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식>
“미 대통령에 한국 이름 선물하자 호떡집에 불 났다”… 中 “왜 한자로 써?” 발끈
한국전 추모의 벽 준공식에 맞춰 한미동맹협회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배지성(裵地星)’이라는 한국 이름을 선물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본적’은 주한미군이 주둔해 있는 ‘평택’으로 하고 지성이라는 두 글자의 뜻은 “지구의 별”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언론에서는 해당 액자에는 ‘배지성 대통령’이라는 글자가 한자로 써 있고 그 옆에 작게 한글이 적혀 있었다고 보도하면서 “왜 한자로 이름을 지어주나”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BA.5 막는 슈퍼백신 곧 출시…”美, 9월 50세미만 4차접종부터 적용”
미국이 9월부터 코로나19 개량형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8일 보도했다. NYT는 이런 내용을 잘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 백신 제조사 화이자, 모더나가 9월 초까지 개량형 백신 공급이 가능하다고 약속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개량형 백신은 현재 코로나19 유행을 이끌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에 대한 방어 효과가 기존 백신보다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로나19 개량형 백신 부스터샷은 성인 전체가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동 역시 맞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인디애나주의 한 구치소에서 남성 재소자들의 여성 재소자 구역을 습격해 집단 성폭행 등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로이터통신 등은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의 클라크카운티 구치소 여성 재소자 28명이 최근 주 지방법원에 지역 보안관과 교도관 등을 상대로 정신적 피해보상, 징벌적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는 소송 2건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소자 20명이 지난달 먼저 피해를 알렸고, 약 한 달 만인 지난 25일 8명이 재차 소장을 제출했다.
뉴욕주와 샌프란시스코 당국이 급증하는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이에 따른 백신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28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욕주에서는 지난 5월초 비 아프리카 지역에서 원숭이두창이 유행한 이래 미국 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전체 확진자수 약 4600명 가운데 4분의 1에 해당 1341명이 뉴욕주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주에 이어 캘리포니아에서는 미국 내 두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보고됐다. 특히 캘리포니아 확진자의 약 30%(261명)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당국은 이날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 제2의 석탄 생산량을 자랑하는 웨스트버지니아주가 28일 월스트리트 대표 금융기관 5곳과 거래를 단절했다.
이들 금융기관이 석탄산업에 적대적이라는 것이 거래 중단 이유다. 웨스트버지니아의 경제는 상당 부분 탄광 산업에 기대고 있다.
재고·집값에 발목잡힌 美경제…”침체 진입” “얕은 침체” 갑론을박
이제 미국 경제가 하락세에 있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1분기 GDP가 -1.6%를 기록했을 당시 ‘기술적 요인’이라며 성장 둔화를 인정하지 않던 바이든 대통령도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앞에서는 경기가 하강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바이든 “한미동맹 어느 때보다 강력”, 한국전 정전일 포고문 “양국 관계는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의 토대”
바이든 대통령은 7·27 한국전 정전협정일 69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포고문을 내고 “거의 70년간 지속된 평화와 양국 국민의 관계는 한국의 번성하는 민주주의와 믿기 힘든 경제적 발전의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날 한국은 강력한 동맹이자 글로벌 혁신센터,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라면서 지난 5월 한국 방문 때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 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는 점을 재확인한 사실을 상기했다.
요세미티공원 인근 산불 빠르게 확산, 올해 캘리포니아서 발생한 산불로 최대 규모
캘리포니아의 명소 중 하나인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맹렬히 확산하며 피해를 키우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림화재보호국(캘파이어)에 따르면 지난 22일 요세미티 공원 남서쪽의 한 마을에서 시작한 ‘오크 화재’로 인한 피해 면적이 26일 오전까지 1만8087에이커(약 73.2㎢)로 확대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의 25배가 넘는 규모이자, 올해 들어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로는 피해 면적이 가장 큰 것이다.
