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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모닝뉴스브리핑

매일 오전 8시경 간추린 뉴스를 전해드리는 모닝뉴스브리핑입니다. 새벽에 내린 진눈깨비로 집앞길은 빙판입니다. 낙상사고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미국 뉴스>

미 동부 지역에 또 다시 폭설이 강타한 가운데 일부 지역은 한파까지 겹쳐 2천편이 넘는 항공이 무더기 결항하고 수십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미시시피에서 메인주에 이르는 모두 1천400마일에 이르는 구간이 직접적인 폭설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은 이미 주 비상사태를 발령하고 눈 폭풍에 대한 대비 체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거센 확산세를 보이다 최근 주춤하는 모습이다.
16일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미국의 일주일간 일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80만 5069명이라고 밝혔다. 15일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14일 신규 확진자가 4만7870명을 기록해, 1주일 전 9만명에 육박했던 것에 비해 47% 가까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집권 1년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좌절’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는 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CBS 방송이 지난 12~14일 미국의 성인 20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좌절’을 느꼈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의 50%를 차지했다. ‘실망’이라는 답변은 49%, ‘불안’은 40%로 각각 나타났다. ‘만족’은 25%에 불과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1일 기시다 일본 총리와 화상 회담을 한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기시다 총리는 그간 대면 정상회담을 추진해왔으나,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화상 회담으로 대체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의 비공식 협력체 ‘쿼드’를 통한 협력 확대도 거론된다. 또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새해 첫 공식 연설에서 “백악관을 되찾을 것”이라며 2024년 대선 재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15일 애리조나주 소도시 플로렌스에서 새해 들어 처음으로 선거지원 유세에 나섰다. 대규모 공개 행사에 나선 것은 지난 10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연설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 외교 정책 등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를 맹비난했다.

텍사스주 콜리빌의 유대교 회당에서 일명 ‘레이디 알카에다’의 석방을 요구하며 대치하던 인질범이 숨지며 약 10시간 만에 사태가 종료됐다.
CNN은 15일 FBI와 경찰 특수기동대(SWAT)의 인질 구출 작전 도중 용의자가 사망했으며 랍비 등 인질 4명은 모두 무사하다고 전했다. 남성 인질범 1명은 테러 단체 알카에다와 연관된 파키스탄 출신 여성 과학자 아피아 시디키의 석방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시디키는 2010년 징역 86년형을 선고받고 텍사스의 한 공군기지에 수감 중이다.

지난 15일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지하철역에서 아시아계 여성이 60대 남성에게 이유없이 선로에 떠밀려 사망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 40분께 타임스스퀘어와 42번가 사이의 지하철역에서 61세 흑인 남성 용의자 마셜 사이먼이 열차를 기다리는 중국계 여성 미셸 알리사 고(40)씨를 뒤에서 떠밀었다. 고씨는 홈리스를 비롯한 저소득층을 돕는 자원봉사단체인 뉴욕 주니어 리그에서 지난 10년간 자원봉사자로 일해왔다.

암호화폐 억만장자들이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로 이주하고 있다. 일정 기간 섬에서 거주하면 자본 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어서다.
16일 미 경제매체 CNBC는 미국의 암호화폐 자산가들이 ‘액트60′의 세금 감면 정책의 혜택을 받기 위해 푸에르토리코 행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액트60′은 매년 푸에르토리코에서 183일 이상을 보낸 사람들에게 자본 이득에 대한 세금을 면제해주는 법을 말한다. 미국 본토의 경우 장기 자본 이득에 27%, 단기 자본 이득에 37%의 세율을 부과하고 있다.

미국에서 여객기 복장 단속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15일 CNN은 2012년 ‘미스 USA’,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인 올리비아 컬포(29)가 노출 복장 때문에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했다고 보도했다. 컬포는 13일 멕시코로 가는 아메리칸항공 여객기를 타려다 탑승 게이트에서 붙잡혔다. 항공사 직원은 그의 복장이 부적절하다며 “몸을 가려라”라고 요구했다.

미국에서 1월 처음 나타나는 보름달을 가리키는 명칭인 ‘늑대 보름달(full wolf moon)’이 오늘 떠오른다.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8분(동부시간 기준) 올해 첫 보름달이 자태를 드러낸다. ‘늑대 달’은 1월 첫 보름달이 떠오를 때 늑대들의 울음소리가 가장 잘 들린다는 미국 원주민들의 이야기에서 유래된 것이다. 사냥 거리가 없는 겨울을 보내며 굶주린 늑대들이 보름달을 보며 가장 크게 울음소리를 낸다는 것이다.

