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북단에 위치한 알래스카의 **우트키아빅(Utqiaġvik)**은 매년 겨울, 약 **64일간 태양이 뜨지 않는 극야(極夜)**를 경험하는
마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땅끝마을’ 우트키아빅의 극야 현상
올해 극야 시작: 11월 18일 오후 1시 27분(현지 시간).
극야 종료: 2025년 1월 22일.
이 기간 동안 태양이 전혀 지평선 위로 떠오르지 않으며, 낮 시간에도 완전한 어둠이 지속됩니다. 이는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동안 자전축이 약 23.5도 기울어진 상태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극야 동안에도 완전한 흑암이 아닌 황혼빛(시민박명)이 하루 몇 시간 동안 보이는 날이 있습니다.
우트키아빅: 자연과 극한의 조화를 이루는 곳
위치와 환경
북위 71.17도에 위치한 미국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마을.
북극해 연안의 알래스카 북쪽 경사면에 자리하며, 인구 약 5,000명.
극한의 기후
겨울철에는 평균 기온이 영하 30℃까지 내려가며,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 온도는 더 낮아집니다.
여름철에는 백야(白夜)로 인해 5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태양이 지지 않습니다.
주민들의 생활
대부분이 알래스카 원주민인 **이누피아트(Inupiat)**로, 전통적인 사냥과 어업이 중요한 생활 방식입니다.
극한 환경 속에서 커뮤니티의 연대가 강하며, 외부와의 교통은 항공편으로 주로 이루어집니다.
문화적 특징
우트키아빅이라는 이름은 이누피아트어로 “땅을 모으는 곳” 또는 “땅 위에 자리한 높은 곳”을 의미합니다.
극야와 백야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 리듬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와 관련된 독특한 문화와 축제가 존재합니다.
극야의 매력
극야는 일반적인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자연 현상으로, 과학자들과 관광객들에게 매력을 제공합니다.
완전히 어두운 하늘은 **오로라(aurora borealis)**를 관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며, 사진작가와 자연 애호가들에게는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합니다.
우트키아빅은 자연의 경이로움과 극한 환경 속에서의 삶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미국 최북단 ‘땅끝마을’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땅끝마을 #우트키아빅 #알라스카 #미국여행 #극야 #오로라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