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 7대 팰리세이즈팍 한인회장에 오대석 현회장이 연임하므로써 팰팍한인회장 선거가 일단은 마무리 지어졌으나 주민들 사이에서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선거과정의 불투명성 문제로 제 7대 오대석 회장의 팰팍한인회에 적지 않은 난항이 예상된다고 주민들은 말한다.
지난달 26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한인회의 차기 회장에 오대석 현 회장이 연임됐다. 팰리세이즈팍 루터란 교회에서 열린 임시 총회에서는 제 7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오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고 당선증을 교부했다고 28일 팰리세이즈팍 한인회는 밝혔다. “팰팍을 보람있고 행복한 한인타운으로 만들어 가는데 더욱 더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힌 오대석 회장은 이로서 2년 더 한인회를 이끌게 됐지만 선관위 구성 및 회계관련 사항 등을 포함한 선거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주민들의 의문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그간 마이빌리지 팰팍, 팰팍 주민 소통방이라는 카카오 단체 채팅방을 통해 선거에 문제가 있음을 주장하는 주민들과 오회장 측은 갑론을박을 벌여왔다.
주민들 일부는 이 소통창구를 통해 그간 제기된 문제점들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이고 팰팍 한인회 측은 이번 선거는 정관대로 진행됐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끝나도 끝난 선거가 아니라는 말이 이를 관망하는 주민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
한때 펠팍 한인 회장에 출마 하려 했으나 오대석 회장 집행부와 선관위가 돌연 공탁금을 5천달러로 올리는 통에 출마의사를 접었던 정영민 전 팰팍 상공회의소 회장은 3월1일 오후, 팰팍주민 등 175명이 참여 하고있는 SNS 카톡방에 글을 올려 26일 임시총회와 회장 선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졌다.
정 전회장은 “팰팍한인회 오대석 회장 연임” 이라는 3월1일자 로컬지 A3 면 기사에 게재된 사진을 두고 19명이 7대 회장 당선증을 교부받은 오대석 목사를 축하 하기위해 사진촬영을 했다면서 임시총회 전 까지 11명 이라고 하더니 임시총회 순서지에는 14명 이라고 적혀 있었고 이날 보도자료로 낸 사진에는 목에 이사라는 인식표를 걸고 있는 사람이 앞 줄 5명, 뒷 줄 2명 딱 7명이 참석하여 오대석을 만장일치로 회장 연임시켰다고 적었다.
게다가 선관위 위원 5명중 4명이 또 이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정관대로” 진행한 제 7대 팰팍한인회장 선거에 6대 회장 오대석의 연임 ‘사건’ 이라고 했다. 또 이사며 선관위 원중 몇몇은 팰팍에 살지 않는 사람들 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자신을 비난해도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고 한용식 회장때 개정된 정관은 초대회장인 스티브 강 사장님께서 만든 정관이 아니라 -사이먼 킴-진여장-강기봉-이강일-고 한용식 으로 이어지는 역대 회장중 이강일 이 불법적으로 전직 회장의 권한을 극대화 한 정관이라며 이것을 원유봉 당시 부회장이 2개월간 작업하였으며 이 후 임시총회나 정기총회에서 정관 개정 없이 존재해 내려왔다고 했다.
정 전 회장에 따르면 “오대석 목사는 아마 자신에게 정관도 없어서 지난해 12월 중국집 [아우랑]에서 자신이 세운 7명이 아니라 더 적은 인원을 통해 회장연임을 보도자료로 배포해 기사화 되었다가 정관에 위배된다는 지적을 어쩔 수 없이 인정하고 1, 2월 2개월을 더 소요하며 부랴부랴 선관위를 만들고 추가 이사들을 자신이 선임한 것” 이라고 상황을 나름대로 정리했다.
목사이기도 한 정 전회장은 이것이 바로 “짜고 치는 고스톱” 이라고 지적받는 핵심 이라며 한심하다못해 서글프기 까지 하다고 했다. “목사라는 같은 타이틀을 가진 오대석 씨가 이렇게 까지 하면서 팰팍 한인회장 직을 연임하려는 이유를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가 없다”고 했다. 정 목사는 계속 오대석 회장 집행부의 회계 부정 혹은 미비 사항을 집요하게 따지고 있다.
이에 대해 오대석 회장의 부인이기도 한 오성자 사무처장은 글을 올려 지난해 말 중식당 아우랑에서의 모임은 이사회의 선임과 회장 위임은 회장 선출의 과정중이었다고 밝혔다.
오씨는 “선관위 구성이 뒤따르면 위의 이사회의 회장 연임을 논의하고 이사회의 만장일치든 2/3로의 찬성이던지 선관위의 결정으로 진행하면 문제가 없다” 면서 “새로운 후보가 선거 공고를 통해 들어왔을때 선관위의 결정으로 후보들을 재심할수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회장선출 과정중에 있는 일을 결론낸 것으로 보도되어 선관위의 결성이 다시 이루어졌고 한인회 고문등 회원들의 지적을 수용하고 진행했다고 공박했다.
정영민 전 회장등 팰팍 주민들은 조만간 팰팍 한인회 정상화 위원회를 구성해 잘못을 바로 잡겠으며 여의치 않으면 법적인 소송도 불사 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뉴욕 안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