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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모닝뉴스브리핑

1월 15일 토요일 모닝 뉴스 브리핑입니다.

<미국 소식>

미국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팬데믹 이후 최초로 80만 명을 넘어 의료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 입원 환자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14일 기준 총 15만7272명이 입원 중이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2주 전보다 79% 증가한 14만8782명으로 새 기록을 썼다. 하루 평균 사망자도 2주 전보다 53%나 늘며 1873명이 됐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행정부가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무료로 배포한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정부가 가정용 신속 코로나19 검사 키트 5억개를 구매해 국민에게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다. 검사 키트를 원하는 사람은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야 하며, 수량은 가구당 검사 키트 4개로 제한된다. 배송은 신청 이후 7∼12일이 소요된다.

미국 내에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을 신설할 계획인 현대차가 기존 공장이 있는 앨라배마와 조지아 외에 테네시를 유력 후보지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올해안에 미 동남부 지역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신규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매체는 “기존 공장이 위치한 앨라배마와 조지아에 전기차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방안부터 테네시에 신규 법인과 전용공장을 신설하는 방안까지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도심 인근에서 도둑들이 기차에 실린 컨테이너에서 몇 달 동안 화물을 훔쳐내 포장지를 주변에 흩어놓은 채 사라졌다.
이들 화물은 아마존, REI 등 유통사들이 발송한 것들이라고 CBSLA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현장에는 도둑들이 훔칠 가치가 없어 판단한 물건들이 포함된 포장지들이 넓게 흩어져 있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미국 대학생 숫자가 지난 2년간 100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 중에 비싼 학비를 내고 효과가 떨어지는 원격 수업을 지속할 이유를 찾지 못하거나, ‘대학 입학졸업’이라는 기존 경로를 벗어나 빨리 취업·창업 전선으로 뛰어들려는 젊은이가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유족에게 미국 뉴욕주가 압류해 놓은 북한 동결자금 24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미 법원 판결이 나왔다.
미국 뉴욕 북부 연방 지방법원은 지난 13일 뉴욕주 감사원이 보유한 북한 조선광선은행의 동결 자금 24만 달러와 여기에 발생한 이자를 더해 열흘 안에 웜비어의 부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전했다.

미국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이번엔 초·중·고 학교의 수업에 타격을 주고 있다.
CNN 방송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크게 늘고 교사가 부족해지면서 미국의 일부 학교가 불가피하게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천문학적인 약값 폭리를 취해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밉상 사업가’로 꼽히는 마틴 쉬크렐리가 거액의 배상금과 함께 제약업계 영구 퇴출 명령을 받았다.
14일 AP·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은 쉬크렐리에 대한 반독점 소송에서 시장 독점을 통한 약값 폭리로 거둔 수익금 6400만달러를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이와 함께 쉬크렐리가 평생 다시는 제약업계에 종사할 수 없다고 데니즈 코티 판사는 결정했다.

지방법원 판사가 졸업 파티서 같은 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은 10대 남학생을 선처했다가 형사재판 주재권을 박탈당했다.
일리노이주 8지구 순회법원 수뇌부는 14일 최근 성폭행 사건에 대한 판결로 물의를 빚은 로버트 에이드리언 판사(64)를 소액사건재판·검인·분쟁조정 등 작은 민사사건 담당으로 재배치했다고 밝혀 언론의 관심을 모았다. 인사명령은 즉각 발효됐고, 에이드리언 판사에게 할당됐던 재판들은 다른 판사들에게 넘겨졌다.

<<세계 소식>>

제약사들이 개발한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여겨지고 있으나 부유한 나라들이 생산된 약품을 독점함에 따라 가난한 나라들에 대한 공급이 크게 부족해지는 현상이 우려된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 보도했다.
부유한 나라들은 올 상반기에 생산되는 먹는 치료제 초기 물량을 싹쓸이해 백신 불평등 사태가 되풀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러시아의 압박으로 최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한편으론 인구 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고학력 젊은이와 부자들이 독일 등 서유럽 국가로 이민을 떠나는 경우가 줄을 잇기 때문이다. 불안한 안보 상황과 이로 인한 투자 부족이 큰 원인이다.

