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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하고 이어폰 낀 채 유유히…시카고 총기난사범 현장 벗어나는 모습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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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6일, 모닝 뉴스 브리핑

<미국 소식>

여장하고 이어폰 낀 채 유유히…시카고 총기난사범 현장 벗어나는 모습 포착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하이랜드파크의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서 총기를 난사한 남성이 여장을 한 채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레이크 카운티의 ‘주요범죄 태스크포스(TF)’는 5일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인 로버트 크리모 3세(21·남)가 여성 옷차림으로 대피 인파에 섞여 도주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크리모가 몇 주에 걸쳐 사전에 테러를 계획한 것으로 파악했다. 크리모는 비상 탈출용 사다리를 타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간 후 이곳에서 퍼레이드를 구경하고 있는 시민들을 향해 70발이 넘는 총알을 난사했다.

미국에서 4명 이상이 죽거나 다친 ‘총기 난사’ 사건이 올해 들어서만 314건이 발생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5일 보도했다.
특히 텍사스주 유밸디 소재 초등학교에서 학생 19명과 교사 2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진 5월 24일 이후에도 약 한 달 동안 100건 이상의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인 10명 중 9명 꼴로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몬머스대가 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는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3년부터 해당 문항을 조사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답변은 10%에 그쳤다.

LA 토렌스에 전남 농식품 판매장 개장
전남도는 토렌스에 전남 농수산식품 전용 상설 판매장이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남 농수산식품 전용 해외 상설 판매장 22호점으로,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식품 전문 유통매장을 운영하는 한남체인이 새롭게 문을 연 델라모점에 들어섰다. 전남 상설 판매장에는 김·젓갈·홍어 등 수산물과 반찬, 양념 등 도내 83개 수출기업의 240여 제품이 전시 판매된다.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 수백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CBS 방송은 캘리포니아주 애머도어카운티에서 4일 오후(현지시간) 발생한 산불이 하룻밤 새 규모가 배 이상으로 커지며 약 12.3㎢를 불태웠다고 5일 보도했다. 여의도 면적의 4배가 넘는 규모다.장기화한 가뭄으로 초목이 바짝 말라 불길이 더 빠르게 확산했다고 소방 당국은 보고 있다. 산불의 원인은 독립기념일을 맞아 쏜 폭죽이나 바비큐에서 시작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41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율로 생활물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미국인들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저축해놓은 돈을 쓰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급 물가상승률을 임금인상률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미국인들이 생활비 충당을 위해 저축까지 헐고 있는 것이다.

미국 항공업계가 쏟아지는 여행객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독립기념일 연휴(7월 1~4일)에 항공편 1만6500여 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몰려드는 여행객을 감당할 직원이 없어서다. 팬데믹으로 급감한 항공 인력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고유가가 겹치면서 항공사들의 비용 부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美 정계서 초당적 지지받는 원전…”새로운 추진력 확보”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의 어려움과 급증하는 전력 수요로 인해 점점 더 많은 미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기존 원자로의 수명을 연장하고 새로운 원자로를 건설하는 등 원자력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심지어 과거 회의론자들(대부분 민주당원들), 특히 캘리포니아의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이자 2025년에 폐쇄될 예정인 디아블로 캐니언 원전을 보유한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이를 받아들였다.

가뭄에 말라가는 미 서부…그레이트솔트호 수위 역대 최저치
서부에서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면서 유타주 그레이트솔트 호수 수위가 관측 이래 최저치인 1천277.1m를 기록했다. 그레이트솔트호는 지난해 10월에도 기록적으로 낮은 수위를 보였는데, 심각한 기후 위기로 최저치 기록이 깨진 것이다. 그레이트솔트호는 유타주 주도인 솔트레이크시티 도심 북서쪽에 있으며, 19세기 중반부터 호수 남단에서 수위 측정이 이뤄져 왔다.

팝스타 리애나(34)가 순자산 14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보유, 10억달러 이상 순자산을 일군 미국 내 최연소 여성 자수성가 억만장자가 됐다고 미 CNBC 방송이 경제전문지 포브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리애나는 카리브해의 섬나라 바베이도스 출신으로 본명은 로빈 리애나 펜티다. 리애나는 음악 활동과 더불어 자신의 이름을 딴 화장품 브랜드 펜티뷰티와 란제리 브랜드 새비지×펜티 사업으로 부를 일궜다.

