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후 5시 반부터 25분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통화했다.
시 주석은 윤 당선인에 “축하 인사를 건내며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협력 강화”를 얘기했고 윤 당선인은 “어제 ICBM 발사 등 북한의 심각한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국민 우려도 크다”는 걸 전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관련 보고를 했다.
25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체 111년 3월 2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략 무력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 17형 시험 발사를 친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24일 현장을 찾아 화성포 17형 시험 발사 전 과정을 직접 지도했다”며 “시험 발사는 주변국 안전을 고려해 고각 발사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윤 당선인은 제7회 서해수호의 날인 25일 “북한에 엄중하게 경고한다.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북한이 서해수호의 날을 하루 앞두고 역대 최장 사거리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자 강력 규탄의 메시지를 낸 것이다.
윤 당선인은 25일 “다주택자 규제에 대한 의견이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 매매는 시장과 관계가 있다”며 “다주택자라고 무리하게 규제하는 게 과연 맞는지 더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 ‘깜작’ 참석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고 지적하며 부동산 규제 완화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가 달성군 25억원의 사저 마련 과정에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돈을 빌렸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대구시장 출마설 등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과 상의할 것이며, 가족과 고심 중이다”라면서 “대구시장이든, 2년 후 총선이든 국민이 원하고, 여건이 무르익으면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인수위원회는 윤석열 당선인 특별고문에 홍기훈(69) 전 국회의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의 산증인이자 인권변호사로 재야 민주화 운동의 대부라 불린 고 홍남순 변호사(1912~2006)의 아들이다.
윤 당선인은 홍 변호사에 대해 “자유, 인권은 거저 얻는 것이 아님을 몸으로 보여줬다”며 여러 차례 존경의 뜻을 표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호국 영웅들을 추모하는 글을 올리면서 천안함 피격 사건 발생 시기 등을 잘못 적은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맹폭을 퍼부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또다시 기념식에 불참했고, 여당 비대위원장은 연평도 포격전과 천안함 피격, 제2연평해전을 혼동하는 글을 올렸다가 부랴부랴 수정했다”고 지적했다.
인수위원회가 여성, 청소년, 가족 정책의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가운데 인수위는 다시 한 번 여가부 폐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인수위는 오늘(25일) 여가부 폐지 입장을 윤 당선인이 다시 확인했다면서 “여성 관련 정책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사회복지문화문과에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배우자 김혜경 씨를 둘러싼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의혹의 핵심 인물인 경기도청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초 감사에 착수해 해당 의혹과 관련된 부서로부터 법인카드 사용내역 자료와 직원 진술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추·윤 갈등’을 계기로 민주당 강성 초선 의원들이 앞장서서 추진했던 법안인 검찰의 수사와 기소 완전 분리, 즉 ‘검수완박’ 입법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전에 전광석화처럼 추진하고 있다.
윤 당선인이 대통령의 법안 거부권을 갖기 전에 입법을 마치자는 논리이다.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은 “윤석열 당선인의 5월10일 국회 취임식 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나란히 참석하길 바란다”면서 “그래야 국민 통합과 화합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산에 설치된 정상 표지석이 연이어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2월부터 불과 한 달 사이 수락산 주봉, 도정봉, 도솔봉의 정상석이 사라졌다.
고의 훼손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장애인 단체들이 25일 장애인권리예산 마련 등을 촉구하며 거리행진을 하는 도중 차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10여분간 대치했다.
회원들은 약 10분 동안 경찰과 대치하다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여전히 장애인들은 차별·배제받는다”며 행진을 재개했다.
제주에 최대 초속 30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북부 앞바다를 제외한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미국 소식>>
뉴욕한국문화원이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이정재의 작품들을 4월 1일부터 30일까지 문화원 웹사이트에서 ‘배우 이정재 특별전’을 연다고 밝혔다.
2022년도 온라인 한국 영화 상영회 시리즈의 첫 순서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에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암살’, ‘빅매치’, ‘신세계’, ‘도둑들’, ‘시월애’ 등 이정재가 주연한 영화 6편이 영어 자막과 함께 무료 상영된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와 오찬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약 2시간 정도 진행된 오찬에서 김 회장과 펜스 전 부통령은 최근의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국가 간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ICBM 발사를 발표한 지 1시간여 만에 북한의 미사일 개발 전담 제2자연과학원 국제업무 담당국과 북한 국적자 리성철, 러시아 기관 2곳 및 러시아 국적자 1명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24일 오후 쏘아올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체가 정상 궤도로 쐈을 경우 미국 전역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분석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월마트에서 매장 안에서 지나가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한 남성이 주변 손님들에 의해 제압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쯤 자말 브라덴 하비(28)는 근처에서 쇼핑 중이던 한 여성의 뒤로 다가가 원피스를 들추고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이에 놀란 여성이 뒤돌아서자 하비는 해당 여성을 바닥으로 밀치고 속옷을 찢기까지 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은 매체를 통해 온라인에 공개됐고 매체는 영상이 하루 사이 10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량호출업체 우버가 ‘옐로캡’으로 불리는 미국 뉴욕 택시와 손잡았다.
