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날 모닝 뉴스 브리핑 입니다.
대장암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병하는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내시경 검사 준비가 고통스러워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한 장 청소 때 알약과 물만 마셔도 되는 날이 조만간 올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보건당국이 이 같은 방식의 대장내시경 장 청소 방식을 승인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수탑이라는 알약 12알과 물 1.4ℓ를 각각 복용하는 것으로, 역한 맛’나는 가루약·물 4ℓ 먹는 방식서 편리해질 것입니다.
<미국 소식>
서울~뉴욕 7시간… 초음속 여객기 연말 첫 시험운행
미국에서 시속 1500㎞로 비행하는 초음속 여객기가 올 연말 처음 시험 운행에 돌입한다. 이 비행기를 타면 서울에서 뉴욕까지 7시간 20분 만에 갈 수 있다. 통상 여객기로 가는 시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CNN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제작 중인 초음속 여객기 X-59 퀘스트(QueSST)가 올해 말부터 미국 곳곳에서 시험 비행을 시작한다”며 “이 비행기는 늦어도 10년 이내 상용화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쉽게 만나기 힘든 밥 메넨데스 외교위원장, 미주한인유권자연대 갈라행사 참석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 김동석) 연례 내셔널 컨퍼런스의 마지막 행사인 갈라 디너에 미국 거물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한인 풀뿌리 운동의 파워를 보여줬다. 지난 28일 오후 6시30분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갈라 행사에는 연방 상원 외교위원장인 밥 메넨데스 의원(민주, 뉴저지)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한편 메넨데스 위원장의 갈라 참석 소식이 알려지자 한국 정계 인사들이 뒤늦게 행사 참석 가능여부를 문의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2012년 ‘일본군 위안부의 날’을 제정·선포하고 이듬해 평화의 소녀상을 시 공립공원에 건립한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가 위안부 관련 특별전시회를 열었다.
이는 소녀상의 의미를 되새기는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으로 미국 남부에서 첫 소녀상을 건립한 애틀랜타가 제2의 소녀상 건립을 둘러싸고 한인사회 내부 갈등을 겪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뉴욕시, 원숭이두창 환자 급증으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뉴욕시장 “백신 확보하겠다”…추가 공급 10월 말에나 가능
뉴욕시는 원숭이두창 환자가 급증하자 30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15만 명에 달하는 시민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될 위험이 있어 비상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시 공무원은 보건 법규에 따라 감염 확산을 늦추기 위한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진 이틀째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31일 공개한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메모에서 “오늘 아침 안티젠 검사는 여전히 양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여전히 좋은 상태”라며 “어제 보고한 그의 양성 재발을 감안해 우리는 매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펠로시 일행, 대만 ‘안 간다’…중미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한발 물러서
펠로시 의장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성명서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 일행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 안보와 경제 파트너십, 민주적 거버넌스를 위해 순방 일정을 소화할 계획으로 확인됐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가 지금 치러진다면 연방 하원의 다수당 지위가 공화당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27∼29일 전국 등록 유권자 1743명을 상대로 인터뷰 조사를 해 31일 공개한 결과 공화당이 하원 의석 230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다수당인 민주당은 205석 확보 예상에 그쳤다.
바이든은 ‘반등’ 트럼프는 ‘휘청’… 미국 2024 대선이 요동친다
7월 마지막 주 미국 전ㆍ현직 대통령의 정치 입지가 뒤바뀌었다. 고전하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입법 성과로 기세를 올리며 지지율 반전 계기를 잡았다. 반면 2024년 대선 재도전을 향해 치고 나갔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ㆍ6 워싱턴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 책임론에 발목이 잡히는 분위기다.
뉴욕증시 약세장의 끝이 보인다는 주장들이 월스트리트에서 나오고 있다.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에도 주요 지수들이 지난달 상승 마감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지난달 2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약세장이 곧 끝나고 성장주들이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폭염·강풍에 미국 서부 산불 확산…비상사태 선포에 주민 대피령까지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아이다호, 몬태나 등 인근 주에서도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강풍과 폭염이 지속되면서 산불은 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올겨울, 미국에 또 한 차례 코로나19 파동이 닥치면서 일일 확진자 수가 1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런 전망 속 보건 전문가들은 세계인들이 앞으로 닥칠 파동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확산세가 가팔라도, 예전만큼 중증환자 또는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 소식>
한국 최저임금 일본 넘었다…내년 韓 9620원 vs 日 9509원
일본 경제계는 내년 평균 최저임금이 약 35엔 오른 965엔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오후 환율(100엔당 985원37전)을 적용하면 약 9509원으로 한국의 내년 최저임금인 9620원을 밑돌게 된다. 새 최저임금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적용된다.
한·일 간 최저임금 역전은 인상률 격차가 누적되고, 엔화 가치가 급격히 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2년간 일본의 최저임금이 3%씩 오르는 동안 한국은 5%씩 상승했다.
박순애 “만5세 입학, 사회적합의 도출…너무 우려 안해도 돼”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조정 방안과 관련해 논란이 커지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국민 설문조사 등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1일 밝혔다. 2025학년도부터 2028학년도까지 4년간 5개 학년을 입학시킨다는 시나리오는 확정된 안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용진·강훈식, 이재명 비판 “숫자로 겁박”…李 “취지 왜곡”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강훈식 후보가 1일 이 후보의 발언을 둘러싸고 맞붙었다. 이른바 ‘저소득층 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당에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욕하고 싶은 의원을 비난할 수 있게 하자”는 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서다. 박용진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자신과 반대 의견을 내놓는 소신을 숫자로 겁박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지도체제를 비대위 전환하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당헌·당규상 요건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첨예해 비대위가 다소 늦게 출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일부 선출직 최고위원들이 비대위 전환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고, 당내 의견도 분분하게 엇갈리고 있어서다.
