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식>
‘한국사위’ 호건, 주지사 선거서 트럼프와 전초전
11월 예정된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결정하는 당내 경선에서 각자 다른 후보를 지지하면서 대리전을 치르게 된 것이다.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하는 호건 주지사는 연임 제한 규정 때문에 출마하지 못한다. 13일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공화당 주지사 후보 경선에서 호건 주지사는 켈리 슐츠 전 메릴랜드주 노동·상무 장관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댄 콕스 메릴랜드 주의회 의원을 지지했다.
美뉴욕 롱아일랜드서 2주간 상어 공격 5건 발생…당국 드론 배치
14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서퍽 카운티의 파이어 아일랜드에서 4건의 상어 공격 사건이 발생했다. 2건은 인기 있는 스미스포인트 해변에서, 2건은 오션비치 빌리지 인근에서 발생했다. 또 다른 한 건은 이웃한 나소 카운티의 존스 비치 아일랜드에서 일어났다.
트럼프 첫 부인 이바나 별세, 체코 출신 모델, 이방카 등 자녀 3명
뉴욕타임스(NYT)는 14일 이바나가 이날 맨해튼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바나는 아름답고 훌륭한 여인이었다”며 조의를 표했다. 그가 이바나의 사인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소방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심장마비가 사인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지지율 30%대…트럼프·오바마 때보다 낮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조사에서 나온 역대 최저치이다.
바이든, 팔레스타인에 4천억원 원조…트럼프 끊은 관계 복원노력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중동방문 일정에서 팔레스타인에 4천억원 가량의 추가 원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경제·기술적 지원 패키지를 공개할 예정이라는 미국 행정부 관료 전언을 보도했다. 취임 이후 처음 중동을 찾은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요르단강 서안을 방문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등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3월 텍사스에서 아마추어 골프 선수단 등 9명의 목숨을 앗아간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은 당초 알려진 대로 13살 소년이 아니라 그의 아빠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A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3월 15일 발생한 텍사스 교통사고 잠정 조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이틀짜리 할인판매 행사 ‘프라임데이’에서 역대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냈다.
아마존은 14일 멤버십 서비스인 프라임 회원들이 올해 12∼13일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3억개가 넘는 물건을 구매하면서 역대 최대 행사가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약 2억5000만개가 팔렸던 것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소비자 가전제품, 가정용품, 아마존 브랜드 기기였다고 밝혔만 구체적인 매출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치솟는 물가에 스타벅스·던킨도 발길 끊은 미국인들
미국인들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매일 마시던 커피 한 잔부터 포기하고 있다고 14일 경제 포털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에도 호황이었던 스타벅스와 던킨을 찾는 미국 소비자들이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에 가장 먼저 커피 값을 줄이기 시작한 것이다.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가 높은 물가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핫도그·탄산음료 세트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어 화제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85년 첫선을 보인 코스트코 핫도그 세트는 다른 물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와중에도 37년 동안 처음 가격인 1.5달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재미동포 문학인들이 참여해 강연과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문예 활동을 전개하는 문학축제가 이달 말과 8월에 열린다.
창립 35주년을 맞은 재미시인협회(회장 고광이)는 23일 로스앤젤레스(LA) 가든 스위트 호텔에서 ‘여름 문학축제’를 개최한다.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이자 문학평론가인 권혁웅 시인을 초청해 ‘시는 어떻게 세상을 그려낼까’를 주제로 강연한다.
<한국 소식>
속수무책 환율 1320원 뚫렸다…미·중發 악재 겹치며 급등
원·달러 환율이 13년여 만에 1320원을 넘어섰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까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행안부 경찰국 설치 발표에 野 “경찰 장악 시도”…與 권은희도 “법치 훼손”
정부가 다음달 2일 행안부 내 경찰국을 신설한다고 공식 발표한 데 대해 야당들은 경찰 조직을 장악·통제하려는 시도라고 일제히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대북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국가정보원에서 고발한 두 전직 원장에 대한 강제적인 조치에 나섰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을 출국금지하고 서훈 전 원장에겐 귀국 직후 통보 조치를 내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정학의 힘』은 현 정부 인사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라고 적었다.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에 대해 정부·여당의 강력한 압박에도 일절 반응하지 않던 문 전 대통령이 15일 우회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문 전 대통령이 “현 정부 인사에게 권한다”고 특정하며 메시지를 낸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노무현의 남자’ 변양균, 尹대통령 경제고문 됐다
변 전 실장은 노무현 대통령 때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다.변 전 실장 위촉은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노무현 정권 말기 변 전 실장과 신정아씨의 스캔들을 수사했던 검사가 당시 윤 대통령이었다.
권성동, 이틀째 공영방송 때리기…”KBS·MBC는 文정권에 부역”
국민의힘은 전날에 이어 15일 이틀째 공영방송의 편파 보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날을 세웠다.
이재명, 박지현 질문 나오자 “좀 지나갈게요” 딴청 일관
8·28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 관련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당내 시련의 돌파구를 밖에서 찾고 있는 두 여야 청년 정치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국을 순회하며 2030 당원들을 만나는 장외 여론전에 돌입했다. 당원 4천 명이 만남을 신청했다며 지지세를 과시했다. 박지현 전 위원장은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민주당이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이 되어야 한다면서 우리 사회는 차별과 격차와 불평등이 없는 나라이자 따뜻한 복지국가 공동체로 가야 한다고 길을 제시했다.