앞으로 이용자는 우버 앱으로 언제든 뉴욕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미 최초 여성 흑인 연방대법관 후보로 지명된 커탄지 브라운 잭슨(51) 인준 표결을 저지하거나 지연시킬 의사가 없다고 시사하면서 잭슨 지명자가 인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애리조나주 의회도 24일 임신 15주 이후에는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런 움직임은 텍사스와 플로리다, 아이다호, 미시시피 등 공화당이 주지사로 있거나 의회 과반을 차지하는 주에서 낙태 금지를 결정한 데 이은 것이다.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산 해산물 수입 금지 결정을 연기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재무부가 금지 결정의 발효를 6월 23일까지로 늦췄다고 전했다. 정부는 일반 허가에 따라 러시아산 해산물은 기존 계약 대로 수입을 허용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 기간은 이날 종료될 예정이었다.
미 법무부는 24일 미국 등 135개국의 에너지 시설 관련 네트워크를 해킹한 혐의로 러시아인 4명을 기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 요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2012∼2018년 135개국의 에너지 회사 수백 곳을 해킹해 전산 시스템과 설비 가동을 방해한 한 혐의를 받는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정상들에게 올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150억㎥(세제곱미터) 이상 추가 공급을 약속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북한은 미국과 장기적 대결을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일정 기간 동안 대화가 아닌 도발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1994년 핵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러시아가 쉽게 침공을 결정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 고도화에 나설 이유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럽을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G20(주요 20개국)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한다면 ‘군사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다고 했다.
러시아 정부는 서방이 자국을 주요 20개국(G20)에서 축출하는 데 성공한다고 해도 “끔찍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 당국자 3명의 말을 인용해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사시설 등을 겨냥해 발사한 미사일의 실패율이 최대 60%에 이른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전면 충돌을 원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공세는 향후 약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세계 소식>>>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운 채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의 블랙박스 일부가 사고 발생 이틀 만에 발견됐다.
조종석 음성기록기로 추정되는데, 추락 당시 수직으로 급강하한 원인이 규명될지 관심이 쏠린다.
항공기 사고 배상한도가 고작 7600만원 뿐, 죽어도 미국에서 죽어야 한다는 한탄이 중국에서 나오고 있다.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이 탄 중국 동방항공 소속 보잉737 여객기가 추락한 사고를 계기로 중국에서 17년째 7천만원대에 머물러 있는 항공 사고 희생자 배상금 상한선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수행 중인 러시아가 일본과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극동 쿠릴열도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러·일 관계는 최근 일본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대러 제재에 동참하면서 긴장 국면에 들어간 상태다.
러시아가 이른바 ‘비우호국가’에 대해 천연가스 수출 대금을 루블화로만 받겠다고 선언하면서 한국의 러시아산 가스 수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지 주목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러시아로부터 연간 LNG 200만t을 들여오는데 이는 가스공사 전체 수입량의 약 6%에 해당한다. 가스공사는 그러나 러시아에 직접 송금하는 것이 아니어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정부가 여론통제 강화에 나서자 러시아 국영 매체 소속 언론인들의 퇴사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선전 활동에 가담할 수 없다는 이유다.
이변이 없는 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비극이 마크롱에겐 기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전쟁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한 마크롱이 낙승하더라도 프랑스인들의 생활비 부담을 낮춰야 하는 과제는 만만치 않을 것이란 지적이 많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크렘린궁 대변인이 답변을 거부하면서 그의 행방을 놓고 추측만 무성해지고 있다고 25일 CNN이 보도했다.
쇼이구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역공에 나서면서 교전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진격이 지체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러시아군의 패퇴 여부에도 주목할 때라고 뉴욕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기존 러시아의 계획과 달리 장기전에 돌입할 수 있었던 데에는 우크라이나 최전방에서 외국인 의용군의 활약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엔화 약세가 경제 전반에 이득이 된다는 기존의 견해를 재확인했다.
수입에 의존하는 자원부족 국가인 일본은 이익보다 손해가 막대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오는 4월 1일부터 일본의 성인 연령이 20세에서 18세로 낮아지는 가운데, 고교생의 성인용 비디오(AV) 출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후지뉴스네트워크는 이날 초당파 국회의원들이 모여 관련 법안 정비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른 우크라이나 피겨스케이팅 샤보토바 선수가 대표팀에서 퇴출당했다.
샤보토바는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나, 2019년 우크라이나로 국적을 바꾼 뒤 우크라이나 대표팀에 선발된 바 있다. 당시 13살이었던 샤보토바는 “도핑만이 일관된 실력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투트베리제의 어린 제자들은 모두 금지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는 주장을 해 논란이 됐다.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 혈액에서 발견된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사람의 혈액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발견했다. 미세 플라스틱이 뇌, 내장, 태아 태반, 성인 및 유아 배설물에서 발견된 사례는 있었지만, 혈액 샘플에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질의 한 13살 소년이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으로 학교 성적이 떨어졌다며 아버지에게 스마트폰을 압수당한 것에 화가 나 아버지의 권총으로 어머니와 7살 남동생을 사살하고 아버지에게는 중상을 입히는 참극이 발생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지난 23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