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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스페인 경제인과의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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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일, 모닝 뉴스 브리핑

<한국 소식>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 윤석열 대통령의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과 관련해 일본 미디어는 ‘세일즈 외교’ 측면에 관심을 보였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사히신문은 윤 대통령이 마드리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 등도 소화했지만 새롭게 엿보인 일면도 있었다. 그것은 ‘상인’의 얼굴이다. 특히 힘을 들여 판로를 넓힌 것은 무기와 원전이었다”며 이번 방문이 “상혼을 쏟아 넣은 첫 외유”였다고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윤 대통령이 호주, 네덜란드, 폴란드, 프랑스, 체코 등과 양자 회담을 열고 한국 제품 판매를 도모했다면서 한국의 방위산업 관련 수출액이 세계 10위라고 소개했다.

치솟는 기름값에 차량 운행이 겁나는 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인 가운데,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 세계 각국의 기름값을 비교했다,
40달러(약 5만원)어치 기름을 넣으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기름값이 저렴할수록 같은 돈으로 더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셈이다. 그 결과 미국에서는 40달러로 398㎞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고, 한국의 경우 같은 돈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325㎞에 불과해 미국보다 73㎞ 적다. 서울 주재 WP 소속 영상 편집자는 한국의 기름값이 약 1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며 정부가 유류세 인하에 나섰다는 점을 소개했다.

유류세 인하 첫 날, ‘값 오르거나 1원도 안 내린’ 주유소 66%
에너지·석유시장 감시단 ‘이(E)컨슈머’는 2일 유류세 7% 추가 인하 첫 날인 1일 전국 주유소 중 전날인 6월30일과 비교해 휘발유·경유 가격을 인상했거나 1원도 내리지 않은 주유소가 66~67%였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누리호 KAIST팀 큐브위성 첫 신호 수신 성공
누리호에 실려 궤도에 오른 성능검증위성에서 두 번째로 사출된 카이스트 팀의 큐브위성 신호가 성공적으로 수신됐다. 큐브위성은 지상국에 일부 상태정보를 보내왔으며, 위성의 상태가 안정화되면 양방향 교신을 시도할 계획이다.

한국 최초 달탐사선 ‘다누리호’ 8월 3일 쏜다
한국은 누리호 발사 성공을 계기로 달 탐사를 추진하고 있다. 두 달 뒤 달탐사 궤도선을 우주로 쏘아올리고, 2030년까지 달착륙선을 누리호에 실어 보낸다는 계획이다.

尹정부 첫 대규모 집회…”청와대 놔두고 왜 여기서” 주민들 불편 호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일 서울 도심에서 민영화 저지와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며 ‘7·2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숭례문-삼각지에 이르는 서울 도심 교통이 마비되면서 시민불편이 이어진 가운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경찰이 선제 조치했다면 촛불집회 때나 2016년 민중총궐기 때처럼 교통혼잡을 미리 예방할 수 있었다”고 했다.

서울 살면 ‘코인 빚투’ 망해도 퉁?…땀 흘려 돈 번 사람 바보 만드나
서울회생법원이 가상화폐와 주식에 투자했다가 본 손실금을 개인 회생 절차에서 변제액으로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투자에 실패해 개인 회생을 신청하는 청년층이 급증하면서 마련한 준칙이지만, ‘빚투’를 조장하는 등 역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SRT 탈선에 아비규환…오늘 9시 KTX·SRT 정상화
SRT 열차 탈선 사고로 모든 열차가 연착됐다. 정부는 신속한 사고수습을 예고했지만,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나도록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사고 복구, 운행 정상화는 2일 아침 9시께 완료될 예정이다. 2일 SR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5분께 SRT 338호차가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궤도를 이탈했다. 열차에 탑승한 370여명 중 11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7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점심값 부담 덜어주나…’비과세 식대비’ 20만원으로 확대 추진
물가 상승으로 점심값마저 부담이 된 가운데 여야가 근로자의 비과세 식대비를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7월 임시국회가 열리면 관련 법안 처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룰 확정을 앞두고 친이재명계 의원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친문(친문재인)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상임고문의 불출마 요구가 나오고, 여기에 ’97그룹(70년대생·90년대 학번)’ 세대교체론이 부상한데 이어 당 대표 권한 축소 논의가 오가는 등 이 고문을 겨냥한 포위공격 속에 수세에 몰렸던 이들이 반격에 나선 듯한 모양새다.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잠잠했던 친명계 의원들이 전대 룰에 목소리를 높이는 것 자체가 이 고문이 사실상 출마를 결심한 방증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말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 상당수가 아직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며 최종 책임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임기 말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는 기관장급 13명과 (비)상임이사 및 감사 등 총 59명에 이른다”며 “이들 중 상당수가 정권교체가 됐음에도 버티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소식>