홍준표 “權포함 지도부 총사퇴하고 새 원내대표에 비상대권 줘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전날 직무대행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해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전체가 당원과 국민 신뢰를 상실한 지금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새로이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상대권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여름휴가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이 휴양지에 들르기로 했던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서울 자택에 머물기로 했다.
지지율 하락과 국민의힘 지도부 공백 사태 등 여권이 총체적 난국에 빠지면서 윤 대통령이 자택에서 인적쇄신 구상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잇따랐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인적쇄신은 근거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한은 “금리 0.25%P씩 인상…물가 안 잡히면 다시 빅스텝”
한국은행은 1일 향후 물가와 경제 성장 흐름이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씩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다만 예상과 달리 물가가 향후 2~3개월 안에 안정되지 않을 경우 연내 또 한번의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것)’을 단행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국방장관 “BTS 군에 오되, 연습시간 주고 해외서도 공연 가능”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적용 논란과 관련해 “(BTS가) 군에 오되, 연습 시간을 주고 해외서도 공연할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가 서해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된 소속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재직중 사망을 공식 인정했다.
1일 해수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지난달 28일 이씨에 대한 직권면직을 취소하고 ‘사망으로 인한 면직’으로 인사발령을 냈다. 이번 조치로 유족들은 조위금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민대가 표절 의혹이 제기됐던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게재논문 3편이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냈다.
김 여사는 지난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학 박사학위 논문과 대학원 재학 당시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3편을 둘러싸고 표절 등 연구 부정 의혹을 받아왔다.
정경심, 형집행정지 신청 “구치소서 네 차례 낙상사고…디스크 파열”
자녀 입시 비리, 사모펀드 불법 투자, 증거 인멸 등의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확정 받고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건강상의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정 전 교수 측 변호인은 1일 “정 전 교수의 디스크 파열 및 협착, 하지마비에 대한 신속한 수술, 보존 치료와 절대적인 안정가료를 위해 서울지방검찰청에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세계 소식>
인플레가 푸틴 돈줄 살리나…유럽, 러시아 석유제재 확 풀기로
지난 5월 러시아가 석유를 바다로 수출하지 못하게 제재한다고 예고했던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두 달 만에 제재 수위를 대폭 낮췄다. 고공행진하는 국제유가를 고려한 조처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기름값 안정이 중요해진 미국의 입김도 작용했다.
국제 선물시장에서 밀과 옥수수 등 농산물 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날씨가 변수로 남은 만큼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치솟던 국제 농산물 가격의 하락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진핑 “대만 내 친중파 육성해라”…’하나의 중국’ 굳히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에서 친중국 성향의 ‘애국세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 내 친중파 세력을 조직해 대만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미국의 대만 문제 개입도 선제적으로 막겠다는 의도다.
반대가 더 많은 아베 9월 장례식…기시다 지지율도 ‘출렁’
지난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총에 맞아 숨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을 놓고 일본 사회가 분열하고 있다. 오는 9월 27일 도쿄 부도칸에서 치러지는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대한 찬반이 거세지면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지율까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경을 맞댄 ‘발칸반도 앙숙’ 코소보와 세르비아가 자동차 번호판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코소보가 자국 내 세르비아 차량 번호판을 코소보 번호판으로 바꾸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마련해 이날 시행하려 했으나 지난달 30일 유보했다. 코소보 정부는 미국, 유럽연합(EU)과 협의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나 격렬한 시위 때문에 잠정 보류했다. 현재 코소보에 거주하는 세르비아계 주민 다수는 세르비아에서 발급된 차량 번호판을 사용하고 있다.
‘부패 척결’을 공약으로 내걸고 2018년 남아프리카 대통령 자리에 오른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비리 의혹으로 정치 생명이 위기에 처했다고 BBC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2020년 2월 림포포주에 있는 자신의 농장에서 미화 400만달러의 현금다발을 보관하고 있다 강도에게 빼앗길 뻔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눈총을 받고 있다.
‘아시아 최고 부자’ 한중일 아니었네…남녀 모두 인도가 석권
31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인도의 철강·에너지 기업 진달 그룹 창업자 아내 사비트리 진달이 아시아 최고 여성 부호로 등극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아시아 최고 여성 부호 자리를 지켰던 중국 부동산 기업 컨트리가든 대주주 양후이옌은 3위로 밀려났다. 아시아 남성 부호 최고 순위에서는 인도 아다니그룹 회장 가우탐 아다니가 1위를 지켰다.
“100년 만에 처음” 줄줄 녹아 내리는 빙하의 ‘경고’…알프스 인기 탐방로도 ‘스톱’
이상고온으로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알프스산맥의 인기 탐방로가 속속 통제되고 있다. 산사태와 눈사태 등의 위험이 커져 탐방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31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5월부터 이어진 이상고온으로 유럽의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알프스 최고 인기 봉우리인 마터호른(4478m), 몽블랑(4809m)의 인기 탐방로 중 일부가 통제됐다고 전했다.
멸종 위기종인 백상아리로 기이한 ‘먹방’을 한 75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의 인플루언서가 결국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중국 쓰촨성 난충시 경찰국은 중국의 유명 여성 ‘먹방’ 인플루언서인 ‘티쯔’(Tizi)가 지난 12일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영상 속 음식이 50kg 짜리의 새끼 백상아리로 확인됐다면서 국가 2급 보호종인 백상아리를 불법 거래한 혐의로 형사 구류해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파티게이트’로 올가을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성대한 결혼 파티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존슨 총리는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24세 연하의 캐리 존슨 여사(34)와 비공개 결혼식을 치렀는데,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뒀던 축하연을 이번에 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