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2일 토요일 간추린 뉴스입니다.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무섭게 오르자 나타나고 있는 미국의 사회 현실을 말해주는 기사부터 전합니다.
플로리다의 한 월마트가 스테이크용 소고기의 포장지 위에 철망을 씌운 채 판매를 시작했다. 급증하는 도난 범죄를 막기 위한 고육책이다. 소고기를 감고 있는 철사 끝에는 도난 방지용 전자 태그가 붙어있기까지 하다. 영상을 올린 시민은 “상황이 여기까지 왔다. 그리고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고 한탄했다.
코로나 여파로 미국 이민 10년래 최대폭 감소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으로 이민한 사람 수는 모두 24만5000여 명으로 전년보다 48.7%나 줄었으며 10년래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9·11 배상에 왜 아프간 자산 사용?” 탈레반, 미국 강력 비난
미국이 9ㆍ11 테러 희생자 유족 배상에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자산 중 일부를 사용하기로 하자 아프간 집권 세력인 탈레반과 인권 운동가들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감히 흑인 여성 대법관에 반대?”..공화당 압박하는 바이든
바이든 대통령이 “흑인 여성 대법관 후보, 초당적 지지 받아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오는 11월 의회 선거를 앞두고 흑인 표를 결집함은 물론 공화당을 겨냥해 ‘감히 흑인 대법관을 거부할 수 있겠느냐’고 압박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이 중국 견제 차원에서 남태평양 섬나라 ‘솔로몬 제도’에 29년 만에 대사관을 다시 개설하기로 했다.
국무부는 솔로몬 제도는 제2차 세계대전 전장에서 미국인과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지만, 중국이 공격적으로 관계를 맺으면서 미국이 우호적 관계를 잃을 위험에 처했다고 대사관 개설 이유를 밝혔다.
한인 사업가, 여자 프로축구 ‘워싱턴 스피릿’ 3500만달러에 인수
공공부문 헬스케어 컨설팅업체인 코그노산트 창업자이자 CEO인 미셸 강 대표는 워싱턴DC의 내셔널여자축구리그(NWSL) 명문 팀인 ‘워싱턴 스피릿’ 구단의 지분을 모두 인수해 구단주가 됐다. 강 대표는 2020년부터 빌 린치, 스티브 볼드윈과 함께 이 구단을 공동으로 소유해왔다.
마스크 의무화 해제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은 직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11일부터 현지 규정이 허용하는 한에서 마스크 없이 근무해도 된다는 방침을 통지했다.
지난해 12월 22일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미국 내 모든 근로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지 50일만 이다.
코로나19 부스터샷의 효과가 시간이 흐려면서 급감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4차 접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4개월 후 중증이나 병원 입원을 막는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증시가 물가 상승이라는 악재에 더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급락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건 나스닥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94.49포인트(2.78%) 급락한 1만3791.15로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 링컨우드에서 괴한에게 인질로 붙잡힌 어머니를 구한 딸의 사연이 화제다.
어머니가 늘 공유하던 온라인 단어 맞히기 게임 ‘워들’ 결과를 보내지 않자 안부를 염려한 딸이 경찰이 신고한 덕에 어머니가 구출됐다. 구조의 실마리가 된 워들은 최근 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온라인 단어게임으로 최근 뉴욕타임즈가 인수해 주목을 받았다.
<세계>
세계는 지금 ‘두 개의 전쟁’이 일촉즉발 상태에 놓여 있다.
첫째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앞둔 러시아와 서방의 대결. 둘째는 중국이 인구 260만 명대 소국인 리투아니아에 대한 경제 보복에 나서자 서방이 리투아니아 편을 들면서 판을 키운 것이다.
3차 세계대전 오나.. 미국·러시아 전쟁 우려 최고조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 철수 계획이 알려지면서 미국과 러시아가 전쟁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두고 3차 세계 대전의 현실화 가능성까지 언급으로 현재 상황을 대변했다.
러시아가 16일 우크라 침공설이 나돈 가운데, 우크라이나 주재 한국 공관 직원들의 철수 문제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공관 직원들은 우리 국민 철수 진행 상황 및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철수 시기 및 방법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체류 국민의 철수가 상대적으로 먼저 진행된 후에 공관 직원 철수를 진행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차 마실 때 조심해라”…러 피겨스타 도핑 의혹 보도한 기자들, 살해위협받아
지난 9일 발리예바가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 전 진행한 도핑 검사에서 문제가 있다며 단독 보도한 들이 살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따’ 다운증후군 소녀 손잡고 등교시킨 북마케도니아 대통령
유럽 남동부 발칸반도에 있는 북마케도니아의 스테보 펜다로프스키(59) 대통령이 다운증후군을 앓는 11살짜리 소녀가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다는 소식을 듣고 소녀의 등굣길을 함께 하여 젼 세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정부 욕하면 예외없다”…올림픽 중에도 위구르족 구금 이어져
성화 봉송 주자로 지명돼 전세계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던 위구르족 다니겔 이라무장을 두고 현지 위구르족 청년 일부가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고, 이를 검열한 중국 당국이 20명의 청년들을 잡아들였다고 12일 보도됐다.
