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3일 모닝뉴스브리핑을 시작 합니다.
<미국소식>
워싱턴시, 생애 첫 주택구입 지원 확대
미국 수도 워싱턴이 생애 첫 주택구매자에게 주는 무이자 대출 한도를 대폭 올리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워싱턴이 첫 주택구매자 무이자 대출 한도를 20만2000달러(약 2억7098만원)로 올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존 팔치키오 워싱턴시 기획경제개발담당 부시장은 “주택 소유가 사람들이 부를 쌓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가격 상승은 많은 사람이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전기차 전환하는 美 포드, 3000명 감원.. “100년 운영방식 바꿀 것”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인원 감축으로 절감한 비용을 전기차(EV)와 소포트웨어 개발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2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북미와 인도에서 300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2000명은 정규직 직원이고, 나머지 1000명은 계약직이다.
美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서 요구 중 일부 철회”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에서 주장한 요구안 중 일부를 철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리는 “미국은 이란이 마침내 루비콘 강(돌이킬 수 없는 선)을 건넜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으로 협상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美법원, 유병언 차남 인신보호 청원 기각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50)씨가 한국 송환을 막아달라고 낸 청원을 미국 법원이 최종 기각했다.
미국 국무부와 법무부 등의 판단에 따라 유씨는 한국으로 송환될 수 있다.
화이자, 美FDA에 BA.5 표적백신 승인요청..수주 내 승인 전망
코로나19 백신 제조사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22일(현지시간)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까지 겨냥한 2가 개량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요청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은 사용 승인이 몇 주 안에 날 것으로 전망했다. BA.5는 미국은 물론,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인 우세종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BA.5와 BA.4 표적 2가 개량 백신을 FDA에 승인 요청했다”며 “접종 대상은 12세 이상이며 이미 생산을 시작해 승인이 나는 즉시 오는 9월부터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빼돌린 기밀 문건 300여건..’김정은 편지 다수 포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기밀 유출 전말이 드러났다.
국가기록원에 제출되지 않은 다른 문건 중에는 버락 오바마 전임 대통령이 후임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당부를 담아 건넨 편지도 포함됐다.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1년이 지난 올해 1월 기밀 표식이 있는 서류 150여건을 자진 반납했지만, 미국 법무부는 이들 문건 중 국가안보에 고도로 민감한 기밀이 대거 있다는 점에 놀라 회수되지 않은 다른 기밀이 있을 수 있다고 의심했다.
결국 美제재 무릎꿇는 화웨이, 고강도 구조조정 “살아남아라”
미국의 제재를 받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창업자 런정페이가 “살아남는 것을 가장 주된 강령으로 삼아야 한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23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런정페이는 전날 회사 내부 통신망에 ‘전사적 경영 방침은 규모를 추구하는 것에서 이윤과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것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美 전역서 또 항공대란..일부 공항은 폭우로 무더기 결항
미국에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고 지연운항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CNN은 22일(현지시간)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레이트어웨어 데이터를 분석해 이날 전역에서 항공편 1300여편이 취소되고 7400여편은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댈러스와 포트워스 지역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수백편이 취소되고 출발 항공편 거의 절반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美청년 10명 중 4명 마리화나 피운다
미국 청년층(18~30세)의 마리화나 사용률이 3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는 발표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지난해 미국 18~30세 성인의 마리화나 사용률이 43%를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30세 이하 성인 중 매달 정기적으로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비율은 2016년 21%에서 지난해 29%로 8%포인트 증가했다.
’10년 만에 처음’..초유의 사태에 美 집주인들 ‘패닉’
미국의 경기 침체 경고등이 곳곳에서 울리고 있다.
미 중앙은행(Fed) 관계자들이 경기 침체가 아니라는 근거로 들던 고용시장도 예전만큼 탄탄하지 않다는 평가다.
재택근무자들이 몰려들며 최근 2년간 집값이 급등했지만,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주택시장이 식어가자 집을 빨리 팔아치우기 위해 가격을 낮춰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소식>
감사원 “文정부 탈원전 사업 들여다본단 내용, 사실 아냐”
감사원이 23일 올해 하반기 감사계획으로 백신 수급과 관리를 포함한 감염병 대응체계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포함한다고 밝혀 문재인 정부 표적감사를 실시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감사원이 탈원전 사업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與 “김혜경, 경찰 수사 적극 협조해야..李, 수사압력 가하면 안돼”
국민의힘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한 것과 관련 “이재명 의원은 제1야당 유력 당대표 후보라는 지위를 이용하여 경찰 수사에 어떠한 압력도 가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김대기, 尹지지율 하락에 “사과•책임질 일 있으면 마다 않겠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마다 안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한 의지를 밝혀달라는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尹정부 100일 ‘압박•견인’ 병행한 中..”당당한 실리외교 필요”[한•중 수교 30년]
지난 17일로 출범 100일을 넘어선 윤석열 정부에 대해 중국은 압박과 견인을 섞어 구사하는 ‘밀당 외교’를 펴고 있다. 한•미동맹을 강조한 ‘가치외교’를 천명한 윤석열 정부에 예우를 갖추면서도, 이해가 걸린 사안에 대해선 결례를 불사하고 강력한 의사를 표하는 패턴을 반복하는 방식이다.
‘김여사 논문’에 ‘건진법사’까지 소환..여야, 운영위서 신경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 문제와 무속인으로 알려진 ‘건진법사’의 이권개입 의혹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도마에 올랐다.
‘대통령실에서 (건진법사 관련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했는데 조사하고 있나’란 질문에는 “지라시(사설 정보지)에 그렇게 나와서 사실 여부는 한 번 확인했다고 들었다”면서도 “대통령실이 건진법사를 수사할 권한은 없다. 민간인에 대해 수사를 하라 마라 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했다.
