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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 팰리세이즈 파크 연회장 '시루'에서 열린 폴김 의원 팰팍 시장 도전 후원의 밤에는 지역 단체장 및 정치인들과 김의원의지지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뉴욕뉴스

폴김 팰팍시장 도전 후원의 밤 성료

로렌조 행정관 장시간 자신입장 밝혀 이채

25일 열린 후원의 밤에서 팰팍 시장에 도전하는 폴 김의원은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타운 발전 및 동포사회 권익 향상과 타민족 공동체와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1월에 치러지는 선거에서 펠리세이드 파크 시장에 도전하는 종 폴 김 현 시의원에 대한 후원의 밤 행사가 25일 저녁 팰리세이즈팍 브로드 애비뉴 소재 ‘시루’ 연회장에서 열렸다.  

폴김 의원은 교육의원,  재선 시의원을 거친 팰팍 내  유력 한인 정치인으로 타운 민주당위원회(위원장 제임스 로툰도) 지난 3일 김 의원을 이례적으로 재선 도전에 나선 크리스 정 현 시장을 제치고 민주당 시장 후보로 공식 지명함에 따라  시장 당선이 유력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25일 후원의 밤에는 이종철 전 부시장, 데니스 심 전 리지필드 시의원, 원로 언론인 조종무 선생, 차경자 상록회장, 제이슨 리 의원등 타운 유력 인사 다수를 포함해 지역 개인 후원회 사상 최대의 인원인 2백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폴 리 씨의 시회로 진행된 이날 후원회에서는 성마이클 성당 전 사목회장인 안용진 후원회장과 권영진 전 상록회장 등이 나서 폴 김 의원의 시장 도전의 당위성과 승리를 기원하는 추천과 지지 연설을 했고, 역시 지지 발언의 형식을 빌어  데이비드 로렌조 현 타운 행정관이 김 의원에 대한 지지와 함께 최근 주 감사원 감사결과와 관련한 자신을 둘러싼 의혹, 팰팍 한인 정치도전의 역사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꽤 긴 시간 밝혀 이채를 띠었다.   

 로렌조 행정관은 이탈리아계인 자신이야 말로 팰팍이 한인타운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누구보다 노력한 사람이었다면서 그 때문에 기존의 민주당 권력과 큰 갈등을 빚기도 했다고 토로하면서 지적된 잘못은 합리적으로 시정하겠다고 했다. 그는 크리스 정 시장의 당선에 기여한 자신의 노력을 회고 자평하면서 폴 김의원 이야 말로 타운 화합과 한인 커뮤니티 발전의 두 목표를 함께 추진 할 수 있는 유력 후보로 그의 당선이 자신의 타운 활동의 마지막 역점 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참석자들과 연설자들은 폴 김 의원 그동안 한인사회와 타운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으며 그의 이런 노력은 원로 단체인  상록회, 지역 천주교 신자 단체, 청년 단체들로 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으며 민주당 조직에서도 그를 압도적으로 지지 하고 있어  올 가을 선거에서 한인 주민을 포함하는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시장에 당선될것이 분명하다면서 모두가 바라는 일 잘하는 시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폴김 의원은 마지막 순서였던 자신의 연설에서 실망 시키지 않는 시장이 되겠다고 역설하면서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도로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3일 민주당 지역 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대의원 중 11명은 폴 김 의원을 후보로 선택했고, 3명만이 크리스 정 현 시장에 표를 던졌다.    

 1974년 서울에서 출생한 김의원은 외국인 학교에서 초중등 과정을 마친 뒤 91년 도미 버겐카운티에 정착, 고등학교와 대학을 마친 완벽한 바이링구얼이 가능한 1.5세 다. 특히 현직 변호사인 부인 김보라씨의 든든한 내조를 받는 지역 내의 봉사활동과 자선활동은 유명하다. 

 25일 후원회에서 권영진 전 상록회장은 비가오면 온몸이 젖어가면서 시니어 센터 앞 하수도 정비에 나서는 그를 보면서 처음엔 타운 용인으로 생각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타운 시니어들을 위한 봉사활동 및  비영리단체·종교단체 등에 대한 수 차례의 후원금 쾌척,  범죄예방을 위해 태양광 가로등 사업 제안, 건축개발 일부 비용의 학교시설 개선예산 사용 제안, 일부 한인단체 내부 문제 발생시 중재 역할 등 열정을 갖고 타운과 주민들을 위해 활동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에도  레오니아에 있는 뉴저지 한인 상록회를 방문해 2500명 한인 시니어 회원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한인 및 타민족 단체들에게 총 2만 달러를 기부했다. 12월 29일 자신이 적을 두고 있는 팰팍 세인트마이클 성당에서 비영리단체 및 종교기관 7곳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전달식을 가졌는데  기부금이 전달된 곳은 ▲뉴저지한인회 ▲뉴저지한인상록회 ▲소망장로교회 ▲팰팍 세인트마이클스 성당 ▲네이버플러스 등 한인 기관 5곳과 ▲팰팍 엘크스회 ▲소사이어티 오브 아프리칸 미션 테너플라이 등 타민족 기관 2곳 등 다.

안용진 후원회장은 이날 팰팍의 교육 환경문제 개선과 상권활성화, 주차문제, 거리 청소 문제등 타운 현안에 대해 조목조목 따져 물으며 후보자로 부터 최선을 다해 민의를 받들겠다는 답변을 얻어내 박수 갈채를 받았다.

 김 의원은 “코비드19로 인해 동포사회 전체가 위기에 빠져있는 가운데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부동산 비지니스에서 수익이 발생해 이 돈을 항상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사회봉사 기관들을 위해 기부를 하게 됐다”고 한 바 있다.  폴김의원은 오는 6월 민주당 당내 예비선거에 당 공천후보 자격으로 출마할 예정으로 예비선거를 통과하면 11월초 본선거에서 정당 공천 없이 출마하는 무소속 후보나 공화당 후보와의 대결이 예상된다. 현재는 크리스 정시장과 공화당 티켓으로 나설 스테파니장 의원간 삼파전이 유력한데 타민족 지원자는 아직 가시권에 들어있지 않다. 

권영진 전 상록회장이 김후보의 평소의 봉사활동에 감명을 받았다면서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후원의 밤은 200여명 이상 참석해 성황을 이뤘는데 기존과는 달리 저녁 식사를 먼저 하게 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고 추후 이어진 식순 전체를 편하게 경청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후원의 밤에는 테너 독창 ‘선구자’에 이어 미쉘 송 전 뉴저지 한인회 수석 부회장의 리드로 시니어 댄스 공연이 있어 갈채를 받았다. 댄싱팀 뒷쪽에는 흥겨워 함께 춤추는 폴김 의원의 모습도 보인다.

 뉴욕 안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