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국의 총기 난사 사건은 너무 흔한일이라 이제는 놀라운 일도 아닙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 저녁 생중계로 방송된 백악관 연설을 통해 “미국의 너무나 많은 일상적인 곳들이 이 ‘킬링 필드’로 변하고 있다”며 “그러나 총기 참사 후 진행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6월3일 모닝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 소식>>
2일 중서부 아이오와주 에임스 외곽의 한 대형교회 주차장에서 총기사건이 벌어져 총격범을 포함해 3명이 숨졌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이오와주 스토리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날 오후 한 남성이 교회 주차장에 있던 여성 2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같은날 위스콘신주 러신에서는 장례식장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져 조문객 두 명이 다치는 일도 있었다.
민주당이 총기가 구매 가능한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올리는 이른바 ‘우리 아이 지킴이’ 법안을 처리키로 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일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해당 법안을 거론하면서 “다음 주에 표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실제 확진자가 공식 집계의 30배에 달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시립 공중보건대 전염병학 교수와 연구진이 지난달 7∼8일 뉴욕시민 10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22.1%가 4월 23일부터 5월 8일 사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표본 조사를 전체 뉴욕시민에 대입하면 2주 동안 약 150만명이 걸린 셈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 GM크루즈가 샌프란시스코 시내 일부 지역에서 30대의 무인 택시를 상용 운행할 수 있게 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무인 택시가 영업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폭우가 쏟아지거나 안개 낀 날에는 무인 택시를 운행할 수 없도록 했다. 이런 운행 제한을 둔 것은 자율주행 택시의 오작동으로 인한 시설 손상과 부상 또는 사망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2일 미 국무부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3일 트위터를 통해 “골드버그 대사는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양국 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 국민들과 문화를 어서 빨리 소개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인 절반 이상 낙태 찬성…사상 최고
갤럽이 지난달 2일부터 22일까지 미국의 성인 1천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낙태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는 갤럽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던 1995년 5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세계 최대 규모 야외 음식 축제로 손꼽히는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Taste of Chicago)가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이 행사는 1980년 7월 4일 시카고 지역의 일부 요식업소가 “시민에게 한 자리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음식 축제를 연 것이 계기가 됐다.
미 국무부, 삭제했던 ‘대만독립 지지 않는다’ 문구 되살려
앞서 지난달 5일 미 국무부는 미국-대만 관계 개황을 업데이트 하면서 기존에 있던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 ‘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미국이 대만과의 관계 설정에서 중국의 반발에 한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 누를 수 있나? 바이든 사우디 방문·오펙플러스는 증산 발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냉랭한 관계를 이어온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난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산유국들 모임인 ‘오펙(OPEC) 플러스’는 기존 석유 증산 규모에서 50%를 추가 증산하겠다고 밝혀, 미-사우디 관계 개선과 유가 안정 노력이 맞물리는 양상이다.
머스크 “경제 느낌 안좋아…테슬라 직원 10% 잘라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진행 중인 채용을 모두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는 경제 전망이 어둡다며 테슬라 직원 중 10%를 감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소식>>
한국 정부 “8일부터 백신미접종 해외입국자도 전면 격리해제”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오는 8일부터 해외 입국자는 접종여부와 무관하게 격리의무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인천공항은 항공편수와 비행시간을 제한하고 있어, 항공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항공권 부족, 가격상승 등 국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한 메시지 전달 계획은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3일 대통령실은 밝혔다.
주위에 그렇게도 인재가 없나?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차관급 추가 인선을 단행한 가운데 검찰 출신 인사들이 권력기관 요직에 배치됐다.
야권에선 “검찰의 권력기관 장악 완결”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강용석 측 “김은혜 진 게 왜 우리 탓? 단일화 개무시해 놓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용석 후보가 김은혜 후보의 발목을 잡았다는 일각의 주장 관련, 차명진 전 의원이 “우크라이나 전쟁 원인을 대한민국 탓으로 돌리는 것과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당선인에게 근소한 표차로 패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경기남서부지역을 돌며 낙선 인사를 했다.
