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 간추린 뉴스입니다.
<미국 소식>
바이든 대통령이 1일 한국의 설날 등 이른바 ‘음력 설’(Lunar New Year)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하원에선 음력 설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내용의 법률안이 여당인 민주당의 중국계 의원에 의해 발의됐다. 그러나 반중감정이 한껏 고조된 미국 내에서 백악관의 음력 설 챙기기를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뉴욕에서 빵가게를 운영하는 60대 한인 이기태 씨가 흑인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그런데, 현지 경찰이 수사에 소극적이어서 교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 씨의 변호인은 최근 괴한이 아시아계를 찍어 공격하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고 말했다.
미국이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소집해 달라고 요청했다.
북한이 지난달 30일 발사한 미사일이 미국령 괌을 타격할 수 있을 정도로 위협적이자 움직임을 시작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전날 기준 국가 부채가 30조100억 달러(약 3경6282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경제가 코로나19의 유행에 타격을 받기 직전인 2020년 1월 말보다 거의 7조 달러(약 863조원) 늘어난 액수로 역대 최대다.
미국이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의 공습을 받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전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미군은 UAE에 유도 미사일 구축함 ‘USS 콜’과 최첨단 5세대 전투기를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공중보건협회(APHA)가 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이 팬데믹에서 어떻게 빠져나갈지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지침을 제공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지침은 백악관 코로나 대응 태스크포스(TF)처럼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보다 높은 권한을 갖고 있는 곳에서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FBI가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선수들에게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개인 휴대전화는 집에 두고 대신 임시 핸드폰을 가져갈 것을 권고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동선과 건강 상태 등을 추적하기 위해 ‘My2022′라는 앱을 다운 받아야 하는데, 이 앱에 위험 요소가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이 사내에 4월2일까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 해고될 것이라고 사내에 공지했다.
US셀룰러 등 현지 다른 이통사도 자사 임직원에 백신 접종을 권유하는 가운데 미접종자 해고 계획까지 꺼내든 점이 이목을 끈다.
메타버스 내 가상 부동산 판매 규모가 지난 해 5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는 2배 가량 늘어 1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CNBC가 보도했다.
메타버스가 유행하면서 가상 부동산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가상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부동산을 사들여 주택과 리조트를 짓고, 쇼핑몰을 세워 분양하기도 한다.
미국의 원주민 부족들이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중독 사태와 관련해 대형 제약사 등으로부터 5억9000만달러의 합의금을 받기로 했다.
제약업계가 체로키 인디언 부족 등, 원주민들에 거액의 합의금을 주기로 한 것은 이들이 오피오이드 중독 피해를 가장 크게 겪었기 때문이다.
<<세계 소식>>
“14억 인구 중 11명을 뽑지 못하느냐”
중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시종 무기력한 경기 끝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게 1-3으로 대패하자 한 남자는 망치로 TV를 부숴버리는 등 국민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키려 하고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미국과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안보에 대해서가 아니라 러시아 억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이 우리를 전쟁에 끌어들이고 있다.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1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덴마크가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처음으로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규제를 완전히 해제했다.
오미크론 유행 이후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낮아진 상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1일(현지시간) 집중호우에 뒤이은 대규모 산사태로 최소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도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해저화산 폭발에 이은 쓰나미로 큰 피해가 발생한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 전국에 전면 봉쇄령이 내려졌다.
확진된 노동자들은 호주와 뉴질랜드, 미국, 프랑스, 영국 등이 파견한 선박에서 식수와 구호 물품 등을 하역하는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가는 코로나19가 세계를 휩쓸기 시작한 2020년 초부터 국경을 봉쇄해 왔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95)이 오는 6일 영국 왕실 사상 처음으로 즉위 70주년을 맞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아버지 조지 6세가 서거하면서 1952년 2월 6일 25세 나이로 왕위에 오른 엘리자베스 여왕은 급속한 사회·정치적 변화 속에도 지위를 유지하며 현대 영국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국회서 중국의 인권문제를 비판한 결의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중국은 전범국인 일본이 다른 나라의 인권 문제를 지적할 자격이 없다며 반격에 나섰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일본 중의원이 채택한 소위 인권결의안은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을 심각하게 위반한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인권 운동가 등 6명과 기자 2명이 잇따라 실종된 데 대해 국제기구와 인권단체들이 탈레반을 의심하며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정부 대변인은 “조사 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 답변을 거부했다.
이제 ‘눈처럼 깨끗하다’는 표현도 옛말이 돼버렸다. 전세계 대표 청정 지역 중 하나인 알프스에도 미세플라스틱이 섞인 눈이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국제 학술지 ‘환경 오염’에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알프스에 쌓인 눈에 다량의 나노 플라스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 온난화 수준이 2014년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어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본격적인 산업화 이전인 1870∼1919년에는 조사 대상 기간·지역의 2%에서만 나타나던 해수면의 이상 고온 현상이 2019년에는 전체 해양의 57%에서 광범위하게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지구 온난화 탓에 100여 년 전의 ‘이상 고온’ 현상이 이제는 새로운 ‘평균’이 된 셈이다.
<<<한국 소식>>>
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조선인 강제노역 피해 현장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반대한 한국의 주장을 ‘중상비방’으로 규정했다.
또 “한국의 주장에 대해 적극적 반론을 펴라”고 촉구하는 결의안을 작성해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
정부가 사도 광산에 대한 일본 정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저지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일본의 사도광산 등재 추진은 강제징용 판결, 한·일 ‘위안부’ 합의, 수출규제 조치 등의 문제로 얼어붙은 한·일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20대 대통령 선거 첫 후보 TV토론이 3일 열린다. 주요 정당 대선 후보가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맞붙는 TV토론이다.
4인의 진검승부는 혼전·박빙인 대선 판세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철수 있다, 가족 리스크 없다” 안철수, 의료봉사에 부인·딸 총출동
안철수 후보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딸 설희씨와 함께 코로나19 선별 진료소에서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현재 선거권이 주어지는 선거연령은 만 18세이다. 대선이나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 모두 18세가 적용되고 있다.
그런데 교육감 선거의 경우는 학생들이 교육 주체인 만큼, 16세로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2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부와 여야 정치권에서 우주개발 전담 기구 설치가 사실상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그런데 벌써부터 주관 부처ㆍ소재지 등을 둘러 싸고 관계 기관ㆍ유치 희망 지역들이 ‘김칫국’을 마시고 있다고 한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20톤 규모의 상층부 적재물이 인근 상가와 도로에 순식간에 떨어지면서 추가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현장에서 가게를 지키던 일부 상인과 주민들은 재붕괴 트라우마속에 극심한 공포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매몰사고 발생 닷새째인 2일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됐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현장에 토사 붕괴를 막아주는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시중은행이 오프라인 지점을 꾸준히 줄여나가면서 은행원 수천 명의 이탈이 발생했다. 올초에만 1800명이 짐 쌌다.
희망퇴직 조건도 과거보다 좋아져 퇴직금을 바탕으로 남은 인생 설계를 하루 빨리 준비하려는 은행원들의 자발적 퇴직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설 명절 직후 바로 연인들의 날인 ‘발렌타인 데이’가 다가오면서 호텔업계가 바빠졌다.
그간 설캉스(설+바캉스) 고객들을 맞을 준비로 분주했다면, 지금은 쉴틈도 없이 바로 연인들을 위한 서비스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다음 주 온라인 언팩을 열고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2’를 공개한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디자인과 사용성을 강화하면서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연이어 성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으로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