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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모닝 뉴스 브리핑

1월 18일 화요일 간추린 뉴스입니다. 로봇이 전하는 음성으로 듣기 원하시는 분께서는 왼쪽 옆, 스피커를 터치하시면 됩니다.

<미국 소식>

미국 동부 해안에 몰아친 눈폭풍으로 인해 10만명 이상 정전 피해를 입었고, 최소 2명이 사망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동부 해안을 휩쓴 겨울 폭풍으로 17일 5개주에서 11만8000명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눈폭풍은 미시시피, 앨라배마, 조지아, 캐롤라이나 등 악천후에 익숙치 않은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가장 많은 눈이 내린 노스 캐롤라이나 당국은 이날 교통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600명 이상 포병들이 이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 주부터 코로나19 검사 키트 5억 개를 집집마다 무료로 배포한다. 하지만 간이검사가 오히려 바이러스 확산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 코로나19 간이검사 키트가 ‘가짜 음성’ 판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 사용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류 결과를 믿고 다른 사람과 접촉하다가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0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대외적으로는 자신이 공언했던 대로 ‘다자주의’와 ‘동맹복원’을 통해 일정부분 성과를 거뒀지만, ‘통합’을 강조했던 대내 메시지는 그리 성공적이진 못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코로나19 재확산과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물가급등, 미 의회에서의 핵심 입법 답보 등의 상황은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

올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좌파들의 열기가 크게 가라앉았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7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동안 진보주의자들은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의료보험체계 개혁, 최저임금 2배 인상과 학자금 부채 탕감, 이민정책의 전면 수정, 기타 사회 및 교육 개혁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당내 주요 선거 전략가들은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하지 않으려면 공약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인 5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존스홉킨스대학은 17일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를 6640만5000여명으로 집계했다. CNN은 이는 미국인 5명 중 1명꼴인 20%가 지난 2년간 이어진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기간에 걸쳐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는 단순한 인플레이션 해소가 아닌 경기회복세 둔화, 주식시장 폭락 등의 영향 없이 물가상승을 안정화시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연준은 지난해 인플레이션이 공급망 대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봤다가 몇 달 새 입장을 번복했다. 그리고 소비자물가가 8개월 연속 5% 이상 급등한 후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조기 종료와 금리 인상까지 예고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내년 하반기까지 코로나19와 독감을 한꺼번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일 AFP 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라운드테이블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힌 뒤 “최선의 시나리오는 내년 가을까지 백신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노숙인들의 ‘묻지마 살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17일 CNN 등은 70대 간호사 샌드라 셸스가 지난주 노숙인의 공격으로 머리를 다쳐 숨졌다고 보도했다. 셸스는 지난 13일 오전 5시께 LA 유니언 스테이션 인근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노숙인 케리 벨의 공격을 받고 두개골이 골절됐다.

미국에서 한 남성이 최근 4번째로 복권에 당첨됨에 따라 총상금 460만달러를 획득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에 사는 마이크 루치아노(55)는 지난 1월6일 100만 달러 복권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루치아노는 과거에도 1999년에 10만달러, 2016년에 300만달러, 2020년에 50만달러에 당첨된 행운의 사나이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패권 갈등에 코로나19까지 더해지면서 미국 내 차이나타운들이 전례 없는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소비자로 넘쳐나던 상점들은 임대료를 못 내 문을 닫고 있고, 붐비던 거리는 황폐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6일 미국 주요 대도시의 차이나타운들이 불황으로 몰락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848년 조성된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선 수십년 된 중국 음식점들이 임대료를 못 내 폐업하고 있다.

<<세계 소식>>

이스라엘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사람들 중 90%이상이 3일 만에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후 60%가 첫날 부터 발열이나 일반 코로나19 증상이 완화됐고 3일이 지난 시점에서는 92%가 증상이 호전됐다고 전했다.

