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4일 모닝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바이든 ‘학자금 빚 탕감’ 발표 앞둬..정치권 안팎 찬반 논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젊은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학자금 대출 부담 경감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인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연간 소득이 12만5000달러(약 1억6700만원)을 넘지 않는 사람에 한해 인당 1만달러의 학자금을 탕감하는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美의회 ‘대만방어 연합훈련’ 입법 추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가 내년도 국방수권법안(NDAA)에 중국 견제를 위해 대만과의 연합군사훈련 실시를 명문화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중국 압박 노선을 전개하고 있는 미국 행정부에 이어 의회도 중국 견제를 위해 입법권을 가지고 대만을 측면 지원하는 것이다.
트럼프, 기밀문서 700쪽 분량 자택으로 가져가..기소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700페이지가 넘는 기밀문서를 플로리다주 리조트 소재 자택에 가져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측은 지난 5월 1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 에반 코코란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
美인플레 정점론 확산..’장바구니 물가’ 끌어올린 곡물값 40% 하락
밀과 옥수수 가격이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국제 곡물 가격 하락과 달러 강세가 결합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선물 가격은 지난주 부셸(1부셸=27.2㎏)당 7.7달러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가격보다 낮았다.
美 휘발유 가격도 70일 연속 떨어졌다
미국 휘발유 가격이 70일째 떨어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89달러로 전일(3.90달러)보다 0.1달러 떨어졌다.
공급 측면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전략비축유를 풀면서 휘발유 가격을 떨어뜨렸다.
그러나 국제 유가가 오르면 미국 휘발유 가격도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우주에는 소리가 없다?..’블랙홀 소리’ 사상 첫 공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2일(현지시간) ‘블랙홀의 소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NASA는 이날 트위터에 지구에서 약 2억4천만 광년 떨어진 페르세우스 은하단의 중심에 있는 블랙홀 음향을 담은 34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뉴욕타임스, 인사평가 때 유색인종 직원 차별”
미국 유력 언론인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수년간 인사 평가를 하며 유색인 직원들에게 백인들보다 낮은 평가를 매겨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군, 시리아 동부 지역 이란 연계 군사시설 공습
미군이 시리아에서 이란 관련 군사시설을 타격했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주에서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 관련 인프라 시설물에 공습 공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美연준 인사 “물가 매우 높아 통화긴축 계속해야”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3일(현지시간) 미국의 물가가 매우 높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를 통제하기 위해 계속해서 통화긴축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물가상승률이 8% 또는 9%일 때, 기대 인플레이션이 (물가 목표수준에서) 벗어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서 비무장 흑인 사살 백인 경찰 또 불기소
2년 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비무장 흑인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케 한 백인 경찰관 2명에 대해 현지 검찰이 불기소 처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조사한 피트 스칸달라스키스 검사는 23일(현지시간) 2020년 흑인 20대 남성 레이샤드 브룩스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애틀랜타 경찰관 2명을 불기소한다고 발표했다.
파장이 커지자 애틀랜타 시장은 이들 경찰관 2명을 해고했으며 경찰서장도 사임했다.
<한국소식>
김건희 여사, 비공개로 수해복구 봉사.. 2주간 청소 등 도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수해 현장 곳곳에서 비공개로 봉사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JTBC는 김 여사가 8월 초부터 이어진 중부권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최근 2주 동안 수해복구를 도왔다고 보도했다.
한중 미래발전위, ’30년 청사진’ 공동보고서 한중 외교장관에 제출
한중관계의 새로운 30년 청사진을 만들기 위한 전문가 그룹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이하 미래발전위)가 지난 1년간의 활동을 정리한 공동보고서를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은 24일 양국 정부에 제출했다.
尹대통령 “시주석 직접 뵙고 협의기대”..習 “좋은 동반자돼야”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향후 30년의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대면해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중 수교 30주년인 이날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행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서한에서 “미래 30년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주석님을 직접 뵙고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경 측 “법카 의혹, 7만8000원 사건”.. 권성동 “전형적인 언어교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이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7만8000원 사건’이라고 언급했다며 “전형적인 언어교란”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尹 동선 유출에 “죄송”.. 野 “심각한 국기문란 사고”
대통령실이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 방문 대외비 일정이 김건희 여사 팬클럽을 통해 유출된 것에 대해 “거듭 죄송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파악해보겠다”고 사과했다.
친윤 겨눈 이준석 “푸짐하게 싸놓고 정리쇼..곧 사성가노 할듯”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자신을 ‘폭로자’라고 저격한 친윤(친윤석열)계 세력에 “뿌려놓은 게 많은데 두세 개 걷어내면서 ‘이제 정리했어’라는 쇼하려고 한다”라며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당원 온라인 가입 홈페이지 링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 ‘탄핵’ 주장에.. 한동훈 법무 “국민들께서 판단할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법무부 장관 탄핵론과 관련해 “국민들께서 상세히 보셨을 것이고, 판단하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사당화 논란’ 당헌 개정안, 민주당 중앙위서 부결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기소돼도 당직 유지, 권리당원 전원투표 우선’ 당헌 개정안을 상정했지만 결국 부결됐다.
