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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모닝 뉴스브리핑

1월 30일 간추린 뉴스입니다.

<한국소식>

한국 여자축구가 지소연 선수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 한 방으로 강호 호주에게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4강전에 진출함과 동시에 FIFA 여자 월드컵 본선행에도 성공했다.

정부가 오는 2월 3일부터 전국적으로 신속항원검사는 체계를 도입한다. 하지만 같은 신속항원검사라도 의료 전문가들이 진행했을 때와 일반인들이 했을때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검체를 채취하는 부위가 다르다보니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용 검사키트의 경우 콧속 1~2센티미터 앞 부위에서 검체를 채취하다보니 바이러스가 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 9일 열리는 대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우편투표를 하고, 자가격리자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 이후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무효표 논란과 부정선거 논란을 우려하며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다가오는 설 연휴에 ‘집콕’을 선택했다. 퇴임을 앞두고 맞는 마지막 명절인 만큼 양산으로 내려갈 계획을 세웠으나 최근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목을 잡았다.
국민에 이동자제를 당부한 만큼 솔선수범해 청와대 관저에 머물기로 했다.

북한이 30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 들어 7번째 무력시위이다. 3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전체회의를 소집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그동안 대화 의지를 표명하면서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 선언을 지켜왔는데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면 모라토리움 선언을 파기하는 근처까지 다가간 것”이라고 밝혔다.

설 연휴를 맞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인다는 결과가 30일 잇달아 나왔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39.8%, 윤 후보는 46.1%로 그리고 ‘정권 교체를 희망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59.4%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대남’과 ‘여가부 폐지’.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뜨겁게 부상한 키워드다.
2030 젊은 세대, 이 중에서도 ‘이대남'(20대 남성)이 이번 대선의 승부를 가를 캐스팅보터로 떠오르면서 대선 후보들은 구애 경쟁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야 대선 후보들의 젠더 공약에 선동적 구호뿐 발전적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이재명 대선 후보와 윤석렬 후보는 설연휴 첫날 별도의 공개일정없이 토론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31일 두 후보의 양자토론에 이어 2월 3일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까지 첫 ‘4자 TV토론’이 열리는 만큼 그간 발표한 정책과 공약, 각종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안철수 후보는 29일 국방개혁 1호 공약으로 국방부 장관을 민간인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민간인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면 군 내부의 불필요한 인맥 형성과 알력 싸움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고, 육·해·공군 출신에 따른 ‘자군 이기주의’와는 무관한 제대로 된 국방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전화 홍보에 억대의 비용을 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으리으리한 하늘궁 거처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최근엔 초호화 본당 조감도까지 내걸었다. 그의 계획이 실현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나선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꼼수탈당 논란에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는 꼼수다'(나꼼수) 출신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윤석열이 당선된다면 누가 가장 가혹한 정치적 보복을 당하겠나? 문 대통령 본인”이라고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3년 전 세상을 떠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의 페이스북에 새 글이 올라왔다.
“윤미향 의원의 제명 반대 공동성명에 동참해달라”는 내용이다. ‘김복동의 희망’이라는 단체가 올린 글인데, 이 단체는 과거 윤 의원이 대표를 맡았던 곳이다.

부산에서 70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보이스피싱 범인에게 전화를 받고 이들을 유인한 뒤 직접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부산경찰청은 이 같은 소식을 페이스북을 통해 전하고 이들에게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30일 전했다.

<<미국소식>>

미국 북동부 해안 지역에 거센 눈보라가 몰아쳐 각 주에서 비상사태 선포가 속출했다. AP 통신이 ‘허리케인급’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강도가 셌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버지니아주부터 메인주까지 미 북동부와 동부 연안 지역을 강풍과 폭설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강타했다. 이에 따라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뉴저지, 뉴욕, 로드 아일랜드 등 각 주에서 비상사태 선포가 잇따랐다.

캔자스주에 거주하다 이슬람 극단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후 전원 여성들로만 편성된 AK-47 소총 대대를 이끈 에크렌(42)이라는 여성이 29일 미 연방검찰에 체포됐다.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검찰은 이날 에크렌이 테러 조직에 물질적 지원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그녀가 미국의 한 대학 캠퍼스를 공격할 요원을 모집하려 했고, 쇼핑몰에 대한 테러 공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뱀의 머리를 자르러 가겠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살해 위협을 한 남성이 비밀경호국에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용의자는 캔자스주에 거주하는 37세의 스콧 라이언 메리먼이다. 메리먼은 건설업에 종사하면서 미 육군에서도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간호사 2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카드를 위조해 150만 달러 이상을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뉴욕주 검찰과 경찰이 29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은 어른 220달러, 어린이 85달러를 받고 가짜 백신 접종 카드를 발급해 주었다고 하면서, 이들의 집을 수색해 2021년 11월부터 지금까지 150만 달러 이상의 이익을 편취했음을 보여주는 장부와 함께 현금 90만 달러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뉴욕의 핫도그, LA의 곱창, 런던의 호떡 디저트…한국의 K푸드가 K팝, K드라마 열풍에 이어 2022년 전세계인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전세계 10억명 이상의 아시아인들이 쇠는 음력 설을 맞아 한국의 경상도식 탕국과 더불어 아시아인의 영혼을 울리는 설 음식들을 소개했다.