17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중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를 목표로 한 예멘 후티 반군의 드론 추정 공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당했다고 UAE당국이 밝혔다.
미국은 아랍에미리트 등과 협력해 예멘 반군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중동에서 안전하다고 평가받던 아랍에미리트가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으면서 중동에서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해저화산 폭발로 직격탄을 맞은 인구 10만의 남태평양 작은 섬나라 통가의 참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화산 폭발로 끊긴 통신이 아직 복구되지 않아 보다 자세한 인명 피해 집계가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지만 18일 현재 3명이 사망했다는 초기 조사 결과가 나온다. 또 현지를 촬영한 위성 사신이 공개되면서 시설 피해 정도도 대략 파악되는 중이다. 사진상으로는 대지 전체가 검회색 화산재를 뒤집어쓴 탓에 섬 전체가 마치 흑백 사진처럼 변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러시아와 서방 간 연쇄 회담이 빈손으로 끝난 뒤 양측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일촉즉발로 치닫고 있다.
미국·러시아가 ‘신냉전’에 돌입했다는 분석 속에 이미 중국과 냉전 중인 미국이 ‘이중 냉전’에 맞닥뜨릴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쪽의 우방인 벨라루스에도 군 병력을 집결시키면서 군사적 긴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영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빠르게 감소하는 가운데 WHO 전문가가 “코로나와 싸움에서 터널 끝에 빛이 보인다”는 희망적인 평가를 내놨다고 일간 더타임스(The Times)와 인디펜던트가 17일 보도했다.
총리실은 “전국적으로 감염이 감소한다는 희망적인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입원율과 병상 점유율도 감소하거나 최소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절대 멈추지 않는 나라(a country that never stops)’ 같다”
오는 24일 4년 임기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가는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지난 14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 내내 한국의 ‘활기(energy)’에 감명받았다고 했다. 이달 말 정년 퇴임을 앞둔 스미스 대사에게 한국은 35년 외교관 생활을 마감하는 마지막 부임지다. 그는 “조금 더 젊었을 때 한국에 왔다면 어땠을까 생각했을 정도”라며 아쉬워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퀘백주에 십여년만에 최악의 폭설이 내려 주요 도로와 항공 길이 멈추고, 학교가 휴교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캐나다 CBC에 따르면 이날 오전 토론토에는 시간 당 최고 5cm 폭설이 내려 정오까지 적설량은 38cm를 기록했다. 같은 온타리오주 노스에토비코크에는 45cm가 내렸다.

중국 규제 당국이 식품 안전 문제로 월마트 산하 샘스클럽을 조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이 신장 위구르족 자치구 인권 문제를 두고 양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에서 지난해 여름부터 사교육을 강력 규제한 이후 캐나다·몰타 등으로 유학이나 이민을 떠나려고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제학교 등에서 해외 유학 준비가 어려워지자, 중산층 가정에서 자녀를 조기 유학 보내면서 아예 이민까지 고려하는 것이다.

향후 5년 간 홍콩 정부를 이끌 차기 행정장관 선거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후보 등록 일정조차 확정되지 않았다.
예년에 견줘 선거 일정 발표가 지체되는 것은 ‘조용한 선거’를 치르려는 중국 당국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법정 공방 끝에 호주오픈 출전이 불발된 노바크 조코비치(35)가 17일(현지시간) 모국 세르비아에서 큰 환영을 받았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호주 멜버른을 떠나 두바이를 경유한 후 이날 오후 베오그라드 공항으로 입국했다.