변재일 민주당 중앙위원회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종료 후 이같은 내용이 담긴 당헌 개정안이 최종 부결됐다고 발표했다.
질의 범위 놓고 말싸움하다 파행된 법사위..박범계•한동훈은 오늘도 신경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4일 예정됐던 결산 심사를 마치지 못한 채 파행됐다.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결산 관련 질의를 하라고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질문을 사전 검열하느냐며 맞섰다. 대통령실 특별감찰관 인선을 놓고 전•현직 법무부 장관의 신경전도 벌어졌다.
청와대 반송•우영우 팽나무 등 천연기념물 된다
청와대 경내에 있는 노거수 여섯 그루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지난 5월 청와대 개방 이후 청와대 경내에서 국가지정문화재가 지정되는 것은 처음이다. 정부가 기초적인 조사•연구도 배제한 채 급하게 개방한 청와대는 개방 이후 훼손 논란이 일어났고, 역사성•상징성 등의 보존을 위한 대책 마련 요구가 제기돼왔다. 문화재청은 이날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화제가 된 경남 창원시의 ‘창원 북부리 팽나무’도 청와대 노거수들과 함께 오는 30일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기로 했다.
<세계소식>
“태국 어디로 가나”.. 쿠데타 집권 총리, 헌재가 직무정지
2014년 군부 쿠데타로 집권에 성공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의 직무가 정지됐다.
24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헌재는 야권이 지난 22일 제기한 ‘총리 직무정지 긴급청원’을 5대 4로 가결했다.
전력난 공포 日..원전수명 연장•신규건설 추진
일본 정부가 최장 60년인 원자력발전소의 운전 기간을 늘리고 내년 여름 이후 재가동 원전을 최대 17기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탈탄소 사회 실현을 위해 산업 전환 등을 검토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 실행회의’에서 차세대 원전의 개발•건설 등을 지시했다.
“나 살기도 힘든데..” 영국 경제난에 두 번 우는 우크라 피난민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영국으로 이주한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이 길가에 나앉을 위기에 놓였다. 반년 전만 해도 전쟁으로 고향을 등진 우크라이나인을 위해 기꺼이 안방을 내줬던 영국 시민 ‘네 명 중 한 명’이 이제는 대문을 꼭꼭 걸어 잠그려 하면서다.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데다 전 세계를 덮친 살인적 물가상승(인플레이션)으로 삶이 팍팍해진 탓이다. 정부 지원금을 두 배로 올려 이들의 재정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인 유럽 입국 막자니까’..유럽행 환승 통로 된 핀란드 속앓이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핀란드가 러시아인의 유럽행 환승 통로가 되면서 속앓이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자유로운 통행을 허용하는 셍겐 조약에 묶여 있는 핀란드는 셍겐비자를 보유한 러시아인의 입국을 제지할 방도가 없다.
푸틴 반대 전직 시장, ‘우크라 침공’ 표현 빌미로 구금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의 예브게니 로이즈만 전 시장이 군의 평판을 훼손한 혐의로 구금됐다고 로이터, 타스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예카테린부르크 사법당국 관계자는 “로이즈만이 유튜브 영상에서 러시아군의 평판을 훼손한 데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쌍둥이도 아닌데 얼굴 닮았다면..몰랐던 사실
쌍둥이가 아니어도 얼굴이 닮았다면 유전적으로도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호세 카레라스 백혈병 연구소’의 마넬 에스텔레르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관련이 없지만, 얼굴이 닮은 사람들의 유전자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물학 저널 ‘셀 리포트(Cell Reports)’에 최근 발표했다.
호주 해군, 이번엔 6조원 들여 차세대 방공 구축함 확보 추진
미국, 영국과의 안보동맹 오커스(AUKUS) 가입으로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는 호주가 이번엔 차세대 방공 구축함(AWD) 확보에 나선다.
어나니머스, 中 기업 해킹..대만대 사이버공격 보복
이달 초 대만의 명문대 홈페이지에 중국발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이 발생한데 대한 보복으로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가 중국 부동산회사 웹사이트를 해킹했다.
印재벌 아다니, 유력매체 적대적 인수 추진..언론자유 침해 논란
아시아 최고 부호인 인도 아다니 그룹 회장 가우탐 아다니가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던 유력 매체 ‘뉴델리 텔레비전'(NDTV) 인수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아다니 회장이 NDTV를 장악할 경우 정부 비판 목소리가 약해지는 등 언론 자유가 침해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영-프 해저터널에 수백명 5시간 방치..경보음 미작동 탓
영국과 프랑스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인 ‘채널 터널’에서 수백 명의 열차 승객들이 5시간 가까이 방치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24일(현지시간) BBC와 가디언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께 프랑스 칼레에서 영국 포크스톤으로 가는 열차 ‘르 셔틀’에 문제가 생겨 수백 명의 사람들이 채널 터널 안에서 약 5시간 동안 발이 묶였다.
열차에 탑승했던 이들은 모두 영국 시각 기준 오후 8시 22분에 “안전 절차에 따라 안정 조치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이상으로 8월24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