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수요일 모닝뉴스브리핑 입니다.
<미국 소식>
바이든 행정부가 18일 무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키트를 신청할 수 있는 웹사이트(covidtests.gov)를 개통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이 사이트가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개통했다면서 이날 오후까지 70만여명이 이 사이트를 방문하는 등 수요가 이미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국제유가는 중동발 긴장 우려로 폭등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발 조기 긴축 우려 확산으로 뉴욕증시는 급락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유가 상승은 이미 세계 경제를 위축시키고 있는 글로벌 물류대란과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국처럼 수출 주도형 경제에는 직격탄이 될 수 있다.
작년 1월 6일 발생한 미국 의회 난입 사건을 조사 중인 미국 하원이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추진한다.
18일 AP 통신에 따르면 하원 특별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줄리아니 전 시장과 트럼프 법무팀 소속 변호사 3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제기한 대선 결과 불복 소송에 관한 조사를 위한 조치다.
미국 국방부는 18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시험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이 위협을 평가절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미국 본토에 위협을 가하지 않아 평가절하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이 방어를 위한 실질적 안보 약속을 한 ‘조약 동맹’이라면서 “우리는 이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인 오는 20일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임기가 1년을 맞는 날이기도 하다.
자메이카와 인도 출신 부부에게서 태어난 해리스는 미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자 첫 흑인 및 아시아계 부통령이라는 각종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백악관에 입성했다. 1년이 지난 지금 해리스 부통령은 뚜렷한 역할 부재 속에 존재감이 약하다는 부정적 평가도 받는다. 바이든 대통령 참모들의 견제 속에 전폭적 지원을 얻지 못한다는 보도까지 나온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져 살이찌는 소아청소년들이 늘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위험도 늘어나고 있다는 의견이 18일 미국에서 나왔다.
소아청소년들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으나 지난해말부터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소아청소년 입원환자 비율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비만환자는 코로나19에 감염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알려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지아주 그리핀에서 목사라고 주장하는 남성과 그의 아내가 임대 주택 지하실에 약 8명의 정신 및 신체 장애인들을 감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18일 경찰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커티스 케이스 뱅크스턴(55)과 소피아 심 뱅크스턴(56)은 그리핀시 밸리 로드에 위치한 ‘원 스텝 오브 페이스 세컨드 챈스(One Step of Faith 2nd Chance)’로 불리는 교회를 가장한 주택에서 무허가 ‘그룹 홈’ 또는 개인 요양 시설을 운영해 오다 발각됐다.
18일 미국 뉴욕시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롱크스 폭스 스트리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5명을 포함한 9명이 다쳤다.현지 언론은 가스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건물이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오렌지 수확량이 1945년 이후 가장 적을 것이란 전망에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이 급등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연방 농림부는 올해 플로리다주 오렌지 수확량이 90파운드(약 40.8㎏)짜리 기준 4450만 상자로 예상된다며 기존 전망치를 낮췄다. 이어 올해 작황이 허리케인 ‘어마’로 대대적인 피해를 봤던 2017년 때보다 더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샌프란시스코 노에 밸리 인근에 위치한 120년 된 주택이 200만달러에 매각됐다.
부동산 중개사이트 ‘콤파스’에 올라온 이 집의 외관 사진을 보면 관리가 거의 되지 않은 듯 흉가에 가까운 모습이다. 주방과 욕실이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모습이다. 1900년에 지어진 주택은 1개의 욕실과 주방이 있다. 하지만 침실이 없는 구조다. 해당 지역의 단독주택은 평균적으로 270만달러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주택 상태는 엉망이지만 입지는 나쁘지 않은 것이다.
<<세계 소식>>
미국에 진출하거나 투자를 한 중국기업들이 잇따라 미국 정부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18일 미 상무부가 중국의 빅테크 알리바바의 미국 내 클라우드 사업이 국가안보 위험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의 초점은 알리바바가 개인정보와 지식재산권을 포함해 미국 고객의 정보를 어떻게 저장하는지와 중국 정부가 이에 접근할 수 있는지다.
프랑스 교육부 장관이 개학 후 학교에 적용할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휴가지에서 발표한 사실이 알려져 질타를 받고 있다.
블랑케르 장관은 18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상징적인 차원에서 다른 발표 장소를 골랐어야 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고 일간 르몽드가 전했다.
홍콩에서 동물과 사람 사이 코로나19 전염 의심 사례가 나오면서 당국은 햄스터 약 2000마리를 안락사시키기로 결정했다.
홍콩 어업농업자연보호부(AFCD)는 18일(현지시간) 모든 애완동물 가게와 소유주들에게 안락사를 위해 햄스터를 인계할 것을 명했다. 인계받은 약 2000마리의 햄스터들은 모두 인도적 방법으로 안락사 처리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마비 증상이 사라졌다는 인도 남성의 주장이 제기돼 놀라움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 영국 매체 ‘더 선’은 2주 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걷을 수 있게 된 둘라찬드 문다(55)의 사연을 보도했다. 인도 자르칸드에 사는 문다는 5년 전 교통사고로 척추를 크게 다쳤다. 이 사고로 문다는 걸을 수 없는 것은 물론 말하는 능력도 잃게돼 수년간 침대에 누워 생활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받았다. 이후 문다는 다리 일부가 회복됐다고 한다. 의학계는 문다의 질병과 회복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정확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국 교촌에프앤비는 교촌치킨 두바이2호점 ‘퍼스트 에비뉴점’을 개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두바이 2호점은 자동차 테마도시로 개발한 신도시 ‘모터시티’ 안에 있는 퍼스트 에비뉴 쇼핑몰에 입점했다. 퍼스트 에비뉴 쇼핑몰은 지난 2018년에 오픈한 신축 쇼핑몰로 두바이 대표 명소 중 한 곳이다.