인도네시아가 코로나 사태로 미뤄졌던 신수도 건설사업에 다시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일단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에 건설할 신수도 이름을 ‘누산타라’로 정하고, 신수도법(IKN)이 18일 처리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에는 전체 인구의 57%가 몰려 있고, 경제력 편중 현상도 심각하다. 특히, 자카르타는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과 고층건물 급증 등의 영향으로 매년 평균 7.5㎝씩 지반이 내려앉는 바람에 도시 면적의 40%가 해수면보다 낮아진 상태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전시되거나 판매된 적 없는 희귀 검은 다이아몬드가 다음달 경매에 나온다.
경매 업체는 해당 다이아몬드의 추정 경매가로 최소 81억 원을 기대했다. 외신들은 17일 경매 회사 소더비의 두바이 지사가 ‘디 이니그마(The Enigma, 수수께끼)’라는 이름의 555.55캐럿 검은 다이아몬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마을에 입주하기 위해선 반드시 수술부터 해야 하는 칠레의 마을이 있다. 특수한 지리적 상황이 반영된 조건이긴 하지만 워낙 이색적인 조건이라 지속적인 화젯거리다.
입주 조건으로 수술을 내걸고 있는 곳은 지구촌 최남단 마을이라고 할 수 있는 칠레의 비야 라스에스트레야스. 비야 라스에스트레야스에 살기 위해선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수술이 맹장수술이다. 일평생 맹장이 문제가 없었더라도, 당장 불편함이 없더라도 꼭 맹장을 제거해야 한다. 맹장 제거를 거부하면 입주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한국 소식>>>

북한이 사흘 만에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올 들어서만 네 번째 도발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랜 시간 국경을 봉쇄하며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사실상의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해 추가 도발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동해상의 어떤 표적을 선정해 정밀도를 향상시키고 연속 발사 성능을 점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18일 정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협조하며 이른바 ‘조국 사태’ 때도 여당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은 것과 관련, “지금 생각해도 제가 20년 정치하면서 가장 뼈 아픈 오판이 아니었나”라고 자성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8일 선거대책위원회 개편을 통해 ‘기동성 있는 실무형 선거 대응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허경영 국민혁명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중앙선관위의 지역 청사를 찾아 1시간 가까이 소란을 피웠다.
허 후보가 빠진 대선 여론조사에 항의한 건데, 소란은 50분가량 이어졌고 이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온라인에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2명은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2명은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욕설과 막말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 34건이 18일 국회에서 공개됐다.
‘굿바이 이재명’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육성이 담긴 160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 장 변호사는 회견에서 “이 후보가 전화로 형과 형수에게 개XX, XX놈, X신, 찌질이, 불쌍한 인간 등 모멸적 욕설을 반복적으로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자신의 ‘욕설 녹취록’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비록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정이 있긴 하지만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18일 “자녀 출산 시 부모 모두의 육아휴직이 자동으로 신청되는 ‘자동 육아휴직 등록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무속인 개입 논란’이 벌어진 선거대책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시간부로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한다”며 “당연히 해산 조치는 후보의 결단”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3개국 순방에 대해 야권이 ‘외유성’이라고 비판하는 것을 두고
“일정표가 공개되고, 성과가 보이고, 정리가 되는데, 그것을 놀러간다고 표현하는 것은 어느 나라 국민이냐”며 “국민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할 말씀”이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권력구조 개헌 필요성을 제기하며 4년 중임 대통령제가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후보는 “임기를 1년 단축하더라도 그런 방식의 개헌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경상대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에 지원했지만 탈락했다.
경상대병원 측은 18일 2022년도 전공의(레지던트 1년 차) 추가모집 합격예정자 명단을 공개했지만 조민씨의 수험번호는 빠졌다. 조씨가 지원한 응급의학과 정원은 총 2명으로 조 씨가 단독으로 지원한 상태였다. 앞서 조씨는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에도 참여했지만 불합격했다.

오는 6월부터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면 보증금을 내야한다. 11월부터는 편의점과 제과점 등에서는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못한다.
18일 환경부는 기후탄소정책실과 자원순환국의 2022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늘어난 폐기물을 감축하는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에서 어린 아기가 운전대를 잡은 모습을 연출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인스타그램에는 대구시에 사는 젊은 아빠와 아기가 같이 운전석에 앉아 운전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을 보면 아빠는 왼손으로 운전대를 잡았고 오른손으로 아기를 부축했다. 아기는 양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전방을 주시하며 마치 운전하는 모습처럼 보였다. 영상은 엄마가 조수석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상으로 1월 17일 화요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