‘내로남불’ 방역 규제 위반 논란으로 사퇴 위기에 몰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매주 금요일마다 와인 파티를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국민의 추모가 이어지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의 장례식 전날밤 총리실에서 떠들썩한 환송 파티가 2차례 열렸다고 보도했다. 추모 기간에 총리실이 술 파티를 벌였다는 것뿐만 아니라 정부가 스스로 내건 방역 지침을 위반한 것이기도 하다. 당시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가족 외에는 실내 공간에서의 모임이 금지됐다.

지난해 2월 1일 미얀마 군부가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며 쿠데타를 일으킨지 어느덧 1년 가까이 지났다. 그사이 군부의 폭력으로 살해당한 시민만 1000명이 넘는다.
쿠데타를 일으킨 장본인은 스스로 총리에 올랐고 약속했던 총선 시기는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어 그만큼 비상통치 기간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 시민들의 희생도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시민들은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은 채 계속해서 군부에 대항하고 있고 그만큼 군부의 공포정치와 탄압의 강도도 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의무접종 반대론자인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호주에서 재구금됐다.
세계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 출전을 위해 5일 호주에 도착한 조코비치는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로 비자 무효를 당했다. 앞서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참석차 지난 5일 밤 호주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했지만 비자 발급이 이뤄지지 않아 8시간 이상 발이 묶였다. 이어 14일 앨릭스 호크 호주 이민부 장관은 직권으로 그의 호주 비자를 취소했다.

중국의 한 기업에서 최우수 신입사원으로 가상인간이 선정돼 화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식스톤 등에 따르면 중국의 부동산개발업체인 완커그룹은 ‘올해의 최우수 신입사원’으로 가상인간 추이샤오판을 선정했다. 인공지능(AI) 가상인간 추이샤오판은 지난해 2월 1일 완커그룹의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시스템 알고리즘을 활용해 다양한 미수금 연체 알림, 비정상적 작업 감지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사원들은 추이샤오판이 최우수 신입사원으로 선정되기 전까지 그가 가상인간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대학입학 공통시험날(한국의 수능격)능인 15일 도쿄대 수험장에서 칼부림이 발생해 수험생 등 3명이 다쳤다.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도쿄도 분쿄구 도쿄대 앞에서 수험장으로 향하던 남녀 고교생 각 1명과 72세 남성이 흉기에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남학생은 경찰에 “의사를 목표로 도쿄대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1년 전부터 성적이 떨어져 고민하고 있었다”며 “사건을 일으키고 죽으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고 NHK는 전했다.

호주 서부의 한 마을이 50.7도의 기록적 고온을 보이며 기후재앙 시대의 단면을 드러냈다.
서호주(WA)주 온슬로 지역의 최고기온이 50.7도를 기록했다고 13일 BBC 등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이맘때쯤 온슬로의 평균 기온이 36.5도인 것을 고려하면, 평년보다 14도나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호주 역사상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된 1960년 1월의 폭염 기록과 같은 수치다. 당시 남호주 우드나다타 공항의 기온이 50.7도를 기록했다.

“주민들이 기르던 소를 자꾸 잡아먹어서 응징했던 것뿐이다.” 태국의 한 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인 야생 벵골 호랑이를 사냥해 고기를 구워 먹으려던 밀렵꾼들이 이같은 진술을 내놨다.
마을 촌장도 이들 주장에 힘을 싣고 나섰지만 현지 관계자들은 강한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호랑이 사체에서 볼 수 있는 그들의 ‘사냥 솜씨’가 남다르다는 이유에서다. 15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깐차나부리주 통파품 국립공원 순찰대원들은 지난 9일 공원 안에서 벵골 호랑이 두 마리의 가죽과 무기류 등을 발견해 압수했다.