<<세계 뉴스>>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에서 초대형 화산이 폭발한 지 사흘째지만, 통신이 끊겨 제대로 된 피해 파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화산재 등으로 8만 명의 주민이 피해를 봤을 것이라는 암울한 추정만 있을 뿐이다. 올림픽 개회식에서 통가 기수로 옷통을 벗고 나와 주목을 받았던 피타 타우파토푸아(38)도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세계 각국은 통가 지원을 적극 준비하고 있다.

2022년 새해에도 아메리칸드림을 품은 이민자들의 미국행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새벽 중미 온두라스 북부 산페드로술라에서 미국으로 가려는 이민자 수백 명이 북쪽을 향해 출발했다고 AP·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행 여정 중의 위험과 비용을 최소화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무리 지어 이동하는 이른바 ‘캐러밴’ 이민자들로, 올해 들어 처음 조직된 캐러밴이었다.

미얀마 쿠데타 이후 1년여 동안 군부에 의해 비무장 시민 1469명이 사망하고 1만 1554명 이상이 체포를 당했으며, 수배자가 1966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월에는 ‘쿠데타 1년’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 연대집회’가 벌어진다.
<미얀마 나우>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정부군은 지난 8일에 이어 11일에도 러시아에서 수입한 MI-35 공격용 헬리콥터를 이용해 로이코 도심에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 탈레반이 오는 3월 말부터 여학생의 등교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탈레반은 이슬람 율법을 내세워 여성의 사회활동과 교육 등을 제약해 왔다.
탈레반이 재집권한 지난해 8월 후 아프가니스탄 34개 주 가운데 20여곳 공립학교에선 7학년 이상 여학생이 공립학교에 다닐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숱한 위기에도 총 15년간 장기 집권해 ‘불사조’라 불리던 철권 통치자 베냐민 네타냐후 전 이스라엘 총리가 정계 은퇴 기로에 섰다. 지난해 실각한 뒤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는데, 중형이 유력해지자 ‘유죄 인정 조건부 감형 협상(플리바겐)’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형 거래가 성사될 경우 총리직 재도전은 완전히 물 건너간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후 모유색이 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모유가 연녹색으로 변했다는 애쉬마리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쉬마리는 지난해 남편과 한 살배기 딸과 함께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애쉬마리는 모유를 유축하려다 깜짝 놀랐다고 한다. 모유의 색이 연녹색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한 산부인과 의사는 “코로나에 걸린 뒤 몸에서 항체가 생겨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모유 색이 변색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16일 밤 9시쯤 호주에서 추방돼 쓸쓸히 귀국 길에 올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호주 정부가 입국 비자를 취소한 결정에 불복해 조코비치 측이 제기한 소송을 호주연방법원 재판부가 이날 오후 4시 만장일치로 기각한 지 5시간 만의 일이었다.

지난해 중국의 출생 인구가 1961년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률은 건국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출생률(0.752%)은 중국 정부의 연감에 출생률이 처음 기록되기 시작한 1978년 이래 최저치다. 1949년 신 중국(중화인민공화국) 창립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채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는 가운데 북한과 중국 간 화물열차 운행이 2년 만에 재개됐다.
지난 2년간 국경을 걸어잠갔던 북한이 필요로 하는 긴급 의약품과 생필품 등의 물자가 충족될 때까지 당분간 열차 운행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 해군의 최강 전력 중 하나인 ‘오하이오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지난 15일 괌의 한 항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통상 핵추진 잠수함의 외부 작전 지역이 공개되는 사례도 드문데, 사진까지 공개된 것은 더 이례적이어서 최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뿐 아니라 패권 경쟁 상대국인 중국에 보란 듯 ‘비대칭 전력’을 과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 소식>>>

문재인 대통령 방문에 맞춰 아랍에미리트, UAE에서 한국형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2’ 수입을 확정했다.
4조 원 상당의 계약 규모로, 문 대통령 중동 순방 기간에 추가로 무기 계약이 성사될지도 관심이다. 한편, 17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 중인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한 예멘 후티 반군의 드론 공격이 가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애초 공격이 가해진 아부다비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사전 일정이 취소돼 두바이에 머무르며 신변에 이상은 없었다.

