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한국에서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 도착한 소녀상. 제막식이 연기되면서 애틀랜타 한인회관 주차장에 방치돼 있다. 라디오코리아 제공
Featured 모닝뉴스

8월 13일 모닝 뉴스 브리핑

<미국 소식>

평화의 소녀상을 8.15 광복절에 맞춰 애틀랜타 한인회관 내에 세우기로 했던 계획이 일부의 반대로 연기되면서 교민 사회 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12일 애틀랜타 한인회 등에 따르면 현지 한인 사회에서는 소녀상의 한인회관 건립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애틀랜타 교민 900여명이 참여중인 ‘단톡방’에는 서명운동 동참을 인증하는 글과 함께 소녀상 건립에 반대하는 인사들을 꾸짖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광복절 소녀상 건립을 공식 결의했다가 일부 전직 한인회장들의 반대로 건립을 잠정 보류한 한인회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그룹 세븐틴이 오는 18일 ABC 채널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출연한다.
‘지미 키멜 라이브!’는 유명 방송인이자 코미디언인 지미 키멜이 진행하는 심야 토크쇼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한다. 세븐틴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세븐틴은 이 프로그램에서 지난 5월 발표한 정규 4집 타이틀곡 ‘핫'(HOT)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 온 약 1000조원 규모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을 통과했다.
미국산 전기차 혜택과 기후변화 대응, 의료보장 확충, 대기업 증세 등을 골자로 하는 이 법안은 시행까지 이제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았다. 취임 초기부터 기후변화 대응, 노인층 약값 인하, 에너지 안보 등을 역점 국정과제로 삼아온 바이든 행정부의 값진 입법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연방수사국(FBI)이 백악관 기밀 자료를 무단 반출한 혐의로 연방검찰의 수사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을 압수수색 해 11건의 기밀 문건을 확보했다.
지난 8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내에 위치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별장에서 사진 바인더, 손으로 쓴 메모, ‘프랑스 대통령’관련 정보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 로저 스톤 사면 건 등 상자 20개 분량의 문건을 압수했다.

여름 휴가를 떠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인의 고가 주택을 공짜로 이용한다는 보도가 나와 구설에 올랐다.
뉴욕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 가족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카이와 아일랜드에 있는 2천만 달러(260억 원)짜리 해변 저택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저택은 헤지펀드 설립자였던 고(故) 제임스 올윈의 부인이자 민주당 후원자인 마리아 올윈이 소유하고 있다.

미국 전략사령관이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상대할 핵억지이론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매체 디펜스원에 따르면 찰스 리처드 미국 전략사령부 사령관은 전날 앨라배마 헌츠빌에서 열린 우주·미사일방어 심포지엄에 참석, “우리는 삼자 구도(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3연임 시진핑·재출마 바이든 11월에 만나나…G20 회담설 부상
월스트리트저널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11월 중순에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세계주요 20개국 정상회의, G20에서 대면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두 정상은 다섯 차례 전화와 화상 통화를 했지만 직접 만난 적은 없다.

이슬람 신성모독 논란을 일으킨 소설 <악마의 시>로 유명한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75)가 12일 뉴욕주에서 강연 도중 흉기 피습을 당했다.
루슈디 측은 “현재 인공호흡 중이며 한쪽 눈을 잃을 것 같다. 팔 신경이 절단되고 간이 흉기에 찔려 손상됐다”고 말했다. 루슈디는 이날 오전 셔터쿼 인스티튜션에서 열린 강연 도중 무대 위로 돌진한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쓰러졌다.

뉴욕주 로클랜드 카운티에 뉴욕 시의 하수에서도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되며 지역 전파 가능성이 높아져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2일 아슈윈 바산 뉴욕시 보건국장은 성명을 내고 “우리 아이들을 이 바이러스로부터 지키기 위해 백신을 맞히는 것보다 더 필요한 일은 없다”고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현대차와 기아의 일부 차량에 장착된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의 결함을 조사 중이라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는 자동차에 충격이 감지되면 안전벨트를 탑승객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한국 소식>

이준석 “내게 이 XX라고”…홍준표 “왜 욕 먹었는지 생각하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우리 당의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국민들과 당원들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책임있는 사람으로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이 대표는 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과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당 주류세력에 대해 결사항전 의지를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 XX, 저 XX’라는 욕을 들었다는 이 대표에게 “왜 그런 욕을 먹었는지도 생각해보셨으면”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어대명’에 힘 못쓰는 ’97그룹’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13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모두 70%대 득표율을 기록하며 누적으로도 압도적 1위를 달렸다. 첫번째 주 순회경선에서 압승한 이 후보는 두번째 주 순회경선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며 독주 체제를 사실상 굳히게 됐다.

연휴 첫날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
광복절 연휴 첫날인 1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라”고 외쳤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제77주년 광복절 맞이 8·15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추경호 “내년 예산 2010년 이후 첫 감축…장차관 보수 10% 반납”
정부가 내년 본예산 총지출 규모를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올해 지출보다 줄이기로 했다. 공공 부문의 솔선수범 차원에서 장·차관급 고위 공무원의 보수는 10%를 반납한다.

