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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 기념비 찾은 대표단)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이 미국에서 북한의 선(先) 실질적 비핵화, 보텀업(bottom up·실무협상 후 정상회담) 접근법 등을 강조하며 협력이 중심이던 현 정부와 달리 강경한 대북 정책 기조를 천명했다.
Featured 뉴욕뉴스 모닝뉴스

4월5일, 모닝 뉴스브리핑

<한국 소식>

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을 취소했다.
지난해 8월 조씨에 대한 부정 입학 의혹을 자체조사하고, 의전원 입학취소 예비행정처분을 발표한 지 8개월 만이다.

4년 여간 18억 원의 ‘고액 연봉’ 논란에 휩싸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최저임금 인상 논의에 사실상 개입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감사원이 이재명 전 경기지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백현동 개발사업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대장동 사업과 같은 지자체·지방공기업의 민관 합동 도시개발 사업도 감사 대상에 올랐다.
금강 및 영산강 보 해체·개방 결정에 대해선 감사에 이미 착수해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 했다.

정부는 내년에 수명이 끝나는 고리 2호기 가동을 연장하기 위한 절차에 조만간 돌입한다. 수명이 만료된 원자력 발전은 계속 가동 없이 폐쇄한다는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핵심 내용을 뒤집는 조치다.
새 대통령이 아직 취임하지도 않았는데도 벌써 현 정부 ‘탈원전 정책’을 뒤집는 듯한 조치가 나온 것은 에너지 정책 수정 과정이 그만큼 녹록하지 않아서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전에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매듭짓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더불어 민주당은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내부 갈등을 빚고 있다.
송영길 전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한데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맞붙었던 박영선 전 장관 카드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오는 5월10일 열리는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은 ‘취약 계층과 동행’ 그리고 ‘국민 통합’이란 기조 아래 진행될 전망이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정부는 6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윤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예비비를 의결할 예정이다.
예비비는 윤 당선인 측이 제시한 496억 원 전액이 아닌 360억 원대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제주에서 열린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윤석열 당선인을 배려해 참석하지 않았다고 청와대가 5일 밝혔다.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훈련 중 비행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우리 공군 조종사들에 조의를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반려견 토리가 함께 들어간 취임 기념 우표 발행이 검토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인구가 1500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반려동물 이슈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기획된 것으로, 여기에는 김건희 여사의 의견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기습을 시도한 김신조 사건 이후 국민 접근이 제한된 북악산 전 지역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된다.
북악산 전면 개방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밝힌 “북악산, 인왕산을 전면 개방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으로 맹견을 사육하려면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동물학대 행위자에 대한 제재도 한층 강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동물보호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가족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가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당한 사례가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5일 “휴대전화에 저장된 번호로 발신인이 표시되도록 하는 보이스피싱 신종 수법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소식>>

외교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재외동포청’ 설립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외교부는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재외동포 업무 전담 기구로서, 재외동포청 설치에 찬성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격하고 나섰다.
오는 2024년 대선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호건 주지사는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 대선을 뒤집으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노력이 범죄일 가능성이 있다는 미 연방지방법원 판사의 판단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법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충분한 정보가 없다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1·6 미 의사당 폭동 사태를 “유발하는데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미 국무부는 4일 박진 국민의힘 의원을 단장으로 한 윤석열 대통령당신인의 ‘한미 정책협의대표단’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면담할지 여부와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표단이 블링컨 장관을 만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저는 (블링컨) 장관이 새 정부 팀과 만날 계획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한국계인 영 김 미 연방 하원의원이 오는 5월 출범할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보다 강경한 대북정책 기조를 취할 가능성을 전망하면서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쿼드(Quad) 가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시애틀이 미국에서 두번째로 ‘건강한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전국에서 네번째로 건강한 도시로 평가돼 서북미 최대 도시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로는 올해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가 선정됐고, 전국에서 가장 건강하지 못한 도시로는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이 꼽혔다.