“도와주세요”…’물 난리’ 베이징올림픽선수촌, 영상은 빛의 속도로 삭제?
베이징 겨울올림픽 선수촌의 천장이 누수 돼 물이 쏟아지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핀란드 선수촌의 수도관이 터졌다”면서 “중국이 첫 번째로 보인 해결 방법은 사람을 보내 영상을 삭제하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1708년 200t 상당 금·은·보석을 싣고 가다 침몰한 스페인 보물선의 소유권 향배는 어떻게 될까.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앞바다에 침몰한 보물선에 대해 콜롬비아 정부가 자신의 유산이란 주장을 하고 나서 소유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호세호는 당시 스페인의 식민지 페루와 볼리비아에서 확보한 보물을 옮기다 영국 해군에 의해 침몰했다.
미혼 여성의 낙태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국의 올해의 출산 캠페인 내용이 공개돼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게 나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 산부인과에서 시술된 낙태 시술 건수는 약 950만 건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이 규정이 사실상 중국 정부가 젊은 미혼 여성에 대한 “저출산 문제 책임 전가”가 아닌가 비난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을 재집권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에게 붙잡혀 구금됐던 외국 언론인과 여성 인권 운동가가 풀려났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아프간 수도 카불 지사에 파견됐던 외국 기자 2명과 현지인 조력자들이 전날 밤 석방됐다고 밝혔다.
<<<한국>>>
“김은 金메달”…한국컬링 ‘팀 킴’, 영국에 러시아까지 잡았다
모두 5명의 김 씨로 구성된 팀킴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1패 후 2연승을 챙겼다. 컬링은 10개 나라가 출전해 풀 리그를 거쳐 상위 4개국이 4강 토너먼트에 올라간다. 한국은 13일 오후 3시 5분(한국시간)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12일 야권후보 단일화 여부와 관련, “지금까지 말하는 것을 들어볼 때 피니셔(완주자) 하겠다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JTBC ‘걸어서 인터뷰’에 출연, 안 후보가 대선 레이스를 완주할지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하면서, 김혜경·김건희엔 “동병상련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집에 기생충이”…김혜경 측근 배씨 “초밥 10인분, 뭔가 있지?”
김혜경 씨가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사과했으나 법인 카드로 산 음식을 누가 먹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회피한 가운데, 경기도청 총무과 5급 공무원 배모씨와 7급 공무원 A씨가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의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주장하고 최순실씨를 거론하며 ‘주술 논란’을 증폭시켰다.
또한 윤 후보의 ‘전 정권 적폐수사’ 발언을 궁예의 예언에 빗대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까지 소환하며 맹폭했다.
윤석열 후보는 12일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적폐 수사’ 발언을 비판한 데 대해 “급하니까 허위사실로 조작하는데 참 뭐라고 할 말이 없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180석 갖고 있는 저 거대 정당을 상대로 보복할 수 있겠나”라며 “나도 당선되도 눈치를 봐야하는데”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국세수입이 정부 전망치보다 61조 원 넘게 더 걷혔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참혹한 실패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지만, 기업과 근로소득자 등이 부담하는 세금도 모두 가파르게 늘었던 것으로 기획재정부가 발표했다.
“마스크 대란 교훈 잊었나”…신속항원검사 키트 품절에 가격 폭등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자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곳곳에서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가운데 내일(13일)부터는 신규 물량의 온라인 판매가 중단된다. 당분간 약국이나 편의점에서만 살 수 있는데, 구매량도 1인당 5개까지로 제한된다.
자녀들이 어릴 때 재혼해 떠난 후 54년간 연락도 없던 어머니가 아들 사망 보험금을 받겠다고 나서 유가족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12일 연합뉴스는 부산시에 사는 60대 여성 A씨가 최근 남동생의 사망 보험금을 놓고 수십 년 만에 만난 어머니와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폭발 사고로 작업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여수산단 여천NCC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됐다.
경찰은 현장책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는데, 여수에 있는 장례식장에는 황망하게 세상을 떠난 작업자들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황대헌 “치킨먹고 싶다” 한마디에…BBQ 주문량 30%↑
황대헌은 앞서 지난 9일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후 ‘돌아가서 제일 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치킨 먹고싶다. BBQ 치킨을 엄청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상으로 토요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