그는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뜨거운 성원 잊지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낙선 인사를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서 여성은 항상 이용당해…험지에 내몰고 구색맞추기”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후보가 패한 것과 관련해 당에 쓴소리를 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김 후보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 출마했다는 점을 들어 “우리 당에서 여성 정치인은 항상 이용 당하기만 했다”고 꼬집었다.
지방선거 참패 민주당, 8월에 전당대회…2달 간 ‘혁신형 비대위’
박홍근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내 중진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선거 패배 및 비대위 총사퇴 이후 당 수습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당의 결론에는 이재명 고문 측의 전당대회 출마를 반대하는 의견이 더 반영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낙연·정세균계` 모임 해체…`이재명계` 해산 압박하나
이들의 당 해체 선언을 두고 일각에선 `7인회`를 비롯한 이재명계의 해산을 압박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경찰, ‘김혜경 법카 의혹’ 관련 업소 120여곳 압수수색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경찰이 관련 업소 등 120여 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은 왜 국회법사위원장을 줬다 뺏으려 하나
21대 국회 전반기 임기가 5월29일 종료됐지만, 하반기 원 구성은 난항이다. 법제사법위원장을 어느 당이 차지하느냐를 놓고 여야가 대치 중이다.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국민참여재판 거부. 빳빳이 고개 치켜들었다… 지켜본 유족은 ‘울분’
‘계곡 살인’ 사건의 피고인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구속 기소된 지 한 달만에 처음으로 법정에 섰다. 이들은 국민참여재판을 거부하면서 다음 기일에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겠다고 했다.
<<<세계 소식>>>
일본서 한국대사관 앞 사흘째 밤샘 줄 왜?
한국 정부가 개별 관광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난 1일 재외 공관에서 비자(사증) 신청서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일본에서는 사흘째 비자 신청을 위한 밤샘 줄이 이어졌다. 이처럼 밤샘 줄을 서야만 하는 이유는 한국 공관에서 비자를 심사해 발급하는 업무 처리 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한일 양국 간 90일 이내 무비자 체류 제도가 코로나19로 효력이 중단된 상황이다.
전 세계가 1970~1980년 초반에 겪었던 ‘오일 쇼크’ 수준 또는 이보다 더 심각한 최악의 에너지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CNN 비즈니스가 전했다.
현재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작년 대비 52%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천연가스 가격의 경우 1년 사이 거의 3배가 됐다.
월가 수장들 잇단 경고 “세계 경제 더 큰 충격 온다”
물가 급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긴축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세계 경제가 거대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유럽 잇는 최단거리 철도 노선 생긴다
중국 매체들은 3일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을 잇는 철도(CKU 철도)가 내년에 착공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상하이 시민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개월간의 봉쇄 조치(락다운)에서 벗어난 기쁨도 잠시 2일(현지시간) 다시금 불안과 분노에 휩싸였다.
봉쇄와 같은 강압적인 방역 대책에 대한 시민들 분노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관영매체들은 제로 코로나 덕분에 중국이 코로나19와 전쟁으로부터 승리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푸틴 지갑 못 열게 만든다”…美 정부, 푸틴 측근 10여명 추가 제재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이 소유한 요트와 항공기 등 사치 자산을 새 제재 대상에 포함하는 추가 제재안을 발표했다. 미 상무부도 러시아의 군사 기술 확보 능력을 제한하는 새 제재를 부과했다.
힐러리 “푸틴, 자신을 구세주라고 믿어” 회고
클린턴 전 장관은 당시 푸틴 대통령과 일하면서 “그가 자신을 거의 구세주라고 믿고, 그것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믿는다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그의 ‘러시아 제국 재건 목표’ 또한 볼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2009∼20013년 기간은 클린턴이 미 국무장관으로 있던 때로, 푸틴은 러시아 총리로 있다가 2012년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재선된 시기이다.
눈 덮인 산으로 대표되는 알프스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흰색은 점차 사라지고 녹색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온이 오르면서 식물이 자랄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고 눈보다는 비가 더 많이 내리는 데 따른 결과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팔다리 절단’ 51세 인도 교사 “아이들 가르치는 행복이 더 크다”
AFP통신은 3년 전 뎅기열로 양 팔과 다리를 절단한 인도 교사 프라티바 힐림이 절망에서 벗어나 현재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