트럼프 44%·바이든 39%…”차기대선 격차 더 벌어져”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차기 대선 가상 대결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상당수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두 사람의 재선 도전에 반대했으며 이들이 ‘리턴 매치’를 벌일 경우 제3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뉴욕 타임스퀘어와 지하철을 비롯한 뉴욕주에 있는 상당수 공공장소에서 총기 소지가 금지된다.
주정부 의회는 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총기 규제 강화 관련 법안을 가결했다. 법안에 따르면 정부청사·의료시설·종교시설·공원·학교·지하철 등 인파가 밀집하는 뉴욕주의 공공장소가 총기 휴대 금지구역으로 지정된다.

플로리다의 채식주의 여성이 생후 18개월 아이에게 과일과 채소만 먹이다 영양실조로 숨지게 한 혐의로 종신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1일 쉴라 오리어리(39)는 지난 2019년 생후 18개월 된 자신의 아이 에즈라 오리어리에 대한 살인 및 아동학대 혐의로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인공지능(AI)이 과거 범죄 발생률 데이터를 근거로 미래에 어디서 무슨 범죄가 발생할지 높은 정확도로 예측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카고대학 이샤누 처토파댜이 교수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AI 모델에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2014∼2016년 지역별 범죄율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학습 기간 직후의 범죄 발생률을 예측하도록 한 결과 90%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1달러 음료’ 일부 중단…비용 부담 현실화에 가격 올려
심각한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맥도날드가 단돈 1달러에 탄산음료 등을 원하는 사이즈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일부 없애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하느님보다 더 돈 많이 번다” 비판받은 美 석유공룡 엑손모빌, 2분기에도 23조 벌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일 엑손은 2분기 사업보고서를 규제 당국에 제출했으며 잠정 이익은 180억달러(한화 약 2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엑손이 막대한 이익을 거둔 배경으론 전 세계적인 석유와 가스 가격의 급등, 자동차용 휘발유와 경유의 판매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른 것이 꼽힌다.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낙태권을 헌법상 권리로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린 뒤 민주당 성향 주들이 낙태권 보호 강화 조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10개가 넘는 공화당 성향 주들이 낙태를 불법화하는 법률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뉴욕주와 워싱턴주 등 12개가 넘는 민주당 성향 주와 워싱턴DC는 낙태권 보호막을 더 두텁게 쌓고 있는 것이다.

“이참에”…낙태권 폐기 후 정관수술 받는 남성 늘어, 비뇨기과 전문의 “진료예약 많아 토요일 출근도 고려”
미국에서 정관수술을 받으려는 남성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NBC방송이 1일 보도했다. ‘로 대 웨이드’ 판결이 폐기돼 여성의 낙태가 어려워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자 이미 자녀를 가진 남성이나, 결혼했지만 아이를 갖기를 원하지 않는 남성들이 정관수술을 앞당겨 받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워싱턴주 “주경찰, 다른 주의 낙태수사 정보요청에 협조말라”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헌법상의 권리로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린 가운데 워싱턴주가 다른 주의 낙태 수사를 위한 정보 요청에 협조하지 않기로 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주 경찰이 다른 주의 낙태 수사를 위한 정보 요청에 협조하는 것을 금지하는 명령을 발령했다고 CNN 방송이 1일 보도했다.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으로 미완성인 차량이 약 10만 대에 달한다고 1일 밝혔다.
CNBC 등에 따르면 GM은 올해 2분기 반도체 등 특정 부품이 없어 완성하지 못한 차량 약 9만5000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대다수가 6월에 생산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2분기 순이익에 타격을 줄 전망이다.

