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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0일 모닝 뉴스브리핑

<한국 소식>

더욱 굳건해질 ‘한미동맹’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확정 후 첫 일정으로 10일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워싱턴 시간으론 오후 7시 40분에 통화가 이뤄졌는데, 미국 정상과 일과시간이 끝난 뒤 통화가 이뤄진 건 이례적이다. 윤 당선인이 국회에서 당선수락 인사를 한지 약 5시간만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정부 인수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인수위원회가 구성되기 전 휴식을 하라는 ‘꿀팁’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발표하던 중 눈물을 흘리면서, 브리핑이 5분가량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를두고 청와대 안팎에선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청와대의 침통한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대선 경쟁자였던 이재명 후보와 전화 통화를 하고 낙선한 데 대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통화에서 이재명 후보는 윤 당선인에게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정부 5년의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폐지와 권한 축소를 골자로 한 ‘광화문 대통령’을 천명한 만큼 인수위에는 ‘광화문 이전 특위’가 설치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가 존폐의 갈림길에 섰다.
윤 당선인은 “여가부 폐지”를 줄곧 주장해왔다. 하지만, 야권이 반대하고 있고 여성단체들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여가부를 둘러싼 논란, 앞으로 계속 커질 것 같다.

이재명 조카 “尹 당선돼 행복…돌아가신 父 ‘사필귀정’ 말해”
자신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며 “행복하고 기쁘다”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172석 ‘거대 야당’의 첫날, 송영길 지도부 싹 물러났다. “이제 야당”…윤호중 비대위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지도부는 10일 총사퇴했다. 신속한 지도부 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은 대선 패배를 수습해 6월 지방선거에서 지지를 회복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압승했다.
공천을 하지 않은 대구 중·남구를 뺀 네 곳에서 승리를 거뒀는데, 대구 중·남구에서 당선된 무소속 임병헌 후보도 국민의힘 출신으로 사실상 다섯 석 모두 국민의힘이 가져갔다.

이번 대선에서 ‘득표율 0.73%포인트’ 차이로 석패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정치적 재기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도 이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펼치며 저력을 보여준 데다 이렇다 할 당내 경쟁자도 현재로선 마땅히 없어 차기 대권 경쟁에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재명씨 긴급 출국금지 요청” 靑청원…하루만에 5만명 동의
청원인은 “대선이 끝나고 대장동 개발 비리 및 대법관 매수 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재명씨(57세·전과 4범)야 물론 범죄 따위는 저지를리가 없지마는, 만에 하나 대선 패배 상실감에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면 국민들이 큰 오해를 하지 않겠느냐”고 적었다.

유권자 개인정보 담긴 선거인명부가 쓰레기장에…시민이 발견, 경기도선관위 “내일 명부 수거해 파쇄 예정…재발 방지 노력할 것”
선거 다음 날인 10일 유권자의 이름 등 개인정보가 담긴 선거인명부 인쇄물이 회수되지 않고 폐기물과 함께 버려진 채 발견돼 선관위의 개인정보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 다음 날인 10일 광주에 방문한 가운데 협박 전화가 여러 차례 걸려와 경찰이 경비 강화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를 찾아 대선 승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한다. 다음 날인 11일에는 조선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미국 소식>>

바이든, 尹 당선 첫날부터 밀착…흔들린 한미동맹 복원 의기투합
바이든 대통령이 9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한미 동맹이 인도태평양의 핵심 축(린치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방문을 제안하자 윤 당선인은 “조만간 직접 뵙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돼지심장 첫 이식 환자 두달만에 숨져…”이종장기 이식에 기여”
메릴랜드대 의료센터는 이날 지난 1월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심장을 이식받은 데이비드 베넷(57)이 8일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태운 비행기가 상공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켜 뉴올리언스에 비상 착륙했다고 9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베네수·사우디에 손 내밀다 ‘비판’…”독재자와 협력 안돼”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기로 한 후 오히려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비판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베네수엘라와 인권 문제에 연루된 사우디아라비아에 손을 내미는 모습이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정책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러시아 전쟁 참전을 위해 군에 징집된 우크라이나 직원에게 최소 석 달 치 급여를 주기로 했다.

