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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엠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오른쪽)일 13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10세 소녀가 강간으로 생긴 아이를 낳아야 하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며 임신중단 금지를 옹호했다. 왼쪽은 CNN 진행자. CNN 방송화면 갈무리
Featured 뉴욕뉴스 모닝뉴스

7월 4일, 모닝 뉴스브리핑

<미국 소식>

성폭행 피해 10세 소녀도 수술 못해…미 임신중단권 폐지 파장
미국 연방대법원의 임신중단권 폐기 결정으로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성폭행을 당한 10세 피해자가 거주하던 지역에서 임신중단 수술을 받지 못한 사연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오하이오주에서 성폭행으로 인한 임신으로 임신중단 수술을 준비하던 10세 피해자가 연방대법원의 임신중단권 폐기 판결 이후 급히 인디애나주로 이동해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보도했다.

숨진 ‘비무장’ 흑인, 경찰 총 60발 넘게 맞았다…오하이오서 항의 시위
오하이오주에서 경찰이 정지 명령을 따르지 않고 달아나던 흑인을 총격으로 숨지게 해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60발 이상 총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애크런시의 스티븐 마일렛 경찰서장은 지난달 27일 경찰의 정지 명령을 거부하고 달아나다 총격으로 사망한 제이랜드 워커(25)의 몸에서 60발 이상 총상이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사건 직후부터 애크런에서는 경찰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오하이오주 검찰은 완벽하고 공정한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3일 텍사스주 포트워스 주택가에서 총격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총격으로 용의자 포함 3명이 숨지고 경관 3명 포함 4명이 다쳤으며 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올해 11월 치러질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미국 정반대 편에 있는 플로리다주에서 TV 선거 광고를 내보낸다.
공화당의 대선 후보 ‘잠룡’으로 평가되는 플로리다 주지사를 겨냥한 것이어서 뉴섬 주지사 역시 대통령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의회 폭동 사태를 조사 중인 하원 특별위원회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 의견을 낼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위 부위원장인 리즈 체니 공화당 하원의원은 3일(현지시간)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특위 청문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 필요성이 제기됐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체니 부위원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 여부는 법무부가 최종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특위가 법무부에 기소를 의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휘발유 가격을 낮춰라” “잘못된 방향” 친노조 행보 탓? 바이든, 베이조스·머스크와 연일 대립각
아마존 창업자이자 의장인 제프 베이조스가 정유사에 휘발유 가격을 낮추라고 압박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행동이 잘못됐다며 공개 비판했다. 지난달 미국의 기름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석유회사들이 누리는 고수익을 비판해왔다.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3일 “폭력적 극단주의가 오늘날 우리가 미국에서 직면한 가장 큰 테러 위협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최근 연방 대법관에 가해진 위협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8일 캘리포니아에 사는 26세 남성은 브렛 캐버노 대법관을 위협했다가 체포됐다. 이 남성은 낙태권을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는 대법원의 낙태권 결정문 초안에 분노해 이러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는 최근 곳곳에서 벌어지는 백인우월주의 단체의 폭력 시위도 미국을 불안정하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6월에만 비트코인 37%-이더리움 45%↓ 사상최악의 한 달
이는 미국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으로 암호화폐,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 청산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40년래 최고를 기록하자 미국 연준은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섰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 청산이 급격히 이뤄졌다. 암호화폐 시장 자체에도 문제가 있었다. 테라 사태 후폭풍이 본격적으로 몰아치며 각종 업체가 청산되거나 거래를 중지했다.