민주당 “대통령 관저 시공업체, 36일간 전기 무단 사용하다 적발”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 시공업체가 공사 중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하다가 적발돼 위약금 처분을 받은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이동주 의원은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 공사 관련 온갖 수주 특혜 의혹이 불거진 업체가 전기도둑공사까지 했다”며 “기초적인 적법시공조차 못하는 무자격 업체에 특혜 수의계약한 것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미훈련中 러 전략폭격기 2대 등 카디즈 진입..F-16 대응 출격
러시아 군용기 여러 대가 23일 동해의 우리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카디즈에 진입한 러시아 군용기는 전략폭격기 Tu-95 2대를 포함해 여러 대로 알려졌다.
러시아 보도가 나온 이후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러시아 군용기가 동해 카디즈에 진입했으며 우리 군은 우발상황에 대비해 정상적 전술조치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냉혹한 감찰중’.. 윤핵관 라인 ‘솎는’ 중?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이 신설되고 홍보수석이 교체된 데 이어 비서관급 참모들의 비위 감찰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의 ㄱ 비서관은 외부 인사와의 부적절한 접촉과 인사 개입 의혹으로 감찰이 진행 중인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치솟는 환율에 원자재•리스료 부담.. 철강•항공업계 ‘비명’
원•달러 환율이 일주일 만에 40원 가까이 오르면서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일주일 동안 37.4원 솟아올랐다.
전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1차 저항선은 1350원 수준으로 판단하며, 돌파 시에는 1365원 수준까지 상단을 열어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IT•반도체 기업, 하반기 한파에도..”미래 성장 동력 위한 인재 채용 포기 못해”
정보기술(IT)•반도체 업계의 하반기 한파가 예고되면서 기업들이 내실 다지기에 나선 가운데 규모 있는 채용을 이어가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대를 위해 우수 인력 확보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세계소식>
독일 지한파 원로언론인 디차이트 테오 좀머 별세
독일의 대표적 원로 지한파 언론인인 테오 좀머 전 디차이트 편집장 겸 발행인이 2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좀머는 1958년부터 디차이트 정치주필로 활약했고, 1973~1992년 편집장을, 이후 2000년까지는 공동발행인을 역임했다.
리투아니아 “유럽연합, 러 관광객 입국 금지해야”
리투아니아 외무장관은 유엔이 러시아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핀란드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가브리엘류스 란즈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은 “나는 관련 국가들의 외무장관드로가 대화를 나눴다”라며 “정치적으로 (러시아 관광객 비자 관련한) 입장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쓸곳은 많은데.. 유엔 인도적 지원금 ‘바닥’
올해 유엔의 인도적 지원금 부족이 기록적 수준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전 세계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곳의 수요는 급증하는데 모금액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전직 유엔 관리인 유진 첸은 “모금이 부족할 경우 일부 프로그램에는 필요한 만큼 재정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수밖에 없다”며 “유엔이 자체적으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수욕장 인증샷 올렸다가..’러시아 사드’ 위치 들통낸 관광객
한 러시아 관광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가 ‘러시아판 사드’로 불리는 장비의 위치를 노출했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식 트위터에 한 러시아 관광객이 해수욕장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촬영한 사진을 게시했다.
‘불꽃축제 방해한 죄?’..비 예보했다 잘린 헝가리 기상청장
헝가리 기상청 ‘일인자’와 ‘이인자’가 한꺼번에 해임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라즐로 팔코비치 헝가리 기술산업부 장관은 코르넬리아 라딕스 국립기상청장과 기율라 호바스 부청장을 해고했다.
현지 친정부 성향 매체 오리고는 “기상청이 악천후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서 (정부 내 행사) 담당팀을 오도했다”고 비판했다.
고물가에 더 싸진 소고깃값의 ‘역설’..닭•돼지는?
‘물가는 갈수록 오르는데, 소고기 가격은 꺾인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고물가 속 소고기 가격만 하락하는 역설적인 현상이 미 전역 슈퍼마켓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미국 소고기 가격은 한 달 전과 비교해 1% 하락하며 지난해 6월 이후 월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소고기 가격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①소비자의 소고기 수요 감소다.
영국서 집에 있던 어린이 총 맞아 사망..강력범죄 잇따라
최근 영국에서 어린이와 노인이 총에 맞거나 칼에 찔려 숨지는 등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밤 영국 잉글랜드 리버풀의 한 주택에서 9세 어린이가 한 남성이 집 안으로 쏜 총에 맞아서 사망했다.
같은 날 인근 지역에서는 50대 여성을 칼로 찔러 숨지게 한 남성 2명이 붙잡혔다.
가스관 이어 송유관까지 막혀..”러 의존 큰 獨•伊 곧 침체 진입”
올해 초까지만 해도 유럽 경제에 대한 전망은 장밋빛이었다. 2년간의 팬데믹 터널을 지나 경제성장률이 4%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에너지 위기와 물가 상승으로 올겨울 경기 침체에 빠지는 것이 확실시된다는 관측과 함께 위기가 ‘뉴노멀’이 됐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선 넘었네”..이탈리아 극우 멜로니 이주민 성폭행 영상 올려 ‘경악’
이탈리아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극우 정치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Fdl) 대표를 향한 비판이 거세다.
다음 달 총선을 앞두고 반이민 정서를 자극하고자 아프리카 이주민이 여성을 성폭행하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국방 “가스전 공격하면 전쟁”..헤즈볼라에 경고
지중해 가스전 개발을 계기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영유권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가스전 위협 발언에 맞서 이스라엘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다.
23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전날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헤즈볼라의 가스전 공격이 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 그런 행동은 대응을 촉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으로 8월23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