세계 최대의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온라인 접속이 1일 한때 중단됐다. 인기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시즌 4의 후반부가 이날 공개되면서 시청 수요가 갑자기 폭증했기 때문이다.
‘기묘한 이야기’는 1980년대 미국 인디애나주 가상의 마을 호킨스를 배경으로 하는 SF 호러 장르 드라마다.

<세계 소식>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초청받은 올해 멕시코 세르반티노 국제축제에 소프라노 조수미, K팝 그룹 카드(KARD)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아티스트들이 출동한다.
1일(현지시간)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오는 10월 12∼30일 멕시코 중부 도시 과나후아토에서 열리는 세르반티노 축제 사무국은 최근 주빈국 프로그램을 포함한 올해 행사 프로그램을 확정해 발표했다.

한국계 영김 美 연방하원의원, 대만에 무기인도 촉진법 추진
미국 공화당 하원 의원들은 미국이 대만에 판매키로 한 무기의 인도를 촉진하기 위해 미 행정부가 무기 공급 현황을 의회에 보고토록 하는 법안을 발의한다고 CNN방송이 1일 보도했다. 이 법안은 공화당 소속인 한국계 영 김 하원 의원과 마이클 매콜 하원 의원이 주도했다.

중국의 한 기업이 첨단 군사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공군기지 인근 땅을 매입해 국가안보 위협 논란이 일고 있다고 CNBC방송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푸펑그룹은 올해 봄 노스다코타주 그랜드포크스 외곽의 농지 300에이커를 260만달러에 매입했다. 흙과 풀만 있는 황량한 땅에 푸펑그룹은 옥수수 제분소를 세울 예정이지만, 이 계획은 지역사회를 넘어 워싱턴DC 정가에까지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미 국무부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외국의 선거개입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면 최대 1천만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이같이 전하고 “이는 선거개입에 관여하거나 관여했던 외국인이나 기관에 대한 정보 수집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주도의 제재로 궁지에 몰린 러시아가 올해 중간선거에 개입, 보복에 나설 가능성에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500대 부호들의 재산이 1천817조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매체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최고 부자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2위 부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3위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4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등 글로벌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가파르게 감소했다.

“전쟁 끌고 가는 서방 지도자에, 국민 피로 쌓여가…푸틴 전략” -美매체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일 서방에서는 전쟁을 지속하려는 지도자들과 전쟁 피로를 느끼는 국민 간 균열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지도자들은 국민들이 전쟁에 반대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의 원숭이두창 감염자 최근 2주새 3배 급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한스 클루주 WHO 유럽사무소장은 이날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는 원숭이두창이 지역을 넘어선 감염병으로 확립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긴급조처에 돌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원숭이두창의 확산세를 꺾으려면 서로 조율하에 긴급 조처에 돌입하는 게 긴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프로 아이스하키팀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즈과 계약한 러시아 골키퍼 이반 페도토프를 러시아 정부가 병역면탈 혐의로 체포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일 보도했다.
페도토프는 지난 5월7일 플라이어즈와 계약했으며 올가을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는 올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올림픽위원회 대표선수로 뛰었으며 러시아팀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내년 1월부터 이탈리아 베네치아 관광지를 가려면 최대 1만3천 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이번 조처는 방문객 수를 적정 수준으로 제한해 ‘오버 투어리즘’을 예방하고 석호 내 자연 자원을 보존하려는 취지다. 방문객은 사전에 관련 웹사이트에서 방문 예약과 함께 입장료를 결제하고 큐알코드(QR code)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절차를 생략하고 무단 방문 시 최대 300유로(약 41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호텔 등에서 1박 이상을 하는 방문객은 해당 입장료가 면제된다.

‘소고기의 나라’ 아르헨, 경제난에 소고기소비량 100년만에 최소
최근 아르헨티나소고기진흥원(IPCVA) 등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아르헨티나 국민 1인당 소고기 소비량은 연 47.8㎏을 기록했다고 페르필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920년(46.9㎏) 이후 100여 년 만에 가장 적은 양이다. 국토가 넓고 사람보다 소가 많은 아르헨티나는 1인당 소고기 소비량도 전 세계 최다 수준이다. 20세기 중반엔 1인당 1년에 100㎏ 넘는 소고기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