오세훈에 정면 반박한 원희룡 “반지하 없애면 그분들은 어디로 가나?”
수해로 인한 침수 피해 대책과 관련해 앞으로 반지하 주택을 없애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방침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반대하는 입장을 내 눈길을 끌었다. 원 장관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지하도 사람이 사는 곳입니다. 반지하를 없애면, 그분들은 어디로 가야 하느냐”고 밝혔다.

한동훈 “깡패·보이스피싱·마약 수사가 진짜 민생 챙기기”… “민생 챙겨라” 김남국에 즉답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법무부의 검사 수사개시 범위에 관한 시행령 개정을 공격하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민생을 챙기라”고 하자, 한 장관이 “깡패·보이스피싱·권력 갑질·마약·무고 수사야말로 법무부가 할 수 있는 진짜 민생 챙기기”라고 반박했다.

200만원에 청소·빨래·사우나까지…호텔 ‘한 달 살기’ 열풍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이른바 ‘호텔 한 달 살기’ 열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일부 호텔들이 빈 객실을 채우기 위해 내놓은 장기 투숙 상품이 2030세대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이다. 한 달 살기는 호텔이 제공하는 일종의 장기 숙박 프로그램이다.

초고속 전기차 22대가 인구 950만명 대도시 서울 한복판에서 고속 레이싱을 벌인다. 자동차 애호가들이 상상만 하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서울시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2022 서울 e-프리’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 관광 회복을 위해 개최한 ‘서울페스타 2022’ 메인 행사의 일환이다.

말다툼 중 여자친구 루이비통 가방에 소변… 재물손괴죄 벌금형
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혜림 판사는 최근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31·남)에게 지난 10일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0월11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여자친구 B씨의 집에서 B씨 소유의 150만원짜리 루이비통 가방에 소변을 보고 가그린을 부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빗소리에 노이로제, 하늘이 원망”…주말 비 소식에 이재민 ‘한숨’
기상청은 13일 오전부터 14일까지 일부 수도권과 강원 영서 남부, 충청권, 전북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한 상황이다.

<세계 소식>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가 중국어를 우선으로 삼는 문자 표기 규정을 마련해 시행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이 세칙은 국가 기관과 기업, 사회단체, 자영업자들이 문자를 표기할 때 중국어와 한글을 병기하도록 명시했다. 표기는 가로일 경우 중국어를 앞에, 한글은 뒤에 표기하고 세로의 경우 중국어를 오른쪽, 한글은 왼쪽에 표기하도록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막혔던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이달 들어 재개되면서 세계적인 식량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흑해 항로의 안전이 확인되면서 우크라이나 곡물을 운송하는 화물선의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자 세계 최대 에너지 회사인 시노펙 등 5개 거대 중국 국영기업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했다.
5개 기업은 시노펙(중국석화)을 비롯,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 찰코(중국알루미늄기업) 중국생명보험, 시노펙의 자회사 상하이석유화학 등이다. 이들이 이같이 발표함에 따라 이들 기업의 주식은 이달 말까지만 NYSE에서 거래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포함해 그의 가족들까지 괴롭힐 것이라는 전망이 중국 관영지에서 나왔다.
이는 펠로시 의장의 남편인 폴 펠로시 부동산 투자와 벤처캐피털 운영 등을 하는 사업가라는 점을 겨냥한 조치로 보인다.

“방사능 누출 대비”…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인근 주민 대피 준비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내무장관은 이날 러시아군이 점령한 자포리자 원전과 관련해 “원전이 적의 휘하에 있을 뿐만 아니라 숙련되지 않은 전문가들의 수중에 있다”면서 “위험의 정도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폭염에 빠진 프랑스가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대형 산불에 휩싸였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사흘째 불길이 걷히지 않고 있다.
영국도 1935년 이후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화재 대응 수준을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

36년 동안 매주 같은 번호로 로또를 산 남성이 1등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무려 2000만 캐나다 달러, 한화로 약 204억원이다.
캐나다 CTV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에 거주 중인 스티븐 딕슨(70)은 최근 로또 1등에 당첨됐다. 그는 OLG(온타리오주복권공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36년 동안 같은 번호로 복권을 구매해왔다. 번호는 내게 너무나 소중한 가족기념일로 조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에서 산불을 끄러 간 자원봉사자가 방화범으로 오인받아 1년 가까이 억울하게 옥살이를 해야 했던 사연이 전해졌다.
그리스 매체 그릭헤럴드는 10일(현지시간) 호주 출신 그리스인 테오도시스 카쿠리스가 지난해 8월 그리스 아티카에서 발생한 산불진압에 자원했다가 방화 혐의를 받은 지 11개월 만에 무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저렴한 가격대의 효과 빠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시중에 본격적으로 풀릴 전망이다.
중국 매체 매일경제신문은 중국 국산 기술 100%로 개발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12일 오전 중국 최남방 지역인 하이난과 중서부 내륙 지구의 신장위구르자치구 등을 중심으로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멕시코 북부 국경 도시의 교도소에서 시작된 마약 카르텔들의 유혈 충돌이 교도소 밖으로까지 번지면서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됐다.
12일(현지시간) 멕시코 당국 발표와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국과의 국경 지역인 치와와주 시우다드후아레스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11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