바이든, “가상화폐 연구” 행정명령…비트코인 가격 급등
바이든 대통령이 가상화폐에 대한 공식적인 연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로 인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디지털 화폐 도입이 속도를 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블록버스터 영화 ‘블랙 팬서(Black Panther)’의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애틀랜타에서 은행 강도로 오인 받아 수갑을 찬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1만달러 이상의 현금을 인출하려고 했던 점이 오인의 발단이 됐다고 말했다. 쿠글러 감독은 현재 애틀랜타에서 블랙 팬서 속편인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를 촬영 중이다.

할머니부터 손녀까지…3대 성폭행 60대 종신형
애틀랜타 캅카운티 검찰청은 8일 “지난달 말 강간 및 가중 아동 성추행, 2건의 아동 성추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메이블턴 거주자 베니 프랭크 존슨(66)에게 법원이 2개의 종신형과 5년 추가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세계 소식>>>

전소영 남아공 한인회장, 한호기 남아공 케이프타운 한인회장 등 아프리카 중동 동포들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소외된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 관심을 두고 공약에 따른 재외동포청 설치, 국외 진출 기업 지원 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반도 주변국들은 1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데 대해 엇갈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본은 대일 관계 개선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는 윤 당선인에 대한 기대가 큰 반면 중국은 새로 출범하는 보수 정권이 중국과 거리 두기에 나설 것으로 우려하는 모양새다.

10일 영국 공영 BBC는 “한국은 접전 끝에 윤석열 야당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치솟는 집값, 정체된 경제성장, 청년실업 등이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였다”며 “1, 2위 후보자의 득표율 격차는 1% 미만이었다. 이는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인 한국의 정치가 얼마나 심각히 분열됐는지를 보여주는 대목”라고 지적했다.

한국 자장면 1만원 시대 눈앞…고개드는 ‘S의 공포’
폭등한 국제유가가 우리나라 경기와 물가에 ‘이중 악재’를 몰고왔다. 환율도 심상찮다. 최근 3거래일간 32원 넘게 오른 환율은 8일 1237원까지 급등했다. 금융권에서는 1250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러시아 외무 “우크라 군사작전 계획대로 진행” vs “우크라이나, 항복하지 않을 것”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외교장관의 대면 회담이 휴전을 합의하지 못하고 끝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15일째로 접어들었다.

“여성·어린이에 포격, 성폭행”…러軍 고발한 우크라 외교관의 ‘눈물’
여성의 날인 지난 9일 UN 안전보장이사회가 연 ‘여성·평화·안전 보장’ 공개 토론에서 우크라이나 대표가 자국 여성, 어린이들이 러시아군에 의해 살해당하고 성폭력을 겪고 있는 참상을 알렸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소도시 이르핀에서 피란가던 일가족 3명이 희생된 사진과 영상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겼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례적으로 신문 1면에 일가족이 희생된 사진을 실으며 전쟁의 비극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체르노빌원전 파손, 방사능 유출 임박”.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오늘로 꼭 2주째가 됐다. 현지에서는 러시아의 포격으로 체르노빌원전의 전력망이 파손돼 방사능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서 셀카 찍고 돌아오면 된다 생각말라”..英, 의용군 참전 경고
영국 전현직 군인이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참여해선 안 된다고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부 정무차관이 10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이제 이 나라에서 못살겠다”…공포 속 고국 뜨는 러시아인들
WSJ은 “갈수록 심화하는 푸틴 대통령의 억압적인 통치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강화되고 있는 서방의 제재에 따른 러시아의 고립 등에 대한 두려움에 러시아인들이 고향을 떠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40만 팔로어’ 우크라 영부인, ‘반전 SNS’로 국제사회 지원 호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44·사진)가 SNS로 자국이 처한 위기 상황을 전하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해 주목받고 있다.

107년 전 남극을 탐험하다 좌초된 영국 목조선이 남극해 3000m 아래에서 발견됐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해양 고고학자와 과학자 등으로 구성된 다국적 탐사팀은 남극 웨들해에서 영국의 전설적인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이 탔던 목조선 ‘인듀어런스호’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