미키마우스 95년만에 디즈니 떠나나…2024년 독점 저작권 만료
미국 저작권법에 따라 월트 디즈니의 대표적인 마스코트 ‘미키 마우스’의 독점 저작권이 2024년 만료된다. 미키 마우스는 디즈니의 상징이자 애니메이션 선구자로서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그의 여자친구 미니마우스, 강아지 플루토, 친구 도널드 덕과 구피 등 여러 캐릭터와 함께 13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만약 내후년에 저작권이 만료될 경우 모든 사람은 허가나 저작권료 지급 없이 이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美 최악 가뭄으로 50년만에 최저 수심…2차대전 상륙정 모습 드러내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50년만에 수심이 최저치를 기록하자 미국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에 걸쳐 있는 최대 인공호수 미드호에 가라앉아 있던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사용됐던 상륙정이 모습을 드러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약 39㎞ 떨어진 곳에 위치한 미드호는 후버 댐에 의해 형성된 미국에서 가장 큰 호수로 현재 197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심에 도달했다. 국립공원관리당국은 “모든 사람들이 역사를 배울 기회를 갖고 이 현장을 즐기기 위해 현장 방문 시 이 배를 훼손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한국 소식>

5선의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4일 선출됐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했다. 김 의원은 총 투표수 275표 중 255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전반기 국회 임기 종료 36일 만에 국회가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다. 부의장에는 4선 민주당 김영주 의원과 5선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각각 선출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달을 앞두고 연일 ‘데드 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현상)를 겪고 있다.
윤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다자외교 데뷔전을 치렀음에도 지지율 반등에는 실패한 것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간의 갈등과 미흡한 경제대책 등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의원 선서한 이재명 “여야, 좌우, 편 떠나 모두가 힘 합쳐야”
이 의원은 선서 후 인사말에서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 경제 문제, 또 민생의 위기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야, 좌우, 네 편 내 편을 떠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모두가 힘을 합치면 좋겠다. 저도 함께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이재명 35.7% 박용진 16.8% 김민석 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4일 방한 중인 미국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대표단과 만나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CSGK는 미 의회 내 한국 관련 초당적 연구 모임으로서 2018년 2월 공식 출범했다. 현재 50여명의 상·하원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 달째 ‘미사일 도발’ 멈춘 北… ‘장마 때문?’
북한은 올 들어 지난달 12일까지 총 19차례에 걸쳐 각종 미사일 발사와 방사포(다연장로켓포) 사격 등 무력시위를 이어오면서 역대 같은 기간 대비 최다 도발 횟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북한은 6월12일 오전 서해안 일대에서 서해상을 향해 재래식 방사포 여러 발을 쏘는 ‘저강도 도발’을 벌인 뒤 20일 넘게 무력시위를 중단한 상태다.

차기 경찰청장에 윤희근(54) 경찰청 차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장 인선은 ▲후보자 추천 ▲경찰위 동의 ▲행안부 장관 제청 ▲국회 인사청문회 ▲대통령 임명 단계를 거친다. 경찰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지만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임명할 수 있다.

김원웅 광복회장때 `직원 60%↑`… 인건비 경로 감사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들이 순국선열의 유지를 계승한다는 취지로 만든 단체인 광복회가 자리와 이권 다툼 등 각종 의혹으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김원웅(사진) 전임 회장이 비리 의혹 끝에 물러나고 보궐선거로 새 회장이 뽑혔지만, 새로운 의혹이 꼬리를 물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 칼 들고 배회한 외국인 체포, 과잉진압 논란, 인권위로
광산 경찰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께 광산구 월곡동 골목에서 부엌칼을 들고 활보한 베트남 국적 20대 남성 A씨를 경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게 “흉기를 버리라”고 5차례 고지했는데 불응하자 테이저건과 장봉 등 장비를 사용해 제압했다. 장봉에 손을 맞아 A씨가 이미 칼을 떨어뜨렸는데도 경찰이 테이저건을 쏘고 장봉으로 재차 가격하고 발로 상반신을 찍어누르는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과잉 진압 논란이 일었다.

전여옥 또 저격 “이효리 클래스가 있지…굳이 커피숍 해야하나”
전 전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효리씨가 노래하는 것 뭐라 하지 않는다. 근데 커피숍은 안 해도 되지 않냐는 거다”라며 “‘은퇴자 치킨집’ 못지않게 제주도에 쌔고 쌘 것이 커피숍이다. 이효리씨 부부라면 클래스가 있잖나”라고 했다.

