품 판매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주가가 이달 들어 약 4.6배로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주식은 11.77% 뛰어오른 23.08달러로 마감했고, 지난달 평균치의 5배가 넘는 2억4천만 주의 손바뀜이 있었다.
美, 대만과 무역협상 공식 개시..中 강력 반발
미국과 대만이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르는 무역협정을 맺기 위해 가을부터 공식 협상을 개시한다.
이 같은 움직임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한다고 반발하는 중국이 러시아의 합동 군사훈련을 예고하면서 미중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의 공화당’ 짙어진다..탄핵 찬성한 의원 20%만 생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장악력이 공고해졌다. 공화당 선거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원한다면 2024년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6세는 낙태하기엔 미성숙” 美법원 낙태 불허 판결 논란
미국에서 16살 소녀가 학생 신분이라는 점을 들어 법원에 낙태 허용을 요청했으나 기각당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AFP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법원은 15일 항소심에서 임신 10주인 소녀를 상대로 “낙태를 결정할 만큼 충분히 성숙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낙태를 허용하지 않았던 원심을 유지했다.
하지만 원심은 이를 기각했고, 소녀는 이에 불복해 항소심까지 갔지만 또다시 낙태를 허용받지 못하면서 현재까지 원치 않는 임신을 유지하게 됐다.
美 중간선거 석 달 앞두고 바이든 지지율 40%대 회복
미국의 중간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지부진하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3%포인트(p) 깜짝 상승, 40%대를 회복했다.
IAR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추진하다 무산된 대규모 인프라 지출안 ‘더 나은 재건법(BBB)’을 축소·수정한 것으로, 기후변화 대응·의료보장 확대·부자 증세 등을 골자로 하며, 총 7400억 달러(약 977조 원) 지출을 목표한다.
美 “北, 행동 안바꾸면 제재 유지”..순항미사일에 언급 자제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 제안 이틀 만에 순항미사일 발사로 도발한 북한에 대해 미국이 “외교와 제재 노력 모두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고 도발을 지속하면 대북제재 고삐를 더욱 죄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진지하게 나설 때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추진 및 독자 대북제재 강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한국소식>
정개특위 첫날 최형두의 문제제기.. “제왕적 당대표 때문에 후진 정치”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개특위 첫 전체회의에서 당대표 체제가 정치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며 이를 혁파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당 대표 체제가)정당을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제도가 아니라 당권 투쟁의 제도로 만든다”고 말했다.
“당의 갈등, 국민께 사과”..고개 숙인 與 비대위, 혼란 가라앉나
“뭉쳐야 한다. 분열한 조직은 필패하게 돼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비대위 첫 회의에서 가장 먼저 강조한 건 화합이었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 이후 겉잡을 수 없이 커진 당의 갈등을 반드시 봉합하겠다는 의지다.
“여가부 폐지가 소신이냐?” 질문에..김현숙 “대통령 생각과 같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1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여가부 폐지’ 의지를 거듭 보여줬다. 민주당 의원들은 여가부 폐지를 국회와 상의하지 않고 부처 내부에서만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과 구체적인 폐지 로드맵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점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김현숙 장관과 국민의힘은 여가부는 폐지되지만 지금까지 해온 기능을 어떻게 배분할지에 관해 국회·국민·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여가부 폐지에 대한 의지는 분명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실 ‘기획실장·정책수석’ 신설로 ‘3실장 7수석’ 체제 개편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인사 개편에 더해 직제 개편도 단행할 방침으로 18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의 이번 인사·직제 개편 방향은 홍보·정책 라인 강화가 골자다.
정책라인 개편은 정책수석 또는 정책조정수석이 신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윤 대통령이 이번 주 안으로 대통령실을 개편할 것”이라며 “1실장 2수석이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與 ‘정기국회 후 전대’ 급부상..김기현·안철수도 공감대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시기로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한 ‘연말 전당대회’가 급부상하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끝으로 한 정기국회가 종료된 뒤 12월 말 전대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북한, ‘판문점 도끼만행’ 또 억지 주장..”미국의 계획적 도발”
북한은 판문점 도끼 만행 46주년인 18일 사건이 미국의 계획적인 도발이었다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이날 ‘판문점 사건’ 제하 기사에서 이 사건이 “미 제국주의자들이 공화국 북반부를 반대하는 전쟁 도발의 구실을 찾기 위하여 꾸며낸 계획적인 도발”이라고 강변했다.
與, 탈북어민 북송사건 등 文정부 인사들 무더기 고발키로
국민의힘이 2019년 11월 발생한 ‘탈북어민 북송’ 사건 등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관련 인사들을 무더기로 검찰에 고발한다.
18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태스크포스)는 오는 19일 오후 국회에서 마지막 회의를 진행한 뒤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식약처, 인슐린 유통온도관리 강화제도 적용 내년 1월로 유예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인슐린 제제에 한해 내년 1월 17일까지 유통온도관리 강화제도 적용을 유예한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처는 올 1월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을 개정·시행해 생물학적 제제의 수송설비에 자동온도기록장치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검정·교정을 실시하도록 했다.
