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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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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8일, 모닝뉴스브리핑

<한국 소식>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28일 3시간에 가까운 첫 회동을 마쳤다. 역대 가장 늦게 만난 대통령과 당선인의 회동은 171분에 걸쳐 역대 가장 긴 시간동안 이뤄졌다
지난 9일 대선이 치러진 지 19일 만으로, 비빔밥을 먹으며 ‘정치적 조화’를 노렸다. 만찬주로 붉은 포도주를 마셨다. 양측은 전 대통령 사면부터 집무실 이전, 추가경정예산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자에 대한 국정 수행 긍정 전망은 46%로,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46.7%)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윤 당선자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기대치는 전임 대통령들에 비해 낮은 편이다. 전임 대통령들이 당선 2주 내 대체로 80% 안팎의 긍정 평가를 받은 것과 차이를 보인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검수완박’을 마무리하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겨냥한 특별검사 도입까지 추진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은 “구 정부가 새 정부 출범부터 발목을 잡는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윤 당선인이 코로나19 손실보상, 경제 성장,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을 강조하며 민생 이슈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이 블랙홀이 되면서 대통령 취임도 하기 전에 국정 동력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인수위원회는 28일 이른바 ‘임대차 3법’이 시장에 혼선을 주고 있다며 폐지와 축소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임대차 3법은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부동산 정책 중 하나로 ▲2년의 임차 계약 후 1회에 한해 추가 2년을 보장하는 ‘계약갱신청구권’ ▲임대료 증액의 상한을 이전 계약의 5% 이내로 제한하는 ‘전월세 상한제’ ▲계약 30일 이내 관련 정보를 신고하도록 하는 ‘전월세 신고제’가 골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원전 관련 인사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남동발전과 남부발전 등 산자부 산하의 발전 자회사 4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산업부 인사 블랙리스트 의혹이 3년 만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발전업계도 역시 당황스러워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대구시장 선거의 판이 커지고 있다. 잇따라 국민의힘에서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홍준표 의원이 오는 31일 공식출마 선언할 예정이다. 여기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3선 입성을 공식화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4월5일을 즈음해 경선전에 본격 뛰어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의 대구시장 도전 여부도 새로운 변수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겨냥해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는 요구하지 않던 것들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상대로 관철하려는 불법적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뿐 아니라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이 대표의 발언에 이견을 드러내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여성단체들이 이르면 이번 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만날 전망이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정숙 여사의 진짜 옷값이 국가기밀이라면 문재인 대통령 임기 종료 이후에 장신구, 옷, 핸드백 모든 것을 반환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전 비용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불복한 것에 반발한 것이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향해 “안일함을 넘어 무책임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하면서,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규제를 유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늘면서 화장시설을 제때 이용하지 못해 통상 3일장을 치르던 장례가 6-7일장까지 생기는 등 유족들의 불편과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그나마 가까운 곳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 원정 화장이나마 가능했지만 사망자가 급증, 화장시설 예약이 폭주하면서 이마저도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번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 정서를 고려해 거리두기를 어느 정도로 완화할지 고심할 전망이다.
사적모임 최대 8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은 밤 11시까지로 제한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번 주말인 4월 2일 종료된다.

한국 첫 가톨릭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판매한다고 주장하는 글이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와 논란을 빚고 있다.
26일 번개장터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척추뼈 김대건 신부님 천주교 성물’을 100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김대건 신부의 유해라고 주장하는 유해함 사진 5장도 함께 게시됐다.

수십 년 간 지지부진해 말뿐인 약속으로 여겨졌던 ‘부산 롯데타워’ 건립 사업과 관련, 롯데그룹 경영진이 이례적으로 부산시를 찾아 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지연된 건립 사업에 부산 롯데타워 인근 백화점동 등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불허 카드를 꺼냈던 부산시는 롯데 측 방문에도 ‘임시사용승인 불허’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 소식>>

새 정부 출범 뒤인 5월 중 한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있다고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8일 밝혔다.

연방 상원이 한인 2세의 워싱턴주 서부 연방지법 판사 지명을 인준했다고 28일 동포 매체 ‘시애틀N’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한인 2세인 존 H. 전(한국명 전형승) 워싱턴주 항소법원 판사를 서부 연방지법 판사로 지명했고, 상원은 지난 23일 6개월여 만에 이를 인준했다.

최근 메릴랜드와 조지아, 플로리다주 등이 유류세 과세를 일시 중단했다. 뉴욕과 뉴저지,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미시간, 미네소타, 테네시주 등은 유류세 면제를 검토 중이다.
유가가 모든 물가를 밀어올리자 주 정부 세수 감소 등을 감수하고 ‘급한 불 끄기’에 나선 것이다.

