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난 달 12일 퀸즈 플러싱 산수갑산2 식당에서 발대식을 가진 재미자유대한민국 뉴욕애국연대는 18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평화’ 를 기치로 내걸고 종전선언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문용철·정영식 공동 뉴욕본부장(앞줄 왼쪽 세 번째·네 번째), 미주본부장 황일봉 장로(앞줄 오른쪽 네 번째), 김종일 미주부본부장(앞줄 왼쪽 두 번째)
미주한인 보수단체들이 한데 뭉쳐 재미 자유대한민국 뉴욕 애국연대 (이하 애국연대)를 결성했다.
뉴욕 애국연대는 자유민주주의와 한미동맹을 최우선 가치로 한 지속적인 활동을 다짐하며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평화’ 를 기치로 내걸고 종전선언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18일 뉴욕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황일봉 애국연대 미주대표, 문용철·정영식 뉴욕 공동본부장, 박윤용·민경원 뉴욕 부본부장 등 임원진은 단체를 결성한 이유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 자세히 전했다.
황일봉 미주대표는 “재미 자유대한민국 애국연대는 지난 2월 뉴욕·뉴저지는 물론 미주 전역의 애국단체들이 결집해 결성됐다”고 소개하고 “향후에도 뭉쳐야 산다는 정신으로 뜻을 공유하는 이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해서 문용철 뉴욕본부장은 “자유민주주의가 붕괴되고 한미동맹이 악화되는 결과를 우려했다”면서, “당연하고도 다행인 결과”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들은 한국전 종전선언과 한반도평화법안에 대해서는 “말 뿐인 평화이고 사탕발림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민경원 뉴욕 부본부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고 느끼듯이 힘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 공짜 평화는 없다”면서 “종전선언은 미군 철수로 이어져 또 다른 위기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박윤용 뉴욕 부본부장은 “민주당 소속 그레이스 멩,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등이 이 법안에 찬성한 것은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주의적 목적에 의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정영식 뉴욕본부장은 “미주한인과 우리의 2, 3세를 위해서도 한국의 안보와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 “향후 활동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향후 뜻을 공유하는 미주한인들을 전국 조직화하고, 한국정부와 미국 내 주류 정치권 등에 한국 안보에 대한 우려와 한미동맹 강화 등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뉴욕 안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