서은숙, 민주 부산시당 대수술.. 정치지형 지각변동 예고
서은숙 위원장 취임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의 정치적 지형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시당이 이끌었던 현역 국회의원과 오랫동안 지역위원장을 맡았던 인사들의 영향력이 크게 줄고, 친노(노무현)·친문(문재인) 실세를 자처하면서 물밑에서 ‘훈수 정치’를 하던 인사들도 사실상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우유 원유가 ‘나홀로 인상’에 난감한 정부
서울우유가 사실상 원유가격을 리터(ℓ)당 58원 인상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원유가격 결정체계’ 개편을 준비하던 정부가 난감한 처지가 됐다.
서울우유는 아직 소비자 가격 인상은 예정에 없다는 입장이지만, 결국 원유가격 상승이 빵이나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을 끌어올리는 ‘밀크 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세계소식>
애플 시리 ‘독도 누구 땅’ 물었더니..’한국땅 아닌 13가지 이유’
애플 아이폰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Siri)에서 한국말로 ‘독도는 누구 땅입니까’라고 물으면 ‘독도가 한국 땅이 아닌 13가지 이유’라는 사이트를 안내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독도는 누구 땅입니까’라는 질문에 시리가 ‘독도가 한국 땅이 아닌 13가지 이유(나무위키)’, ‘독도가 일본 땅인 13가지 이유. 퍼온 글(외교부)’을 안내한다고 전했다.
‘코카콜라 대신 쿨콜라’.. 러시아 짝퉁 판쳐도 ‘속수무책’
Cool Cola(쿨콜라), Fancy(팬시), Street(스트리트)… 러시아에서 5월 새로 출시된 탄산음료 제품들이다. 이름은 물론 맛과 색상, 로고, 병 모양까지 각각 Coca Cola(코카콜라), Fanta(환타), Sprite(스프라이트)와 상당히 비슷하다. 눈을 부릅뜨고 들여다보지 않으면 원조와 짝퉁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다.
브렉시트의 저주인가?..영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 10% 돌파
영국이 40년 만의 최고 수준 인플레이션으로 신음하고 있다. 영국 통계청은 17일(현지 시각) 7월 소비자 물가 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소비자 물가가 두 자릿수로 치솟은 것은 지난 1982년 2월(10.4%) 이후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코로나 사태 등이 겹친 결과라는 분석이다.
푸틴, 내일 카자흐 대통령 만나..인니 정상과는 경제현안 통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만나 양국간 전략적 외교관계 문제를 논의한다고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을 러시아 소치에서 접견해 양국의 파트너십과 협력 방안 등을 놓고 폭넓게 대화하기로 했다.
푸틴 “10명 낳으면 ‘어머니 영웅’ 훈장 준다”..소련 제도 부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명 이상의 아이를 낳아 양육하는 여성에게 ‘영웅’ 훈장을 수여하는 옛 소련 시절 제도를 부활시켰다고 17일(현지시간) 모스코바 타임스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10명 이상의 아이를 낳아 양육한 러시아 여성에게 열 번째 아이가 1살이 됐을 때 금과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어머니-영웅’ 훈장과 100만 루블(약 2184만 원)을 수여하는 제도다.
이스라엘, ‘테러단체’ 규정 팔레스타인 인권단체 등 사무실 폐쇄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테러단체로 규정했던 팔레스타인 인권 사회단체들의 사무실을 폐쇄했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무실 수색 및 폐쇄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항의했고, 이스라엘군은 최루탄 등을 쏘며 대응했다.
이날 사무실이 폐쇄된 NGO 중 6곳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국방부에 의해 테러단체로 지정됐다.
印 7개마을, 노랑미친개미 공격으로 생계 위협받아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의 7개 마을이 노랑미친개미(yellow crazy ant)의 침입으로 곤경에 처했다고 BBC가 18일 보도했다.
노랑미친개미들은 가축을 공격하고, 농작물 수확에 영향을 미쳐 생계를 위협한다고 마을 주민들은 말한다.
마을 주민들은 가축들은 물론 뱀과 토끼 등 야생동물들도 노랑미친개미들의 공격으로 죽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티오피아 정부 ‘평화’ 제의..티그라이 반군 “진정성 없어”
에티오피아 정부가 17일(현지시간) 북부 티그라이 지역의 반군(TPLF) 측에 평화를 제의했으나 TPLF는 진정성이 없다면서 거부했다고 AP,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에티오피아 정부 평화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3월 말 인도주의 차원에서 시작한 정전을 정식 휴전협정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유엔총장도 못한일 한다”..튀르키예 중재외교 또 빛날까
튀르키예(터키)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중재자 역할을 포기하지 않음에 따라 평화협상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5일 러시아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데 이어 18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난다.
인도 독립기념일에 집단 성폭행범 11명 조기 석방 ‘파문’
인도 독립기념일에 2002년 구자라트주 무슬림 대학살 당시 일어난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이 조기 석방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 이들의 처벌을 위해 투쟁한 생존자와 시민단체,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세금 줄어드니 술 더 마셔라” 젊은층에 술 권하는 일본
일본 정부가 주류 소비 감소로 조세 수입이 줄어들자 젊은층을 상대로 음주를 독려하는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본 국세청은 최근 20~39세를 대상으로 주류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될 제안을 받는 ‘사케 비바!’ 공모전을 개최, 내달 9일까지 신청서를 접수 받는다.
이상으로 8월18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