우리 군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미군 측에 연합훈련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미 대북공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미국과 러시아가 기후변화로 전략적 가치가 증가한 북극에서도 치열한 군사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27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해빙이 녹으면서 새로운 항해 경로가 열리고, 해저에 많은 양의 각종 자원이 매립된 북극은 근래 들어 새로운 국제사회 경쟁지역으로 떠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인들 대부분이 미국이 직접 분쟁에 휘말려 핵무기의 표적이 될 것으로 우려하는 등 냉전 시대와 비슷한 수준의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인 10명 중 9명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사용할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매우 우려한다고 답한 비율은 10명 중 6명 꼴이었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묵념과 참석자들의 파란 리본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보여줬다.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가 아내의 탈모를 놀린 시상자의 뺨을 때리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스미스와 그의 부인 제이다를 쳐다보면서 탈모로 가슴앓이를 해온 제이다를 농담거리로 삼자 스미스는 갑자기 무대 위로 올라가 록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윤여정은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부문 시상자로 나섰다. 작년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 수상 후 두 번째 아카데미 방문이다.
패셔니스타 윤여정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입은 드레스는 프랑스 유명 명품 브랜드 ‘샤넬’ 제품이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무산됐던 억만장자세 도입을 재추진한다. 순 자산 1억 달러가 넘는 미국인에게 최소 세율 20%을 적용하고, 현재는 과세 대상이 아닌 ‘미실현 투자 이익’에 대해서도 세금을 부과한다는 게 골자다.
정부는 억만장자세 도입으로, 향후 10년간 3600억 달러(약 442조원)의 추가 세수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500억 달러(약 61조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350억 달러(약 43조원)의 세금을 추가로 내야한다.

미국이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연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벌금 부과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조 바이든 정부가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유예했던 관련 규제 정책을 되살린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내려갔다. 오는 11월 중간선거 승리도 어렵다는 경고가 나온다.
인플레이션 등 미국 내부 문제가 여전한 가운데 한 달 이상 이어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면서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신뢰도도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 ‘레짐 체인지(정권 교체)’를 시사한 즉흥 발언을 하루 만에 번복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불거진 잇단 설화(舌禍)에 미국과 서방에서 “끔찍한 실수”라며 비판이 커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유럽 순방에 동행했던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이 귀국 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폴란드에서 이른 시간 귀국한 뒤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순방 기간 바이든 대통령과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상당한 거리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자신이 “아마도” 확진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주 독일 그루엔하이드 공장에서 테슬라의 첫 독일제 자동차를 지켜보면서 대중과 춤을 추거나 농담을 하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리더십은 매우, 매우 늙었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샀다.
머스크는 “사람이 오래 살도록 둬서는 안 된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을 바꾸지 않기 때문에 사회의 질식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소식>>>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이 2022 세계컬링연맹(WCF) 세계 여자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컬링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팀 킴은 27일 캐나다 프린스 조지에서 열린 2022 세계컬링연맹(WCF) 세계 여자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스위스의 팀 티린초니에 6-7로 석패하며 세계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했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이 27일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대극장에서 개최한 제3회 아리랑 콩쿠르에서 멕시코 음악인들이 아리랑을 재해석한 노래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엔 멕시코 전국에서 참가한 162개 팀 중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무대에 올라 1천200여 명의 관객과 심사위원들 앞에서 다양한 색깔의 아리랑을 선보였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8일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한국인 9명 중 2명의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각국이 국경을 열고 있지만 서로 다른 입국 규정에 따라 비용 부담 증가와 불편을 야기하고 있자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표준 지침 제정이 추진된다.
실제로 현재 여행자 입국 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지 제출 여부, 입국 후 PCR 검사 횟수 등이 제각각 다르고, 백신 접종 증명서도 국가별로 상이해 호환성을 갖추지 못한 상태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가 단계적 봉쇄 조치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식료품을 사재기하려는 사람들로 마트는 혼비백산 그 자체이다고 한다.

최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식석상에 약 1600만 원 상당의 외투를 입고 나선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비슷한 금액의 시계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에 등장한 김 위원장의 갈색 가죽 시계는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IWC 샤프하우젠’의 포르토피노 모델 중 하나로 추정된다. 이 모델은 공식 홈페이지 가격에 따르면 한화로 약 160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세운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이 러시아 연방 가입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이를 두고 러시아가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고전하자 이미 점령한 남·동부 지역에 집중, 우크라이나를 한반도와 같은 분단국으로 만들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5차 평화협상을 앞두고 친 러시아 반군이 점령한 동부 돈바스 지역과 관련해 타협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는 영토를 양보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것으로 우크라이나가 전쟁의 출구를 찾기 위해 돈바스 포기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브라질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중립적 태도를 고수하고 있지만 브라질 국민 수백 명이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의용군 지원 절차를 밟고 있다고 AFP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내 안보 질서가 무너진 가운데 서방에서 러시아 스파이 활동 추적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미군 수천명이 28일 대만과의 해상 국경 인근 필리핀 북부 해역에서 미군의 화력을 과시하기 위해 실탄 사격과, 항공기 공격, 시가전, 해안 상륙 등을 포함해 수년 래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을 필리핀군과 합동으로 시작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후속 도발을 직접 입에 올렸다. “앞으로도 공격무기를 개발하겠다”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7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북한은 ‘2018년 이전’ 한반도 위기 재현까지 언급하며 엄포 수위를 극대화했지만, 그만큼 협상을 절실히 원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내각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율이 큰 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코로나, 우크라이나 대응에 대한 만족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해 “오염수 방류를 고집하지 말고 각종 처리 방안을 평가하는 토론을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엘살바도르 국회의원들은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3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해당 조치에 따라 엘살바도르에서는 기간 내 자유로운 시민 집회가 제한된다. 반대로 공권력은 강화돼 영장 없는 체포가 가능해진다. 이 같은 조처는 갱단에 의해 최근 유혈사태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25일에만 14명, 26일에만 62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