경기도 내 한 초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싸움을 말리는 교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흉기로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해 학교 측이 조치에 나섰다.
4일 경기교사노조와 피해 교사 등에 따르면 경기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A(13)군이 지난달 30일 담임 교사 등 2명의 교사에게 욕설을 내뱉고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사안이 발생했다.

<세계 소식>

한국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연례행사를 3년 만에 재개하자 일본 현지에서도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4일 NHK방송·교도통신 등은 “게이단렌과 한국 전경련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됐던 (연례) 간담회를 3년 만에 열고 식어가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민간의 적극적인 역할 필요성 등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매일 ‘신상품만 6천종’ 중국 패스트패션 브랜드, 표절 ‘줄소송’
온라인 시장에서 하루 6천여건의 저가 신상품을 내놓으며 빠르게 성장한 중국의 패스트패션 브랜드 쉬인(Shein)이 표절과 상표권 침해 등의 문제로 최근 3년 간 50여건의 소송을 당했다고 3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알프스 돌로미티 최고봉 빙하 붕괴…등반객 덮쳐 6명 사망”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산맥의 최고봉 마르몰라다에서 3일(현지시간) 큰 빙하 덩어리가 떨어져나와 등반객들을 덮쳐 최소 6명이 숨졌다. 이날 AP 통신, 이탈리아 뉴스통신 ANSA에 따르면 이탈리아 당국은 임시 집계 결과 사망자 외에 부상자가 9명 나오고, 실종자가 15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사상자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지난 6월 30일 홍콩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단체 사진을 찍은 입법회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2년 반 동안 중국 본토를 벗어나지 않았던 시 주석이 893일 만에 국경을 벗어나자마자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제로 코로나’의 실효성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

푸틴은 中올림픽 갔는데…”러시아 와 달라” 푸틴 요청에, 시진핑 대답은 “곤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미국이나 유럽과의 대립이 더 심화하는 것을 피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 같다고 신문은 추측했다.

벨라루스, 우크라 참전하나…”보복 타격” 경고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가 러시아군의 전진 기지 역할에서 더 나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참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말부터 벨라루스와 합동 군사훈련을 빌미로 대규모의 병력과 무기를 우크라이나 북부 접경 벨라루스에 전진 배치했다.

우크라 5분의1 집어삼킨 푸틴…동맹과 균열 시험대 오른 서방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넉 달여 만에 전쟁 목표로 내세운 ‘돈바스 해방’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전략적 요충지인 리시찬스크 함락으로 돈바스 지역(루한스크주+도네츠크주) 전체의 4분의3을, 전체 우크라 영토의 5분의1을 수중에 넣은 러시아와 재탈환을 벼르는 우크라이나·서방 모두 시험대에 올랐다.

돈 앞에 무너지는 동맹?…中 시장 두고 러·이란, ‘오일머니’ 사수 경쟁
반미 진영의 러시아와 이란이 중국 원유 시장을 놓고 ‘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등 서방의 경제 제재로 판로가 막힌 러시아가 저렴한 원유를 중국에 공급하면서 이란도 원유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우크라전에 웃는 호주…내년 에너지·광물 수출서 “기록적 수입 예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석탄과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며 세계 최대 광물·LNG 수출국 중 하나인 호주의 내년도 수출 전망이 밝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남부에서 미국 이민을 목적을 가장 최근에 출발한 중남미 이민들의 캐러밴이 3일(현지시간)멕시코 관리들이 3000명에게 임시 체류증을 배포하면서 출발 이틀 만에 자진 해산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에 나누어 준 허가증은 대부분 베네수엘라와 중미 국가 출신인 이민들이 멕시코 영토 내에서 최대 30일 동안 머물면서 이민 수속 절차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멕시코 국가이민연구소가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