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식>
20대 대통령 당선인을 예측하는 출구조사 결과가 초박빙의 승부로 나왔다.
KBS, MBC, SBS 지상파 방송3사가 9일 투표 종료 직후 발표한 20대 대선 출구조사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출구조사와 다른 예측조사, 윤 당선 혹은 오차범위 내 접전
리얼미터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인 지난 7~8일 미디어헤럴드의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50.2% – 이재명 47.1% – 심상정 1.5% – 기타 후보 1.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대 대통령선거 최종 투표율이 77.1%로 잠정 집계됐다. 직전 치러진 19대(77.2%) 투표율을 0.1%포인트 하회했다.
관심을 끄는 당선인 윤곽은 10일 새벽 1시를 전후해 나올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했다.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의 표심은 확연하게 갈렸다.
방송 3사가 이날 투표 종료와 함께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이하 남성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58.7%를 지지도를 보이며 36.3%를 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큰 차이로 제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지상파 3사와 JTBC 출구조사 결과가 각각 보도되자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자체 조사 결과 윤 후보가 10% 포인트 안팎의 격차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던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이 후보와 초접전을 벌였다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발표된 직후 장내가 크게 술렁였다.
저녁 7시 30분 20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외신들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결과에 당선인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출구조사에서도 지역주의가 확인됐다.
특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야권 단일화 효과가 출구조사에서는 눈에 띌 만큼 확인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을 확정하는 순간부터 청와대 경호처의 경호를 받게 된다.
10일부터 경호 업무가 기존 경찰에서 청와대 경호처로 넘어가는 것이다.
인사·사면·외교’ 당선인 입김 여지는…고려 가능하나 대통령 우선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예우를 받을 뿐 여전히 현직 대통령 권한이 우선이고 유지된다. 문 대통령 임기는 오는 5월9일 밤 12시까지다. 청와대는 ‘말년 없는 정부’를 표방한 만큼 ‘끝까지 할 일은 한다’는 입장이다.
20대 대통령 취임식은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때와 달리 대규모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20대 대통령 취임식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고 하루 뒤인 오는 5월 10일 진행될 예정이다.
청와대의 새 주인이 선출되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퇴임 준비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직 대통령은 비서관 3명(1급 1명, 2급 2명)과 운전기사 1명을 둘 수 있다. 때문에 청와대 참모들 사이에선 이미 지난해 말부터 양산에 동행할 참모들이 자천, 타천 거론돼 왔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이 347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투표일을 맞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임시 신분증 발급과 이동버스 제공 등 투표 지원에 나섰다.
9일 대구에서 투표소를 찾은 한 60대 남성이 투표지를 갖고 사라져 경찰이 찾고 있다.
이 남성은 기표한 후 투표용지를 바꿔 달라고 투표소 관계자에게 요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투표지를 갖고 그대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선거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을 찾고 있다.
“기표용구 안 찍혀” 항의에 경찰까지 출동…선거관리 부실로 전국 곳곳에서 소란
전국 곳곳에서 선거관리 부실에 대한 유권자의 항의가 잇따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일부 소란행위에 대해서는 고발조치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에 망치를 휘둘러 다치게 한 유튜버 표모(70)씨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됐다.
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에 이삿짐이 반입되면서 입주 시기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0시30분쯤부터 박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전원주택 입구에서는 이삿짐을 실은 대형트럭이 드나들며 짐을 실어 날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여고 앞에 ‘아이 낳고 희생할 여성을 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한 혐의(옥외광고물법 위반)로 A(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경찰에 “여자 부모가 동의하면 죄가 안 된다”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등 추가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소식>>
주한미군, 동두천 기지서 헌혈 행사
주한 미군 용산·케이시 시설사령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8일 경기 동두천 캠프 케이시 기지에서 ‘주한미군 사랑 나눔 헌혈’ 행사를 했다고 9일 밝혔다.
하와이주가 8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50개 주가 모두 마스크 의무화를 없앴거나 없애기로 했다.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플로리다주 의회가 8일 유치원에서의 동성애 등 성적 지향이나 성정체성과 관련한 교육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오늘 아침 러시아 침공을 받고있는 우크라이나와 수백 만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이 쏟아지고 있는 인근 동유럽 국가들을 지원하는 136억 달러(16조5000억원) 특별예산에 합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발표한 데 대해, 9일 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국이 러시아에 경제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밝혔다.