지난해 10월 원유 유출로 미국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와 인근 습지를 오염시킨 송유관 회사가 100만 달러의 배상금을 물기로 했다고 NBC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1일 헌팅턴비치에서 6.4㎞ 떨어진 해저에 설치된 이 회사의 송유관이 파열되면서 원유 9만4천600L가 흘러나와 주변을 오염시켰다.
공룡화석 사고팔아도 되나…美 경매 거액 낙찰에 과학계 ‘우려’
백악기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의 사촌 격인 고르고사우루스의 거의 온전한 모습을 간직한 화석이 미국 경매시장에서 거액에 낙찰돼 화제다. 이를 두고 과학적 연구 대상인 공룡 화석을 상업적으로 이용해도 되느냐는 과학계의 우려가 다시 나온다.
하버드대 아동병원 비만 예방센터 재단 공동 책임자 겸 하바드 의대 데이비드 러드윅 교수가 28일 많이 먹어서 비만해지는 것이 아니라 비만하기 때문에 많이 먹게 되는 것이라며 비만 치료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드윅 교수는 활동량에 필요한 에너지보다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이 비만의 원인이라는 통설이 잘못됐다고 강조하는 글을 미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했다.
<한국 소식>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고 숨진 채 발견된 40대 남성의 집 소유주가 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옛 비서 배 모 씨로 밝혀졌다.
배 씨는 이른바 ‘법인카드 바꿔치기’의 당사자인데, 숨진 참고인의 개인카드도 여기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가 한국 정부가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임명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2016년부터 시행된 북한인권법은 정부가 북한인권 증진 국제협력을 위해 북한인권대사를 둘 수 있다고 명시해왔으나, 2016년 9월 이정훈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초대 북한인권대사로 임명돼 1년간 활동한 이후 이 자리는 5년여간 공석이었다.
북한이 올 후반기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시작되는 8월부터 핵·미사일 도발을 통해 다시 무력시위의 강도를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현재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소재 핵실험장에서 제7차 핵실험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여름휴가에 들어간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휴가 동안 윤 대통령은 휴식을 취하고 향후 국정운영을 구상하며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그동안 취임 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왔다. 이번 휴가가 재충전을 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이 6개월간 맥없이 가선 안 돼…최고위원들 사퇴하고 비대위 체제로 가자” 윤핵관-이준석 갈등 다시 격화
당내에선 권성동 대행 리더십에 대한 비판과 함께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 당을 조속히 안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李 ‘저학력·저소득층 국힘 지지’에 박용진 “갈라치기” 강훈식 “선민의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29일 “저학력·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가 많다”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당권 경쟁주자들은 일제히 ‘갈라치기’, ‘선민의식’ 등으로 비판하며 견제에 나섰다.
초등학교 입학 1년 빨라진다…이르면 2025년부터 7세 입학 추진
정부가 저출산 고령화 및 유아 단계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현재 만 6세에서 만 5세로 1년 낮추는 학제 개편 방안을 추진한다.
非경찰대 출신이 경찰 인사 거머쥔다, 첫 경찰국장에 김순호
광주 출신인 김순호 치안감은 광주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김순호 국장은 다음달 2일 행정안전부 경찰국 출범과 함께 근무를 시작한다.
안철수, 윤핵관·이준석에 “국민들은 ‘똑같은 놈’이라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내부총질하던 당대표’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된 후 당내 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29일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표 측 핵심 관계자)’과 이준석 대표에게 ‘똑 같은 놈’이라는 표현을 쓰며 양측 모두 비판했다.
