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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6일 모닝 뉴스 브리핑

<한국 소식>

오늘은 일년 중 가장 덥다는 초복입니다. ‘복날 개패듯 한다’는 말이 전해 내려오듯, 복날의 음식으로 개장국을 먹는것은 삼국시대 때부터의 우리 민족의 풍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문화는 종식될 때가 되었습니다.

정부에 조속한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2022 정부규탄 국민 대집회’가 16일 용산역 광장에서 개최했다.
동물권행동 카라와 동물자유연대가 주관, 31개 시민사회단체가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국민행동’ 이름으로 연대하여 주최한 이번 집회는 매년 지속적으로 개식용 종식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도 별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사실상 방관이나 다름없는 태도를 고수하는 정부를 향했다. 16일 오후 1시쯤 용산역 광장에서 시작된 집회는 그간 불법으로 도살된 개들에 대한 추모 영상을 비롯해 국내 불법 개 도살장의 실태에 관한 영상들이 상영됐다.

尹대통령 지지율 ‘20%대’ 눈앞에…한 달 새 21%p 빠져 [한국갤럽]
15일 발표된 한국갤럽 자체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일주일 만에 5%포인트 떨어져 30%대 초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20%대’ 지지율이 목전에 다가왔다는 우려도 나온다.

퀴어축제 참가한 美 골드버그 대사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해 “우리는 인권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리퍼트와 해리 해리스 전 대사를 비롯한 전임 주한 미국대사들도 인권외교의 일환으로 퀴어문화축제 현장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무대에 올라 인사한 전례도 있다. 그러나 성소수자의 권리를 지지하는 연설을 한 주한 미국대사는 골드버그 대사가 처음이다.

16일 일본에 부임한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가 강제동원 노동자 배상 소송 관련 일본 기업의 자산 현금화가 임박했으므로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사는 이날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압류된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가 상당히 임박해 있다”며 “피해자 고령화 문제도 있어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위선과 이별하고 ‘더 엄격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피선거권이 없다고 당 지도부가 판단했음에도 출마를 강행한 것이다.

유승민 “도로새누리당 되면 당 망해…개혁보수의 길로 가야” 연이은 쓴소리
유승민 전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중징계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등 당이 처한 상황에 대해 “이럴 때일수록 기본과 원칙 상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16일 쓴소리했다.

홍준표 “청년팔이 정치 좀 그만…나이만 청년이지 하는 행태 기득권 구태와 다른게 없어”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여야의 청년 정치인들을 향해 “자칭 청년대표로 나서서 설치고 있지만 나이만 청년이지 하는 행태가 기득권 구태와 다른게 뭐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야를 통털어 청년팔이 정치 좀 그만 해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 문 대통령 사저 찾아 “대통령 기록물 공개하라”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 유족이 16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을 찾아 사건 관련 대통령 기록물 공개를 촉구했다. 이씨의 친형인 이래진(57) 씨는 이날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와 200여m 떨어진 곳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올해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104개국 가운데 한국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제63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한국 대표단 학생 6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1위를 차지한 중국 대표팀은 6명 전원이 만점으로 금메달을 받았다. 팀 출전자 모두가 만점을 받은 경우는 1994년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아파트값 7주 연속 내리막…하반기에도 반등 어려워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960건(15일기준)으로 집계됐다. 아직 등록 신고 기한(30일)이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지난해 같은 달(3943건)과 비교하면 감소세가 뚜렷하다. 금리 인상, 집값 고점 인식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 위축이 지속되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소식>

CNN “강남스타일 없었으면 BTS·블랙핑크도 없어”
가수 싸이(PSY·박재상)의 세계적인 히트곡 ‘강남스타일’ 발표 10주년을 맞아 한 외신에서 평가한 말이다. CNN은 15일 ‘10살이 된 강남스타일: 싸이의 대히트곡은 어떻게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렸나’(Gangnam Style’ at 10 : How Psy’s smash hit sent Korean culture global)라는 기사를 통해 이 노래가 한국 문화 전반에 몰고 온 파급 효과를 조명하고 싸이의 근황을 전했다.

“왜 여기있냐”…뉴욕 지하철서 한인 여성에 침 뱉고 폭언한 美 남성
NBC 방송에 따르면 15일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3급 폭행과 악질적 괴롭힘 등 증오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뉴욕 거주민 데릭 존슨을 기소했다. 존슨은 올해 5월8일 뉴욕 록펠러 플라자 지하철역에 들어서는 한국계 여성 2명에게 정체불명의 액체를 뿌리고 아시아계 차별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중 한 여성에게 침을 뱉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우상혁 선수가 15일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 예선 경기에서 2m28을 넘어 예선 공동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코로나19 재확산” 美, 공중보건 비상사태 기간 연장
보건복지부는 15일(현지시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오는 10월13일까지 3개월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공중보건 비상사태 연장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 하위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과 권한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하루 평균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개월 만에 13만명을 넘어섰다.
또 확진자와 입원 환자, 사망자가 동시다발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코로나19의 확산이 본격화하는 듯한 양상이다.

IMF총재 “인플레 내년에야 진정”…각국 금리인상 효과 기대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가 금리인상 효과가 나타나는 내년에야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금리는 2023년까지 오르고 그때 각국 중앙은행의 조치에 대응해 가열된 물가가 식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5월에는 전년보다 8.6%, 6월에는 전년 같은 달보다 9.1% 치솟았습니다.

미국, ‘금요일 재택근무’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새로운 직장 문화로 자리잡아
워싱턴포스트는 15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와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일상이 되면서, 금요일 사무실 출근이 급격하게 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미국 전역에서 2600여개 빌딩 관리를 담당하는 캐슬 시스템에 따르면, 금요일의 경우 사무실에 출근하는 직장인의 비율이 전체의 30%에 불과했됐다.