옐로스톤 들소들 한달 새 셋이나 들이받아, 왜 화 났을까?
아메리카들소에 너무 가까이 갔다가 받힌 사람만 벌써 세 사람이다. 5일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맨처음은 지난 5월 30일 오하이오주에서 온 25세 방문객이었다. 그는 들소에 받혀 허공을 3m 이상 날아갔다. 부분 재개방을 시작한 지 일주일 뒤인 지난달 28일에는 콜로라도주 출신 34세 여성이 자이언트 게이시르 근처에서 받혔다. 하루 뒤에는 71세 펜실베이니아주 여성이 옐로스톤 호수 근처에서 쓸데없이 가까이 들소에 접근했다가 받혔다.

<한국 소식>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첫 고위 당·정 회의를 열고 ‘한마음’을 외쳤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후 담소를 나눈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의 이슈가 한마음인 것 같다”며 ‘윤석열 정부, 한마음’이라는 건배사를 했다. 삼청당 내실(양실)로 자리를 옮겨 원탁에 자리한 참석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다짐했다.

국정원, 서해 공무원·탈북어민 사건으로 박지원·서훈 고발
국가정보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박지원 전 원장을 국정원법상 직권남용죄와 공용전자기록 손상죄 등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국정원은 또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선 당시 합동조사를 강제로 조기 종료시킨 혐의로 서훈 전 원장을 고발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전혀 아는 바가 없으며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고발 조치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지만, 서훈 전 원장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이준석 내일 운명의날…민주 ‘전대룰’ 갈등 봉합
내일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당 윤리위원회가 열린다. 현재 혐의 없음과 경고, 당원권 정지 등 징계 여부 및 수위를 둘러싼 관측이 난무하는 상황인데, 어떤 식의 징계 결정이 내려져도 이 대표에게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예비경선 투표비중을 ‘중앙위 100%’로 하자, 수정안을 내밀었던 비대위가 안을 철회하고 물러섰다.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가 하루 만에 실력 행사에 나선 친명 세력의 요구대로 룰을 뒤집었다.

한국-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전후 재건 경험 적극 활용”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세르기 우크라이나 의원 2명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만나 전쟁으로 도시기능을 상실한 마리우폴 시 등 재건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6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올해 8월 달 궤도선 발사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달 착륙선을 개발하고 미국 주도 국제 유인 달탐사 프로그램 참여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단순 샘플 수집을 넘어서 자원을 채굴하는 임무까지 해서 우주 탐사와 자원 개발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해양수산부 공무원 서해 피격 사건 당시 고 이대준 씨가 북한 해역에 생존해 있었다는 사실을 문재인 정부가 유족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는 6일 국회에서 최종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TF는 정부가 이대준 씨에 대해 ‘조직적인 월북몰이’를 했다며, 그 과정을 시간대별로 정리해 공개했다.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에게 검찰이 징역 1년 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택시 기사가 운행 중 이 전 차관에게 목적지가 맞는지 질문하자 갑자기 이 전 차관이 욕설했고, 기사가 차를 멈추고 돌아보며 항의하자 손으로 기사의 목을 움켜잡은 사실이 블랙박스 영상으로 확인된다”고 했다. 이 전 차관은 2020년 11월 술에 취해 택시를 탔다가 서울 서초구 집 근처에서 자신을 깨우는 택시 기사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루나 수사’ 한미 공조 이뤄지나…한동훈, 뉴욕檢과 “가상화폐 사건 협력”
증권 및 금융범죄에 특화된 미국의 뉴욕남부연방검찰청과 서울남부지검이 가상화폐 사건 관련 수사 자료 공유 등 공조수사에 나선다. 미국 출장 중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5일 미국 뉴욕남부연방검찰청을 방문해 증권 및 금융범죄, 화이트칼라 범죄 대응을 위한 실질적 협조를 약속했다.

현대차그룹은 6일 중남미 주요국 고위 인사를 현대차의 브랜드 체험관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에 초청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외교부와 부산시가 공동 개최한 ‘2022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참석차 지난 5일부터 부산을 방문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들에게 2030 부산엑스포가 지향하는 미래 및 인류를 위한 기술 혁신 관련 메시지를 전했다.

