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허친슨 버겐카운티 베테랑 디렉터 참석,
한국계 미국인 베트남 전우구제법(H.R.234) 하원 통과 위한 활동 지원 약속
4월9일, 포트리 재향군인회 사무실에서 재미 월남참전 전우회 4월 정기모임이 있었다고 뉴저지 재미 월남 참전 전우회 사무국은 전했다.
이날 정기 회합에는 버겐 카운티 베테랑 디렉터 션 허친슨씨가 참석해 현재 연방 하원 소위원회에 계류중인 ‘한국계 미국인 베트남 전우구제법(VALOR Act·(H.R.234)’의 조속한 통과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었다고 사무국 관계자는 말했다.
한국계 미국인 베트남 전우구제법(VALOR Act·(H.R.234)’은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이후 미국 시민권을 얻은 미주 한인 재향군인들에게 연방 정부의 보훈 혜택을 제공하도록 하는 법안으로 주로 병원, 가정 돌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재미 월남전 참전용사들 중엔 적지 않은 수가 여전히 고엽제 등 크고 작은 전쟁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어 특히 이들에 대해 연방 차원의 보훈 의료 서비가 절실하다고 재미 월남 참전 전우회 측은 말하고 있다.
이날 정기모임에서 허친슨 디렉터는 연방 하원에서 이 법 안이 통과 될 수 있도록 재미 월남전 참전 전우회의 활동에 아낌 없는 지원을 약속했다고 단체 관계자는 전했다.
재미 월남전 참전 전우회 윤기원 홍보이사는 “ 1,2차 세계대전에 동맹국으로 참전했다가 이후 미국 시민권자가 된 참전용사들은 지난 64년간 미국의 보살핌을 받았다”며 “우리 한국계 미국인 참전용사들은 단지 공평하게 대우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뉴저지 재미 월남전 참전 전우회는 지난 4월 3일 메사추세츠 스프링필드 시에서 열린 ‘베트남 참전용사의 날’ 행사에 초대되 현재 연방 하원 보훈 위원회에 계류중인 한국계 미국인 베트남 전우구제법(H.R.234)의 하원 통과를 위한 로비 활동의 기회를 갖기도 했다.
지난 2016년부터 한미 베트남 참전 재향군인협력회가 추진해온 법안 H.R.234는 연방 하원 재향군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소속 마크 타카노 의원(캘리포니아 41지구)에 의해 지난 2021년 1월 발의 됐다.
하지만 이 법안은 2020년 1월 민주당 소속 길 시스네로스 전 의원(캘리포니아 39지구)이 최초로 연방의회에 상정했다가 팬데믹 속에 연방의회 회기가 종료되면서 소멸된 바 있다. 이후 ‘한국계 미국인 베트남 전우구제법(VALOR Act·(H.R.234)’은 2021년 1월 타카노 의원의 재추진으로 상정돼 현재 연방 하원 소위원회에서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뉴욕 안지영 기자