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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1일 ‘모닝뉴스브리핑’

2월11일 금요일 간추린 뉴스 입니다.

<미국>

뉴욕경찰(NYPD)은 10일 주유엔 한국대표부 소속 외교관이 전날 ‘묻지마 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뉴욕총영사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NYPD와 긴밀히 소통 중이라면서 경찰로부터 이 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 대학가에서 “모든 아시아인은 죽어야 한다”는 메모가 나돌아 충격을 주고 있다.
LA에 있는 옥시덴털 칼리지에서 이같은 메모가 돌고 있으며, 더욱 문제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학교 당국이 해당 학생을 처벌하지 않은 것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급격한 인플레이션 탓에 미국 가구가 월평균 276달러를 추가로 지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구매 내역과 비중 등을 따졌을 때 중산층과 히스패닉계가 가장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겨울 더위에다 강풍이 덮친 캘리포니아주 남부 라구나비치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교육청은 관할 학교 문을 닫았고 산불 현장과 인접한 고속도로는 폐쇄됐다. 소방당국은 헬기와 소방차를 동원해 주택가로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고 있다.

낙태를 전면 금지하는 법이 텍사스주에서 시행된 뒤 텍사스주에서 낙태 시술 건수가 6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주는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감지된 이후에는 성폭행이나 근친상간 등으로 임신한 경우에도 낙태를 못 하도록 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흑인 직원을 조직적으로 차별한 혐의로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고소장에는 흑인 노동자들이 테슬라 감독관과 관리자들이 인종 비방을 하는 것을 일상적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한 흑인 노동자는 하루에 50~100번 정도 인종 비방을 들었다고 했다.

바이든 “우크라 내 미국인 당장 떠나라”… “대피 위한 군대 파견 없어”
바이든 대통령은 “상황이 순식간에 변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우리는 테러조직과 상대하는 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군대 중 하나와 상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신 의무화 반대” 국경 다리 막은 캐나다 트럭 시위..도요타·GM 공장 멈췄다
트럭 시위대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와 미국 디트로이트를 잇는 앰버서더 다리를 나흘째 점거하면서, 양국간 교역이 마비됐다. 매일 3억달러 이상의 물품이 앰배서더 다리를 건너는데, 이는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전체 무역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

코로나19에 감염으로 생긴 항체가 백신 항체보다 재감염을 더 잘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에서 감염된 사람은 항체의 중화 능력이 시간이 갈수록 강해졌다.
이스라엘 과학자들은 이러한 연구 결과가 담긴 개요를 미국 과학진흥협회 사이트에 미리 공개했다.

미 연방정부가 관리하는 주간 고속도로를 따라 약 80㎞마다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거나 기존 충전소를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미 교통부가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5년간 50억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세계>>

독일 스포츠용품 기업 아디다스가 여성들의 맨가슴 사진 25장을 모자이크 없이 노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업체는 신제품 출시 소식을 전하는 광고이며, 성적인 의도로 올린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편파판정의 나비효과?.. 中의 김치·한복 도용, 국제사회로 퍼졌다
고대사, 김치·한복 등 전통문화, 사드 배치 등은 한국과 중국 정부는 물론 양국 국민이 감정 섞인 언사까지 주고받으며 갈등을 벌여 온 소재다. 한국인과 중국인이 아니라면 생소할 수밖에 없는 사안인데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국제사회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사도 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일본 정부 결정에 대해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 해결과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에서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호주, 코알라 멸종위기종 공식 지정… “2050년이면 사라질 수도”
19∼20년 대형 산불로 6만마리가 죽거나 다쳐는 등, 호주 내 코알라 개체수가 20년 만에 9만마리로 ‘반토막‘ 나자 정부가 코알라를 멸종 위기종으로 공식 지정했다.

“마르그 발르 움메리카”(미국에 죽음을), 이슬람혁명 43주년 맞은 테헤란…”기념식에 100만 운집”
11일(현지시간) 이란의 수도 테헤란 아자디 광장에서 이슬람혁명 43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프랑스 원자로 6기 건설 계획 발표.. 마크롱 “원자력 산업 르네상스 필요”
오는 4월 대선을 앞두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원자로 추가 건설과 재생 에너지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그의 탈원전 공약을 뒤집는 것이다.