냉전·스탈린 때도 버틴 NYT, 100년 만에 러시아서 ‘전원 철수’
뉴욕타임스(NYT)가 러시아에 상주하는 모든 기자를 철수시켰다. 1921년 러시아에 기자단 상시 파견을 시작한 후 10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 상무장관은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의 러시아 수출 통제 조치를 어길 경우 문을 닫게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제재 대상인 러시아측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들까지 강력하게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시사한 것이다.
디지털 화폐(CBDC)를 향한 미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9일 정부 부처에 디지털 달러화 구축에 관한 연구에 착수할 것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미국 디지털 화폐 창설에 대해 검토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제임스 매콘빌 미 육군참모총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주한미군의 역할을 놓고 군사적 억지 및 동맹 안정 효과를 강조했다.
뉴욕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이 영국 앤드루(61) 왕자의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제기된 민사소송을 각하했다.
코로나19를 이유로 1억 원의 중소기업 긴급대출을 받아 그중 수천만 원을 희귀 만화카드를 사는 데 쓴 미국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미국의 대표 식음료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영업활동을 중단하고 나섰다. 미국 기업들이 먼저 나서자 프랑스의 로레알 같은 화장품 기업도 영업 중단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로이터 통신은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 미국의 대표 식음료 기업들이 러시아에서의 영업 중단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유전자변형 소고기 판매 허용…FDA “안전성 문제 없다”, 연어·돼지 이어 미국서 3번째 유전자변형 동물 식재료 승인
미국에서 유전자가 변형된 소에서 얻은 소고기가 시판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미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
<<<세계 소식>>>
캐나다 한인 2세가 할머니로부터 김치 만드는 법을 배운 뒤 현지 입맛을 가미해 손수 만든 김치를 판매해 화제다.
9일 캐나다 유력 매체 ‘토론토 스타’ 최근호에 따르면 주인공 재클린 리 씨는 이 김치에 한국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의미에서 ‘손녀 김치'(SONYO Kimchi)라는 브랜드를 붙였다. 그는 이 김치를 자신의 인스타그램(sonyo.ca)에서 광고하고 주문을 받아 고객에게 배달, 판매한다. 1병당 12달러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의용군에게도 군용 여권과 시민권을 발급하겠다고 한 만큼 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 전 대위도 시민권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한국 외교부는 이 전 대위에 대해 여권법에 따른 행정제재를 진행 중이며 형사고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우리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준결승에 진출해 2회 연속 메달 도전을 이어갔다.
한민수 감독이 이끄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오늘(9일) 베이징 국립 실내체육에서 열린 4강 진출 결정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4대 0으로 물리쳤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지난 2017년 체포한 미국 정유 회사 임원 2명을 석방했다.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에 따른 후폭풍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와의 관계 개선에 나선 가운데 제재 해제를 원하는 베네수엘라가 적극 화답하는 모양새다.
미국과 대적할 세계 유일한 군대라고 평가받던 러시아군의 실체가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제대로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러시아가 무기·병력 등 군사력 면에서 크게 떨어지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을 맞아 2주째 고전하면서 러시아군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NYT에 따르면 러시아 군인들은 연료·식량 부족뿐 아니라 사기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 정보 당국은 우크라이나에 진입한 일부 러시아 군인들에겐 유효기간이 2002년인 전투 식량이 보급됐고, 전투를 피하기 위해 항복하고 차량을 파괴한 병사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피란민 200만 명가량이 유럽연합(EU) 역내로 들어왔으며, 향후 수백만 명이 더 탈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EU 관리가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각 9일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수장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유가를 잡기 위한 노력에 두 산유국이 쉽게 협조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돼지가 꿀꿀거리는 소리에서 감정 상태를 파악하는 이색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돼지 411 마리가 태어나서 도축될 때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내는 소리 7천414건을 녹음해 분석했으며, 이를 토대로 행복하거나 들떠있을 때와 같은 긍정적인 감정과 겁을 먹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등의 부정적 감정을 울음소리로 구분할 수 있는 컴퓨터 알고리즘도 만들었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해 9일 기준 51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미국의 규제 속도가 시장의 예상보다 급격히 빨라지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면서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