지난 주말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발생한 6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 당한 총격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다.
총격은 2일로 넘어가는 새벽 2시 미국 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홈구장인 골든원 센터 인근에서 발생했다. 수사관들은 현장에서 1000개 이상의 폐탄 탄피를 발견했으며 수색영장을 집행한 후 권총 1정을 회수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뉴욕에서 3시간 동안 7명의 아시아 여성을 폭력적으로 공격한 한 남성이 ‘혐오 범죄’로 기소됐다.
AFP통신은 4일 맨해튼 지방검사가 지난달 27일 오후 6시에서 9시 사이에 맨해튼 섬 동부와 중부 지역에서 여성들을 폭행하고 구타한 28세 스티븐 자존크를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시장의 예상보다 급격하게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은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2.50% 이상 인상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은 2%~2.5%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면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로셸 월런스키 CDC 국장은 시스템 현대화와 미래를 위한 변화 차원에서 CDC가 향후 1개월 간 전면적인 검토와 평가를 거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재택근무제를 도입했던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직원들을 다시 사무실로 불러들이고 있다.
2년 동안 집에서 근무하는 데 익숙해진 직원들의 저항이 거세다. 인재를 붙잡아야 하는 IT기업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부담이 커진 미국인들이 치약, 분유 등 필수 소비재 지출까지 줄이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휘발유·식료품 가격, 주거비 등 전반적인 생활물가가 기록적으로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변화한 것이다.

타이거 우즈가 4일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7일 개막하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2021년 2월 자동차 사고 이후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우즈가 마스터스 대회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 소식>>>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과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재외동포의 한국어 교육 내실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MOU에 따라 두 기관은 전 세계 한글학교의 한국어 수업을 위한 콘텐츠 공유와 교육자료 개발 협력, 한글학교 교사의 한국어 교수 능력 제고, 한글학교 발전을 위한 협업 방안 발굴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미국 국무부가 사이버 안보 문제를 다루는 특별 조직을 출범시켰다.
화웨이의 5세대(5G) 통신 장비나 주요 시설·정부 홈페이지를 마비시키는 랜섬웨어 확산, 인터넷상에서의 규범(거버넌스) 논의 등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대형 렌터카 업체 허츠가 향후 5년 동안 스웨덴 전기차 제작 업체 폴스타의 전기차 6만5000대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기차를 향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고급 전기차 모델 대여를 바라는 소비자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만큼 이에 발맞춰 전기차 대여 시장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차, 이르핀 지역을 찾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치 점령 때도 볼 수 없었던 일”이라며 국제사회에 사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가 러시아 탱크를 파괴할 수 있는 소형 공격용 무인기 10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전망이다.

러시아가 미국 은행에 보관한 달러 자금으로 국채를 상환하는 것을 미 재무부가 차단했다.
그동안 미국은 러시아가 미국의 거래은행 계좌에서 달러국채의 이자를 지불하는 것을 허용해 러시아의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 국가부도)를 간접적으로 막았다.

일본 정부가 최근 우크라이나 피란민 수용을 이례적으로 허용한 가운데 난민 20명이 5일 일본 도쿄로 입국했다.
이들의 입국은 총리 특사로 최근 폴란드를 방문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의 귀국길에 동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CNN은 미국이 지난달 중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지만 러시아와의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2주간 침묵을 지켰다고 4일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페루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폭등한 유가와 비룟값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되자 수도 리마에 통행금지령을 선포했다.

일본 영화 감독 사카키 히데오(51)에 이어 일본 영화계 거장 감독 소노 시온(61)이 여배우들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주간여성은 “소노 시온이 여배우 A씨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성행위를 요구했으나 A씨가 이를 거절해 다른 여배우를 부른 뒤 A씨 앞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 그 외 다른 여배우들도 소노 시온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은행 재직 당시 성희롱으로 징계를 받았던 적이 있는 로드리고 차베스(61)가 코스타리카 대통령에 당선됐다.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자신의 아내 관련 농담을 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것에 대해 연일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40% 이상이 “나였어도 스미스와 같은 반응을 보였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