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식>
전례없는 수위의 저질 독설과 네거티브, 소송전으로 얼룩진 20대 대통령 선거운동이 끝났다. 국민들을 반으로 갈라놓으며 역대 비호감 후보로 꼽히는 이재명,윤석렬 두 후보의 기나긴 대장정도 끝나고 이제 국민들의 최종 심판만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나란히 승리를 다짐하며 막판 지지층 총결집을 시도했다.
민주당은 1.5%P 차이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국민의힘은 크게는 10%P 차이의 낙승을 주장하고 있다.
20대 대통령 당선인의 윤곽이 언제쯤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선관위 따르면 이번에는 빠르면 한국 시간으로 10일 새벽 1시경, 초접전 양상일 경우 새벽 4~5시경이 될 수도 있다.
尹 보란듯… 文대통령, 대선 전날 “여가부 매우 중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내놨다.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이 불거진 지 사흘 만에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공식으로 사과했다.
내일 본 투표는 불편함 없이 관리하겠다고 밝혔는데, 거취를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대선 앞두고 최다 확진 경신…사전투표 혼선 재연되나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난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본인의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한정된 시간 동안 투표소에 따라 확진·격리 유권자가 대거 몰릴 가능성이 있고, 지난 5일 사전투표 때와 같은 혼선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대통령 선거에 밀려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서울 종로를 포함해서 지역구 5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와 서울 서초갑, 대구 중·남구 그리고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 등이다.
70대 유튜버에게 습격당해 머리를 다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붕대를 감은 채 마지막 선거 유세에 힘을 보탰다.
경찰은 송 대표를 공격한 유튜버를 붙잡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서해 최북방인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선박 1척과 이를 쫓던 경비정 1척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군은 용도가 불분명한 북한 선박을 나포해 합동심문을 하고 있다. 경비정에 대해서는 함포 경고사격으로 퇴각 조처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에도 유세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 2위 후보의 배우자가 선거운동 기간 동시에 은둔하는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 김혜경씨는 선거 당일인 9일 성남시 수내동 자택 근처 투표소에서 투표한다.
이근 씨가 의용군을 구성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가운데 실제 전투 참여시 받게될 처벌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교부는 여권법에 따른 행정제재를 진행 중이며 형사고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실제 전투에 참여해 수류탄 등 무기로 러시아군을 사망하게 하면 한국법에 따라 사전죄를 넘어 살인죄, 폭발물사용죄까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택시가 이상한데로 가, 무서워”… 여대생 생전 마지막 카톡 공개
포항서 행선지와 다른 방향으로 달리던 택시에서 뛰어내려 숨진 여대생 A씨의 친동생이 고인의 생전 마지막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늘 오전 11시 15분 현재, 어제 종가보다 4.85원 오른 1,231.95원으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에 1,230원 선을 넘어선 건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지난 2020년 5월 말 이후 처음이다.
<<미국 소식>>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수출 통제 및 금융제재 등 대(對) 러시아 조치에 감사하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8일 밝혔다.
뉴욕한국문화원이 링컨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18일 뉴욕시 링컨센터에서 ‘K팝 댄스 나이트’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한인 여성 DJ 겸 프로듀서인 DJ Peach가 블랙핑크, ITZY, 레드벨벳, 트와이스 등 걸그룹 음악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관객들은 K팝 안무를 직접 배울 수 있다.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이스트 고등학교 앞에서 총격이 발생해 학생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
용의자들은 달리던 차에서 총격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재는 모두 경찰에 구금되었다. 구체적인 혐의와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아이티 이민자 356명을 가득 실은 배가 플로리다주 앞바다에서 좌초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민당국에 구류된 이들은 고국의 빈곤과 범죄 등을 피해 미국행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몇 년 새 미국 해안에서 적발된 최대 규모의 밀입국 시도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일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6.99달러까지 뛰었다.