<<<한국 소식>>>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15일 신형 보잉 747-8i로 바뀌었다. 새 공군 1호기는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을 태우고 첫 비행에 나섰다.
보잉 747-8i 기종은 현존하는 대형 여객기 가운데 가장 빠른 마하 0.86의 순항속도를 가지고 있다. 청와대는 기체 내부개조를 통해 회의공간 및 편의성도 증대했다고 밝혔다. 회의실의 방음재를 보강해 소음을 기존 대비 절반으로 감소시켰다. 탑승 좌석수는 모두 213석으로 기존 1호기 보다 1석 더 늘었다. 새 공군 1호기는 민간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임차계약을 통해 도입했다. 2020년 5월 임차계약을 체결해 2026년까지 전용기로 빌리기로 했다.

미국에서 한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가 미사일 시험 발사를 이어가는 북한과의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4일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 북한의 도발에는 미국의 책임이 다분히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기사를 실었다. 해당 기사는 “미국은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분명히 되어 있다. 그러나 북한은 핵무기에 대해 논의하자는 미국의 압박과 접근에 맞서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그동안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유인할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면서 미국 정부가 북한 문제를 외교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어냈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을 소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언급하면서도 “보수정당의 윤석열 후보가 한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한반도의 긴장을 촉발시킬 개연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북한이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미국을 향해 “더욱 강력하게 반응하겠다”는 경고 담화를 발표한 지 8시간 여 만이자, 지난 11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미국의 신규 대북제재에 대한 맞대응 차원의 무력시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4일 서울 여의도 면적의 3.1배에 달하는 군사시설 제한보호구역(905만3894㎡) 해제를 결정했다.
또 통제보호구역 369만㎡를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하고 군사작전에 미치는 영향이 경미한 지역 3426만㎡의 건축·개발허가를 지방자치단체에 위탁하기로 했다. 대선을 앞두고 대규모 완화 결정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선심성 규제완화’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15일 예비역 청년들을 만나 “남자로 태어난 게 죄인도 아닌데 어떤 형태로든지 특별한 희생에 대해선 상응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며 군인 처우 개선을 강조했다.
청년들과 군대 얘기를 나눈 이 후보는 ‘군대 안 갔다온 인간들이 멸공을 주장한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겨냥한 발언도 쏟아냈다.

오늘(15일) 민주노총 등 진보단체들로 구성된 전국민중행동이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금지 처분을 받았지만 단체들은 집회를 강행하자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고 서울시도 참가자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등 진보단체들로 구성된 전국 민중행동은 사회 공공성 강화와 근로 기준법 전면 적용 등을 요구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의 부당성을 밝혀낸 책임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현 정권의 행태는, 국가와 국민에 충성하는 공직자가 아닌 정권에 충성하는 공직자가 되라는 무언의 압력”이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 감사를 맡았던 유병호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장의 ‘좌천’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5일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내용과 관련, “(김 씨가) 말한 내용 중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심신이 피폐해진 후보자 배우자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말이라는 국민 여론이 형성될 수 있는 지점도 있다”고 말했다.
김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기자와 대화를 나눈 7시간 상당의 녹취록이 오는 16일 MBC에서 방송될 예정인 가운데 김 씨를 적극 보호한 셈이다.

법원이 국가인권위원회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을 사실로 인정한 근거자료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제출 대상인 문서에는 박 전 시장과 피해자가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 참고인 진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위는 명령송달일로부터 20일 이내 해당 자료를 법원에 내야 한다. 앞서 인권위는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늦은 밤 부적절한 메시지와 사진, 이모티콘을 보내고 집무실에서 네일아트한 손톱과 손을 만졌다는 피해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결론을 내놓은 바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실종자와 가족, 시민들에게 “한없이 죄송하다”는 내용으로 사과문을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서구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39층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23~38층 일부 구조물이 붕괴해 무너지는 사고가 나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현재까지 실종자 6명 중 1명만 사망 상태로 수습됐다.

이상으로 15일 토요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 내일은 최대 8인치 정도의 폭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낙상 사고에 특히 조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