주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보수성향 단체에 맞서는 진보성향 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17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다. 진보성향의 단체는 이날 오후 2~5시 평산마을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인원은 1000명이다. 극우·보수단체 5~6곳도 집회신고가 돼 있고, 보수성향 1인 시위자도 여러 명이 시위에 나설 예정이어서 양 측의 충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개고기 식용 종식 주장한 김건희에 쏠리는 시선…홍준표는 “개인의 자유” 주장
홍 시장은 지난 14일 자신이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 올라온 “개고기 식용 문제는 개인의 자유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홍 시장님의 의견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개인의 자유”라고 짧게 답했다.
인하대 사망 여대생…같이 술마신 동급생 강간치사 혐의 긴급체포
경찰이 인하대 캠퍼스에서 옷이 벗겨진 상태로 사망한 20대 여대생 A씨와 사망 전 함께 술을 마시던 20대 남성을 강간치사죄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40분쯤 인하대 캠퍼스에서 여대생 A씨와 술을 마시고 성범죄를 저지르려다 건물에서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계 소식>
14일 한국에도 퍼진 것으로 확인된 코로나19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는 지금까지 나온 어떤 변이보다 강력한 전염력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해외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오고 있다.
13일 가디언과 타임 등에 따르면 많은 바이러스학자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75, 켄타우로스가 기존 변이보다 전염력이 훨씬 더 강해 이전 확산세를 능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켄타우로스’ 새 변이 작명자는 평범한 트위터 이용자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로 코로나19 관련 소식을 공유해온 사비에르 오스탈레는 지난 1일 “내가 막 BA.2.75 변이에 은하의 이름을 붙였다. 새 이름은 켄타우로스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켄타우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마로 은하의 이름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진원지 中우한서 콜레라균 확인…식용 자라 샘플서 나와
우한시 방역 당국은 현지의 식용 자라 샘플에서 콜레라를 일으키는 세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15일 중국 펑파이 신문 등에 따르면 우한시 보건 당국은 지난 13일 훙산구의 바이사저우 시장에서 판매되는 식용 자라 4개 샘플에서 콜레라균(O139)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콜레라 세균이 발견된 점포의 영업을 3일 간 중단하고 관련 상품을 소각 처리했다”고 전했다.
11살 北유튜버 송아의 정체…”완벽한 영어로 북한 찬양”
영국식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일상을 소개하는 북한의 11세 유튜버가 등장해 화제다. 주인공은 ‘송아’라는 이름의 북한 소녀다. 자신을 평양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생이라고 소개한 송아는 4월26일부터 지금까지 총 3개의 영상을 올렸다. 송아는 첫 번째 영상에서 2분가량의 짧은 영상을 통해 자신과 자신이 살고 있는 평양에 대해 소개했다.
日, 올가을 아베 前총리 ‘국장’ 진행…2차세계대전 후 두번째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중 총격을 받아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해 올가을 ‘국장’이 진행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별세한 전직 총리에 대해 국장이 치러지기는 두 번째다.
엔低가 낳은 일본 신풍속도…해외여행 대신 국내쇼핑 급증
달러당 엔화 가치가 24년 만의 최저치인 139엔까지 하락하면서 일본인의 소비 패턴이 바뀌고 있다. ‘해외여행이 국내보다 싸다’며 세계로 나가던 일본인들이 자국 내 명품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엔화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저렴한 물가로 인기가 높았던 태국마저 비싸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땔감 구하고, 조명 줄이고… 러시아 가스 차단에 비상 걸린 유럽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 가즈프롬이 최근 유럽에 공급하는 가스를 완전 차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인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독일에서는 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목재 땔감이나 석탄을 구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에선 국가 차원의 에너지 절약 운동이 예고됐다.
스리랑카 대통령 공식 사임…”국회, 7일 내 새 대통령 선출”
아베이와르데나 스리랑카 국회의장은 성명을 통해 “고타바야 대통령이 합법적으로 사임했으며 그의 사임계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고타바야 대통령은 현재 개인 자격으로 싱가포르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싱가포르는 그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며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그의 최종 망명지가 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푸틴 때문에 또 욕먹는 독일 아우토반… “없애? 말아?” 기후 위기·유가 상승에 속도제한론 활활 vs “자동차 강국 독일 자존심인데…” 반론
“자랑인가, 수치인가.” 속도 제한이 없는 독일 아우토반(고속도로)에 따라붙는 질문이다. ‘독일의 상징’으로 둬야 한다는 주장과 ‘제한 속도를 설정해 기후재앙 등 각종 부작용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맞붙은 지 오래다.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은 아우토반 논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길에 황소 풀어놓고 술래잡기; 진짜 사망할 각오하고 노는 스페인 사람들 근황
지난주, 스페인에서는 스페인 최대의 여름 축제가 열렸다.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돌아온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엔시에로(Encierro)’라 불리는 소몰이 행사이다. 평균 몸무게 600kg에 달하는 성난 황소들은 참가자들과 함께 거리를 질주한다. 당연히 그 과정에서 다치는 사람도, 심지어 사망자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상으로 7월15일 금요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 독자 여러분, 즐거운 주말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