비대해진 공기업 정원 3만명 줄인다…정부, 혁신 가이드라인 발표
정부는 공공기관이 고유 업무와 상관없는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올 하반기 경상경비와 업무추진비를 10% 이상 절감하도록 했다.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 작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세계 소식>
日 정치권 “전대미문 대실수이고 경악스럽다”‥세계유산 불발 후폭풍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현장인 사도광산을 내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것에 대해 일본 정치권을 중심으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미, 러 이어 아프리카 순방…’누가 진짜 친구냐’ 구애전
미국이 러시아의 한바탕 세몰이가 휩쓸고 지나간 아프리카를 찾아 구애에 열을 올린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8월 초 민주콩고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다. 이와 함께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다음주 가나와 우간다로 떠날 예정이다.
러시아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부 장관을 지난 23~27일 이집트, 콩고공화국, 우간다, 에티오피아 등 4개국에 보냈다.
미국은 러시아에 수감 중인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선수 브리트니 그리너와 기업 보안 책임자 폴 휠런을 석방시키는 조건으로 미국에 복역 중인 보우트를 돌려보내는 방안을 지난달 러시아에 제안했다.
러시아 무기 거래상인 빅토르 보우트는 2005년 미국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한 할리우드 영화 ‘로드 오브 워’의 실제 주인공이며, 현재 미국에서 복역 중이다.
시진핑, 바이든에 “불장난 하면 타죽어…美, 명확한 견해 가져야”, 2시간 20분 통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만 문제를 언급하며 “불장난을 하면, 불에 타 죽는다”고 경고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앞두고 자치권에 대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보다 명확한 견해와 태도를 바이든 대통령에 요구한 것이다.
“스탈린보다 악질”… 푸틴 정보기관, ‘피의 숙청’ 비밀경찰 닮아간다
우크라이나 조기 점령에 실패해 리더십이 흔들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포 통치’를 위기 돌파 카드로 꺼냈다. 국가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을 푸틴 대통령 1인을 위한 별동대로 활용해 여론 통제와 국민 탄압에 이용하는가 하면, 정권 유지에 방해되는 인사는 무차별 체포해 감옥에 가두고 있다. 한때 ‘민주주의에 기반한’ 권위주의 국가로 분류되던 러시아가 스탈린 치하 옛 소련으로 퇴행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이 줄어든 독일에서 에너지를 1킬로와트시(kWh)라도 아끼기 위해 각종 대책을 동원하고 있다.
온수를 끊고 찬물 샤워를 마다하지 않거나, 밤에는 공공건물을 비추던 조명을 끄는 등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살인적 인플레’에 기준금리 60%로↑…경제위기 출구 안보이는 아르헨티나
경제 위기로 인한 폭발적 물가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무려 60%로 인상했다. 이번 인상 전 아르헨티나의 기준금리는 52%였지만, 이날 중앙은행이 또다시 8%포인트를 인상하며 아르헨티나 기준금리는 무려 60%에 이르게 됐다. 경제 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연 물가 상승률이 64%를 기록했다. 올해 안에 세 자릿수 물가 상승률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얀마 민주인사 처형 ‘후폭풍’…반군부 시위·시민군 공세 강화
미얀마 군부가 민주인사 4명의 사형을 집행한 이후 최대도시 양곤 등 일부 지역에서 반군부 시위가 재개되고 시민군의 공세가 강화되는 등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군정은 지난 23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 있는 악명높은 인세인 교도소에서 초 민 유(53), 표 제야 또(41) 등의 사형을 집행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26일부터 양곤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군경에 대한 시민방위군(PDF)의 공세가 거세졌다.
중국의 성장세를 보고 중국 시장에 진출했던 외국 기업들이 이젠 중국의 경기 둔화에 중국을 떠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8일 보도했다.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에도 홀로 선방했던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정책,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악재로 휘청거리기 시작하자 기업들이 탈(脫)중국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사회보장 혜택 못받는 유동인구 3억7천만명…”신분 차별”
중국에서 후커우(호적)가 없어 사회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유동인구’가 3억7천만명에 달한다고 제일재경이 29일 보도했다. 중국에서 후커우는 단순한 호적의 의미를 넘어서는 일종의 ‘신분’으로 대도시 후커우는 배우자를 고르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