“메르켈 뛰어넘겠다”던 獨 숄츠, 두 달 만에 ‘투명인간’ 전락
지난해 12월 집권 후, 두 달도 채 안된 숄츠 총리의 별명은 ‘투명인간’(으로 고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위기로 촉발된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중단 사태, 30년 만에 가장 높이 치솟은 생활 물가 등 국내외 문제 어느 하나도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서다.

거의 50% 정도의 물가 급등 등으로 극심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터키 정부가 ‘금 모으기 운동’ 카드를 10년 만에 다시 꺼냈다.
물가가 치솟는 데 기준금리를 잇따라 인하하는 ‘역주행 정책’으로 파탄 지경에 이른 경제를 되살리려는 조치다.

중국이 짐바브웨 리튬 광산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전 세계 리튬 광산을 싹쓸이하고 있다.
배터리 분야에서 국내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국은 핵심 소재인 리튬 확보로 원가 경쟁력을 낮추는 모양새다. 중국 기업은 최근 리튬·니켈 등 원재료를 확보하기 위해 남미·아프리카 등의 채굴 회사 인수와 더불어 광산을 쓸어 담고 있다.

외국軍 불허했던 덴마크도, 반미 정서 강했던 그리스도 미군에 러브콜
냉전 종식 이후 빠르게 줄었던 유럽 내 미군 규모가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 간 갈등이 이른바 ‘신냉전급 위기’로 치닫자 동유럽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도 미군에 러브콜을 보내면서다.

<<<한국>>>

여야는 대통령 선거에서 코로나 확진자·격리자의 투표시간을 오후 6~7시 30분까지 실시하는 방안에 10일 잠정 합의했다.
당초 확진자·밀접접촉자 투표시간을 대선 당일 오후 6~9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선거관리위원회 인력 등의 여건 등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입원 치료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하면 대구 달성군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달성은 199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이후 4선을 한 곳이다.
박 전 대통령 명의로 계약한 집은 대지 1676㎡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 측은 지난달 25억원에 매입 계약을 했고 잔금 지급이 남아 있다고 했다.

“약국 6곳 돌았다” “한꺼번에 25개 구입” …자가검사키트 사재기 시작됐다
1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로 5만 명이 넘은 가운데, 일부 시민들의 자가검사키트 사재기까지 공공연하게 목격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그간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정부가 가격을 제한하는 등 뒤늦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원웅 “명예훼손, 사퇴 없다”…광복회 회원들 “사퇴하라”
김원웅 광복회장이 독립운동가 후손들 장학금을 줄 돈으로 비자금 챙기고, 옷 사 입었다는 충격적인 국가보훈처 감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카페 수익금 6100만 원을 빼돌렸다는 감사 결과가 나오자 광복회 회원들은 김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부친상을 당해 공식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송 대표의 부친 송병수씨는 향년 91세로 이날 오후 4시쯤 별세했다. 송씨의 발인은 오는 14일이지만 송 대표의 업무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송 대표는 당시 한 방송의 생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송씨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30년간 대통령 태우고 달린 메기 닮은 열차, 국가문화재 된다.
1969~2001년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이 대통령으로 재직할 당시 지방 순시를 가면서 탔던 열차다. 이 특제동차는 메기 대가리를 닮아 ‘메기특동’이란 별명을 갖고 있었다.

지난해 고가 외제차 판매가 급증한 가운데 서울 자치구 중 중구가 강남구를 제치고 등록 차량 대비 수입차 비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서울에서 면적과 인구가 가장 작은 자치구이지만 전통적인 업무·상업 중심지여서 법인 명의로 등록된 수입차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에 이어 강남구, 용산구, 서초구 순으로 수입차 비율이 높았다. 수입차 비율이 낮은 자치구는 강북구·도봉구·금천구이다.

수용 외국인에 대한 ‘새우꺾기’ 고문으로 논란이 됐던 경기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수용자 등 2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서울동부구치소 등 교정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화성외국인보호소 역시 교정시설과 마찬가지로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3밀(밀폐·밀접·밀집)’ 환경이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심리적 지지선인 1200원대를 넘어서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것은 미국의 소비자물가(CPI)가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오르면서 미국 등 주요국의 긴축 가속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대선 앞두고 쏟아지는 선심성 공약..’일본 잃어버린 30년’ 불러올 수도”
국내 경제학자들이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쏟아내는 선심성 공약을 비판하며, 코로나19로 사태로 악화된 국가 재정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포퓰리즘 공약이 현실화되면 한국 경제도 일본의 잃어버린 30년과 같은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상으로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 구독자 여러분, 즐겁고 복된 황금 주말이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