트위터 소송전 장기화? 머스크 “신속한 재판 진행 반대”
인수 계약 파기와 관련해 트위터로부터 소송을 당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5일 신속한 재판 진행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미국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美공화당 의원들 틱톡에 추가자료 요청
미 공화당 소속 하원 의원들이 틱톡에 미국인 사용자 정보 접근과 관련한 추가 자료를 요청하고 나서 안보 위협론에 거듭 불을 지피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실존인물… ‘FBI 10대 수배범’ 멕시코 마약왕 붙잡혔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멕시코 해병 특수부대는 1980년대 남미에서 가장 강력한 마약 밀매 조직이었던 ‘과달라하라 카르텔’을 이끈 우두머리 라파엘 카로 킨테로를 멕시코 시날로아주(州) 산 시몬에서 체포했다. 카로 킨테로는 경호원들과 함께 숲이 우거진 지역을 이동 중이었고, 해병대 소속 탐지견이 카로 킨테로를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낙태권 논쟁 중심에 선 ‘10살 성폭행 피해자’
미국 연방 대법원이 여성의 낙태권리를 인정한 판결을 폐기한 가운데 성폭력을 당해 임신한 뒤 다른 주로 옮겨 낙태를 한 오하이오주 10살 피해자가 미국 내 낙태권 논쟁의 최전선에 섰다.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성폭력 피해로 원치않는 임신을 한 여성의 인권이 우선이냐, 태아의 생명권이 우선이냐를 놓고 미국 전역에서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하기도 했던 이 사태는 지난 1일 ‘인디애나폴리스 스타’가 ‘산부인과 의사인 케이틀린 버나드가 오하이오주에서 낙태를 하러 온 10살 성폭행 피해자를 보호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세계 소식>

코피 흘리다가 사망…이번엔 ‘출혈 바이러스’ 발생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코피 증상과 함께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는 원인불명의 질환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환자 13명이 보고됐고, 이 중 3명이 숨졌다.

미국·사우디 “석유 공급 늘리고, 이란 핵무기 막고, 중국 견제한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공급 확대, 이란 핵무기 저지,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 등에 합의했다. 국제 에너지 시장을 안정화하고, 중동 지역 안보를 강화하며, 중국의 기술 지배력을 견제하겠다는 의도다. 그중에서도 역시 주요 관심사는 사우디의 원유 증산 계획인데, 구체적인 규모나 시기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美, 대만에 1431억원 상당 군사 지원에 서명
15일 미국 국무부가 대만에 1억800만달러(약 1431억원)에 상응하는 군사 기술 지원을 판매하는 데 서명했다. 그동안 대만은 자치권을 보유한 공식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부터 주권을 위협하려는 시도와 압박을 받아왔다고 호소해왔다. 실제로 중국은 대만 문제와 관련 유사 시에는 대만을 대륙 본토의 관할 아래에 복속시키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게임 체인저’, 우크라에 첫 M270 다연장 로켓 도착…전력 증강 기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서방의 새로운 포병 전력이 도착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첫 번째 M270 다연장 로켓 시스템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미국이 제공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언급하면서 “M270이 전장에서 HIMARS와 좋은 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크라 갈등’ 미-러, “우주협력만큼은 복원”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두 나라는 수개월을 끌어오던 양국 간 우주선 좌석 공유 협정을 타결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날 ISS를 오가는 유인 캡슐에 상대방의 우주비행사를 태워주는 좌석 공유 협정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격리지원금 살려내라” 확진자 급증에 시민들 요구 빗발 치는 호주
호주 정부는 지난 30일 자가격리 지원금 제도를 폐지했다. 호주 정부는 경제적으로 불안정해질 수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1주일에 750호주달러(약 67만원)씩 주던 자가격리 지원금 제도를 지난 정부에서 도입했고 작년 말 기준으로 약 240만명이 지원금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호주에선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4, BA.5가 확산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한편, 한국도 이와 비슷하게 코로나19로 인한 재택치료비 지원을 중단하고 격리 지원은 축소했다.

중국인들 “디올이 우리 전통의상 베꼈다”…디올, 中과 ‘또’ 잡음
중국인 비하 광고로 논란이 됐던 프랑스 패션 브랜드 디올이 이번엔 중국 전통의상을 모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6일 웨이보를 비롯한 SNS에서는 디올의 올해 가을 컬렉션 중 중국의 명·청대 한족 여성들의 전통 의상인 마멘췬을 모방한 의상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디올이 공개한 치마 앞, 뒷면의 높은 트임과양 측면에 있는 주름을 마멘췬과 닮은 점으로 꼽았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유럽 곳곳을 덮친 폭염 때문에 잇따른 화재 소식이 발생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각각 최고 섭씨 47도, 45도를 기록했으며 언론은 올해 폭염을 두고 ‘지옥’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전자담배 흡연으로 ‘폐쇄성 세기관지염(BOS)’을 진단 받은 환자들이 5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최대 95%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존스 홉킨스대학교 담배 치료 클리닉 소장 파나기스 갈리아타토스 박사는 “전자담배 흡연이 일으킨 폐쇄성 세기관지염은 폐암보다 치명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폐쇄성 세기관지염은 폐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폐쇄성 세기관지염 환자들의 폐에서는 기도 섬유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과정에서 폐 기능이 상당 부분 소실된다. 폐가 닫힐 경우 사망하기도 한다.

이상으로 초복인 7월16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 독자 여러분,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