“나 경찰 빽 있어” 지하철 휴대폰 폭행 20대 여성에 징역 1년
지하철 9호선 전동차 안에서 침을 뱉고 휴대전화로 다른 승객의 머리를 때린 20대 여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지하철 9호선 같은 열차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B씨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수 차례 내리치며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이 실종 일주일을 넘긴 김가을(24)씨의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를 발견했다. 또 김씨의 마지막 목격 위치가 한강다리 위로 확인돼,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한강변을 수색하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6일 “김씨의 태블릿 PC에서 유서로 해석되는 문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서에는 ‘유언’ 단어와 “내 죽음에 누구도 슬퍼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세계 소식>

불황 공포에 국제유가 급락…두 달 만에 100달러 밑으로
경기 침체 우려로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8월물) 가격이 5일(현지시간)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밀렸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현재진행형임에도 국제유가가 갑자기 폭락한 것은 경기 침체 공포가 그만큼 커서다. 침체가 닥치면서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G20 외교 장관 회의에 러시아 참석…기념 사진 생략
이번 주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대면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러시아 간의 진영 대결 속에서 한국이 낼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술파티’ 넘긴 英존슨 또 정치생명 위기…”여름 버티면 놀랄 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정치 생명이 또 기로에 섰다. 이번에는 인사 문제와 거짓말 논란이다. 이 때문에 내각의 핵심 장관 2명이 동시에 사표를 던지면서 더욱 수세에 몰렸다.

확전 암시한 푸틴… 우크라전에 민간 물자·인력까지 쏟아붓는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점령을 눈앞에 둔 러시아가 전쟁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자국 산업을 전쟁에 동원하는 ‘전시 경제’ 체제로의 전환에 첫발을 뗀 데 이어 점령지에서의 지배권을 공고히 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악 인플레에도 ‘돈다발’ 푸는 동남아…서민 위한다지만 재정 파탄 우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에 서민 삶이 급속도로 피폐해지자, 동남아 주요국은 급한 불을 끄자는 마음에 현금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정부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 시중에 풀린 돈이 물가를 더 끌어올릴 수 있어 이 같은 정책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트코인 법정통화’ 엘살바도르, 결국 디폴트 위기 도래
엘살바도르가 암호화폐(가상화폐) 가격 하락의 여파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몰렸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고 정부 예산으로 사들이는 국가로 익히 알려져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 투자금에서 약 60%의 손실을 보았다.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은 감소했고, 새로운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재정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 연봉 1억 줘도 청소부가 없어요
호주 청소업체들이 인력난이 심화되자 임금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경력이 없는 청소부도 연간 임금으로 1억 원 이상을 받을 수 있을 정도다. 이는 대학을 졸업해 일반 회사에 다니는 이들이 받는 초봉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호주에서 대졸자의 연봉은 업종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 6만~7만 5000호주달러 정도다.

중국 비야디(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수소차 포함) 기업이 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비야디는 배터리부터 전기차 생산까지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 전기차업체들이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전기차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신 유행을 빠르게 반영하는 패스트패션 업계에서 10여 년 만에 정상의 자리에 오른 중국의 패션기업 쉬인(SHEIN)에 대한 표절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법원에 제기된 쉬인에 대한 상표권 침해나 표절 소송이 최근 3년간 50여 건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디자인 표절로 쉬인을 고소한 기업은 미국의 랄프 로렌과 선글라스 업체 오클리 등 대기업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직접 제작한 상품을 판매하는 영세 업체까지 다양하다.

중국 저장성 일대에서 송나라 시대의 화폐 3만 4천여 점이 출토됐지만 주민들의 무더기 불법 채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에 출토된 송나라 시기의 화폐 무게만 약 262kg에 달한다.
중국 매체 왕이망은 지난 3일 진화시 푸장현의 한 오래된 주택 단지 공터에서 수도관 개조 공사를 하던 중 대량의 송나라 시기의 동전이 쏟아져 나왔다고 6일 보도했다.

중국, 돼지고기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현실화할까 ‘전전긍긍’
중국 생활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돼지고기 가격이 최근 급등하면서 중국에서도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중국 당국이 돼지고기 가격 인상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돼지고기가 소비자 물가 흐름을 주도하는 주요 품목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이자 생산국인 중국에서 돼지고기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식량 품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