이라크와 터키를 잇는 송유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근 치솟고 있는 유가에 상승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고가 난 송유관은 이라크에서 출발해 터키 남부 제이한의 지중해항을 경유, 유럽 정유소로 연결되는 원유 운송 루트다. 터키 국영기업 보타스가 운영한다. 지난해 이 송유관을 통해 하루 평균 45만 배럴(7150만L)의 원유가 유럽으로 들어갔다.
인도네시아 밀입국자를 태우고 말레이시아로 향하던 선박이 전복되면서 여성 6명이 숨졌다.
생존자 중에는 숨진 시신들을 붙잡고 바다에 떠 있다가 13시간 만에 구조된 여성도 있었다. 19일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포스트와 말레이시아의 베리타하리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바탐섬에서 출발한 밀입국 선박이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해안으로 향하던 중 전날 오전 0시쯤 높이 3m의 파도에 부딪혀 뒤집혔다.
일본이 남서부 시마네현 앞 동해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에 착수한다. 일본이 바다에서 석유·가스를 채굴하려는 시도는 30년 만으로, 연간 90만t 이상의 생산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주일 한국 대사관은 일본 측의 시험채굴 지점이 한국이 주장하는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팬데믹 이래 최초로 3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하루 100~200명대 수준에 머물던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가 되면서 급증하고 있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백신 접종률이 높은 한국이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온다며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었다.
북한과 중국이 철도 운송을 재개한 이후 사흘 연속 북한의 화물열차가 랴오닝성 단둥에 들어왔다.
중국 관영 매체는 다음 달 춘제 연휴가 끝나면 북·중 간 정상 교역이 회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북·중 교역이 사실상 완전히 정상화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전기차의 자율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을 켜고 질주하다 사망 사고를 낸 미국의 일반 운전자에게 처음으로 살인죄가 적용됐다.
AP 통신은 18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찰이 테슬라 차 운전자 케빈 조지 아지즈 리아드(27)에 대해 우발적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의 한 교도소 쓰레기통에서 신생아의 시신이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미국 뉴스위크 등 해외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현지시간으로 11일, 중부 푸에블라의 한 교도소의 쓰레기통에서 신생아의 시신이 발견됐다. 교도소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부인의 면회를 금지해왔다. 신생아가 어떻게 교도소 내부로 들어오게 됐는지 알 수 없다”면서도 “교도소 내부에서 출생한 아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 소식>>>
김오수 검찰총장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중대재해 분야 외부 인사 검사장 공모’에 대해 공식적으로 수용 불가 의견을 내면서 정권 말 법무-검찰 갈등이 재점화될 조짐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일선 고·지검장 등에게 공지를 보내 “지난 1월17일 법무부에서 중대재해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대검 검사급(검사장) 검사를 신규 임용한다는 취지의 공고를 했다”며 “이와 관련해 총장님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명시적으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19일 젠더 이슈 등을 다루는 유튜브 매체인 <닷페이스>에 출연해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해야 한다. 당연한 얘기”라고 말했다.
다만 다수 여당의 강행 처리가 아닌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조건부로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본부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국정 운영 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처와 처가 비리를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한다면 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수락하겠다고 했다.
청와대는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록 내용에 대해 “관심 없다”며 말을 아꼈다.
‘문재인 정권이 남편을 대통령 후보로 키워줬다’는 김씨 말에 대해 “지금 청와대는 다가오는 오미크론 파고를 국민과 함께 어떻게 극복하고 민생경제를 어떻게 회복할 것이냐는 데 외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바람이 심상치 않다.
김씨의 온라인 팬카페에는 MBC의 ‘7시간 통화’ 녹취록 방송 이후 나흘 만에 회원 수가 2만6000명을 넘어섰다. 카페 메인 화면에는 김씨를 영화 ‘아토믹 블론드’, ‘원더우먼’ 포스터에 합성한 사진이 올라와 있다.
서울중앙지법이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중 사생활 관련 발언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내용의 공개를 허용했다.
앞서 서부지법이 MBC에 대해 방송을 금지한 ‘무속인’ 발언과 김씨의 수사와 관련 내용까지 방송을 허용했다.
코로나19 유행 2년차를 맞아 국민 3명 중 1명이 정부의 교육 분야 코로나19 대응에 “부적절하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19일 공개한 ‘2021년 교육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교육영역에서의 정부 대응 노력’을 묻는 문항에 국민 32.3%가 ‘부적절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현장 붕괴 사고 9일 째 수색 작업도 실종자 5명을 찾지 못한 채 종료됐다.
광주시와 소방본부 등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19일 오후 9시 14분을 기해 이날 수색 작업을 마무리했다. 대책본부는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안정화와 상단부 해체, 옹벽 추가 붕괴 예방을 위한 임시 보 가설, 외부 낙하물 방지망과 내부 임시 지지대 설치 등을 이번 주말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휴대전화에 꽂는 유심 정보를 복사해 개인정보나 금융자산을 훔치는 범행을 뜻하는 ‘심 스와핑(SIM Swapping·신원 탈취 기술)’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상통화를 노린 신종 사이버 범죄에 정부와 관련 업계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극우단체들의 수요시위 방해 행위를 막기 위해 경찰에 긴급구제를 권고했지만 이들 단체는 19일에도 ‘맞불 집회’를 열고 위안부 피해자들을 향한 명예훼손 발언을 쏟아냈다.
이날 낮 12시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서울 호텔 앞에서 제1527차 수요시위가 열렸다. 경찰은 시위를 주최한 정의기억연대와 극우단체들의 충돌에 대비해 양측 집회 장소 사이에 소형 버스로 차벽을 세웠지만 현행 집회·시위법상 인권위 권고를 이행하기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상으로 19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모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