남태평양 통가 근처에서 발생한 해저 화산 분출의 영향으로 일본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해제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이와 관련한 위험 정도를 표시한 지도에 독도를 포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기상청이 일기예보 구역에 독도를 포함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기상청은 일본 기상청의 일기예보 구역에 독도가 포함된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우익 언론 산케이신문이 한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 논란과 관련 “이래도 한국을 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있느냐”고 비난했다.
산케이는 지난 14일 ‘한국의 공수처 권력의 사유화 용납될 수 없다’는 제목의 사설을 공개했다. 이 사설은 산케이 홈페이지 ‘주장’ 코너에 게재됐다.

좀처럼 지지율 침체를 벗어나지 못해 선거운동을 접고 칩거에 들어갔던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닷새만인 17일 다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죄송하다”고부터 했다. 심 후보는 “제가 선거운동 일정을 중단한 것은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저와 정의당이 맞잡아야 할 시민들의 마음이 아득히 멀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후보는 17일 ‘공직자 재산공개 DB일원화’와 ‘만 나이로 기준 통일’공약을 담은‘59초 쇼츠’를 공개했다.
윤 후보의 아홉 번째 공약 쇼츠는 ‘공직자 재산공개 DB 일원화’이다. 이는 대국민 공개 공직자 DB를 일원화하고, 국민 누구나 공직자 재산 감시를 쉽게 하여 공직자 일탈을 예방하고자 한다. 열 번째 공약 쇼츠는 ‘만 나이로 기준 통일’이다. 세금, 의료, 복지 등 국민들의 실생활에 유의미한 기준이 되는 건 ‘만 나이’이므로, 법 개정을 통해 법적 나이 기준의 혼선을 줄이고, 사회적으로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건희씨의 온라인 팬커뮤니티 회원수가 녹취록 보도 방송 이후 급증했다.
17일 MBC 시사프로 ‘스트레이트’에서 김씨가 유튜브 방송 ‘서울의소리’ 기자와 나눈 녹취록 중 일부를 보도한 이후 김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폭증했다. 특히 한 온라인 커뮤니티 팬카페 회원수는 16일까지 200명 남짓이었으나 단 하루만에 1000명이 넘는 신규회원이 몰리면서 김건희 팬덤을 형성했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17일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통해 한반도의 운명이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에서 확고한 평화의 길로 접어들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신청했다.
민주당은 정 전 장관을 마지막으로 지난 3일부터 진행한 과거 탈당자의 일괄 복당 접수를 마감했다.

정부가 학원·독서실 등에 적용되던 방역 패스를 해제하기로 한 17일 백신 피해자와 학부모 단체가 식당·카페 등에서도 방역 패스를 전면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들은 “백신 미접종자라는 이유로 식당·카페 출입을 금지당하고, 엄마가 미접종자라는 이유로 아이 졸업식에 들어가지 못하는 등 기막힌 일들이 벌어졌다”며 “이 모든 책임은 분명히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자 9명을 추가 입건했다.
현재까지 해당 사고 관련 형사 입건자는 총 10명이다. 경찰은 이번 사고 원인과 책임자 규명을 위해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압수수색과 관련자 조사를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88년부터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에서 노숙자와 행려자, 독거노인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해 온 다일공동체의 밥퍼나눔운동이 창립 34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12월 10일 서울시가 시유지에서 불법 증축을 계속하고 있다며 다일공동체 대표인 최일도(65) 목사를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동대문경찰서에 고발하면서다.

국내 한 부부가 최근 굴을 삶아 먹던 중 커다란 진주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남도 창원시에 살고 있는 곽인숙(52) 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께 남편과 시장에서 사 온 석화로 굴찜을 먹던 중 지름 1.3cm의 진주를 발견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그녀는 “요즘 모두가 코로나로 힘든 새해를 맞이하니까 이런 거 보면서 다 같이 행운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견주들이 개를 산책시키려고 자주 방문하는 공원에서 낚싯바늘이 끼워진 소시지가 발견됐다는 제보가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이 소시지는 인천 부평구의 한 공원에서 발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비엔나 소시지 여러 개에 끝이 뾰족한 낚싯바늘이 끼워져 있었다. 낚싯바늘에는 낚싯줄이 연결된 채 뒤엉켜 있었다.

이상으로 1월 17일 월요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