미국 전역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인 4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플로리다주가 건강한 어린이에게는 코로나19 백신을 맞히지 말도록 권고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권고는 연방정부의 지침과 상충하는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11월 5∼11세 어린이를 상대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이 승인된 뒤 접종을 권고했다.
한국의 대통령선거를 이틀 앞둔 7일 워싱턴포스트(WP)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서면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면서 “막상막하인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든 상대와는 정반대로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석유 메이저인 셸이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구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은 유럽의 호응이 없을 경우 독자적으로라도 제재에 나설 계획이다. 미 하원은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금지하고 러시아와의 일반 무역 관계를 중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곧 처리할 예정이다.
북한이 대선 이후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도발을 재개하면서 동시에 한국을 향한 유화책을 통해 한미동맹 흔들기에 나설 수 있다고 미국 정보당국이 전망했다.
“절대 구매 안한다” 맥도날드·코카콜라 불매운동 확산…왜?
맥도날드와 코카콜라사가 이번 러시아의 침공에 목소리를 내지 않은 채 러시아에서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이유로 SNS상에서 비난받고 있다. 두 기업뿐만 아니라 KFC와 펩시, 스타벅스, 버거킹도 러시아의 매장을 닫고 판매를 중단하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미국의 중고차 시세가 높은 수준으로 오른 가운데 그 상승세가 소폭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는 제조차량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의 부족과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공급망 여파로 신차 생산에 제약을 겪었다. 이는 결국 지난 한 해 동안 중고차 수요와 가격의 급등을 촉발시켰다.
물가 상승과 경제 저성장이 결합한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우려가 커짐에 따라 다음 주 통화정책 결정을 앞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진단했다.
<<<세계 소식>>>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8일 중미 지역 핵심협력국인 과테말라의 마리오 아돌포 부카로 플로레스 신임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침공 목표도 달성하지 못한 채 아무곳이나 마구 포격해 민간인을 살상하는 ‘바보전쟁(clumsy military campaign)’을 벌이고 있다고 CNN이 7일 보도했다.
유엔난민기구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 수가 8일 현재 201만여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과반인 120만여 명이 인접국인 폴란드로 피란을 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참상을 보도해달라며 세계 언론에 호소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어린이 최소 38명이 이미 목숨을 잃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망자는 늘고 있을 수 있다”면서 “러시아인들이 자국군은 민간인을 해치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이 사진들을 보여달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정교회 수장인 키릴 총대주교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둔하며 이번 전쟁이 ‘현대판 십자군 전쟁’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모스크바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키릴 총대주교는 전날 강론에서 우크라이나와 서방국가의 성소수자 권익 지지를 죄악으로 규정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영어 알파벳 대문자 ‘Z’ 마크가 러시아 사회 곳곳에 퍼지면서 새로운 민족주의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Z 마크가 러시아어로 ‘승리를 위하여(Za Pobedy)’ 또는 ‘서부(Zapad)’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우크라이나의 생명줄이 되고 있다고 미국의 금융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암호화폐로 5920만 달러(729억)의 자금을 모았다. 우크라 정부는 이 돈으로 주로 무기를 샀다고 밝혔다.
‘냉전 종식’ 고르바초프, 푸틴에 돌직구…”평화 협상 나서라”
고르바초프 구 소련 대통령이 이달 초 “인간의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1세 연하 애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38)와 4명의 자녀들을 스위스로 피신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할리우드 배우들이 생방송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제37회 미국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시상식에서 할리우드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에게 손가락 욕을 날렸다.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갈수록 가뭄 등의 재해에서 회복하는 능력을 잃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막대한 온실가스를 머금고 있는 아마존 우림이 기능을 상실하면, 기후변화와 생물 다양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탈레반 집권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 등의 공격으로 숨진 민간인의 수가 397명으로 집계됐다.
8일 알자지라 등 외신은 최근 공개된 유엔 인권보고서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한 이후 처음 나온 주요 인권 보고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