한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신혼여행지와 휴양지로 유명한 멕시코 칸쿤 보안에 다시 한번 비상이 걸렸다. 최근 일주일 사이 총기 난사가 두 번이나 발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러한 범죄가 관광객을 겨냥한 것이 아닌 마약 전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칸쿤 내 관광객이 늘어난 만큼 마약 거래도 급증한 것이다.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용 현장인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한다고 발표하기 전 미국 측에 관련 내용을 미리 설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당사국도 아닌 미국에 사도 광산과 관련한 사전 설명을 한 것은 미국 측이 한일 갈등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오미크론 변이(BA.1)’보다 전염성이 1.5배 높은 것으로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BA.2)’가 이미 미국 50개 주 가운데 절반에서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현재 일본, 미국, 영국, 스웨덴, 인도 등 세계 49개국 이상에서 확진자를 발생시켰다. 이 변이는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로도 다른 변이들과 구분하지 못해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지난 일주일동안 미국에서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소아청소년 환자가 약 1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또한 1월 6일에서 12일 보고된 소아청소년 확진자 수에서 2배 늘어난 수치로 그 전주 대비 17% 증가한 수준이다.

도넛 전문 체인점 크리스피 크림(Krispy Kream)이 전국 헌혈의 달인 1월을 맞아 미국적십자사와 손잡고 혈액 기증자에게 무료 도넛을 제공하고 있다.
업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은 10년여만에 최악의 혈액 부족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는 당신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지역사회를 도울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세계소식>>>

캐나다 트럭 운전사 등 수천명이 수도 오타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안전을 우려해 오타와 시내에 있는 관저를 비웠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화상 회의를 했다고 대만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두 사람은 미국과 대만 간의 안보, 경제, 공동의 가치, 우크라이나 정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나눴다. 이에 중국은 즉각 강하게 반발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고점을 경신하며 6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거래된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90.25달러를 기록한 뒤 0.7% 더 오른 90.0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자동차가 베트남에서 3년 연속 도요타를 제치고 자동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동남아 자동차 시장을 휩쓰는 도요타의 아성을 딛고 거둔 쾌거이다. 현대차는 지난 한 해 동안 자동차 7만518대를 판매해 베트남에서 자동차를 가장 많이 판매한 업체 랭킹 1위에 올랐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완화를 위해 다음주 우크라를 방문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통화할 예정이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존슨 총리는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가속화하고 억지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대통령 선거에서 돌고 돌아 세르조 마타렐라(80) 현 대통령이 재선됐다. 대선 투표 개시 6일 만이다.
세르조 마타렐라(80) 대통령은 국민적 신임과 존경을 받는 헌법학자 출신 원로 정치인이다.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 겨울올림픽 선수촌의 침대가 최첨단 기능을 갖춰 지난해 도쿄올림픽의 ‘골판지 침대’와 대비되고 있다.
팀USA 공식 계정은 리모콘 버튼을 눌러 침대 각도를 조절하는 것에 대해 “맞아, 이 침대 좋다”고 공감하는 댓글을 남겼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극히 낮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어렵게 지원받은 백신을 사용하지도 못하고 대량으로 폐기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백신을 빠르게 운송하고 보관할 수 있는 인프라는 부족한데, 선진국들이 이런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유통기한이 임박한 백신을 넘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남태평양 통가 인근 해저화산 분화 이후 주요 화산지대의 추가 폭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일본 서부 화산지대에 심상찮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29일 일본 닛칸겐다이는 규슈 가고시마현 스와노세지마 미타케 분화구에서 지난 25일까지 1차례의 분화와 7차례의 폭발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일본의 한 회사가 출·퇴근 시간을 근무로 인정하는 파격적인 제도를 시작해 주목된다. 오전 8시까지 출근해야 한다면 오전 8시에 맞춰 집에서 출발해도 된다는 것이다.
출근하는 동안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으로 간단한 서류 작성만 해도 근무한 것으로 인정된다. 마찬가지로 퇴근할 때도 근무 시간을 1시간 정도 남겨두고 회사에서 나와도 된다.

호주 정부는 앞으로 4년동안 호주의 상징동물인 코알라의 장기적 보호와 개체 수 복원을 위해서 5000만 호주달러 ( 약 42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
CNN은 이번에 책정된 예산이 코알라 생태계의 복원, 코알라에 대한 이해의 증진, 코알라를 보호하고 치료하기 위한 인력의 훈련, 코알라 건강에 대한 연구의 강화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상으로 30일, 일요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모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